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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15 전주 헤이보드 정모 후기

4,029 조회

2019.01.26 08:49

일시 : 2019.1.15(화)

장소 : 전주 전북대 대학로 미스터보드

오래간만에 올리는 후기글입니다.

모임은 매주 화요일마다 있는데, 제가 못 나가다보니 후기를 못 올리네요.

1. 기즈모

작년에 나름 화제가 되었던 게임입니다.

기즈모는 색깔 별로 에너지 구슬을 모아 카드(엔진)를 개발하는 식으로 진행됩니다.

각 카드에는 액션에 따른 부가 보너스를 주기 때문에 카드 개발 / 구슬 획득 등 회전 엔진을 구축해나갑니다.

진행 방식은 스플렌더와 흡사하면서, 깔아놓은 카드들로 콤보를 만드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스플렌더의 킵과 유사한 개발 액션이 사기성이 농후한 것만 빼고는 비주얼이나 게임 진행 면에서 스플렌더의 상위호환급 게임이라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대신 보드게임 입문자한테 권하기는 조금 어려운 감이 있습니다. 콤보 효과가 있어서요)

2. 센추리

스플렌더의 대체제로 떠올랐다가 가라앉은 센추리입니다.

기즈모나 센추리, 둘 다 스플렌더를 대체할 작품이라고 이슈가 되었었네요.

액션 카드를 구매, 카드 콤보를 만들어서 향신료를 빨리 모아 점수 카드를 구매한다 라는 직관적인 룰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막 입문하시는 분들은 카드 활용 부분에서 많이 헤매시더라고요.

3. 촐킨

요새 저희 모임에서 핫한 촐킨입니다.

마야의 달력을 테마로 한 게임이죠. 일꾼 놓기에 시간이라는 개념을 도입, 액션 칸에 일꾼을 넣으면 다음 라운드 때 기어가 돌아가면서 한 칸 전진합니다.

와... 시간 개념을 기어로 표현해서 돌아가는 걸 봤을 때 얼마나 소름 돋았던지.

아름다운 기어하고는 별개로, 게임은 엄청나게 빡빡합니다.

일꾼(부족민)을 굶기면 마이너스 점수가 후두둑....

~~엄마 우리 오늘도 굶는 거야? ㅠㅠ~~

4. 라스베가스

대표적인 파티 게임이죠.

이번 모임 때는 게스트가 다섯 분이 오셔서 파티 게임 위주로 돌아갔습니다.

전 라스베가스를 마지막으로 해본게.... 4년은 된 것 같네요.

솔직히 룰이 기억 안 납니다(?!!)

5. 셀레스티아

~~배를 버려라~~

선장을 믿고 고득점을 노려보느냐,

아니면 내려서 안전하게 점수를 버느냐.

딜레마에 빠지게 하는 게임, 셀레스티아입니다.

한 칸 앞도 못가고 몇 번이고 좌초하는 배를 보면 그저 웃음만.... ㅋㅋㅋㅋ

6. 디셉션

추리 마피아 게임, 디셉션입니다.

법의학자는 살인자의 범행 도구를 맞출 수 있게 힌트를 줘야 하고,

조사자들은 힌트에 따라 살인자를 추리해나가야 합니다.

살인자는 조사자들 사이에 숨어서 분쟁을 조장하고 수사 방향을 흐트려야 하고요.

후기를 들어보니 법의학자의 하드트롤(....)로 살인자의 정체가 미궁속으로 빠졌다고 하는?!

7. 페루도

블러프의 리테마 게임, 페루도입니다.

각자 주사위를 굴리고 총 합을 예측, 그리고 뻥카를 치는 게임입죠.

음... 제가 룰 설명을 잘 못해서 애매하게 끝났습니다 ^^;;

주륵...

8. 꿈의 대화

딕싯처럼 몽환적인 그림으로 구성된 꿈의 대화입니다.

한 명은 안대를 쓰고, 다른 사람들은 요정 / 부기맨 / 샌드맨 중 하나를 랜덤으로 집어서 힌트를 줍니다.

요정은 맞춘 만큼 점수를, 부기맨은 오답 만큼, 샌드맨은 정답 / 오답의 숫자가 같을 때 추가 점수를 얻습니다.

안대를 쓴 사람은 꿈을 꾸고 있고 장난꾸러기 요정들이 꿈 내용을 알려준다는 몽환적인 테마죠.

딕싯에 이어 여성분들한테 인기가 많은 게임입니다.

~~만 같이 하신 분들은 대부분 남자분들이었다는게 함정~~

9. 코드네임

파티게임의 대명사! 코드네임입니다.

크바틸 옹의 게임이죠.

코드네임부터 쓰루 디 에이지스까지... 난이도를 불문하고 히트작을 만들어내는 당신은 도덕책...

두 팀은 무작위로 배치된 단어 중, 팀장의 힌트를 통해 아군의 단어를 맞춰야 합니다.

실패하기 힘든 파티게임이죠!

10. 가짜 예술가 뉴욕에 가다

정답을 모르는 한 명, 그리고 정답을 아는 다수가 주제어에 맞는 그림을 그려야 합니다.

한붓그리기로 두 번 반복한 뒤, 가짜 예술가를 맞추면 승리!

단, 가짜 예술가가 정답을 눈치 채서 알아맞추면 가짜 예술가가 이기니 너무 노골적이지 않으면서도 서로가 알아챌 만한 그림을 그려야 합니다.

이건 무슨 그림이고,

대체 이건 뭘까요.(주제는 동물입니다)

주제를 준 저조차도 저게 뭐야 싶은 ㅡㅡ;;

11. 잘그락 왕국

이름만 들어봤네요. 사진만 찰칵!

12. 위대한 달무티

인생은 불공평합니다.

뭐 하루 이틀도 아니죠 ㅡㅅㅡ

이번 게임은 초반에 귀족이 한 번 바뀐 뒤, 왕과 귀족이 단 한 번도 바뀌지 않고 끝까지 쭉 갔습니다.

간만에 세금 받아보니 기분 좋네요 ㅋㅋㅋㅋㅋㅋㅋ

전주 헤이보드는 매주 화요일, 전주 보드카페 미스터보드에서 정기모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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