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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치워크 vs 패치워크 익스프레스
무이 쪽지보내기   | 조회수 813 | 추천 3 | 작성 IP: 124.28.***.*** | 등록일 2019-02-12 18:49:49
내용 댓글 30

패치워크

패치워크 익스프레스

라이트게이머인 무이입니다.

 

패치워크는 긱 랭킹 61위에 빛나는 게임으로,

‘토카이도’, ‘부산’과 같은 독특한 선잡기 시스템을 갖고 있고, 커플게임으로도 많이 추천되며,

(한글화도 돼있는) 앱게임의 AI가 상당히 센 걸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긱 포럼에는 패치워크앱의 어려움 난이도 AI인 ‘Uwe’를 이겨본 사람이 있냐는 글도 있더라구요.

 

https://boardgamegeek.com/thread/1830636/has-anyone-beaten-uwe-app

 

그 글에 달린 댓글들을 보면 한 번 이겨보긴 했는데, 그 다음엔 못 이겨봤다는 댓글이 다수입니다.

(이기기 위해서는 CPU 성능이 떨어지는 폰으로 플레이하면 된다는 팁도 댓글에 있네요)

 

한편으로 패치워크는 자리를 너무 많이 차지한다는 평가도 자주 듣습니다.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나온 것만 같은 게임 ‘패치워크 익스프레스’가

작년에 등장해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A. 구성물, 세팅, 규칙에서의 차이점

 

패치워크와 패치워크 익스프레스는 규칙상으로는 거의 비슷해서,

패치워크를 해본 사람이면 세 가지 차이점만 듣고 바로 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

그 세 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패치워크의 개인 판(퀼트 판)은 9x9인데, 패치워크 익스프레스는 7x7입니다.

그래서, 패치워크 익스프레스에는 ‘7x7 특별 점수 타일’이 없습니다.

 

둘째, 패치워크는 시간 판 주위에 33개의 천 조각 타일을 깔아서 세팅하지만,

패치워크 익스프레스는 15개의 천 조각 타일을 깔아서 세팅합니다.

 

셋째, 패치워크 익스프레스에는 15개의 천 조각 타일 외에

8개의 파란색 천 조각 타일들이 더 있습니다.

이 타일들은 처음엔 깔리지 않다가,

애초에 깔았던 타일이 5개만 남았을 때 바느질 말 뒤에 깔리게 됩니다.

 

세팅장면을 아래의 사진으로 확인하시죠.

 



 



 

두 게임의 박스, 개인 판, 시간 판은 크기가 모두 같다는 걸 염두에 두고

사진을 보시면 자리차지를 얼마나 하는지 가늠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개인 판을 제외하면 자리차지는 패치워크 익스프레스가 절반에서 2/3 사이 정도입니다.

전체 타일수도 33 대 15+8이라 플레이타임이 줍니다.

 

두 게임의 차이점을 표로 작성해봤습니다.

 

 

 

패치워크

패치워크 익스프레스

출판년도

2014

2018

긱 유저평점

7.7

6.8

긱 플레이타임

15-30분

10분

긱 웨이트

1.69

1.5

개인판 크기

9x9

7x7

천 조각 타일 개수

33개

15+8개

시간 판의 칸 수

53칸

29칸

시간 판의 단추 수

9개

7개

 

 

B. 패치워크 익스프레스의 게임성

 

패치워크 익스프레스는 본판에 비해 타일수도 작고 플레이타임도 짧으니

재미는 덜 할 것으로 예상하는 게 자연스럽습니다.

하지만, 긱 커멘트들을 읽어보면 예상과 다르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사실상 같은 게임이라는 것이 (그리고 재미도 같다) 주된 의견입니다.

그런데 평점은 낮게 주더라구요.

패치워크에 만족하는 분들 입장에서는 굳이 패치워크 익스프레스를 살 필요 없다는 얘기인 거죠.

하지만, 패치워크에 약간의 불만을 갖고 있는 분들에게는

사실상 같은 게임이라는 것이 오히려 긍정적인 소식일 수도 있습니다.

 

그럼 게임성에 있어서 어떤 점이 비슷하고 어떤 점이 다른지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패치워크의 게임성은 두 가지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제한된 시간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쓸 것인지와

타일에 그려진 단추는 몇 개나 가져올지에 대한 계산적인 면이고,

둘째는 테트리스를 하는 퍼즐적인 면입니다.

 

(1) 시간 활용 및 단추받기

 

두 게임이 이 부분에 있어서는 규칙이 똑같기 때문에 같은 게임성을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패치워크는 주로 앱의 AI인 ‘Uwe’와 하고 패치워크 익스프레스는 아내와 했는데,

게임을 하면서 지금 패치워크를 하는지 패치워크 익스프레스를 하는지 차이를 못 느꼈습니다.

 

하지만, 플레이타임이 짧아지기 때문에 재미가 줄지 않느냐라는 의문이 있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저는 패치워크는 비교적 초반, 늦어도 중반에 승부가 나지 않냐고 반문하고 싶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패치워크 익스프레스는 게임성은 유지하면서

플레이타임을 적절하게 줄였다고 생각합니다.

(뭐, 이건 어디까지나 라이트게이머인 제 생각이고;

긱 커멘트들을 보면 게이머에겐 절대적인 플레이타임이 너무 짧다는 의견이 많긴 합니다.)

 

(2) 테트리스 퍼즐하기

 

패치워크는 함께 거론되는 베런파크에 비해 테트리스 퍼즐의 요소가 많이 약하다고 생각합니다.

베런파크처럼 좁디좁은 개인 판들을 빈틈없이 채워나가는 게 아니라,

9x9의 광활한 개인 판에 퍼즐조각을 놓을 수만 있으면 되기 때문이죠.

어차피 게임이 끝날 때까지 개인 판을 다 채울 수도 없습니다.

7x7 특별 점수 타일을 받기 위해 조금 신경써야할 부분이 있긴 하지만,

이것도 7x7에 딱맞게 채우는 게 아니라서 테트리스를 한다는 느낌은 적고요.

그에 반해 패치워크 익스프레스는 적어도 두 사람 중 한 사람은 개인 판을 다 채우거나 거의 다 채우게 됩니다.

그러다보니 테트리스를 하는 느낌이 조금 더 나고, 좀 더 신경 써야 합니다.

 

C. 급마무리

 

쓰다 보니 패치워크 익스프레스에 굉장히 편파적이 되고 말았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패치워크 익스프레스가 패치워크의 상위호환이라는 것은 아닙니다.

제가 비보드게이머인 아내와 패치워크 익스프레스를 했다는 걸 감안하면 (한 번도 못 이겨봤지만요;),

비보드게이머와 (혹은 아이와) 2인 게임을 하고 싶고, 더군다나 카페에서 하고 싶은데,

패치워크를 고려하고 계시다면...

패치워크는 그 답이 아니며,

패치워크 익스프레스가 패치워크의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패치워크에 만족하고 계시다면

굳이 패치워크 익스프레스를 고려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실제로 긱 커멘트에 보면 패치워크 익스프레스가 아이들 혹은 비보드게이머와 하기에 좋다는

의견들이 많이 보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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