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항상어울림단(상어단) 대구-안동 교류전 후기(ver. 더 지니어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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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1 17:01

날짜 : 2019년 2월 10일 일요일
장소 : 대구 MBC 근처
시간 : 10:00 ~ 22:30
인원 : 총24인 (나야나, 유니, 깨짐, 불브, 쟇, 여우, 랄라, 컨충이, 우진, 펭, 화니, 용, 무디)+11인
게임 : 검과방패, 배심원, 광부게임, 사기경마

아래의 얼굴이 나오는 사진들은 초상권을 위해 전부 가렸음을 미리 알립니다.

다들 게임에 열중하느라 사진이 몇 없는것이 아쉽지만 어떻게 구한 사진들로나마 후기를 작성합니다.

첫 게임으로 <검과방패>를 했습니다. 레지스탕스 쿠에서 따온 게임으로 각자의 무기를 양쪽 팔에 장착후 진실 혹은 거짓으로 무기를 사용하여 적팀 리더를 먼저 죽이는 게임입니다.

저 사진은 1 2위전 사진으로 저희쪽 우진님이 리더가 된 상황에서 리더를 전면배치하여 뒤에 리더가 있는것처럼 속여 플레이했습니다. 치열한 접전끝에 양쪽 리더만 살아남은 상황에서 우리팀 리더는 실제 쌍검을 들고 있었기 때문에 쌍검공격으로 적을 무찌르는 장면이 연출됐습니다.

두번째 게임으론 <배심원>을 했습니다. 이 게임은 레지스탕스 아발론과 90%흡사하기 때문에 캐릭터간 조정과 선이 찬/반 둘다 내도 된다는 변형된 규칙만 추가적용하여 게임을 했습니다.

저희쪽은 제가 악이었는데 2라운드만에 악4명이 전부 들통나서 허무하게 게임이 끝났습니다.. ㅜ 역

전의 찬스가 있었지만 그 마저도 지목을 바꾸는 바람에 아쉽게 실패하여 패배하였네요. 역시 한번 고른것은 바꾸면 틀리나 봅니다...

세번째 게임은 <광부게임>을 했습니다. 사그라다 주사위를 이용하여 진행하였고 지니어스에서 광부게임은 점수를 개인이 먹지만 저희는 사람이 많기때문에 팀별로 점수를 획득하여 순위를 가리는 식으로 했습니다.

저희조는 3조로 최종 3등을 차지하였습니다. 게임과정에서 일부러 폭탄 3개를 뽑게한후 나머지 팀은 제시한 점수만큼 먹도록 몇몇 조와 연합을 이뤄내었고 49점을 내리 먹은 저희가 상위권에 머물수 있게되었습니다.

오늘의 하이라이트 게임인 <사기경마>를 네번째로 진행했습니다.

12가지의 동물(12지신)으로 레이싱을 하였고 힌트는 총 26개 정도 준비 됐었습니다.

그런데 이 힌트들이 객관적으로 눈에 보이는 힌트 뿐 아니라 조사... 해야하는 규칙 등 다양했습니다.

저는 '이번 모임 참가자들 중 동물띠가 가장 많은 동물은 절대 꼴찌가 아니다'라는 힌트...를 골라서 실제로 조사하고 다녔습니다 ㅠㅠ

2/3정도 조사하니 쥐띠가 가장 많아 쥐는 꼴찌가 아니라는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힌트에 오류도 한개 있었지만 12가지의 말에 20여개가 넘는 힌트를 다르게 제작함에 있어서 나오는 착오정도로 이해하고 넘어갔습니다. 교류전 준비에 고생한것을 알기에 ㅠㅠ

위 사진은 라운드 별 동물들의 전진 칸수를 기록한 것입니다. 제대로 적은줄 알았는데 복기해보니 잘못 적은 것이 있었고 이게 발목을 잡아 힌트분석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ㅜㅜ

실제 사기경마 레이싱판입니다. 젝스님트로 칸을 만들었고 미리 정해진 전진칸수로 사회자가 옮기며 게임을 진행하였고 중간중간마다 힌트분석과 회의 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그 와중에 가짜힌트를 만들어 공유하는 사람도 있었고 정보를 파는 사람도 있는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ㅋㅋ

이번 대구-안동 교류전 (ver. 더 지니어스)의 사회자 및 참가자 입니다.

맨위의 나야나님과 유니님이 사회자를 해주셨고 나머지 분들은 참가자로 활동을 했습니다.

각자의 닉네임을 명찰로 만들어 착용하였고 저희쪽 명찰은 불브님이 손수 배경을 일일히 넣으셔서 정성이 보이는 작품이었습니다.

(나야나, 깨짐, 불브, 쟇, 펭, 무디, 화니, 우진, 랄라, 여우, 용, 컨충이)

이 교류전을 준비하기위해 나야나님과 유니님이 몇주 전부터 회의를 하고 밸런스를 조절하고 실제 게임현장 통제와 진행을 위해 엄청 수고해주셨습니다.

이러한 행사도 본인들의 자발적인 희생과 관심이 아니고서는 절대 이루어질 수 없다는것을 알기에 저희 상어단과 안동쪽 모임사람들도 깊은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메인게임이 다 끝나고 안동분들은 전부 안동으로 가시고 남은 사람들 끼리 저녁을 먹은후 자유게임을 했습니다

방을 나눠서 저희쪽은 주식게임인 샤크를 하고 반대쪽에선 또 다른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파란색과 녹색의 질주로 노란색과 빨간색이 손절당하는 모습입니다.

그런데 노란색기업은 진짜 4번정도 밖에 안나와서 신이 버리라고 계시를 내린것 같았습니다.

이번 교류전을 위해 제작에 고생을 해주신 나야나님과 유니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안동에서 먼 길 찾아오신 모임분들도 재밌게 노는 시간이었습니다.

확실히 모임마다 성격이 다른것이 저희는 블러핑, 협잡게임을 좋아하는 반면 안동쪽 사람들은 정치게임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 모양이었습니다.

메인 4게임이 전부 정치게임으로 흘러가는 바람에 저희는 신나(?)했지만 반대쪽은 조금 피곤할수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자주 왔으면 좋겠도 보드게임을 좋아하는 또 다른사람들과와의 교류전도 기대하고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