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항상어울림단(상어단) 1월 20일 모임 후기

아브룩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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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2 오전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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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19년 1월 20일 화요일
장소 : 동성로 슈만앤클라라 카페
시간 : 10:00 ~ 21:30
인원 : 8명(깨짐, 우유, 불브, 나야나+1, 프로아싸, 테포마, 여우)
게임 : 콘코디아, 포펜, 익스플로딩 키튼, 카르카손, 솔레니아, 마이티, 한밤의 늑대인간, 시크릿히틀러, 웰컴투, 바퀴벌레포커 로얄

오전반이신 테포마님 불브님 나야나님은 콘코디아를 했습니다. 제가 12시에 도착했는데 그 뒤로도 약 1시간을 더 하셔서 빵먹으면서 존버탔습니다.

콘코디아 진행하는 동안 여우님, 우유님, 프로아싸님이 다 오셔서 오랜만에 바퀴벌레포커 로얄을 했습니다.

제가 이 모임 처음와서 처음게임한것이 바퀴벌레포커라서 감회가 새롭네요 ㅎㅎㅎ

저는 이 게임 패배조건이 2가지인줄 알았는데 모든벌레 한종류씩 다 모아도 지는 규칙이 있더라구요 ㄷㄷㄷ

그 조건때문에 제가 졌습니다ㅜㅜㅜ ㅠ 저기 보이는 두꺼비 3개 모은 나야나님이 있었는데 저로 표적이 바뀌는 그 모습 잊을수가 없네요

3개월만에 시크릿히틀러를 했습니다. 하고싶었지만 인원도 안모이고 게임 자체도 안갖고있어서 못했지만 이제서야 겨우 해보네요. 2판정도 진행을 했는데 전부 리버럴이 걸려서 뭔가 아쉬웠습니다.. 파시스트하고싶었는데.

확실히 블러핑게임은 언제하든 인터랙션이 좋아서 재밌습니다.

트릭테이킹게임인 포펜을 했습니다. 바보가 되지않게 적절히 카드를 내면서 패를 먼저 털어야하는데요 이 게임의 최대단점은 첫 패10장이상이라 나누기가 힘들다는점..... 이날은 뭔가 패에 색깔이 하나씩 없어서 바보가되기싫어도 돼야만 하는 상황이 많이 벌어졌습니다 ㅠㅠ

또 다른 블러핑게임인 한밤의 늑대인간을 했습니다. 제가 터너를 한번 된적이 있었는데 터너로 이기기가 전 쉽지않더라구요. 어그로 끌면 끄는대로 터너로 오해받아서 지목을 안받으니 참.. 주정뱅이만 2번 걸렸습니다 ㅎㅎ..

오늘의 기대작이자 신작인 솔레니아를 했습니다. 낮과 밤이 멈춰버린 행성 솔레니아에서 각 지역에 보급품을 전달하여 점수를 먹는 게임입니다. 출시 전부터 게이머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고 출시 이후에도 호평이 상당하여 인기작으로 급 부상했습니다. 저도 이번에 행밥에 면접을 보고 출시 전날(17일)에 게임을 습득하여 20일에 게임을 플레이했습니다.

저(깨짐)랑 나야나님 테포마님 우유님이 진행을 하였고 첫플레이라 그런지 룰 숙지의 미숙함으로 인해 룰북을 보고 하는 등의 시간이 조금 지체되었지만 다들 게임은 재밌게 하였고 평가가 좋았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게임이 진행되면서) 낮과 밤이 바뀌는 예쁜 메인보드와 컴포넌트, 그 주기를 예상하여 보너스를 얻기위한 적절한 카드배치, 자원관리를 통한 보급품타일 구매 등 몇 수 앞을 예상해야하는 게임이지만 잔룰도 적고 난이도도 높지않아 전략입문용으로 괜찮을것 같습니다.

다들 다음에도 해보고 싶다고 말할만큼 좋은 게임이라 아마 다음 모임에도 들고가서 진행할 것 같습니다.

뒷자리에선 프로아싸님과 여우님 불브님이 카르카손 남태평양을 했습니다. 카르카손 콜렉터이신 여우님이 들고오셨는데 확실히 시리즈마다 타일완성본이 새로워서 눈이 즐거운 게임같습니다.

마지막까지 남은 저랑 불브님 나야나님 안동지인님 테포마님은 웰컴투를 했습니다. 전 이번이 두번째 플레이입니다.

마을이름이 승부를 좌우한다길래 불브님이랑 같이 나야나의 펜트하우스1 2 로 지었습니다. 테포마님은 깨짐타운으로 하셔서 꼴찌를 예상했지만 꼴찌가 아니었던..!!

다음은 익스플로딩 키튼을 했습니다. 폭탄을 터트리려는 고양이를 뽑으면 죽는 게임이고 처음 뽑을때는 살지만 그 카드를 제 맘대로 덱에 끼울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심리전과 확률이 주가 되는 게임입니다.

몰랐는데 FAVOR가 기본카드인줄 알았는데 특수카드였더라구요... 한명을 지목해서 그 사람이 저한테 아무카드 한장을 패에서 주는 기능이었습니다. 확실히 기본카드는 테두리가 흰색인데 페이버가 검은색이라 의아하긴 했는데 제가 잘못 알고 있었습니다... 이젠 제대로 알았으니 다음엔 오류 없이 해보겠습니다.

마지막에 3명이 남았는데 덱에 3장중 폭발고양이카드가 2장이 남아 너 아니면 나 인 상황까지 갔다는 후문..

오늘의 하이라이트 마지막으로 가기전 냥트럼프로 마이티를 했습니다. 오랜만에 하는 5인 마이티인데요 저는 마지막 나야나님이 강제적으로 절 프렌드로 지목하지 않았으면 끝까지 프렌드를 못했을겁니다.. 패가 안좋...

총 4번정도 진행했는데 최종적인 꼴찌는 나야나님이 되었습니다 ㅋㅋ 야당이 10점이상을 먹어 백런으로 패널티가 2배가 된 주공 나야나님은 저를 대신해서 꼴찌를 하신 의인이십니다ㅎㅎ

왜 마이티가 이번 하이라이트냐! 마지막라운드에 나야나님이 저랑 테포마님 그리고 안동에서 오신 지인분의 패에 각각 A가 있다는것을 정확하게(문양까지) 맞추셨습니다 ㄷㄷㄷ 신내림 받으신줄... 조만간 자리 펴실거 같습니다.

이번엔 새로오시는 분들이 있어서 파티게임 컨셉으로 모임을 열었습니다.

다음엔 전략도 섞어 새로운 게임도 하고 머리도 쓰는 모임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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