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우랜드 2-3인 간단 후기!!! (데이터 약간 주의)
후기가 많지 않은 로우랜드.
저는 재미있다고 생각하는데 보라의 평가는 그저 그렇습니다.
저는 미플이 좋아야 게임을 하는데 이건 귀엽기도 하고 파도 미플은 생각보다 흔치 않아요...
이거보세요 넘 좋음 ㅎㅎㅎ
집에서 2인을 주로 하는지라 찾아보니 평가는 SoSo하여 구매 보류중에 중고 장터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겟!
바로 룰북 읽고 깔맞춤전략 동영상 보고 (정말로 항상 감사합니다. 룰 동영상 너무 좋아요)
아내, 저, 학교 후배 3인플 진행했습니다.
아콜과 달리 개인판 한칸에 양이 한마리만 크고, 울타리가 닫혀있지 않아도 짓는게 가능합니다.
물론 파도가 칠때 까지 닫지 못하면 양이 도망가요.. ㅠㅠ
셋 모두 첫플이니 우왕좌왕 갈피를 못잡고 만조때 파도 가 자꾸 넘쳐 흐릅니다.
이정도면 거의 제방 안짓고 뭐했나 몰라요 ㅡ_ㅡ
어찌 저찌 하여 게임 끝내고
3인이서 해보니 협력도 어느정도 하면서 개인플레이도 신경써야 하는 부분이 생각보다 쉽지 않네요
특히 제방을 짓지 않으면 선을 못잡아 오는 부분이 쪼금 짜증날때도 있습니다.
게임의 특성상 제방을 짓던가, 울타리를 치고 양을 키우던가 해야하는데
양은 돈을 많이 벌고 개인판이 풍족해 지는 반면 선을 잡지 못하고,
제방을 짓는건 선을 잡고 제방타일의 보너스를 가져가는 대신에 개인 수입과 양을 키우지 못합니다.
이부분은 정말 잘 만든거 같아요. 하나만 올인하면 망하기 때문에 어느정도는 따라가 줘야 합니다
제방을 짓는 액션을 본인이 하면 무조건 남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되는 룰이 있고,요청받는 사람은 거절 혹은 승낙을 할수 있습니다.
여기서 보통 약간이라도 도와줘야 할 것 같더라고요.
첨이라 왠지 도와주는거 같아서 거절을 했더니, 파도는 3단으로 높은데 저희 제방은 2단도 다 못지었습니다...
2회차도 역시 파도를 막지 못하고 또 넘쳐 흐릅니다.. ㅠㅠ
좌측 하단 빨간색 개인판이 제 후배인데 양 테크를 갔으나 제방을 막지 못한 페널티로 양이 열마리 정도가 파도에 쓸려내려가 사라졌습니다..
이날은 이렇게 파도에 쓸려 내려가는 양을 하염없이 바라보며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다음날은 파도를 막지 못한게 너무 억울해서 아내와 2인플에 도전
2인플은 다인플과 다르게 제방을 짓고 남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대신 1원을 내고 카드뭉치를 NPC로 간주하고 도움을 받을수가 있습니다.
3인보다는 제방을 짓는 속도가 빠른것 같습니다. 플레이 인원수에 따라 제방을 완성하는데 드는 자원이 서로 다릅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완성하지 못하고 촤르륵... 파란색이 제 개인 농장이고, 노란색은 아내 입니다.
저는 제방테크에 양을 부가적으로 했고, 아내는 양을 주로 하면서 제방을 소홀히 했습니다.
세번정도 해보니 이 게임은 제방을 거의 막기 힘들고 제방과 양 사이에서 줄타기를 해야 되더 라고요.
이상 양키우기와 제방쌓기의 중간에서 고민을 하게 되는 게임. 로우랜드 후기였습니다.
다음번에는 제가 참석하는 병점 보드게임 모임에서도 한번 해봐야 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