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항상어울림단(상어단) 1월 27일 모임후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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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28 21:33

날짜 : 2019년 1월 27일 일요일
장소 : 동성로 슈만앤클라라 카페
시간 : 10:00 ~ 20:30
인원 : 14명(깨짐, 유니, 불브, 나야나, 화니, 테포마, 단맛, 무디, 봄, 여우, 초보, 쟇, 컨충이, 피치)
게임 : 카르페디엠, 노틀담, 도크무스, 썬플라워밸리, 푸지플러시, 브룸서비스, 간츠 숀 클레버, 테라포밍마스, 시크릿히틀러, 레지스탕스 아발론

-시간 순-

10시에 모인 세분은 뒷 타임 사람들이 오기전에 노틀담을 했습니다. 카드를 내려놓아 액션을 취하여 점수를 얻는 게임인데 2시간 반 정도 걸렸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엄청난 에러플을 발견하고는 멘탈이 터져버리신 나야나님...

아마 다음에 에러플을 잡고 다시 할것같은 기분이 듭니다.

사람이 더 오고 나서 테이블을 나눠 간츠숀을 진행했습니다. 이전 영남권 보드게임 교류전의 선정된 게임으로 작년 올해의 게임상 후보까지 올라 호평을 받은 게임입니다.

주사위를 굴려 전략적으로 빙고판을 완성시켜 최고점을 따는 방식으로 운과 그 운을 잘 활용하는 전략적인 요소가 돋보이는 게임입니다.

지난번에 해본 도크무스를 다시 해보았습니다. 첫플에 비해 룰을 어느정도 숙지하고 한 상태라 룰 설명엔 오래걸리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여러 변수를 고려해야하는 터라 플레이상으로는 1시간정도 한듯 합니다.

사실 4인으로 해보고 싶었는데 계속 사람이 애매하게 남아있는터라 ㅠㅠㅠ 4인플로하면 견제가 빡시게 들어가서 점수가 좀 적게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1등이 70점 정도 나온걸로 기억합니다.

도크무스를 하는 동안 옆 테이블에선 5인풀방 썬플라워밸리를 했습니다.

주사위를 굴려 자신의 원하는 영역에 그림을 그려 마을을 꾸미는 게임입니다. 간츠숀과 비슷한 느낌의 롤앤라이트 게임입니다. 실제로 빅피쳐(?)를 그리는 게임입니다 ㅋㅋ

그림그려가며 하는 게임이라 은근히 감성적입니다 ㅎㅎ

오랜만에 10인 아발론을 돌렸습니다. 악쪽에 모드레드, 오베론을 번갈아 넣어보면서 어느쪽이 밸런스가 잘 맞는지 해보았는데 오베론 넣은 쪽이 다 졌습니다 ㄷㄷㄷ..

늘 하는 이야기지만 모임 열 때 마다 블러핑/협잡 게임은 늘 하는것 같습니다 ㅋㅋㅋ 그리고 늘 목소리가 높아져서 눈치를 많이 살핍니다..

다시 사람을 나눠서 저희쪽은 5인 브룸서비스를 했습니다. 카드를 이용하여 마녀들을 이동시켜 물약을 배달하여 점수를 따는 게임이지만 실상은 눈치게임(?)인 브룸서비스입니다

옆에서 대담함을 밟아버리면 이동기회를 다 날려버려서 적당한 눈치싸움이 필수입니다.(연속 3번은 밟힌듯합니다ㅠ)

검은색인 제가 초중반 선두를 달리고 있었지만 후반부에 밀려 최종 4등을 했습니다. 다음엔 눈치싸움을 잘 하도록 하겠습니다

옆 테이블에선 3인 카르페디엠을 했습니다. 메인보드와 개인보드를 보니 타일을 놓는 게임같아 보입니다.

예전에 해봤던 피렌제의 최후와 비슷한 모양새를 띄지만 실제로 비슷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ㅋㅋ 제가 플레이 한게 아니라...

저도 요즘 새로운 게임을 하고싶긴한데 기회가 잘 안오네여

또 다른테이블에선 테라포밍마스 3인 플레이를 했습니다. 저도 언젠가 손대보고 싶은 게임이긴 한대 많은 카드와 그 각각의 능력을 다 알아야한다는 중압감 때문에 늘 망설여지긴합니다 ㅠㅠ

3테이블에서 동시에 진행한 게임중에 테포마가 가장 오래 걸렸습니다

테포마가 끝날때 까지 6인 푸지플러시를 했습니다. 숫자로 연맹을 맺고 낮은숫자를 밟아가면서 자신의 손패를 터는 간단한 파티게임입니다.

단순한 숫자로도 적과 아군이 순간순간 바뀌는 걸 보면 게임이 잘 만들어졌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10인 히틀러를 돌렸습니다. 오늘의 하이라이트 게임입니다ㅋㅋ 아발론보다는 룰도 간단하고 캐릭터별 능력도 딱히 없어서 진입장벽이 낮게 느껴집니다.

이번엔 다들 대립구도와 말빨?이 좋아서 혼돈의 카오스로 들어간 날입니다 ㅋㅋ

10인은 정말 오랜만에 하는데 확실히 7 8인 보다는 난잡하고 후반부 사람들은 루즈해지는 경향이 있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오늘은 일찍 모임을 끝내고 11명...의 인원이 고기집에 가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저 엄청난 양의 고기가 보이십니까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