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누버 컴포넌트 업그레이드 킷을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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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21 10:49

매누버! 게임도 잼있고 초보자도 할만한 워게임입니다. 그러나 아쉬운점이 맵타일을 배치하는 것과 카운터가 집기가 좀 불편하고 그래서 카운터 이동중 맵이 흩트러지는 현상 때문에 플레이중에 몇번이나 맵을 정리하면서 진행해야 합니다.

그래서 생각끝에 부대 카운터를 집기 편하게 블럭형태로 해보자라는 생각과 기존 맵보드 형식을 따르면서 배틀크라이, 배틀로어 등등 이런류의 게임처럼 지형물은 타일로 제작을 해보자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제 실천만 남았네요.

그래서 주말에 뚝딱뚝딱! 도전해 봤습니다. 결과는 대 만족이군요!

부대 카운터를 블럭으로 만들기

이렇게 부대 카운터 싸이즈로 아크릴판을 잘라 왔습니다. 가까운곳에 광고판 제작하는 곳이 있는데 작은거 몇개는 안해준다길래...조르고 사정하고 부탁하여 72개를 잘라 왔습니다. 광고판 아저씨께 다시 감사를(돈은 드렸지만...하핫)

이렇게 앞뒤로 프린트한 자료를 잘라서 붙입니다. 딱풀로 딱! 붙였는데.... 역시 이거 붙이는 작업이 나름 시간이 많이 걸리더라구요.

부대별 블럭 완성작! (프린터가 좀 문제가 있네요.. 프린트 중간 중간에 흰줄이 쭈~~~~~~~욱! 나름 옥의 티지만 뭐 이거야 나중에 다시 붙여도 되니..^^)

오스트리아 입니다.

미국입니다.

프러시아 입니다.

스페인입니다.

영국입니다.

오트만 제국입니다.

프랑스입니다.

러시아입니다.

첫 플레이어 마크 및 보루입니다.

전 부대및 보루 블럭 총 집합이군요.. 아주 뿌듯합니다. 굵기가 세우기도 좋고, 눕혀서 잡기도 아주 편리하고 뽀대도 납니다.

블럭으로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플레이 장면~~~~이렇게 되네요!

사진에서 보이듯이 원래 컴포로는 보루마커가 부대카운터 및에 설치하게 되는데 블럭형태로 만들면 한칸안에 저렇게 부대카운터 및 보루가 같이 들어갈 수 있으며, 정말 전방을 훌륭히 방어하는 듯한 느낌도 주는군요..

블럭형태로 업글을 했으니...이제 보드판과 지형타일을 제작했습니다.

보드엠에서 파는 보드게임 제작용 빈 보드에 원래 맵을 스캔하고 깨끗한 지형으로 다 만든다음 출력해서 반쪽에 2장을 붙였습니다.

이렇게 양쪽을 접을 수 있도록 반대편도 2장을 붙여 주었습니다.

펼친모습이네요. 이제 지형지물이 필요하네요...

산과 숲이 보입니다. 저 타일도 보드엠에서 파는 보드게임제작용 사각타일입니다. 매누버보다 좀 크길래 프린트해서 붙인다음 짜투리 부분을 잘라 주었습니다.

마을과 밭입니다.

호수와 늪입니다. 전 매누버에 설명은 있지만 맵에 늪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실사 이미지를 2D느낌이 나도록 포토샵 처리한 다음 제작해 보았어요. 만들고 나서 알았지만 매누버 전체 맵에서 늪은 딸랑 1개 나와요! 웬지 설명은 있는데 맵에 없더라니...뭐 여튼 늪은 원래 맵보다 좀더 실감나게 생겼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