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취향과 비슷한분 있나요? 또는 게임추천 부탁합니다.

보겜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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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5-31 오전 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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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비슷한 취향을 가진 보드게이머가 가장 좋아하는 게임이 뭔지 궁금하여 이글을 씁니다.

제가 좋아하는 게임의 성향이 뭐냐면

1.선택의 갈등이 심해야 한다.

2.자기만의 고유전략을 만들어 가는 재미가 있어야 한다.

3.룰이 그리 번잡하지 않고 어느정도 난이도가 쉬운편인 게임을 선호한다.

4.랜덤성이 존재하여, 상당히 높은 리플레이성을 보장하여 전략의 고착화가 느껴지지 않는다.

위의 요소에 완전하게 부합하는 게임이 도미니언 입니다.

그래서 도미니언을 인생게임으로 치구요.

두번째로 아그리콜라 신판 추가행동을 넣은 게임을 좋아합니다.

구판은 특유의 빡빡함에 머리아픈 느낌으로 인해 좋아하지 않지만, 추가행동을 넣은 신판이 굉장히 좋아합니다.

물론 아콜은 룰이 어느정도 복잡한 편이긴 해도, 제가 좋아하는 요소들이 다들어 있는거 같아서 좋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트룬엔탁시스라는 게임 본판만 해봤는데 정말 오랫만에 만족감을 느꼈습니다.

제가 원하는 요소와 느낌은 약간 다르지만, 대부분 비슷하게 그느낌이 있는거 같습니다.

거의 인생게임으로 새롭게 등극한거 같습니다.

그래서 위의 4가지 요소가 아예 없거나, 부족한 게임이라면 별 재미를 느끼지 못합니다.

그래서 실패한 게임이 많은 편인데요. 그중 대표적인거 몇가지 나열 해보자면..

- 푸코 2인 : 전략의 고착화

- 이스탄불 본판 : 전략의 고착화

- 석기시대 : 위에 언급한 좋아하는 요소 1,2,4번이 심하게 부족함

- 산토리니 : 위에 언급한 좋아하는 요소 2번이 거의없음

- 스플랜더 : 제가 좋아하는 요소가 조금씩 있긴한데 왠지 머리아프고 너무 딱딱해서

- 아를의평원 : 상당히 느낌이 좋았음, 근데 너무 번잡한 느낌과 / 약간의 전략의 고착화가 단점

- 배틀라인 : 전혀 흥미 못느낌

- 루터즈 : 제가 좋아하는 요소 1,2번이 너무나도 심하게 부족함

- 티켓투라이드 2인 : 내가이걸 왜하는지 모르겠음

- 미드가르드 챔피언 : 위에 언급한 좋아하는 요소 1,2,4번이 심하게 부족함

- 그레이웨스턴트레일 : 너무 번잡한 느낌이 심함, 머리부터 아파옴

- 듀크 : 1,2번이 부족 / 나름 이게임을 좋아할뻔 했음

- 로빈슨크루소 : 실패한 게임은 아니고 좋아하는 게임이며, 요즘도 많이 즐기지만 너무 번잡한게 단점

- 아콜구판 : 너무 빡빡해서 어거지로 끌려다니는 느낌이 너무싫음(신판의 추가행동판 넣은 아콜은 거의 인생게임)

- 벌룬컵 : 내가 이걸 왜하고 있는지 모르겠음

- 로스트시티 : 벌룬컵과 마찬가지

- 타르기 : 1,2가 심한편(다른 요소는 맘에 드는 편인데..)

- 화이트채플 : 나름 재미가 있으나 너무길고, 머리가 너무아픔 애매한 만족도

더많은 게임을 해봤지만 당장에 생각나는건 저정도 입니다.

위의 게임에서는 그래도 아를의평원, 로빈슨크루소가 만족도가 제일 높네요.

일단 제가 룰북이나 동영상만 보기에 몇가지 게임이 상당히 재미날꺼 같긴 합니다.

그예로 넷러너 / 쓰루디에이지 / 메이지나이트 / 비티컬처 등입니다.

물론 비티컬처 외에 3번의 룰복잡 면에서 상당히 동떨어진 게임이지만요.

혹 저랑 비슷한 취향을 가진 게이머 분들이 있을까요?

만약 저에게 게임을 추천 해준다면, 도미니언과 전혀 겹치지 않는 선에서 추천 해줄만한 게임이 있나요?

( 스타렐름, 시즌스, 기타 덱빌딩 제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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