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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보드게임 모임 후기 #006
에밀로 쪽지보내기   | 조회수 659 | 추천 0 | 작성 IP: 199.245.***.*** | 등록일 2019-02-12 04:59:01
내용 댓글 9

덤불속

더마인드

노팅햄의 보안관

에스노스

저희 모임 페이스북 그룹 https://www.facebook.com/KoreanBostonBoardgame/ 에 올린 후기입니다.

 

2019년 2월 10일 모임후기

 

저번주에 너무 정신이 없어서인지 이번주는 꾸준히 참여하시는 정예 멤버분들만 오셔서 4인플을 진행했습니다. 처음에는 EH, IE씨와 가볍게 야부노나카로 시작을 했습니다....만 몇 라운드를 지나고 나니 눈썰미가 좋으신 EH씨께서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시더니 테이블을 빙빙 돌면서 타일을 뚫어지게 관찰을 하시더군요. 저렇게 뚫어지게 쳐다보면 무슨 타일인지 보이나? 싶었는데 갑자기 EH씨께서 ‘이거 저만 보이는거에요?’ 라고 말씀하셔서 할 수 없이 자백을 했습니다. 사실 예전에 이 게임을 플레이 하다가 어떤 분이 타일을 망가뜨리셨거든요. 뒷면을 자세히보지 않는 분이라면 사실 모를 수도 있는데 EH씨가 워낙 이런데 눈치가 빠르다 보니 바로 알아채 버리셨네요. 할 수 없이 야부노나카는 하다가 중간에 접었습니다. 사실 저는 무슨 타일이 문제가 있는지 알고 있었는데도 신기하게 게임할 때 그걸 볼 생각은 잘 안 들더라구요. 아무래도 이건 다시 하나 구입해야할 것 같네요 ㅠ.ㅠ

 

시간이 좀 남아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EH씨께서 자기 친구랑 더 마인드를 한 번에 깼다고 이야기 해주시면서 사진을 보여주시더라구요. 그런데 당황스럽게도 서로 이야기를 하면서 진행을 했다고 하네요. 그래서 전에 처참하게 실패했던 멤버 3명이서 다시 시도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전에 제가 마음속으로 숫자를 세면서 게임을 해야 한다고 했을 때는 귓등으로도 안 듣더니 이번에는 무언가 깨달은게 있는지 몸으로 리듬을 타면서 댄스~댄스~ 하면서 서로간에 싱크를 맞춰봤습니다. 저는 늙어서 리듬이 느리다고 구박 받았네요 ㅠ.ㅠ 마음속으로는 잘 세고 있었는데… 그런데 카운팅하는 싱크를 한 번 맞춰보니까 이게 바로 치팅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게임이 쉬워지더라구요. 1,2 차이도 거뜬하게 잘 맞추고 너무 빨라진다 싶으면 서로 타임을 불러서 싱크를 다시 맞추고 나니까 10 레벨까지 한 번에 도달했습니다. 이게 진짜 이렇게 쉬운건지 아니면 판데믹 레거시로 서로 비난하면서 다져진 이 팀만의 우애인건지 다른 곳에서도 한 번 해봐야겠네요.

 

그리고는 SJ씨가 오셔서 작년 초에 선물 받고 아직도 플레이를 못해봤다는 노팅험의 보안관과 에스노스를 해봤습니다. 둘 모두 아직 비닐도 뜯지 않은 새 게임이라서 타일 펀칭과 카드 섞기부터 했었는데 IE씨가 타일 펀칭을 좋아하시더라구요. 그럼 이제 직접 게임을 사셔서 펀칭도 해보심이… 

 

전 사실 블러핑을 잘 못하는데도 불구하고 블러핑 게임을 좋아합니다. 전략게임과는 달리 서로를 속이는 과정에서 적극적인 상호작용이 있고 좀 더 스토리가 있는 게임이 만들어지거든요. 노팅험의 보안관에서 첫 라운드부터 밀수품만 싣고 가다가 IE 보안관님에게 들통나서 다 털리고 나서는 소심해져서 합법적인 물품만 싣고 갔더니 첫 라운드 전과가 있어서 보안관님들이 다 열어보고는 미안하다고 금전적으로(!) 사과를 해주셔서 상품도 수입하고 돈도 착실히 벌어들였습니다. 그 와중에 SJ씨와 EH씨는 빅딜을 성사시켜서 서로의 상품을 뭐가 됐던 무사 통과시키는 부정부패의 카르텔도 만들었지만 밀수품을 공급받지 못해서 돈도 얼마 못 벌고 착하게 살았던 저와 IE씨가 1,2등을 차지하는 훈훈한 스토리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마지막 게임으로는 에스노스를 했는데, EH씨께서 예전에 DE씨랑 한 번 해본적이 있다고 자신 만만해 했지만, 그 당시에는 카드 장수만큼 마커를 올려놓는 심각한 에러플을 했다는걸 깨닫고는 완전 방황하셨습니다. 전 처음에는 Halfling을 아무도 안 쓰길래 첫 라운드에 이걸로 점수를 많이 벌었으나 보드에 마커를 너무 못 올려놔서 따라가기가 벅차더군요. 반면에 제 Halfling전략을 본 SJ씨가 다음 라운드부터 그걸로 어마어마하게 점수를 버시더니 1등을 하고, 전혀 다른 게임을 했다고 투덜대던 EH씨는 그래도 2등으로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처음 해봤는데 진행도 매우 빠르고 소규모 지역에서 일어나는 영향력 게임이라서 긴장감도 유지되고 재밌었습니다. 다른 종족은 어떨지도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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