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토스테일즈. A Grain of Evil - 첫째날 오전

계란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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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6 오전 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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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토스 테일즈 온라인 플레이.

첫번째 장소입니다.

이 글이 처음이신 분들은 인트로 ☜ 를 읽어주세요

사건 현장인 업타운 파크 3표.

피해자가 있는 세인트 마리 병원 2표.

따라서 업타운 파크로 이동합니다.

아래 내용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영문 텍스트로만 이루어져 있는 게임이므로 접하기 어려운 분들을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혹시 후에 따로 미토스 테일즈를 플레이하실 분들에게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습니다.

첫째날, 오전.

업타운 파크

다른 지역과 다를 것 없이 업타운 파크는 멀쩡하고 쾌적하다. 남서쪽에 있는 모퉁이에 나무들이 우거져있는 것이 보인다. 하지만 우선 공터쪽을 먼저 살펴보기로 한다. 경찰들의 흔적은 없다.

“나무가 살아있다” 라는 경고를 분명하게 의식하며, 나무들이 우거져 있는 모퉁이는 마지막에 가기로 결정한다. 있을 수 없다.. 나도 알고 있다. 하지만 그 경고가 마음에서 떠나지 않는다. 공터에서의 조사는 금방 끝났다.

우거진 나무들이 약간 솟아오르고, 나는 건물을 거의 덮고 있는 나무속에서 잔해들이 바스라지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건물 옆의 공터 바닥위에 검은 얼룩이 있다. 피?! 나무의 바스락거림에 나의 신경이 곤두섰다. 그때 갑자기 시체가 썩는 것 같은 악취가 코에 스며들었고, 등골이 서늘해졌다. 공터를 둘러싸고 있던 나무들 중 하나가 갑자기 시야에 들어왔고, 나는 본능적으로 두려움에 뒷걸음치기 시작했다. 내가 헛것을 보고 있는 것일까? 아니, 나무가 움직인 것이다! 그것은 거의 5m의 높이에, 잉크처럼 검고, 하늘에 닿을 것과 같은 가지처럼 생긴 촉수를 갖고 있었다.

나는 공포심에 얼어붙었고, 구토가 목까지 차올라 입에서 쓸개즙 맛이 났다... 나는 달아나기 시작했다. 심장이 가슴 밖으로 터질 듯이 쿵쾅거렸다. 그 괴물에게서 도망치기위해서, 나는 두 블록이나 뛰었다. 아니야, 이건 말도 안 돼. 내 상상력이 나를 지배한 거야. 하지만 그것은 분명 움직이고 있었는걸. 아미타지가 언뜻 보여줬던 그 무서운 책들... 설마 그 책에 있는 것들이 사실이라고??? 나는 충격을 떨쳐내고, 자리에 앉아서 정신을 차리고 진정했다. 나는 직감적으로 느낄 수 있다. 사악한 공포들이.. 아컴의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미토스 테일즈라는 텍스트로 된 추리게임입니다.

어려운 방식의 게임이 아니라,

소설책 읽듯이 읽으며 가고싶은 장소나 대화하고싶은 사람같은 것을 찾아 읽어가면서 추리하는 방식입니다.

편하게 글을 읽어가면서 다음으로 가고싶은 장소를 댓글에 달아주시면,

다수결에 따라서 다음장소로 이동하겠습니다 .

다음 장소 결정은 11/8 화요일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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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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