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Meet you hall) 19년 1월 31일 모임 후기

최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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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1 오후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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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1월 31일에 한 게임들입니다. 어제도 평소 목요모임처럼 10명정도 오셨네요.^^ 평점은 제 개인적인(파티를 좋아하는) 생각이며 만점은 10점입니다.^^

1. 노 땡큐 (6.5)

모임에 도착하니 4명이 먼저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다음 분 오실때까지 30분 정도 걸리신다해서 4인으로 '쿼클'을 할려다가

한 분이 더 오셔서 무엇을 할까하다가 '노 땡큐'를 했습니다. 더 지니어스에서도 2번이나 메인매치에 나온 게임이기도 한데요. 적당한 재미가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때 카드 운이 좋게 저의 승리로 게임을 마쳤습니다.^^

2. 크툴루를 건드리지 마라 (7.3)

'노 땡큐'를 끝내고 한 분이 더 오셔서 또 무엇을 할까 하다가 한 분이 크툴루를 추천하셔서 이 게임을 했는데요. 디럭스판도 나왔다했는데 그것도 해보고 싶네요.

이 날은 고고학자가 제가 갖고 있는 크툴루를 찾으시는 바람에 광신도의 승리ㅠㅠ (전 고고학자였는데요.) 일부러 저 뽑지마라고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는데

오히려 그게 의심을 받아버렸네요. 제 옆에 분이 제것을 오픈하려고 하자 "저 사실 크툴루 있어요"라고까지 말했는데요ㅠㅠ

3. 타케노코 (6.3)

크툴루를 끝내고 회원분들이 더 오셔서 인원을 나눴습니다. 저는 타케노코 4인테이블로 갔는데요. 오랜만에 해보네요. 쉬운 규칙, 소소한 재미 한 6개월에 1,2번 하기 좋은 게임?

4. 푸드트럭 챔피언 (6.5)

'타케노코'를 하고 한 분이 더 오셨는데 '푸드트럭 챔피언'을 갖고 오셨더라구요. 그래서 갖고 오신김에 해봤습니다. 처음에 다들 규칙을 이해하기 힘들었습니다.

나중에 후반에 가서야 거의 이해했네요. 다음번에 다시 한다면 지금 평점보다 더 높을거라 생각합니다. 게임은 규칙 이해하는데 시간걸린것 빼고는 괜찮았습니다.

게임을 약간 설명하자면 내 차례때 카드 2장을 뽑던가(제한은 6장), 가운데에 있는 사장님(조커) 카드를 뽑던가, 카드를 써 카드 액션을 쓰던가

밑에 카드를 보시면 왼쪽엔 재료, 오른쪽엔 직업카드가 있는데요. 카드 액션을 쓰면 그 오른쪽에 있는 직업의 능력이 발휘가 됩니다.

직업중에 하나가 저 가운데 8개 카드 중 하나를 내 냉장고 재료로 넣을 수 있는데요. 그러면 카드 왼쪽부분만 보이게 내 푸드트럭에 꽂으면 됩니다.

좀 어려운 '기차섬'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하시겠습니다.^^

이런 식으로 사장님을 조커처럼 쓸 수 있어 요리 재료로 넣을 수 있다 했는데요. 이 때 제가 든 생각은 '음식이 친절하고 사장님이 맛있어요', '아 이런게 사장님의 손맛인가' 라고 생각했네요.

5. 태양신 라 (5.5)

'푸드트럭 챔피언'을 끝내고 다들(한 분빼고) 머리 좀 식히자고 무엇을 할까 하다가 몇 분이 '태양신 라'를 안해보셨다해서 이 게임을 해봤습니다.

고전 명작이라고 할 정도 옛날엔 인기가 많았다고 했는데요. 요즘은 재미있는 게임이 많아서일까요? 아님 이 날 꼴찌를 해서 그런가요. 그렇게 재미있진 않았네요.

제가 16타일을 들고 있었는데 괜히 아끼다가 2라운드동안 한번도 못 썼었습니다ㅠㅠ

6. 스코빌 (6.8)

'태양신 라'를 하고 인원을 찢었습니다. 이 게임을 몇년 전에 6인으로 한 기억이 있는데요. 전 2시간 걸린 줄 알았더니 같이 했었던 다른분이 말씀하시길 3시간 걸렸다고 ㅎㄷㄷ

얼마 전 누군가 적은 스코빌에 관한 글을 읽고 갑자기 해보고 싶어서 어제 돌려봤습니다. 최적이 4인이라 했는데 누군가 4인으로 해도 시간이 오래걸릴거다하셔서 3인으로 했는데요.

3인이여서 그런가요. 생각보다 일찍 끝났네요.(그래도 고추 놓는데 약간 장고하게 되더라구요.) 그런데 인원이 적어서 그런가 뭔가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다음번엔 4인으로 다시 해볼려 합니다.^^

7. 디크립토 (9.5)

저는 아무리 많은 게임을 해도 이 게임을 안 하면 그 날은 보드게임을 안 한거라 할 정도로 최애게임인 '디크립토'입니다. 이번에도 2대2 팀전으로 했는데요.

상대팀이 맞추는 걸 2번 실패하여 저희의 승리로 게임이 끝났습니다. 요호롤로로로로! 그 때 제시어 중 하나가 핸드폰이 있었는데

임창정의 소주한잔에서 '여보세요~ 나야~' 이 부분이 생각나서 소주한잔으로 힌트를 줬더니 다행히 팀원분이 센스있게 맞춰주셨네요

8. 빅 샷 (6.3)

부동산을 테마로 한 경매게임인 '빅 샷'입니다. 여기 판에 보이는 숫자들이 게임 끝날 때 내 점수인데요.

(내 부동산 가치 + 남아 있는 돈 - 부동산 대출)을 합해 돈이 가장 많으면 이기는 게임입니다.

저는 흰색 마커였는데요. 사진에 나와있다시피 전 X2땅만 먹어서 -30점으로 꼴찌했습니다. 회원분들이 절댓값으로 1등했다고 위로해졌네요. (역시 우리 회원분들ㅠㅠ)

9. 사사끼 (북한 티츄라고 생각하시면 편하겠습니다.) (7.0)

우연히 텀블벅에 '사사끼'라는 게임을 보고 재밌어보여서 규칙을 알아온 다음 한번 해봤습니다. '티츄'와 많이 유사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게임의 목적은 패를 다 터는 것, 팀전(단, 1대3도 가능)입니다. 상대보다 더 높은 서열의 패를 내서 카드를 내면 되는데 여기에 몇몇 새로운 족보가 있습니다.

사사끼가 있는데 여기서 끼가 북한에서는 A를 뜻한다 합니다. 트리플 중에 제일 강하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돼지가 있는데 빨간 10 2장이 돼지인데 제일 강합니다.

하지만 그 돼지에게도 약점이 있는데 흑돼지(검정 10 2장)가 돼지를 저격합니다.

티츄와 많이 유사하지만 약간 다른 족보, 처음에는 팀을 모르고 시작하는 점(빨간 10을 든 사람끼리 팀입니다.)

'차다/꽂다'라는 또 다른 시스템 등등 티츄를 좋아한 저로선 괜찮은 게임이라 생각했습니다. 이때 막판 빼고 다 무승부 끝나다가 막판으로 달리기(티츄로 따지면 '라지티츄')를 해서

상대방도 '쫑'(라지티츄로 이해하시면 편하겠습니다.)을 외쳤는데 상대팀의 승리로 거의 모든 칩을 빼앗겼네요. 티츄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왠지 추천드리고 싶네요.

[신기루 카드 참 이쁘네요^^]

10. 트윈 잇 (6.8)

'사사끼'를 끝내고 한 분이 '트윈 잇'을 하자해서 '트윈 잇'을 했습니다. '트윈 잇'은 뭐니뭐니 해도 팀전이죠! 처음엔 X로 팀을 먹고 두번째는 일렬로 남자팀, 여자팀으로 했습니다.^^

11. 인트리게 (6.8)

'트윈 잇'을 마치고 한 분이 더 오셔서 무엇을 할 까 하다가 한 분이 '차이나타운'을 안 해보셨다해서 돌릴려 했는데 그 분빼고 다 해보셨더라구요.

저는 그냥 혼잣말형식으로 이 게임보다 더 마음상하는 게임이 있는데라고 말했는데 다른 분들께서 그면 그 게임을 해보자 해서 마음 상하는 게임 '인트리게'를 돌렸습니다.

저는 이 게임을 처음하신분들이 계셔서 선서를 하자고 말했는데요.ㅋㅋㅋ "게임은 게임일뿐 절대 우리 마음 상하지 말자"라고 말하며 게임을 돌렸습니다.

근데 결국 마음 상하는 사람은 제가 되어버렸네요. 막판엔 제가 돈 많은 사람으로 몰려가지고 제 일꾼들을 다 내쫒아버렸네요. 저 빨간 칩이 제 칩입니다. (다행히 꼴찌는 면했습니다.)

기분이 약간 아~~~~주 약간 상했지만 그래도 다른 분들이 재밌게 하셨으니 저는 만족이었습니다.^^

12. 달무티 (6.8)

그 때 시간은 10시 45분, 이제 슬슬 2~3분이 나가실려 하길래 이대론 아쉬워서 제가 딱 한 게임만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그래서 11시까지 15분동안 달무티를 돌렸습니다.^^

어제도 좋으신 분들과 많은 게임을 했네요. 혹시 모임에 관심있다면 저희 모임 오픈카톡방 링크 올릴테니 관심있으신분들은 참고해주세요. ^^

(여기 올라온 게임들이 거의 파티게임이긴 하지만 저희 모임은 파티,전략 골고루 돌아가는 편입니다.ㅎㅎㅎㅎ)

https://open.kakao.com/o/g7sI6q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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