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엠 출시예정작 체험전] 간단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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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20 00:33

오늘 친구 1 + 지인 1 해서 총 3명이서 보드엠에서 하는 출시예정작 체험전을 다녀왔습니다.

4시쯤에 도착해서 모든 게임을 즐겨보지는 못했고 3개정도만 진행했습니다.

1. 판타지 왕국 (5인플) (주관적인 평가 : ★★★★★)

저는 여러번 플레이 했던 게임이지만 같이간 친구는 처음이기도 하고, 지인을 기다리는동안 먼저 하려고 했던 게임입니다.

(지인도 룰설명하는 동안 와서 같이 플레이)

룰의 간단함이나, 간단한 구성품에 비해 얻을 수 있는 재미를 따져봤을 때 손에 꼽을 정도로 재밌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1등은 처음 패가 잘나왔던 지인이 다른 사람들에 비해 압도적인 점수차로 이김으로써 역시 운빨.. 읍읍읍

2. 역사의 흐름 (5인플) (주관적인 평가 : ★★★★★)

두 번째로 한 게임은 역사의 흐름입니다. 같이 게임을 하시던 분이 이 게임을 하기 위해 오셨다고 하셔서 같이 5인플을 진행했습니다.

개인적로는 제가 오로지 공격을 위한 테크를 타는 막장으로 치달아서 재미있었다고 생각을 하지만.......... 글쎄요.. 같이하신분들은 아니었을수도...

게임 내내 이게임을 하기 위해 오셨던 분이 하신 말씀이 기억이 나는군요 " 친한 친구끼리 하면 참 좋은 게임"

서로간의 인터렉션이 굉장히 활발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카드를 고를때도 상대방의 방해를 생각해야 하고 상대방의 군사력도 생각하면서, 점수를 얻기 위해 여러가지 카드도 가져와야하면서

카드 하나하나가 역사가 흘러가는듯한, 시대가 지나가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다만 역시 이런 딴지류의 게임은 2명보다는 3명이상이 해야 재미있을 것 같다는 느낌은 들었습니다.

결국 우승은 제 앞에서 제 플레이에 딴지를 걸던 제 친구가 가져갔습니다.

내가 탱크만 가져왔어도..

3. 솔레니아 (4인플) (주관적인 평가 : ★★★★☆)

굉장히 기대를 많이 했던 게임인데 실제로 플레이를 해보니 생각보다 아쉬운 점이 많았습니다.

맵이 이동한다는 느낌은 신선함과 동시에 카드를 정리해야 하는 액션이 많아졌고,

상대방이 고민하는 동안에는 다른사람들이 할수 있는 것이 없기 때문에 약간 지루할 수 있겠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만 보드게임 DNA를 가지고 있는 저와 제 친구와는 달리, 이제막 보드게임을 하는 제 지인은 상대방의 액션을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되서 좋아했습니다.

이 게임의 장점은 맵을 움직여서 플레이하는 신기한 플레이 방식과, 아름다운 디자인, 룰이 크게 어렵지 않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볼 수 있어서

이 게임은 처음하는 사람들을 위한 입문자용 영업 게임의 포지션을 가져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꼴등을 해서 이러는게 아닙니다. 정말로요

사실 간김에 이것저것 게임을 더 하고 싶기도 했고, 여러가지 구매도 하고 싶었는데 너무 늦게 도착한지라 중고게임만 흩어보다가

옆에 천원 붙어있는 것을 보고 냉큼 집어왔습니다.

지난번 보드엠 체험행사때는 일찍 도착해서 거의 대부분의 게임을 할 수 있었는데, 늦게 도착해서 게임을 많이 못한게 아쉽긴 했습니다.

다만 그때는 게임만 하느라 사진을 못찍어서 후기를 안올렸는데 오늘은 잊지않고 사진찍고 후기 남길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