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품론에 대한 의견 그리고 밸런스에 대한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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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8 오전 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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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턴오버입니다.

한줄요약: 거품론에는 반대의견 (의견자체는 존중), 밸런스 안 맞는다고 생각하는 이유 궁금.

요근래 촐킨 밸런스에 대한 글, 댓글을 많이 보게 되네요.

그래서 간단히 설문도 해 봤습니다.

1. 우선, 거품론? 기어빨? 에 대한 제 의견입니다.

우선, 게임의 가치를 결정하는 것은 게임성만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좋아하는 게임을 생각해 보세요.

카드가 있다면 그림을 다 빼고 빈 카드에 필요한 정보만 나열되 있고,

미니어쳐나 목재큐브는 종이 토큰으로 대체되고,

멋진 지도는 추상적인 선과 점으로 표현되어 있다고 상상해 보세요.

그 게임의 가치가 달라지지 않나요?

아니, 게임성에 대한 확신은 동일하더라도 최소한 같은 금액을 주고 사지는 않겠지요.

스플렌더의 묵직한 토큰이 아니었으면 지금 정도의 명성은 아니었을 것이다, 라고 많은 분들이 얘기하십니다.

저도 동의하고요.

촐킨 기어빨, 없다고 할 수 없습니다.

누구나 처음 이 게임을 본 사람들은 기어에 감탄하고 돌아갈 때 놀라니까요.

이 또한 촐킨이 가진 값어치라고 생각합니다.

가끔 티비에 건담프라모델이나 스타워즈 피규어 모으는 분들 나오면 그 가격에 깜짝 놀라곤 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 물건들이 거품이거나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 분들께는 그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겠죠.

촐킨의 인기와 높은 순위도,

그만한 가치를 두는 사람들의 존중받아야 할 의견입니다.

거품론의 의견도 존중합니다.

저는 기어의 첫인상이 주는 참신함으로 충분하다고 생각되어 거품론에 동의하지는 않지만,

게임성이나 밸런스를 더 중시하신다면 높은 순위에 속았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네요.

2. 그래서!!!!!!

밸런스에 대한 질문입니다.

저는 촐킨 게임 경험이 많지도 않고 (10회 미만)

어느 테크가 강하다, 라는 말을 들으면 오히려 그걸 안 하게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제가 하는 모임은 비보드게이머라서, 저만 전략 알아서 가면 좀 치사한 느낌이 있어서요 ㅎㅎ

제가 들어본 순서대로,

해골이 짱짱맨 --> 욱스말 012 알아? --> 결국은 자원바꿔 건물 타는 거지

정도로 소위 필승루트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아무것도 시도해 본 적은 없고요.

투표를 해 보니 욱스말 012가 조금은 우세하네요.

물론 욱스말 012 가 다른 거랑 전혀 다른 루트는 아닙니다.

시작을 그렇게 하고는 건물테크를 탈 수도 있고요.

밸런스가 정~~말 안 좋다면 투표 의견이 한 쪽으로 많이 쏠려야 하는 거 아닌가 싶어서 질문드립니다.

게임 경험이 늘어남에 따라 밸런스가 안 좋은 전략을 차근차근 알아가게 되는 것인지,

아니면 같이 하는 멤버 구성에 따라 밸런스 안 좋은 전략이 다르게 경험되어졌던 것인지,

그게 아니라면 사실은 밸런스가 그리 심하게 안 좋은 건 아닐수도 있고요.

제가 잘 몰라서 사실 뭘 어떻게 물어봐야 될지도 우왕자왕 하네요.

우문현답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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