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포밍 마스 [격동] 평가 및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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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3 21:33

안녕하세요. IRS입니다.

전 격동을 플레이한지는 조금 오래되었지만.. 격동 확장에 대한 제 생각을 공유하고 싶어서 글을 작성해봅니다ㅎㅎ

플레이타임이 늘어나는 것이 이 확장의 가장 큰 단점입니다. 서곡은 플레이타임을 조금이나마 20~30분 줄여줘서 (1라운드 감소) 호평을 받는 확장인데 이 확장은 그 정반대입니다.
플레이 타임이 늘어나는 첫번째 이유는 매라운드마다 있는 의장 TR보너스를 잡기위해서 1라운드부터 자신의 턴에는 1턴만하고 패스하는 게 숙련자 경기에선 당연시됩니다. 이렇게 1라운드부터 모든 선수들이 1턴만 하고 계속 패스하게되면 당연히 게임 시간이 더 느려지게됩니다.
두번째 이유는 라운드가 끝날 때마다 이벤트를 처리하는데 이 과정도 생각보다 플레이타임을 많이 잡아먹는 듯합니다. 새로운 미래 이벤트 공개, 의장보너스 및 이벤트 발동 +영향력 계산, 새로운 중립원 추가.. 라운드가 끝날때마다 해야될게 생각보다 많아서 플레이타임이 늘어납니다.

새로운 요소를 즐기기위해 몇판정도는 괜찮지만.. 전 여러판은 안하게되는 확장입니다. 격동을 넣었을 때 플레이타임이 늘어난다는 것은 개척기지 확장과 마찬가지로 유저들에게 큰 마이너스 요소가 될 것 같습니다.

전략적으로 보았을 때 매 라운드마다 존재하는 의장 TR보너스는 매우 중요합니다. 기본적으로 영향력의 가치에 대해서 생각할 필요성이 있는데 분석결과 영향력은 1당 2MC정도의 가치를 냅니다. 물론 깔리는 이벤트에 따라서 그 계산은 달라지겠지만 영향력 1의 평균 가치는 2MC정도의 가치입니다.
그렇다면 의장을 차지할 경우엔 단순히 1TR만 얻는다고 계산하면 안되며 3영향력을 추가로 획득하는 것도 계산에 포함시켜야 할 것입니다. (의장, 당대표, 다수당의원 = 3영향력)
하지만 다수당 의원으로 인한 1영향력은 기본적으로 모든 플레이어가 가져가는 값어치라고 봐도 무방하므로 의장을 차지할 땐 1TR과 2영향력을 추가로 얻는다고 계산합니다.

이를 계산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의장 = 1TR + 2영향력 = 9MC + 4MC = 13MC

의장은 평균적으로 13MC정도의 값어치를 지니며 이 뜻은 추가로 10~15MC를 써서 의장을 차지할만한 가치가 충분하다는 뜻과 동일합니다. 왜냐하면 의장 보너스는 내가 가져가지 않으면 누군가는 얻게되는 상대 점수이기때문에 사실상 더 높은 가치를 지니기 때문입니다. 물론 다음 라운드에서 영향력이 무쓸모가 될 경우 의장 보너스는 TR과 동일한 값어치지만 상대 점수입니다. 즉 산소 8%의 보너스 보상과 동일합니다.

이 의장은 모두가 턴뻐기기를 열심히해서 마지막 턴을 잡은 사람이 안정적으로 의장 보너스를 차지하기에 매우 유리합니다. 앞 사람이 15MC이상의 MC를 박는 것은 비교적 손해이기때문에 마지막 턴을 잡은 사람이 거의 확정적으로 최대 15MC까지 투자해서 의장 보너스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러한 전략 요소 때문에 숙련자 경기에서는 의장 보너스를 따기위해서 턴을 버티는 것이 매우 중요할 것입니다. 초중반은 특정당을 활성화시키는 것이 거의 의미가 없기 때문에 결국 중립 의원이 많은 곳이 다수당이 될 것입니다. 후반에는 특정당을 활성화시키는 것이 큰 의미가 있으며 이는 정치싸움으로 이어질 요소가 충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