보몬이 하나의 보드게임 이야기 8- 설명왕이 될거야!

h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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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27 오후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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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몬이 하나의 보드게임 이야기 8- 설명왕이 될거야!

보드게임을 많이 배울기회가 저에게 찾아왔습니다.
전략게임만 주로 했던 과거와는 달리 여러 종류의 보드게임들을 많이
배우게 되는 것 같아서 알차고 더 풍성해진 느낌이에요.
가르쳐 주시는 분의 노고에 감사드리면서 이 글을 바칩니다. 흑흑 얼마나 힘드실까요.

1. 크라스 카리어트( krass kariert)

테이킹 클라이밍이라는 게임 방식을 이용한 게임이래요!
이거 배우면서 트릭 테이킹이랑뭐가 다른지도 알게되었어요.
정말 신기한 보드게임 세계

이게임은 자기가 가진 카드 순서를 변경하지 않고
티츄처럼 밟아주면 되는 게임이에요.
순서와 횟수가 정해져 있고요!
꽤 전에 유명했다고 하던 게임인데

사실 제가 티츄류 게임을 좋아하긴 하지만
카운팅 하면서 하는건 어려운데 이건
훨씬 쉽고 재밌었어요!
설명해달라고 하면 설명 자신있게 나갈 수 있습니다!

2. 킹브레터
와,, 이게임 이렇게 재밌는 거였나요.
처음에 설명 들었을 때는 이걸 이해하고 게임할 수 있단 말이야?
이렇게 자주 나간다고? 라고 의문이 들었는데
막상 해보니 꿀잼 꿀잼

‘킹’이라는 칭호를 붙여줍니다.
5명이 할 때 왕 나올때가 제일 재밌는 것 같아요.
마지막 판에 딜러께서 왕 드렸습니다.
하고 저 주셨는데 진짜 왕이어서 다들
깔깔깔깔 하고 웃었답니다.
보드게임의 즐거움이 담뿍 느껴지는 순간이었어요.

3. 마헤
거북이가 알까는 게임이에요.
주사위 8이 나오면 터지는데
그거 보면서 놀리는 재미,
업혀서 내맘대로 할 수 없는 재미가 쏠쏠한 친구더라요
4명이상 와서 추천해 달라고 하면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는 게임인 것 같아요.
이렇게 좋은 게임을 알게되다니 쓰앵님 감사합니다.

4. 넘버 나인

이런 류의 게임은 처음 접해 보는 건 아닙니다.
내가 무얼 만들어나가는 건 패치워크류랑 비슷하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4가지 조건을 충족하면서 숫자를 쌓아간다는게
은근 머리 아프더라고요.
하하. 공간지각능력 떨어지는거
다 티나는 점수를 받았습니다.(꼴지 ㅠㅠ)

조밀조밀한거 해보고 싶어요.
퍼즐류 해보고 싶어요 하면 추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거 말고도 여러 개 배웠는데 다음에 또 정리해서 써볼게요
너무 즐거웠던 2주? 채 안되는 시간이었어요.
이중에 제일 베스트를 고르라고 하면 저는 마헤!
마헤 너무 이쁘고 (산토리니 생각나는 보드판)
적절히 놀리면서 하는게
보드게임의 묘미이구나라는 것도 느낀 것 같아요.

Ps. 새롭게 상대편을 놀리는 효과음을 배웠어요.
간사한 목소리로 깔깔깔깔 4번 외쳐주시면
그렇게 얄밉고 그렇게 재밌을 수 없더라고요.
이런 효과음까지 친절히 알려주시는
쓰앵님이 계셔서 보몬이는 행복합니다.

열심히 배워서 설명왕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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