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 오브 페이트, 크루세이더 간단 플레이 후기
안녕하세요 zooey 입니다
요즘 공사가 다망하여
보드게임을 통 하지 못해 우울하던 찰나 짧게나마 할 기회가 생겨
시간을 쪼개어 신작 게임 2개를 해보았습니다
첫 번째로 핸드 오브 페이트: 시련 입니다
핸드 오브 페이트: 시련은
pc 스팀 게임으로도 있는 동명의 게임을 보드게임으로 이식한 덱빌딩 어드벤처 게임입니다
경쟁 모드, 캠페인 모드에
킥스 특전으로 딜러 모드, 무한 모드, 하드 모드가 추가되었습니다
저희는 경쟁모드로 2인플을 플레이 해보았습니다
게임은 크게 3라운드로 진행되며,
3명의 왕족이 나오는데, 바로 잭(J), 여왕(Q), 왕(K) 입니다.
이 왕쪽들을 하나씩 때려잡으며 단계별로 진행을 하다가
최종적으로 왕(K)을 때려 잡은 후
명성이 높은 사람이 이기는 게임입니다.
게임을 시작할 때 기본적으로 클랭크처럼 시작 덱이 있으며
카드들을 구입하여
장비도 맞추고,
점차 덱을 강화시켜 나가는 게임입니다.
게임 자체는 나름 쉽고 재밌었습니다
장비 카드로 무장을 하고,
기술 카드, 공격 카드 등으로 엔진빌딩 하는 부분은
기존에 많이 보던 꽤 익숙한 부분이었기 때문에 매우 쉽게 접근할 수 있었으며,
무기에 공격 카드를 결합시킨다거나,
적들과 조우했을 때 스트라이크 보너스로 추가 카드를 뽑아 전투를 벌이는 등 나름 신선한 부분도 있었습니다.
캠페인 모드는 아직 안해봐서 모르겠지만,
경쟁 모드에서는 다른 어드벤처 덱빌딩 게임들처럼 난이도도 너무 어렵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캐주얼할 정도로 쉬웠습니다
처음이라 저는 아무런 전략없이 그냥 맘가는대로 카드를 모아서, 일관성 없는 덱을 짰는데도
할만 했던 것 같습니다
같이 플레이했던 잭윌슨님은 카드를 계속 파괴하며 덱압축을 시도 했는데,
전투 시 스트라이크 보너스 라는 것으로 추가 카드를 뽑는 것이 있는데, 덱압축을 너무해서 뽑을 카드가 없는 등
시행 착오가 꽤 있었는데도 게임 진행에는 큰 무리가 없었습니다
다만, 4가지 캐릭터가 있었지만, 경쟁 게임에서는 거의 무차별하여,
(캐릭터 별 퀘스트, 보상 등은 캠페인 모드에서 사용합니다)
캐릭터 별 특징을 못느꼈던 건 조금 아쉬웠습니다.
pc게임으로 핸오페를 즐기셨던 분이나,
선더스톤 퀘스트, 클랭크 같은 어드벤처, rpg 덱빌딩 게임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매력을 느낄만한 게임인 것 같습니다
그냥 자기 아쉬워서 두 번째 게임으로
크루세이더: 주의 뜻대로 이루어지이다 를 2인플로 플레이 해보았습니다.
제목 그대로, 십자군 테마이며 (솔직히 테마는 잘 안느껴짐..)
기사들을 이동시키고, 건물을 건설하며, 이교도(?)들을 때려잡으며, 영향력을 확산시키는 게임입니다
론델+만칼라 게임이었는데
간만에 해본 아주 쉽고 참신한 게임이었습니다.
플레이어들은 각각 자신의 플레이어 보드에 자신만의 론델을 가지고 있는데,
이 론델을 게임 중에 업그레이드 할 수도 있고, 큐브를 빼며 액션을 할 수도 있습니다.
현재 해당 액션 칸에 있는 큐브의 숫자가 바로 그 액션을 하는 자기의 파워인데,
액션을 한 후 그 큐브를 각 액션칸에 한 개씩 흩뿌리게 됩니다
그래서 게임내내
큐브를 언제, 어떻게 모이게 하여
어떤 건물을 짓고, 어떻게 전투를 할까를 끊임없이 고민하게 합니다.
또한 덤으로 플레이어 보드의 아주 아름답게 생긴 건물들이 매우 많습니다.
이러한 건물들을 지으면 게임 내 보너스를 제공해 줍니다
처음에 아이콘들이 조금 생소하긴 했는데,
익숙해지니 정말 쉽고 재밌었습니다
특히 가장 만족스러웠던 점은
개인적으로 만칼라 게임을 별로 안좋아하는데
내 턴에 어떤 액션을 할지 미리 생각해놔도
이전 플레이어들의 영향으로 인하여, 다 소용없어 지는게
너무 장고의 요소가 커서 개인적으로 불호였습니다.
근데 이 게임은 자기만의 론델 안에서 큐브를 흩뿌리기 때문에,
다른 플레이어들의 영향을 받지 않더군요
나름 만칼라를 다른 사람의 방해를 받지 않고 계획할 수 있다는 것이 좋았습니다.
(물론 한 치 앞 밖에 못보긴 하지만요^^)
디럭스 버전의 더블 레이어드 된 개인보드판도 솔직히 간지였습니다
그리고 게임을 처음 시작할 때 기사타일을 하나씩 고르게 되는데,
기사들 마다 특징들이 있습니다
미리 웨지를 업그레이드하고 시작한다던지,
특수 능력이 있다던지,
능력이 없으면 큐브를 더 주던지,
이러한 능력들이 있는데
선택한 기사에 따라 전략이 많이 달라지게 됩니다
이것으로 인해 리플레이성이 꽤 높아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날은 2인플이어서 꽤 널널한 편이었는데
3~4인플시에는 꽤 빡빡한 전략게임이 될 것 같은 느낌이어서
조만간 꼭 다시 해보고 싶은 게임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