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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분 만에 대충 훑어보는 "우리가 인민이다" (1)
플레어 쪽지보내기   | 조회수 403 | 추천 4 | 작성 IP: 180.230.***.*** | 등록일 2019-02-07 12:42:28
내용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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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인민이다!

 (2014년)
Wir sind das Volk!
평가: 3 명 팬: 1 명 구독: 0 명 위시리스트: 2 명 플레이: 1 회 보유: 26 명

안녕하세요.(꾸벅)

푸체 미니대회에서 준우승을 한 플레어라고 합니다.(푸체 단톡방에서는 “시즈플”이라는 아이디를 쓰네요.)

결승대회 후기는 우승자인 아발론님께서 써주셨으니,

저는 미니대회에서 입상한 기념으로 <우리가 인민이다>(이하 <우인민>)라는 게임에 대한 소개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참고로 이 게임은 푸체를 온라인으로 즐길 수 있는 사이트 BOARDGAMECORE(http://www.boardgamecore.net)에서 서비스 중입니다.

 

 

 

1. 게임 테마/배경

(요 부분은 관심 없으신 분은 넘어가셔도 무방합니다.)

 

이 게임의 배경은 1945년부터 1989년까지의 독일입니다.

그때 독일은 분단된 상태였고 냉전질서에 따라 대립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당시의 독일은 또 다른 분단국가였던 한국과는 조금 다른 상황이었습니다.

한국에서는 1950년대 이후 오랫동안 정치적 자유가 많이 제한되었습니다.

북한은 애초부터 독재국가였고, 반공 체제의 남한에서도 공산주의가 옳은지를 토론하는 일 자체가 금지되어 있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그에 반해 서구권(유럽)에서는 이 부분에 관한 논의가 ‘비교적’ 자유롭게 이루어졌습니다. 아무래도 한국보다는 정치적 자유가 보장되어 있었지요.

가령 당시의 서유럽 국가들에서는 공산당이 허용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1980년대가 되면 폴란드에서 “연대노조”가 생깁니다.

이 노조는 폴란드의 “공산당” 정권에 대대적으로 저항합니다.

노동자들의 정당을 자처하는 '공산당'이 실은 국민들에게 폭압을 가하고 있는 관료조직에 불과함을 고발한 이 운동은 커다란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서유럽에서 공산당을 지지하고 있던 좌파들 중 일부는 소련에 환멸을 느끼고 전향하고, 동유럽에서는 공산당 정권에 저항하려는 움직임이 태동했습니다.

1989년 즈음에 소련이 세계지배자로서의 패권을 포기하고 동유럽의 공산당들이 해체된 것은 그런 정치적 상황 때문이기도 했습니다.

 

각설하고 독일의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당시의 동독에서는 공산당에 저항하는 사람들이 “우리는 인민이다”(WIR SIND DAS VOLK!, We are the people)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고 합니다.

 



 

공산당은 자신들이 “인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고 하는데, 그 정치는 공산당 간부만을 위한 것이지 “우리”, 즉 진정한 인민들을 위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꼬집은 것이었지요.

<우인민>의 제목은 바로 그 슬로건에서 따온 게임입니다.

 

 

2. 게임 개요

 

이 게임은 2인용입니다. 한 명은 동독, 한 명은 서독을 맡습니다.

원활한 설명을 위해 우선 게임 컴포를 살펴보겠습니다.

 



 

 

 

Living Standard는 “삶의 질” 마커이고(이하 “LS마커”라고 칭할게요.) unrest는 "불만 큐브"라 부르겠습니다.

그리고 아래에 공장(Factory)과 대중항의(mass protest) 마커 정도만 보시고... 우선 나머지는 다 무시하셔요ㅎ

 

게임의 맵은 대략 이런 식으로 생겼습니다.

 



 

눈에 하나도 안 들어오죠? 조금 확대해 보겠습니다.

 



 

 

위에서부터 그림을 보겠습니다.

먼저 제일 위에는 동독의 한 주에 불만(unrest) 마커가 5개가 놓였네요. 보통 게임을 시작할 때 각각의 주에는 불만마커가 2~3개씩 놓여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4개가 되면 저렇게 시위가 일어납니다. 동독에서 첫 시위가 일어난 것이라 “우리는 인민이다.”(“WIR SIND DAS VOLK”) 중 첫 단어 “WIR"가 써져 있습니다. 두번째 시위가 일어나면 "sind"가 써진 시위 마커가 올라갈 거예요.

불만 큐브가 3개 이하로 줄어들면 폭등은 사라집니다.

 

다음으로 제일 아래 것을 볼까요. 불만 마커가 3개가 있고 그 옆에 분홍색 사회주의자 마커가 있지요?

원래 이 지역에는 시위가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사회주의자(공산당 정권 지지자)들이 그 지역에 들어가서 시위(폭동)를 진압한 것입니다. 

게임 중 동독 플레이어는 사회주의자를 늘릴 수 있는데, 만약 사회주의자가 여유 있게 존재하고 특정한 지영에서 시위가 일어나면 자동으로 그 사회주의자들이 시위가 있는 지역에 찾아가고 그 지역에서는 불만 마커가 하나 줄어듭니다.(홍위병인가...)

 

다음으로 3번째 것을 보겠습니다.

삼각 마커가 공장이고 그 옆에 놓인 길이 인프라입니다.

공장의 생산량은 공장마커의 위에 놓인 숫자로 봅니다.

가령 그림의 서독에서는 3개의 공장이 있는데 위에서부터 차례로 생산량은 2/3/2입니다.

생산량은 각각의 공장이 주변의 몇 개 공장과 인프라가 연결되어 있는지에 따라 결정됩니다.

다른 하나의 공장과도 연결되어 있지 않으면 생산량은 1입니다.

하나의 공장과 연결되어 있으면 생산량은 2이고, 두 개와 연결되어 있으면 3이고... 하는 식입니다.

 

다음으로는 두 번째 항, 불만마커와 LS를 보겠습니다.

LS는 삶의 질을 나타내는 마커입니다.

LS를 놓으려면 그 지역에 생산량이 3 이상이어야 합니다.

서독의 가장 위 지역을 보면 생산력이 2와 3인 공장이 있으니까 합치면 생산량이 5이겠지요? 그런 경우에 LS 마커를 놓을 수 있습니다.

LS 마커를 두면, 하나의 라운드(decade)가 끝났을 때 인접한 지역의 생산량과 대결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인접지역의 생산량이 부족하면 그 지역에 불만 마커가 하나 올라갑니다.

약간 불경스럽지만 한국으로 비유해볼까요? 강원도의 경제가 잘 돌아가는 것을 볼 때 황해도/함경남도의 주민들은 자신들의 체제에 불만을 느낄 수 있겠지요? 그런 상황을 나타낸 시스템입니다.

지도의 상황에서는 왼쪽 가장 위의 주(SCHLESSWIG-HOLSTEIM)가 인접한 오른쪽의 주보다 생산량이 높지요.

그러니까 이 상태로 라운드가 끝나면 오른쪽 주에는 불만 마커가 하나 높아질 것입니다.

 

이 게임에서 주로 하는 행동은 3가지입니다.

공장/인프라 만들기, 상대방의 나라에 불만 마커 놓기, LS 놓기입니다.

자신의 지역에 공장과 인프라를 쌓고 LS를 놓아서 상대편 나라에 불만이 높아지게 만들고 폭동을 만드는 것이 게임의 목적이지요.

참고로 말하자면 이 게임은 4개의 Decade로 나뉘어집니다.(1945~1989년까지가 배경이니 대략 40년 정도 된다고 계산한 것 같습니다.)

각각의 Decade는 여러 번의 턴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의 라운드(Decade)가 끝날 때마다 한 나라가 붕괴되었는지를 체크합니다. 한쪽 나라가 붕괴했으면 바로 상대편 국가가 승리합니다.

그리고 만약 두 나라가 동시에 붕괴하면 동독이 승리합니다. 게임이 끝날 때까지 두 국가 모두 붕괴되지 않아도 동독의 승리입니다.

 

 

 

글이 길어졌으니 다음 부분은 다음 글에서 이어 쓰겠습니다.

 

다음 글 - http://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12565&tb=community_post&id=&delivery=0&pg=1&game_id=&start=&b_category=&game_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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