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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빌딩 LOVE #1: 덱빌딩 개념 및 전략, 도미니언 vs 어센션

9,132 조회

2019.02.13 14:33

<관련 리뷰글 링크>

덱빌딩 LOVE #0: 덱빌딩 소개 및 플레이해본 게임들

(http://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12613&tb=community_post&game_id=591&game_category=&&btv=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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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글 아래에 많은 분들이 댓글로 의견을 달아주셔서 같이 참고하시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꾸미구미입니다.

이전 리뷰에서 언급했듯이

제가 플레이해본 덱빌딩 게임들 위주로 리뷰를 작성하려고 합니다.

가만 보니 제가 해본 덱빌딩 게임들을

네 쌍으로 묶을 수 있더라구요?!

(도미니언 - 어센션)

(썬더스톤 퀘스트 - 에이언즈 엔드)

(히어로 렐름 - 샤즈 오브 인피니티)

(클랭크! 인! 스페이스! - 엘도라도)

그래서 동시에 2개의 게임을 소개하고, 마지막에 비교하는 컨텐츠로 할까 싶습니다.

(이러면 분량을 2배로 줄일 수 있는...!)

처음에 소개할 게임은 역시 덱빌딩의 뿌리를 다뤄야 기본 예의가 아닐까 싶습니다.

바로

도미니언과 어센션입니다.

그리고 소개하는 김에 덱빌딩의 기본 개념과 기본 운영전략을 짚고 넘어가야 겠네요.

<차례>

-덱빌딩의 개념 및 특징

-덱빌딩의 기본 운영 전략

-도미니언

-게임의 소개

-게임의 감상

-개인적인 추가 의견

-어센션

-게임의 소개

-게임의 감상

-개인적인 추가 의견

-도미니언 VS 어센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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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보드게임에 입문하였을 때,

대부분의 보드게임들 규칙이 얼마나 어려웠는지 모릅니다 ㅜ

특히 덱빌딩 게임은 규칙서 및 룰영상을 보아도 전혀 감이 잡히지 않았습니다.

"카드 게임이 이렇게 어려워도 되는 거냐?" 하는 회의감에 처음에는 별로 관심이 없었죠.

그래서

이제 보드게임에 막 입문한 분들을 위해,

도대체 도미니언이 왜 이리 유명하냐, 덱빌딩이 뭐냐 궁금해하시는 분들을 위해,

눈높이를 매우 낮춰서 덱빌딩이 무엇인지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우선 제가 이전에 쓴 리뷰글에서 덱빌딩 간단 소개 부분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http://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12613&tb=community_post&game_id=591&game_category=&&btv=on)

특히 "자기 카드 덱", "마켓 풀", "버린 카드 덱" 등의 덱빌딩 전용 용어가 나올 테니 리뷰를 읽으시면서 꼭 개념을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이미 덱빌딩 개념을 이해하고 있는 분들은 이 부분을 쿨하게 넘어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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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빌딩의 개념 및 특징

덱빌딩은 "자기 카드 덱"에 카드를 추가함으로써 덱을 성장시키며 플레이하는 게임 장르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플레이어들은 자신만의 "카드 덱"을 갖고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더 중요한 것은 그 "카드 덱"의 카드들은 1회용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보면,

-자신의 차례가 오기전에 "자신의 카드 덱"에서 5장을 뽑아 "핸드"에 듭니다.

-자신의 차례가 되면 "핸드"의 카드들 플레이하겠죠.

-카드 플레이하면서 "마켓 풀"에서 1장의 카드를 구매합니다.

-구매한 카드, 플레이한 자신의 카드를 모두 "자신의 버리는 더미"에 놓습니다.

-자신의 차례가 끝나면 "자신의 카드 덱"에서 다시 5장을 뽑아 "핸드"를 보충합니다.

오잉? 결국 사용한 카드를 버리지 않습니까? 게다가 구매한 카드마저 버리는 이유는 뭡니까?

아직 예시가 끝나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카드 덱"에서 핸드를 보충할 때 덱의 카드가 부족하다면,

"자신의 버리는 더미"의 카드들을 모두 섞어 새로운 "자신의 카드 덱"을 만듭니다.

그렇습니다.

"버리는 더미"는 쓰레기통의 개념이 아니라, 이 후 "카드 덱"이 되는 대기장소입니다.

플레이하면서 "카드 덱"과 "버리는 더미"의 카드가 순환하면서 게임이 진행되죠.

그와중에 "마켓 풀"에서 카드를 구매함으로써 자신의 "카드 덱"은 점점 성장할 것입니다.

직접 덱빌딩 게임을 해보시면 "카드 덱" 성장시키는게 얼마나 재미있는지 느끼실 수 있을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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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카드 덱"의 카드를 아예 게임에서 없애는 방법은 없을까? 궁금해집니다.

모든 덱빌딩 게임에서는 "폐기"라는 용어를 사용하여 카드를 아예 파괴해버리는 개념이 있습니다.

이는 보통 어떤 카드의 기능 중에 "다른 카드를 폐기한다"는 식으로 폐기를 수행합니다.

이 경우, 정해진 카드는 완전히 파괴되어 "폐기 더미"로 이동합니다.

명심하세요. "버리는 더미"와 "폐기 더미"는 아예 다른 개념입니다!!

"버리는 더미"는 플레이어들이 각각 갖고 있으며, 이후 "자신의 카드 덱"이 될 카드들의 대기장소입니다.

"폐기 더미"는 보통 게임 중 하나이며, 플레이어들이 파괴한 카드들을 모아둔 쓰레기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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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덱빌딩의 숭고한 행위, 카드 구매입니다.

모든 덱빌딩 게임에는 "돈" 개념이 존재합니다.

"돈"은 보통 자신의 카드에 적혀있으며, 구매를 위한 비용 또한 구매할 카드에 적혀있습니다.

구매를 위한 카드들은 오픈된 상태로 "마켓 풀"이라는 공용 공간에 놓여 있습니다.

"마켓 풀" 구성하는 방식은 이전에 제가 쓴 리뷰글에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12613&tb=community_post&game_id=591&game_category=&&btv=on)

마켓 풀의 종류는 크게 "고정된 마켓 풀"과 "드로우 마켓 풀"로 나뉩니다.

"고정된 마켓 풀"은 게임 세팅 시 몇 가지 종류의 카드들을 선택하여 "마켓 풀"에 배치하는 방식입니다.

도미니언의 경우, 10종류의 카드를 선정하여 게임에서 사용합니다. 한 종류마다 중복된 카드는 10장씩이구요.

"드로우 마켓 풀"은 구매를 위한 카드들은 모두 모아 셔플 후 "마켓 덱"을 만든 후 몇장의 카드를 뽑아 배치하는 방식입니다.

어센션의 경우, "마켓 덱"에서 6장을 뽑아 "마켓 풀"에 배치하고, 1장이 구매되었다면 그 즉시 1장을 "마켓 덱"에서 뽑아 보충합니다.

어떠한 방법으로든지 "마켓 풀"에서 카드를 얻었다면, 자신의 "버리는 더미"로 이동합니다. 구매한 턴에 구매한 카드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구매에 사용한 "돈" 관련 카드들 또한 "버리는 더미"로 이동합니다. 자신의 "돈" 카드들이 구매에 사용되었다고 "폐기"하지 않습니다.

한번 얻거나 소지한 카드들은 "폐기"되지 않는 이상 자신의 덱에서 계속 순환되어 쓰입니다.

또한 덱이 순환되어 이전에 구매한 카드가 핸드에 들어왔을 때, 무료로 사용합니다!!

구매한 카드는 완전히 자신의 것이 되었기 때문에 핸드에 있는 카드 사용 위해 또 비용을 지불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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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가 기본 덱빌딩의 개념입니다. 대부분의 덱빌딩 게임은 이 특징을 벗어나지 않습니다.

이 개념을 기본으로 하여 세세한 사항 및 변경점은 각 게임의 규칙서를 참고하세요.

요약한 덱빌딩 게임의 특징입니다.

1. 덱빌딩은 "자신의 카드 덱"을 갖고 게임 시작.

2. 핸드에 들 수 있는 카드 장수는 5장.

3. 카드 사용 후 "버리는 더미"로 이동.

3-1."카드 덱"에서 뽑을 카드가 부족할 때 "버리는 더미"를 셔플 후 새로운 "카드 덱"을 형성.

4. 구매한 카드는 "버리는 더미"로 이동.

4-1. 구매를 위해 사용한 "돈"카드 또한 "버리는 더미"로 이동.

4-2. 구매한 카드는 구매 후 사용을 위해 더이상 비용을 지불하지 않음.

5. 카드를 완전히 파괴할 경우, 해당 카드를 "폐기 더미"로 이동.

갑자기 2번 항목이 등장했는데요 ㅎㅎㅎ

카드 덱에서 5장을 뽑아 차례를 시작하는 것은 덱빌딩 게임의 물리적인 밸런스에 해당합니다.

4장은 너무 적고, 6장은 너무 많아요.

그래서 대부분의 덱빌딩 게임들은 핸드에 5장을 가진 채 각자의 차례를 진행합니다.

(물론 어떤 게임들은 핸드의 카드를 4장 또는 6장을 갖고 진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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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빌딩의 기본 운영 전략

덱빌딩 게임을 처음 해본다면,

덱빌딩 메커니즘이 너무 신박해서 마켓풀에서 이것저것 쇼핑을 하게됩니다.

물론 이후에 카드콤보는 어설플테고, 이기기도 쉽지 않겠죠. 그래도 이리저리 덱을 굴려봤다는 점에서 재미를 느끼실 거에요.

하지만 그것이 반복되면 흥미가 급격히 떨어질 수 있습니다.

제가 덱빌딩 고수는 아니라 자세히는 모르지만,

대부분 덱빌딩 게임에서 사용 가능한 기본 운영 전략을 간단히 소개하려고 합니다.

-빅머니 전략

-카드 드로우 전략

-카드 폐기 전략

빅머니 전략은 말그대로 카드 덱을 돈 카드 위주로 불리는 전략입니다.

카드 덱에 돈카드의 비율이 높으면, 핸드 5장에 돈카드가 잡힐 확률이 높아지겠죠.

그 많은 돈으로 더 등급이 높은 돈카드를 삽니다.

이를 반복하여 핸드에 고액의 돈이 모이는 상황이 발생하면 그때 좋은 카드를 쇼핑하거나 승점을 챙깁니다.

카드 드로우 전략은 카드 구매 시 "카드를 X장 뽑는다"의 기능을 갖는 카드 위주로 구매하는 전략입니다.

카드 게임은 핸드에 카드가 많을 수록 유리합니다. 그 유리함을 챙길 수 있는 고전적인 전략입니다.

카드 폐기 전략은 "카드를 X장 폐기" 가능을 갖는 카드를 적극 활용하는 전략입니다.

덱빌딩 초보자들은 "폐기"를 꺼리는 편입니다. 제 역할을 잘하고 있는 카드를 파괴해버리는 것은 납득이 잘 안되죠.

하지만 카드의 폐기는 덱 순환 효율을 늘리는 아주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카드 드로우 전략의 완곡된 버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폐기 대상이 되는 카드들은 주로 "기본 카드"들인데, 기본 카드들은 구매한 카드들에 비해 카드 효율이 안좋기 때문이죠.

더 나아가서 게임 중후반에는 자신이 원치 않는 구매한 카드를 폐기해 버리는 경우도 많아요.

카드 폐기 전략은 직접적인 덱 효율을 건드리므로 덱빌딩 관점에서 비교적 우아한 전략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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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덱빌딩 개념설명에 너무 힘을 준 모양이네요 ㅎㅎ

그럼 이제 본론으로(?)

도미니언과 어센션을 빠르게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도미니언

<게임의 소개>

도미니언은 2008년에 출시한 덱빌딩을 처음 도입한 카드게임입니다.

카드 구성이 어마어마한데요, 본판 기준으로 총 500장으로 구성되어있고, 조합할 수 있는 마켓 카드 종류만 25종류입니다.

도미니언이 덱빌딩 센세이션을 일으킨 후 비슷한 덱빌딩 게임들이 현재까지도 쏟아져 나오고 있으며,

이미 게임 전반적인 장르에서 덱빌딩의 개념을 차용하는 게임들이 많이 존재합니다. (대표적으로 메이지 나이트, 그레이트 웨스턴 트레일)

도미니언은 또한 덱빌딩 게임에서 최적의 핸드 수 5장을 도입하였고,

이 후 웬만한 덱빌딩 게임에서 5장의 핸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도미니언 기준이라고 하지만, 다른 덱빌딩 게임을 해보면 핸드에 5장은 갖고 시작하는 것이 딱 밸런스가 맞다고 느껴집니다.

도미니언은 자신의 "카드 덱"에 기본 카드 10장을 갖고 시작하며,

"카드 마켓 풀"에는 10종류의 카드를 미리 형성하여 세팅합니다.

또한 "카드 마켓 풀"에는 10종류의 구매카드 말고도 기본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재물 카드"와 "승점 카드"가 있습니다.

기본카드는 돈1의 가치를 갖는 구리 카드 7장, 승점1의 가치를 갖는 사유지 카드 3장, 총 10장입니다.

승점 카드는 승점만 줄 뿐, 카드 플레이에서는 전혀 도움을 주지 않습니다. 이점을 유의하면서 승점카드를 구매해야 됩니다.

도미니언에는 절대 규칙이 있습니다.

A. Action, 액션은 (기본적으로) 1번만 가능하다.

B. Buy, 구매는 (기본적으로) 1번만 가능하다.

C. Clean-up, 차례 종료시 플레이공간 및 핸드의 모든 카드들을 "버리는 더미"에 놓고 "카드 덱"에서 5장 뽑아 다음 차례를 준비한다.

액션은 구매한 카드 중 "카드 1장 뽑기"등 구매 이외의 액션과 관련된 카드를 플레이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액션은 "+1 액션"등의 카드 기능으로 사용할 수 있는 액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구매는 마켓 풀에서 카드 1장을 구매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구매 또한 "+1 구매"등의 카드 기능으로 1장 이상의 카드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위의 3가지만 지킨다면 이미 도미니언 규칙을 이해한 것입니다 ㅎㅎ

게임은 최고 승점 카드인 "속주 카드"의 고갈, 또는 마켓 더미 중 3개의 더미가 고갈되면 그 즉시 종료되며

승점을 계산하여 가장 높은 승점의 플레이어가 승리합니다.

<게임의 감상>

도미니언이 현재에도 큰 사랑을 받는 이유는 무한 확장도 주 이유겠지만

도미니언만이 갖는 특유의 전략성이라 생각합니다.

도미니언은 게임마다 10종류의 카드를 선정한 후 플레이합니다.

마켓에 깔려 있는 카드들을 보며 전략을 미리 새울 수 있습니다.

게다가 본만판 해도 카드 종류가 25가지가 되니 조합하고 싶은대로,

또는 랜덤으로 조합하여 플레이하면 그만큼 다채로운 전략이 나올 수 있습니다.

어쩔 때는 게임이 훅훅 빨리 끝나버리기도 하고,

어쩔 때는 게임이 달팽이처럼 느릿느릿하기도 합니다.

마켓 풀이 너무 답이 없을 때는 그냥 빅머니 전략을 때려박는 경우도 있구요 ㅎ

이런 결과들이 모두 플레이어들의 승점 관리에 유리한 방향으로 나타난 결과입니다. 한판한판 게임의 맛이 다 달라요.

반면, 제가 생각하는 단점은 승점카드 역할의 부재입니다.

도미니언에서는 게임 승리를 위해 승점카드를 필히 구매해야 되는데,

승점 카드는 게임 종료 시 승점만 부여할 뿐, 카드 플레이에는 전혀 도움을 주지 않습니다.

즉 덱에 섞여 있는 승점 카드는 핸드에 뽑히면 저주 카드처럼 자리만 차지하는 불청객이 되버려요.

이 점이 도미니언을 루즈하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승점카드에서 오는 단점은 전략적으로 파훼가 가능합니다.

승점 카드를 이용하여 액션을 수행하는 카드들도 있구요 ㅎㅎ

그래도 저는 승점카드를 도미니언이 덱빌딩의 시초 게임이라서 갖고 있는 진부한 설정이라 생각합니다.

이 후 확장에서 액션 또는 재물이 가미되어있는 다양한 승점 카드들이 나왔지만

마켓 내 기본 더미로 "사유지", "공작령", "속주" 카드는 바뀌지 않아요. 게임 종료조건도 그대로구요.

결국 도미니언은 사유지, 공작령, 속주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개인적인 추가 의견>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미니언은 불후의 명작입니다.

이미 명작 반열에 오른 푸에르코 리코, 버건디의 성, 아그리콜라 급 위상을 갖고 있다고 생각해요.

도미니언은 그리고 매년 꼭 빅박스 확장이 1개씩 출시됩니다.

현재 본판을 제외하고 무려 12개의 확장팩이 출시되었어요... ㄷㄷㄷ

국내에는 본판, 장막뒤의 사람들, 정복자의 바다, 암흑의 시대, 길드를 위하여 총 5개의 시리즈가 출시되었죠

저도 풀세트 욕구가 강해서 이전에 도미니언 한글판 풀세트를 보유하고 있었는데

매번 플레이하는 사람들이 바뀌고, 확장을 통해 잔룰이 많아져 확장은 자주 돌릴 수 없다 판단하여

바다, 길드, 암흑 확장들은 방출하였습니다.

장막 확장은 거의 본판 느낌에서 벗어나지 않은 채 카드 풀을 늘려주므로 본판과 세트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보드게임 흥미를 잃지 않는 한 계속 소장할 것 같네요~

도미니언에 대해 좀 더 자세한 정보를 얻고 싶다면

보드라이프 내 skeil님의 글을 참고하거나

팟캐스트 "성취감" 에피소드 209화를 참고해주세요

(http://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352&b_category=%BC%BA%C3%EB%B0%A8&tb=pod_cast&game_category=)

또는 국내 나무위키에도 도미니언 게임 정보가 잘 정리되어있고

외국에는 아예 도미니언 위키페이지가 따로 개설되어있습니다.

(http://wiki.dominionstrategy.com/index.php/Main_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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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센션

<게임의 소개>

어센션은 2010년에 출시된 덱빌딩 게임입니다.

안드로이드 app으로도 어센션을 만나볼 수 있는데, 저는 실물이 아닌 app으로만 플레이 해보았습니다.

어센션이 갖는 도미니언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고정된 마켓 풀"이 아닌 "드로우 마켓 풀"을 사용한다는 것과

-카드 기능 중 "공격력" 수치가 존재,

-승점 카드 뿐만 아니라 승점 토큰도 생겼다는 점입니다.

어센션은 "마켓 드로우 덱"이 존재하여 마켓 덱에서 6장을 뽑아 플레이어들이 구매할 수 있게 깔아둡니다.

누군가 6장 카드 중 1장을 구매하여 그 자리가 빌 때마다 즉시 마켓 덱에서 1장을 보충해 깔아둡니다.

물론 6장의 마켓 카드 이외에도 기본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카드 더미가 있습니다. ("돈"카드와 "공격력"카드, 그리고 "몬스터"카드)

위 사진은 제가 직접 어센션 app 상에서 플레이 화면을 캡쳐한 것입니다.

도미니언처럼 플레이어 차례에 핸드에 있는 5장을 플레이합니다.

화면 가운데에 놓인 카드 6장은 "마켓 덱"에서 뽑힌 구매 가능한 카드 6장을 나타내고,

그 왼쪽 위의 작게 보이는 카드 3장은 기본적으로 언제나 구매할 수 있는 카드들입니다.

순서대로 "+2 돈", "+2 공격력", "+1 승점짜리 몬스터"를 의미하네요.

참고로,

액션 및 구매 회수의 제한은 도미니언에만 있는 규칙입니다!

어센션 및 다른 덱빌딩 게임에서는 카드 액션, 구매 회수에 보통 제한이 없습니다!!

이와 더불어 어센션에는 "돈"자원 뿐만 아니라 "공격력"자원이 존재해서

카드를 "돈"을 소비하여 구매하거나,

몬스터 카드를 "공격력"을 소비하여 처치한 후 카드에 쓰여진 보상을 받습니다.

따라서 어센션에서는 돈과 공격력의 적절한 배분이 주요 전략이 됩니다.

몬스터 카드는 "마켓 덱"에 다른 카드들과 함께 마켓에 존재합니다.

플레이어들은 기본 몬스터나, 마켓에 깔린 몬스터를 처치하면 됩니다.

몬스터를 처치하면 대부분 승점 토큰을 보상으로 주며, 그 외에도 부가적인 보상을 주는 몬스터들이 존재합니다.

승점 토큰은 주로 몬스터 처치 시 얻게됩니다.

2~4인원에 따라 초기 세팅되는 승점 토큰 개수가 달라지며,

게임은 승점 토큰이 모두 고갈된 라운드(마지막 플레이어까지 차례를 가진 후)를 마친 후 종료되며

카드 승점 및 승점 토큰을 합산하여 가장 승점이 높은 플레이어가 승리합니다.

추가적으로,

마켓 카드 중 몇몇은 텍스트 부분이 어두운 배경으로 되어 있는데 (위 캡처사진에서는 2번째, 3번째, 5번째 카드; 지적해주신 슬픈단잠님 감사드립니다^^)

해당 카드들은 나중에 카드 플레이시 자신의 플레이 공간에 영구적으로 남아 플레이어에게 패시브한 능력을 부여해줍니다.

물론 이런 카드들은 상대방의 카드 기능에 의해 버려질 수 있습니다.

공격력 뿐만 아니라 패시브 능력의 카드들은 이후에 나온 여러 덱빌딩 게임들에서 즐겨 사용되는 요소로 정립하게 됩니다.

(어센션: 건물 카드 // 스타렐름: 기지 카드 // 히어로렐름&샤오인: 챔피언 카드)

<게임의 감상>

사실 도미니언보다 어센션의 규칙이 훨씬 더 직관적입니다.

"고정된 마켓 풀" 보다 "드로우 마켓 풀"이 더 이해하기 쉽고 세팅하기도 쉬운 편이죠.

덱빌딩 게임이 처음 나올 때 어센션의 규칙이 더 자연스레 떠오르지 않나 싶습니다.

또한 "공격력"이라는 개념 덕분에 도미니언보다 할 수 있는게 많아졌습니다.

즉, 플레이가 다채로워졌다는 것이죠. "드로우 마켓 풀" 시스템 또한 다채로운 환경을 제공하죠.

더불어 패시브 능력의 카드들의 존재는 어센션에서 구사할 수 있는 전략을 늘려줍니다.

그리고 (app 기준이지만 실물에서도 가능)

승점 토큰의 수를 조절하여 게임의 플레이 타임을 조절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2인플 기준 승점 토큰을 60점으로 맞추고 플레이하는데, 이 보다 줄이거나 늘려서 게임 타임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승점 토큰의 양을 임의로 조절하면 게임 밸런스에 치명적입니다.
게임이 짧게 끝나는게 아쉬워 승점 토큰을 대폭 늘렸더니

몬스터 처치 전략이 무조건 유리해져서 밸런스가 엉망이 되어버리더라구요...

하지만

도미니언보다는 깊이가 다소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마켓 덱에서 드로우 되는 마켓 카드들 중 원하는 것을 살 기회가 많지 않아요.

그때그때 상황을 봐가며 카드를 구매해야 합니다.

이러한 점은 어센션의 접근성을 높여주지만, 반대로 게임의 깊이를 얕게 만드는 요소 같습니다.

아 그리고 어센션의 치명적인 단점이 하나 있죠.

바로 정식 한글판이 없습니다 ㅜ 즐기시려면 한글화를 하거나 영문으로 플레이 해야됩니다.

덱빌딩 게임들은 원체 텍스트가 좀 있기 때문에 한글화는 필수일 것입니다.

어센션은 생각보다 쉬운 카드게임인데, 언어 문제 때문에 접근성이 낮은게 매우 아쉽습니다.

언어의 장벽 뿐만 아니라 꾸준히 출시되는 확장 및 기념판들의 존재도

어센션을 처음 접하려는 사람들에게 게임을 플레이 하기도 전에 억소리 나오게 하는 요소일지도 모르겠습니다 ㅎㅎ

<개인적인 추가 의견>

저는 어센션의 안드로이드 어플로만 플레이해보았습니다.

어플리케이션이 상당히 잘 구성되어 있어서

어센션을 구매하신다면 꼭 어플로 먼저 플레이 해보시기를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그래픽도 좋고, AI도 훌륭하며, 1인플 또한 가능하고,

무엇보다도 본판만 즐긴다면 무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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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언 VS 어센션

도미니언과 어센션, 두 게임 모두 덱빌딩 시스템 정립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감히 도미니언 또는 어센션에 영향을 받지않은 덱빌딩 게임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덱빌딩 계의 든든한 아버지, 도미니언

그리고

덱빌딩 계의 잘나가는 삼촌, 어센션

보드라이프 문의게시판에 있는 도미니언과 어센션 비교 문의글에 달린 댓글이 아직도 제 뇌리에 박혀있습니다.

"도미니언은 평평한 평지에서 플레이하는 반면,

어센션은 크고 작은 언덕 지형에서 플레이하는 것 같다"

둘다 플레이해보니 딱 맞는 비유인 듯 합니다!

도미니언은 평지만의 매력을 갖고 있고,

어센션은 언덕들만의 매력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두 게임 중 한 가지만 뽑자면,

아쉽게도 국내 기준으로 저는 도미니언에 손을 들어줄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역시 언어문제가 큰 요소로 다가옵니다 ㅎㅎ

하지만 영어게임도 문제없이 할 수 있다면,

도미니언과 어센션의 우열을 가리기 힘들겠네요.

도미니언을 즐겨 플레이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어플로 한번 어센션을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도미니언과 비슷하면서 색다른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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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또또

글이 길어졌네요 ㅜㅜ

제 나름대로 덱빌딩 개념을 정리하고 싶었고,

그래서 덱빌딩 기본 개념에 가장 근접한 두 게임을 첫 리뷰 대상으로 선정하였습니다.

리뷰 내용 및 퀄리티가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제 의견을 너무 믿지는 마시고

게임 선택에 가볍게 참고만 해주세요.

모두 즐거운 보드라이프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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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헤이븐에서 즐겼던 게임후기 - 서른 여섯번째

보드게임 십여년차. 작가별 게임 감상평 (9)

[강서구 보드게임 모임] 다이나믹 24.11.15 금요일 정기 모임 후기 (시계탑...

내가 가진, 내가 해본 게임들을 정리해보자 39

보드게임 십여년차. 작가별 게임 감상평 (8)

도곡동 말랑말랑 집합소. 11월 3주차 모임 개인 회고록.

히트게임즈 체험회(11/16) 참석 후기

(동해 보동보동) 동해시 보드게임 동호회 5월 27일 모임후기

아크스: 황폐화된 외곽 확장 소개 및 후기 - 액트 1

보드게임과 사람을 잇다 1탄 - 블랙 포레스트

11/13~11/20 루트 디지털 모임

버라지 - 와이프에게 처절하게 2연패..

보드게임을 나눠주던 날, 딸과 함께한 사이베리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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