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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를 지키기 위한 사투! 팬데믹 레거시 (feat. 스포 가득)
호루스 쪽지보내기   | 조회수 1158 | 추천 0 | 작성 IP: 211.201.***.*** | 등록일 2019-02-05 02:24:05
내용 댓글 1
전체순위 4   8.282 점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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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레거시: 시즌 1

 (2015년)
Pandemic Legacy: Season 1
평가: 178 명 팬: 52 명 구독: 25 명 위시리스트: 57 명 플레이: 1097 회 보유: 693 명

 

 

 

 

 

팬데믹 레거시가 나타나 긱 1위를 차지할 때, 그때는 이 게임을 꾸준히 돌릴 멤버, 장소, 시간 모든 것이 없어서 관심이 가지 않았고 그래서 별 신경 쓰지않고 넘겼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 모든 조건이 갖추어 졌고 마침 재판도 입고되어서 이제서야 시즌 1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처럼 저 또한 게임에서 많은 것을 느꼈기에 리뷰를 작성해봅니다. (이미지는 모두 보드게임 긱에서 가져왔습니다.)

 

 

 

 

 


 

 

 

 

 

 

 


 

 

 

 

게임에 대한 설명은 이미 많은 분들이 즐기셨을 것이고 또한 많은 분들이 설명해놓으셨기에 생략하겠습니다.

 

 

먼저 게임을 즐기면서 좋게 느꼈던 점들입니다.

 

 

1. 내가 만들어 가는 게임

 

 

팬데믹 레거시의 가장 큰 특징은 역시 레거시 시스템이죠. 레거시 시스템, 익히 들어왔었지만 실제로 처음 접해보니 느낌이 확 다르더군요. 내 캐릭터를 만들고, 이름을 붙여주며, 능력을 업그레이드하고, 상처도 받아가면서 캐릭터에 애착이 생겼고 마치 RPG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룰북에 스티커를 붙여나가며 룰을 완성시켜가는 느낌도 좋았고 추가되는 컴포와 능력들을 보며 쇼핑할 생각에 들뜨기도 했었습니다. 이러한 요소들 덕분에 다들 캐릭터에 몰입해서 게임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에이스이자 유일한 사망자였던 깡깡이(건설 전문가)가 죽을 때 다들 오열했던 기억이 납니다.

 

 


 

 

 

 

 

2. 스토리의 진행

 

 

이 내용 역시 레거시 시스템과 관련이 있습니다. 게임을 진행해가면서 하나하나 진실을 밝혀나가는 점이 정말 재미있습니다. 매월 끝날 때 마다 두근두근 거리며 레거시 카드를 공개하고 비밀상자를 열었던 기억이 나네요. 폭동이 일어난 지역에서도 안전한 군사기지를 보며 무릎을 탁 치기도 했고 코다 바이러스가 투명화 인간이 될 때 모두가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내부에 배신자가 나타나 우리가 열심히 지은 군사기지들을 부시고 다닐 때 정의감에 불타기도 했습니다.

 

 


 

 

 

3. 다들 모여!

 

 

보통 보드게임을 하면 하루 재미있게 놀고 끝내게 되는데 팬데믹 레거시는 강제로 다시 만나 게임을 다시 즐기게 해줍니다. 보통 제가 보드게임 전파자라서 친구들에게 보드게임 하자하자 노래 부르던 것이 같이 한 멤버들 모두 먼저 “하고싶다 하고싶다”, “지구 지키러 가야지!” 하면서 꾸준히 만나게 되니까 기분이 매우 좋았습니다. 또한 같이 많은 시간을 보내고 역경을 헤쳐 나가면서 왠지 모르게 유대감도 생기더군요.

 

 

 

 

 

 

위와 같은 재밌었던 부분들이 있긴 했지만 저에겐 다른 분들이 말하는 것처럼 갓갓게임까지는 아니었습니다. 물론 게임이 나오고 시간이 많이 흐르는 동안 정보에 노출되어서 새로움이 어느정도 감소한 점도 있겠지만 명백히 느껴지는 단점들이 있었습니다.

 

 

 

 

 

1. 어쨌든 팬데믹

 

초반에나 새로 더해지는 요소들이 신기하지 중간부터는 추가되는 요소들도 비슷비슷하고 뻔해집니다. 또한 매판 목표가 조금씩 변한다고는 하나 결국 팬데믹 본판을 여러 번 플레이하는 느낌입니다. 팬데믹을 아예 처음 접하는 친구들은 재미있게 했던 것 같은데 반대로 저는 지루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한 때 최고난이도를 깨보겠다고 다른 친구들이랑 이틀 내내 팬데믹을 한 이후에 현자타임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매월 게임에 대한 재미보다는 레거시적인 요소와 같이 하는 친구들과의 대화에서 주된 재미를 느꼈었습니다.

 

본판이 팬데믹 레거시에 주는 영향뿐만 아니라 팬데믹 레거시가 본판에 주는 영향도 있습니다. 위에 말한 현자타임 때문에 그 이후 한번도 팬데믹을 꺼내지 않았었는데 이번에 팬데믹 레거시가 확인사살을 해버렸습니다. 내 캐릭터도 이야기도 없는 팬데믹을 다시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까요? 팬데믹 레거시는 자기 자신의 리플레이 뿐만 아니라 본판의 리플레이성까지 죽여버렸다 생각합니다.

 

 

 

2. 빈약한 스토리

 

나름의 반전이 있다고는 하나 스토리가 빈약하다고 느껴집니다. 바이러스가 인공적으로 만들어졌다는 반전도 팬데믹 확장 온더브링크에서 이미 바이오 테러리스트라는 존재를 맛본 저에게는 그렇게 충격적으로 다가오지 않았습니다. 또한 엔딩이 매우 심각합니다. 멋들어진 후일담이 쓰여져 있을 줄 알았는데 점수를 계산해서 "네, 여러분은 인류를 구했습니다!" 라며 끝나는 부분이 너무나 실망스러웠습니다. 다른 단점들의 경우 사람에 따라 느끼지 않을 수 있지만 이 결말 부분은 모두가 공감할 겁니다.

 

또한 스토리를 중심으로 하는 테마 게임에서 게임 룰과 테마가 맞지 않는 부분은 매우 치명적으로 느껴졌습니다. 대표적으로 매번 바이러스에 대한 치료제를 만들어야 하는 점이 있습니다. 본판을 레거시로 변형하는 과정에서 남은 부분이라고는 하나 게임에 몰입하는데 방해가 되었습니다.

 

 

 

3. 에러플

 

(이부분은 절대 저희가 치명적인 에러플을 범해서 그래서 너무너무 아쉬워서 쓰게 되는 것은 아닐겁니다… 아마도…)

 

팬데믹 레거시는 에러플을 하게 될 확률이 매우매우 큽니다. 우선 테플이 불가능할 뿐더러 스포가 될 수 있어서 미리 주의사항을 읽을 수도 없고 새로 추가되는 규칙이 많다 보니 게임 내내 다 챙기기가 힘듭니다. 또한 룰에서 정확하게 명시되어 있지 않은 부분도 있어서 인터넷에서 룰을 검색해보거나 에러플을 발견할 때마다 맥이 탁탁 끊기게 됩니다. 물론 룰북에 에러플을 별 상관 말고 지원금을 조정해서 넘어가라 써있지만 한번밖에 못하는 게임이니 만큼 마음속에서 아쉬움이 사라지지 않는 것은 사실입니다.

 

 


 

 

 

 

이러한 부분들 때문에 게임을 즐기는데 방해가 되었지만 결과적으로는 보면 실망스러운 점들이 있었기에 이 게임에 대해 더 많은 생각을 해보고, 글까지 쓰게 된 것 같네요.

 

 

 

 

 

게임을 끝내고 나서 가장 크게 후회되는 점이 있다면 바로 카드를 파괴할 때 실제로 찢지 않은 점 입니다. 어차피 1회용인 게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선 카드까지 쫙쫙 찢어줘야 했는데 아직 컴포를 아끼는 마음이 남아있어서 그랬던 것 같네요. 그래도 찢지 않는 카드 덕분에 게임 내용을 다시 복기하는데는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시즌1을 끝내자마자 시즌2를 주문하였습니다. 대충 살펴보니 시즌 2는 기존 팬데믹에서 룰 뿐만 아니라 지도를 비롯해 모든 것에 변화가 있더군요. 기존 팬데믹과 비슷한 것 때문에 시즌1에서 아쉬움을 느꼈던 저는 시즌2가 더욱 기대가 됩니다. 시즌2 역시 끝마치는 데로 리뷰를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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