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6.16] 안중모임 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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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17 09:45

[2014.06.16] 안중모임 후기 입니다.

이날은 5명이 모였습니다.

하나씩!, 바락하기, 불꽃손, tongok, 키니

돌아간 목록입니다.

1. 블로커스 (Blockus, 4인)

2. 스피리움 (Spyrium, 5인)

3. 로마에게 영광을+확장-긱확장 (Glory to Rome+Exp-Geek Expansion, 5인)

(이후에도 더 돌아간 게임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참석중이 아니라 목록에서 제외시켰습니다.)

1. 블로커스 (Blockus, 4인) 7.0/10

몇개의 블록(테트리스의 연결된 조각)으로 동일한 종류로 구성된 셋트를 가지고 게임을 시작합니다.

각자의 턴에 한쪽구석에서부터 시작하여 한개씩의 블록을 놓아야하는데 자신의 블록간에는 코너끼리 만나야만 합니다.

면끼리 만날수 없고, 연결이 끊어져도 안됩니다.

처음에는 자신의 영역 구축을 위해 쭉쭉 뻗어나가고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블록을 이용하여 자신이 상대방의 영역으로 침투할 구석을 찾아 들어가야 합니다.

그후 작은 공간을 어떻게 상대방이 들어 올수 없도록, 자신만 들어가도록 남은 공간을 구성하면서 진행해야 합니다.

자신이 넣을수 없다면 패스하고, 모두 패스하면 자신앞에 남은 블록의 갯수가 적은 사람이 승리이고, 같은 갯수라면 블록내 정사각형의 갯수가 적은 사람이 승리인 게임으로

단순한 추상전략이면서도 가볍게 그리고 짧게 즐기기 좋은 가족 게임입니다.

상대적으로 가벼워서 즉석 리플레이성이 높고, 아무나 즐길수 있어서 좋은 게임이죠...

깊은맛은 없지만, 막간 게임으로 괜찮습니다.

2인용의 작은 판을 가진 블로커스 듀얼이 있는데 이것은 4인용 일반버전입니다.

2. 스피리움 (Spyrium, 5인) 8.5/10

이스타리사의 케일러스 작가인 윌리엄아티아의 최근 작품인 스파이리움입니다. 6라운드 진행인데 라운드가 시작하면 인물, 건물, 기술카드를 섞어 3x3으로 시장을 구성하고 게임을 시작합니다.

각자 1턴씩 하는데 자신의 턴에 1단계나 2단계의 액션중 1개를 하면되고 2단계를 하게되면 1단계의 액션을 할수가 없습니다.

1단계의 액션으로는 시장의 두카드 사이에 일꾼 1개 놓기, 이벤트카드 이용하기이며 2단계의 액션은 일꾼빼면서 카드액션하거나 돈받기, 이벤트 사용하기, 자신의 건물 이용하기 등입니다.

1단계는 일꾼만 놓고, 2단계는 일꾼을 빼면서 액션을 하게 되므로 그것도 각자의 턴중에 원할때 바뀌게 되어

일반적인 일꾼놓기 게임에서 보여주는 모두 동시에 단계를 넘어가는 것이 아니어서 누구는 일꾼을 놓고있는데, 누구는 일꾼의 액션을 하고 있게 되고, 이 결과로 원하는 카드나 액션이 상대가 독점하게 되는 경우가있어서 시기를 잘 선택해야 합니다.

또한 시장의 상황과 자신의 일꾼의 갯수도 실시간을 바뀌어 판단할것이 많은 게임으로

비교적 간단한 구성물임에도 충분히 전략적인 내용을 충실하게 담아놓은 게임입니다.

일꾼을 이용한 비딩과 액션이 반복되어 지루할지 모르지만, 게임에 익숙해지면 지루함은 전혀 없어집니다.

3. 로마에게 영광을 (Glory to Rome, 5인) 8.7/10

최근 돌리고 있는 글로리투롬입니다. 선이 한 액션을 선택하거나 카드받기를 합니다. 선이 카드받기를 하면 바로 선이 바뀌어 새 라운드가 시작됩니다.

선이 액션을 선택하면 다른사람들은 같은 액션에 한해 따라하거나 카드받기를 합니다.

물론 액션을 선택/따라하기는 핸드에서 해당 액션용 카드 1장을 소비해야 하므로 핸드제한 내에서 카드를 잘 확보학 있어야 합니다.

이렇게 선의 액션을 따라하거나 자신이 선일때 원하는 유리한 액션을 진행하여 상대보다 작은 이득을 쌓아가는 형식으로 우위를 점하는 방식입니다.

이런 액션을 통해 자신의 건물을 건설하고(카드로) 그것의 능력을 받아 점수와, 부하, 자원 등을 더욱 잘 얻어 더욱 많은 건물을 짓게 됩니다.

무엇보다 이 게임의 특징은 건물의 능력이 소위 "사기성" 카드들로만 되어 있어서 그것들간의 자연스러운 콤포 효과를 통해 일시적인 우위와 역전이 가능합니다.

서로 빨리 높은 사기성 능력은 소유하고 사용하는 것을 즐기는 파티형 전략게임으로

"이노베이션"을 만든 작가인 칼츄딕의 게임입니다.

최근 두게임 모두 승리를 하였는데 첫게임에서는 카타콤[이 건물이 건설되면 즉시 게임이 종료된다.]카드를 건설하여 30~40분만에 해당 카드의 점수와 합계로 승리하였고

두째 게임은 바커스축제[이 건물이 건설되면 즉시 자신의 영향력만큼 더미에서 가져와, 영향력, 부하, 자재창고, 금고, 핸드, 건물의 자재로 원하는 대로 분배 할수 있다]는 능력의 사기성(?)카드를 건설하면서 나머지 덱카드를 모두 가져와 금고에 넣어 게임을 마치면서 35점으로 승리을 하였습니다.

상대방중에는 [공용공간의 카드를 모두 가져와 자신의 자재창고에 넣는다, 마지]로 20장 이상의 자재를 보유한 사람이 [자신의 자재 2개마다 1점을 얻는다]는 건물을 지어 20점대로 한턴만 더 돌아가도 승리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