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센 슈필메세 후기(2) 첫날 2편

은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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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9 오전 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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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센 슈필 박람회 후기 두번째입니다.

(첫번째 이야기는 에센 슈필메세 후기(1) 첫날 1편 <- 여기를 클릭)

이번 글에는 찍은 사진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래서 약간 퍼다가 붙이고, 이렇게 저렇게 좀 해보겠습니다;;

먼저, 작년 박람회와 달라졌다고 느낀 점 몇가지만.

첫번째로 이번 에센 박람회는 작년에 비해서 조금 규모가 커졌습니다. 아래 홀 지도를 보시면, 6번과 4A는 작년에 사용하지 않던 공간이었습니다.

입구는 1번홀 아래 South쪽입니다. 1번홀로 들어가서 움직이기 시작하는거죠.

두번째는. Comic Con과 항상 동시에 전시가 이루어지는데요.

올해는 코스프레 한 사람들을 거의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이 전에는 무척 많았거든요.

그래서 작년에는 지나가다가 아래 사진과 같이 코스프레한 사람과 사진도 찍곤 했는데... 올해는 5명도 못본것 같습니다. 왜인지는 모르겠어요.

(사진 없다고 이것저것 마구 끼워넣고 있습니다;;;)

제가 찜해놓은 주요 게임들은 대부분 3관과 1관에 집중되어 있었구요. 특히 3관에 많았습니다.

세번째로. 이번 박람회의 또 하나의 다른 점은. 한국관이 메인 홀인 3관에 배치가 되었다는 점이구요. 사람도 많고 장사(?)도 잘 되었던것 같습니다.

폴드잇과 셜록13은 매진되었구요!(자랑스런 한국의 게임들!!)

그 외의 다른 게임들도 신나게 플레이하는 외국인도 무척이나 많았습니다.

이건 제가 3관 지도에 관심있는 작품들 적어놓은건데요. 초록이 부스명이고 빨강은 게임명입니다.(작아서 잘 안보이시겠으나;;;)

보시면 왼쪽에 글씨 많이 써있는데, 스트롱홀드관에 관심 작이 4개나 있습니다.

Sola Fide, Terraforming Mars, Jorvik, Great Western Trail. 그런데 보시다시피 부스가 작아요;;; 한 게임이 겨우 한 테이블에서 돌아가고 있어서 플레이를 해볼 기회가 좀처럼 나지 않습니다. 게다가 Terraforming Mars는 벌써부터 매진이었습니다.

Survive를 팔고 있더라구요. 이거 구하기 힘든 게임을 알고 있는데... 30유로나 하고... 다른 게임도 살거 많은데... 하다가. 일단

일단, 첫날은 스트롱홀드는 지나가기로 했습니다.(잠시 뒤에 품절되었습니다;;;)

오늘 독일 사이트에서 검색해보니 역시나 팔지를 않네요. 살걸 그랬나봐요. ㅠ.ㅠ

스트롱홀드 부스 앞에는 2F가 있었는데, 여기도 무척 작습니다.

Fabled Fruit 한 테이블. 파워그리드 카드게임 한테이블. 이정도 돌고 있던것 같아요;;

Fabled Fruit는 2F부스에서 사려고 했더니 텍스트 많으니 영어판 필요하면 바로 앞 스트롱홀드에서 사라고 안내를 해주더라구요.

오른쪽에 부스들에 관심을 가지고 봤던 게임중 하나가 Legendary Inventor였습니다.(사진은 긱에서;;;)

이게 관심을 가졌던 이유가 저 멋져보이는 타일이 다양한 재미를 만들어낼것이라 생각했는데요.

한가지 색의 타일이 4장씩 총 20장이 있더라구요. 아마도 한사람이 4장의 같은색의 타일을 가지고 시작하는것 같았습니다.(순전히 추측입니다.)

그러다 보니 제가 기대했던 다양한 카드로 인한 변화가 있는 게임은 아닌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마음을 접었습니다. 혹시 직접 플레이 해보시고 재밌으면 알려주세요;;

그리고, 또 하나의 관심게임 INIS.

역시나 표지 디자인때문에 같이간 처남도 철저하게 외면을 합니다. 가격이 55유로에 팔고 있었습니다.

음... 가격 때문에... 일단 보류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NOXFORD

이 게임 무척 작습니다. 상자가 젝스님트 보다 약간 큰 사이즈에요.

작고 가격도 13유로. 카드 디자인도 맘에 들어서 그냥 사버렸습니다. 프로모카드 한장 덤으로 받았습니다.

늦으막하게 생각난것이. 하나미코지.

하지만... 이미 매진이었습니다. 도데체 금요일에 매진된 게임들은 어쩌라는건지;;;

하나미코지는 7관에 배치되어 있었고, 7관에는 일본과 타이완 업체들이 많았습니다. 한국관과 별도로 떨어진 한국 부스도 몇개 있었구요.

근데, 여기 꽤 아기자기하고 재밌어 보이는 게임들이 많았습니다. 왜 사진을 한장도 안찍었을까요. ㅠ.ㅠ

대충 이정도 박람회장에서 놀았고.

저녁먹고 산 보드게임 들고 놀러 갔습니다. 아틀란틱 콩그라스 호텔이 박람회장에 붙어있는데, 여기 컨퍼런스 룸을 보드게임 할 수 있도록 열어놓습니다.

이것도 제작년에 우연히 알게되었죠.

거기서 나머지 저희 일행 Tommy와 합류하고, 한국에서 오신 몇분들과 같이 게임을 했습니다.

먼저 스파게티게임인데... 제목을 잊었습니다.

저렇게 신발끈처럼 생긴 길이가 다른 끈(검정,초록,빨강,노랑)을 막 섞어 놓구요. 이게 스파게티입니다.

그리고 탁구공모양의 공(탁구공이랑 똑같습니다.)을 그 위에 얹어놓습니다. 이건 미트볼입니다.

한명씩 돌아가면서 20초 동안 한손으로 스파게티 한줄을 다른것들이 접시 바깥으로 넘어오지 않게 뽑습니다. 그래서 점수 먹는 게임이죠.

단순한 파티 게임입니다. 역시 이런 게임은 재밌는 사람들과 하면 재밌어요. ㅋ

그리고,

When I Dream

한 사람이 안대로 눈을 가립니다. 그리고 위의 모양과 같은 카드가 수십장 있는데 더미에서 한장씩 펼칩니다.

나머지 플레이어는 각자 자기의 역할에 따라 눈을 가린 사람이 맞출 수 있는 힌트를 주거나 방해하는 힌트를 줍니다.

맞추는 기회는 한번뿐이며 자신이 맞췄는지 틀렸는지 모릅니다. 역할에 따라 맞춘만큼 점수를 받거나 틀린만큼 점수를 받습니다.

시간이 다 되면 안대를 한 사람은 자신의 꿈을 기억해내어 이야기를 합니다. 지금까지 나왔던 단어를 한번씩 언급하면서 이야기를 만들어내는거죠.

맞춘 단어들이 다 언급이 되면 추가 점수를 받습니다.

음... 일단, 이런 게임은 사람을 많이 타는것 같구요. 코드네임처럼 하나의 단어로만 힌트를 줘야 하는데 시간이 제한이 있다보니 문제 내는 사람들도 어렵습니다. 얼른 생각이 잘 안나요. 그러다 보니 엉뚱한 힌트를 주거나 여러 상황이 발생하는게 그게 재밌으려면 재밌는 사람들이 필요한거죠.

문제는... 카드의 그림이 그닥 중요하지 않습니다. 거기 단어가 써있는데 그 단어를 맞추면 되는거고...

그러다보니 몇번 하다보면 맞추기 어렵지 않습니다. 그 단어를 보고 줄 수 있는 힌트 단어가 상당히 제한적이거든요. 사람이 바뀌더라도 말이죠.

코디지 가든을 돌려봤습니다.

중앙 4x4 게임판에 꽃 타일을 올려놓구요. 주사위가 주위를 한턴에 한칸씩 움직입니다. 한바퀴 돌면 숫자를 하나 증가시키고. 6라운드까지 돌면 끝이죠.

꽃 타일을 가져다가 자신의 개인 판에 올려다 놓는데요.

개인판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화분 모양과 꽃을 덮은 컵 모양의 그림이 있습니다. 이 개인판은 한사람당 2개씩 가지고 시작을 하고 저 그림의 갯수와 위치는 판 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그리고 같은 모양의 토큰이 별도로 있구요.

이 판에다가 꽃을 심는데. 점수는 이 판이 채워질때 화분과 꽃을 덮은 컵의 갯수가 점수가 됩니다.

이 부분이 저는 좀 맘에 안들구요....

암튼, 판이 채워지면 그때 점수를 올리고, 꽃 타일은 되돌리고. 판은 버리고 새 판을 받습니다.

뭔가 쫄깃한 맛이 잘 안느껴졌습니다. 그런데 인기 많은걸 보면... 제가 뭘 잘못한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조만간 다시 한번 돌려봐야할것 같아요;;

이러다 보니 새벽 2시가 넘어버렸습니다.

방에 들어가서 씻고나니 거의 3시.

X-Nimmt를 했습니다.

이것도 사진은 없는데요;;;

6-Nimmt와 다르게, 가져오는 카드가 무조건 마이너스가 되는게 아니라, 가져온 카드중 하나를 자기 앞 X마크 카드 옆에 내려놓고 나머지는 손으로 들고 옵니다.

다음에 또 카드를 가져오게되면 그때 X마크 카드 옆에 내려놓는 기본 룰(오름차순으로 숫자를 놓는것)로 하나 내려놓고 또 손으로 들고 옵니다.

그때 더 큰 숫자가 없으면 앞의 카드들이 진짜로 버려지게 됩니다. 그 카드들이 모두 마이너스가 되는거죠.

그리고, 누군가가 10장의 카드를 다 써서 손에 카드가 없으면, 그때 게임은 종료되구요.

버려진 카드의 소와 자신의 손에 있는 소들의 합계가 마이너스 포인트가 됩니다.

자기 앞 X카드 옆에 놓여져있는 카드들은 마이너스가 되지 않습니다. 즉 카드를 가져오더라도 자기 앞에 잘 줄세울 수 있으면 괜찮은거죠.

설명이 되었나 모르겠네요;;;

이거 하고나서 오마이굿스 확장 해보려고, 오마이굿스를 설명하는데, 꾸벅꾸벅 졸고들 계십니다;;;

그래서 4시 거의 다 되어서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첫날은 여기서 끝입니다;;;

사진이 없어서 민망하네요.

저는 내일 출장이라... 목요일날 돌아오거나 금요일에 다음 후기 돌리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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