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해머 언더월드 리뷰 #8: 덱빌딩과 아이언스컬즈 보이즈(오크)
안녕하세요, 이번주 토요일에 있을 토너먼트를 앞두고 아직도 어떤 팩션으로 가는 것이 맞는지 갈피를 못 잡고 있는 메피스톤입니다. 들어가기에 앞서 전 편을 읽고 오시지 않으신 분들, 언더월드가 대체 뭐하는 게임인지 전혀 모르겠네 싶으신 분들은 이 링크에서, 막 시작하려고 하는데 헷갈리는게 많다 싶으신 분들은 이 링크를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워해머 언더월드 리뷰 8부입니다. 오늘은 본론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모레 있을 입문자 이벤트의 마감이 몇 시간 남지 않았습니다! 이벤트 개요는 이 링크에서, 상품이나 기타 사항은 이 링크에서 확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간단히 설명드리면 1부 언더월드 소개 및 룰 설명/ 2부 입문자 토너먼트로 진행될 예정이며, 혹시 그냥 게임에 관심이 있고 입문할지 고민이신 분들, 혹은 막 게임을 샀는데 룰을 잘 몰라서 한 게임도 안해보신 분들, 아직 덱을 짜는 요령을 잘 모르시는 분들 등 완전한 입문자시더라도 참석이 가능합니다(사실 이런 분들을 위한 이벤트입니다!). 참석을 희망하시는 분들은 성명, 연락처, 플레이 워밴드를 적으신 참석통지를 바하무트님(mania8863@gmail.com)께 금일 21시까지 보내주시면 접수될 예정이오니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오늘의 팩션 소개는 이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워해머 판타지를 상징하는 초록 파도인 오크에 대해 써볼까 합니다. 비교적 최근에 바뀐 워해머 회사측의 자체 고유명사 만들기 프로젝트에 의해 기존의 오크에서 오럭으로 종족이름이 강제 개명당했지만 그래도 많은 분들은 여전히 오크라고 부릅니다. 저도 오크라고 부릅니다. 아니, 이건 오크잖아요. 외형이 도깨비에 가까웠던 톨킨의 오크를 지금의 초록 피부에 붉은 눈, 날카로운 어금니를 가진 매력 넘치는 오크로 만든 것은 워해머가 시초이건만, 강제로 이름이 바뀌어버리는 바람에 안타까울 뿐입니다..
오크를 오크라 부르지 못하고..
오크의 정확히 기원은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오크가 모시는 신인 고카/모카가 만들었다는 설도 있고, 그냥 처음부터 있었다는(?) 얘기도 있고, 설은 무성하지만 아무도 정확히 기원을 알지 못합니다. 오크가 어떻게 번식하는지도 불명입니다. 현재 워해머가 진행중인 세계의 이전 세계(구판 워해머)에서는 포자로 번식한다는 설정이었습니다. 인간이나 엘프처럼 유성생식을 하는 것이 아니라 버섯처럼 여기저기서 자라나는.. 하지만 현판 워해머의 세계인 모털 렐름에 넘어온 이후는 아직까지 정확하게 오크가 어떻게 생식하는지에 대한 설명은 없기 때문에 이 부분은 일단은 미스테리. 다만 현판 워해머 세계의 생명체들이 구판 워해머 세계의 영혼이 넘어온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을 생각해본다면 아마 그대로 포자 동물(!?)이 아닐까 합니다.
오크의 생존 이유는 전투입니다. 오크는 전투에 환장하고, 전투를 너무나 사랑합니다. 이는 오크의 희한한 생태와도 관계가 있는데, 오크는 싸우면 싸울수록 덩치가 커지고 더 강해집니다. 때문에 전투를 많이 겪고 생존한 오크는 다른 오크와 확연히 몸집이 다르고, 이런 오크들은 대개 오크 집단의 지도자로 추앙을 받게 됩니다. 이런 지도자격의 오크들은 휘하의 오크들을 거느리고 더 큰 전투를 찾아나갈 의무와 권리가 있고, 이렇게 오크가 대규모 전투를 위해 봉기하는 것을 오크네 언어로 "와아아아아!"라고 합니다. 이런 와아아아는 오크 딴에는 십자군 전쟁처럼 나름 숭고한 분위기를 띄는 동시에 오크의 최대의 오락입니다. 그러면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강해지고 와아아아가 빈번해지는 오크는 무적이 아닌가? 라는 의문이 들 수 있지만, 오크는 투쟁이 본능이기 때문에 와아아아가 끝나고 점령이 끝난 후 적당히 시간이 지났는데 다시 적을 찾다 못 찾게 되면 본인네들끼리 투닥투닥 싸우느라 자연적으로 인구가 감소되고, 다시 뛰어난 오크가 나와서 와아아아를 이끌고의 반복이라서..
그 과정을 오크가 즐기니 OK입니다.
일전에 스톰사이어의 커스브레이커들(스타터의 마법사)에 대해 설명드릴 때 혼돈(카오스)의 군세가 전 영역을 초토화시키는 동안 인류의 신인 지그마는 성벽 뒤에 숨어서 열심히 군대를 모으고 있었다고 설명을 드렸는데, 이 시절 전 영역의 모든 종족을 통틀어 유일하게 적극적으로 카오스를 상대하며 카오스에게 타격을 가한 것이 오크입니다. 처음에 카오스는 오크를 제거하려고 적당한 규모의 군대를 보냈으나, 오크에게 대파당하고, 생존한 오크는 더욱 성장해서 강해지고, 카오스는 다시 군대를 보냈는데 오크는 더 세졌기 때문에 카오스가 또 깨지고 오크는 더 강해지고.. 여튼 그런 식으로 계속 반복되다보니 오크는 계속 강해져서 현재에는 파괴진영의 수장으로 혼돈이나 질서 진영과 대등한 위치에서 워해머 세계관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렇기 때문에 조금 뜬금없어 보일지 모르지만, 워해머 세계관에서 오크가 독보적으로 상징하는 미덕은 바로 자유입니다. 오크는 질서와 혼돈 어디에도 속하지 않고, 본인들의 자유의지와 본능에 따라 세계를 즐겁게 활보하고 달려나가는 워해머 세계관의 유일한 종족입니다. 그게 바로 오크의 매력이기도 하구요.
언더월드의 오크 워밴드인 아이언스컬즈 보이즈 사인방
언더월드의 오크 워밴드인 아이언스컬의 아그들은 힘의 반대급부로 지능이 다소 떨어지는 오크답게(?) 그냥 어찌저찌 돌아다니다보니 셰이드스파이어에 오게 되었고 어쩌다보니 거울 이면의 셰이드스파이어에 갇혀버린 불쌍한 친구들입니다. 처음에는 갇혀벼렸다는 사실에 분노에 차서 난동을 부리던 구르자그 아이언스컬이었지만, 곧 이 곳은 죽어도 다시 부활하는, 즉 영원히 전투를 반복할 수 있는 곳이라는 것을 알고 난 이후에는 싱글벙글 좌충우돌하며 앞을 가로막는 모든 이들과 투닥투닥하며 행복해하고 있답니다. 소설 셰이드스파이어에서는 거울 이면의 도시 내에서 가장 악명 높은 오크 집단으로 알려져있고, 일종의 영주격인 카토프레인이라는 지배계층 밑에서 용병 비슷하게 싸우고 있으나, 여차하면 말 안 듣고 본인이 싸우고 싶은 상대한테 가서 싸우는 실로 자유로운 영혼입니다.
게임 내에서 아이언스컬의 아그들은 게임 전체를 통틀어 가장 높은 체력을 보유하고 있고, 그 단단한 몸으로 근접전에서 강한 타격을 가하는 근접 전문 워밴드입니다. 각성 조건은 "데미지를 입었을 때"로, 대부분 상대에게 일단 맞으면 화가 나서 각성한다는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 볼 때, 각성시 능력 상승폭이 파이어슬레이어 드워프에 이어 거의 가장 높지 않나 싶은데, 반드시 상대에게 맞아야만 각성하는 것이 아니라 데미지를 입으면 각성하기 때문에 돌격할 때 위험 헥스를 밟고 지나간다든가, 아니면 맵 전원에게 피해를 주는 광역기를 일부러 걸어서 본인들도 피해를 맞고 전원 각성한다든가 하는 식으로도 자체 각성이 가능합니다.
제 친구가 열심히 칠한 아이언스컬즈 보이즈입니다. 원래 작례인 노란색이 아니라 구판 워해머의 블랙 오크스러운 느낌의 스킴입니다.
자체 카드 또한 호전적인 오크의 특징에 걸맞게 전부 전투를 하도록 짜여져 있는 느낌입니다. 3명 이상이 돌격시 즉시 득점한다던가, 서로 다른 적에게 공격할 때 득점, 피아불문 3명 이상 사망시 득점 등 그냥 최대한 상대에게 붙어서 투닥투닥 싸우도록 디자인이 된 듯한 느낌입니다. 터프한 종족 특성을 반영한 고유 업그레이드인 돌대가리, 난 안죽는다(...) 같은 카드로 인해 분명히 죽였는데도 쉬이 죽지 않는 것 또한 오크의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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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크는 모델 수가 네 명으로 모델 수만 놓고 보면 평균에서 평균보다 약간 낮은 숫자인데, 이 때문에 비교적 컨트롤이 쉽습니다. 여기에 앞서 말씀드린 비교적 직관적인 플레이스타일로 인해 초심자에게 많이 추천되고 있습니다. 리더인 구르자그 아이언스컬은 게임 내에서 5라는 최대의 체력수치(..는 사실 이제 아니지만.. 지난주에 새로 출시된 트롤이 7운드로 최대 체력 타이틀을 가져가게 됐습니다. 하지만 트롤은 인간이라기보다 거인에 가까운 규격이니 논외로 한다면)와 각성 전부터 기본 3 데미지라는 강한 타격력으로 게임 내에서 손꼽힐 정도로 강한 파이터입니다. 반면 부대 내에서 상대적으로 쩌리급인 하카와 바샤(개인적으로는 신봉선과 복면가왕이라고 부릅니다만)도 체력이 4로 게임 내에서 최상위권이고, 각성 전에는 데미지가 1 밖에 되지 않지만, (워낙 쉬운) 각성과 더불어 다양한 전용 업그레이드를 구비해주면 몰라보게 강해집니다.
신봉선과 복면가왕
오크의 약점이라면 팩션의 모든 부분이 전투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진득한 점령전이나 머리를 써서 손에 있는/없는 오브젝티브를 고려해가며 수싸움을 하기엔 조금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마치 즉각적인 미션을 받고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느낌이랄까요, 그럼에도 기본 스펙이 꽤나 뛰어나서 못 굴려도 중간은 가고, 훌륭한 플레이어의 손에서는 살인기계로 거듭나는 무서운 친구들입니다. 혹시 디아블로에서 야만용사(바바리안)을 선호하셨던 분들이라면 언더월드에서 오크를 하신다면 만족하시지 않을까 싶네요. 오크의 종족 특성상 뭔가 생물학적으로 남성인지는 의심스럽지만, 여튼 진정한 남자의 종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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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원래대로라면 마법과 스캐터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질까 했는데, 모레 언더월드 입문회 겸 입문자 토너먼트가 진행되는 관계로 새로 입문하신 분들에게 당장 더 도움이 될법한 덱빌딩 요령에 대해 설명해드리고자 합니다. 사실 마법이야 설명 듣고 아 이런 룰이구나, 하고 넘어가면 바로 사용이 가능하지만, 덱빌딩은 자기만의 컨셉을 갖고 고민하다보면 시간이 훌쩍 지나가기 때문에 이쪽이 토너먼트를 앞둔 시점에선 더 낫지 싶습니다.
우선 언더월드의 카드 종류에 대해서는 6부를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설명드린 것처럼 언더월드의 카드는 미션카드인 오브젝티브 카드와 업그레이드 마법 등 다양한 효과를 부여하는 파워 카드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이런 카드들로 구성된 더미를 덱이라고 하는데, 언더월드는 결국 이 덱을 얼마나 잘 짜는지가 승패의 절반을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먼저 카드의 기호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오른쪽 위의 기호를 보시면 스틸하트의 챔피언의 오브젝티브 카드들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카드의 오른쪽 상단에 보시는 것이 어떤 팩션의 카드인지를 나타내는 기호이고, 왼쪽 상단이 카드의 유형입니다. 먼저 오른쪽 상단의 기호는
이렇게 팩션의 기호들입니다. 그런데 이건 따로 숙지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굳이 숙지하신다면 맨 위의 Universal=공용 정도? 어차피 본인이 선택한 팩션 외에는 덱빌딩시 다 무의미하기 때문에..
이건 왼쪽 상단의 기호 목록입니다. 해당 카드가 어떤 유형의 카드인지를 나타냅니다. 위에 예로 든 카드는 오브젝티브 카드니 맨 왼쪽의 태양 비스무레한 모양이 들어갑니다. 간단히 정리드리자면
* 카드 상단 왼쪽: 해당 카드의 기능
* 카드 상단 오른쪽: 해당 카드의 소속
으로 분류할 수 있겠네요. 해당 기호를 보고 오브젝티브 덱과 파워 카드 덱, 이렇게 두개의 덱을 짭니다.
1. 오브젝티브 덱
우선 오브젝티브 덱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오브젝티브 덱은 오브젝티브 카드 12장으로 구성됩니다. 파워 카드와는 달리 12장으로 고정되어 더 빼거나 추가할 수 없습니다. 6부에서 미리 설명드린 것처럼 오브젝티브 카드에는 크게
i) 조건 성취시 즉시 점수를 주는 유형: 가장 점수가 짭니다. 거의 1점
ii) 해당 라운드가 끝날 때 점수를 주는 유형: 대체로 i)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많은 점수를 줍니다
iii) 게임이 끝날 때(3라운드 종료시) 점수를 주는 유형: 엄청 후합니다. 대개 달성 난이도가 높습니다.
의 세 유형이 있습니다. 세 유형의 카드 비율을 적당히 맞춰서 덱을 구성하셔야 합니다. 그 "적당히"라는 데에는 정답이 없다는게 문제지만요. 오브젝티브 카드는 게임 내내 언제나 손에 세 장을 쥐고 있어야 합니다. 액티베이션을 사용해서 카드를 뽑더라도, 파워 카드와 달리 옵젝 카드는 "교환" 개념이기 때문에 언제나 세 장을 손에 쥐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저는 iii) 유형의 카드는 덱에 세 장을 넘기지 않습니다. 이게 달성할 때는 정말 기분이 좋긴 한데, 카드 운이 나빠서 초반에 이런 카드가 나올 경우 게임이 끝날 때까지 이 카드를 쥐고 있어야 합니다. 즉시 득점 카드나 라운드 종료시 득점하는 카드처럼 달성 조건이 비교적 쉽고 빨리 득점할 수 있는 카드가 손에 들어와야 업그레이드가 풀리고, 게임 진행이 원활한데, 게임 끝날 때 조건이 달성되는 카드를 계속 쥐고 있다면 필요한 카드가 손에 들어올 수 있는 자리를 그만큼 빼앗기게 됩니다. 언더월드에서 득점은 단순한 승점이 아니라 업그레이드의 재화의 역할도 겸하기에, 필요한 점수를 제 때 얻지 못하면 기름칠하지 않은 엔진처럼 부대가 제대로 굴러가지 못합니다. 그렇기에 너무 많은 점수에 혹해서 iii) 유형의 카드를 많이 집어넣을 경우 곤란한 상황을 자주 겪게 될지도 모릅니다.
iii) 유형의 카드 예시. 달성 조건이 어렵지만 한 방에 6점이라는 어마어마한 점수를 제공합니다.
개인적으로는 i) 유형의 카드를 가장 높이 평가합니다. 즉시 득점 카드는 게임 도중에 득점이 가능하고, 득점과 동시에 새로 카드를 뽑기 때문에 카드의 순환이라는 측면에서도 좋습니다. 하지만 제작사측에서도 이를 알기 때문인지 훌륭한 즉시 득점 카드는 그리 많진 않습니다.
여튼 이런저런 요소를 고려하여 12장의 카드를 구성하면 오브젝티브 덱의 완성입니다. 그러면 다음으로 파워 카드 덱을 만들어 봅시다.
2. 파워 카드 덱
파워 카드 덱은 12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오브젝티브 덱과는 달리 다음의 제한만 준수하면 장 수의 제한은 없습니다. 제한인즉,
i) 최소 20장 이상일 것
ii) 업그레이드 카드의 수 ≥ 갬빗 카드(마법 갬빗 카드 + 플로이 카드)의 수
일단 ii)의 조건이 의외로 까다롭습니다. 업그레이드 카드는 캐릭터에게 귀속되어 게임 내내 효과를 발휘하지만 이전 리뷰에서 설명드렸다시피 업그레이드를 해 줄 때 사전에 득점을 했어야만 가능합니다. 반면 갬빗 카드는 별 제한 없이 조건이 맞고 내기만 하면 즉시 효과가 발동됩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일회성 이벤트에 가까운 갬빗 카드의 특성 때문인지 갬빗 카드의 성능이 더 좋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갬빗 카드를 막 넣다 보면 좋은 것들 투성이라 대체 뭘 빼야 할지 알 수가 없게 되버리고, 결국 다 넣기로 하는데, 반면 갬빗 카드만큼의 수를 채워야 하는 업그레이드 카드는 그리 좋은 것이 없어서 패닉에 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덱빌딩 게임들이 대체로 그렇지만, 결국 욕심을 너무 부리지 말고 최소한의 사이즈로 맞춰서 덱으로 구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덱의 사이즈가 작으면 좋은 카드의 밀도도 높고, 그만큼 손에 좋은 카드가 들어올 확률도 올라갑니다. 물론 계획한 작전에 반드시 필요한 조합의 카드들을 넣다보면 조금 덱이 두꺼워질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갬빗 카드는 13장을 넘기지 않기를 권해드립니다. 신기하게 덱이 두꺼워지면 텍스트상으로는 좋아보여도 게임상에서 쓸 수 없는 카드가 반드시 들어가게 되더라구요.
이렇게 오브젝티브 덱, 파워 카드 덱을 편성하셨다면 게임 준비 완료입니다. 이상으로 덱빌딩의 기본에 대해 설명드렸습니다. 다음에는 별 것도 아닌데 몇 번이나 미뤘던 마법과 스캐터에 대해 설명드리고, 팩션소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니, 혹시 읽고 싶어하시는 팩션이 있으시면 댓글로 달아주세요. 아는대로 열심히 써보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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