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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09 사촌형님과 함께하는 모임 후기 (38)
Prado 쪽지보내기   | 조회수 513 | 추천 3 | 작성 IP: 210.100.***.*** | 등록일 2019-01-10 00:20:03
내용 댓글 6

슈타우퍼 왕조

프리덤: 더 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

새해 첫 모임이네요😊 시간이 은근히 참 잘 갑니다. 몇일 전에 새해가 되었는데 벌써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라는 인사는 철 지난 인사인 것처럼 느껴집니다. 올 한해도 모쪼록 게임도 취미 생활도 즐겁게 즐기고 다른 일들도 열심히 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1. Staufer dynasty




첫 번째로 한 게임은 Andreas Steding의 ‘슈타우퍼 왕조’입니다. 이 작가는 중급에서 중상급 포지션의 유로게임들을 참 잘 만드는 것 같습니다. 대표작으로는 ‘한자 토이토니카’, ‘피렌체’, 최근에는 ‘자금성’이 있습니다. 다작을 하는 작가는 아닌데 눈여겨보고 있는 작가입니다. 해본 작품은 피렌체와 슈타우퍼 왕조 밖에는 없지만 제가 딱 선호하는 급의 전략게임들을 만드는 것 같아서요 ㅎㅎ. 가장 대표작인 ‘한자 토이토니카’가 사실상 다인 전용 게임이라 해보기 어려운게 아쉽네요. ‘슈타우퍼 왕조’는 영향력 게임입니다. 6개의 보드판으로 구성된 큼지막한 영지 내의 한정된 벼슬자리(?)를 가지고 투닥투닥 하는 게임인데요, 아주 단순한 과정들의 구성으로 생각을 짜내게 하는 그런 게임입니다. 자신의 차례에 할 일은 영향력 말을 충원 받거나 아니면 영지에 배치하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특이한 점은 라운드 말미 점수 계산 시, 6개의 영지 중 1~2군데의 영지에서만 점수 계산이 이루어진다는 점입니다. 여기서 더 재미있는점은, 플레이어들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점수를 계산할 지역이 정해진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향력을 쌓아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체적인 판세를 이끌어 가는게 더 중요한 그런 특이한 게임입니다. 영향력 게임이 사람이 많아야 재미있는 법인데, 이 슈타우퍼 왕조는 그런 큰 그림이 더 중요한 게임이기 때문에 2인플도 재미있었습니다. 아주 재미있는 수싸움이었네요. 다만 쉬운 룰에 비해 전략을 좀 신중하게 짜야하는 면이 있기 때문에, 초심자를 끌어들이기 좋은 포지션의 게임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숙련자들이 훨씬 재미있게 할 것 같아요. 아주 좋은 게임이었습니다.

 

2. Freedom: the underground railroad


두 번째 게임은 미국에 노예제도가 성행하던 시절을 배경으로 노예 탈출을 돕는 게임, ‘자유: 지하철도’ 라는 게임입니다. 테마는 안타까운 면이 조금 있지만, 자금을 모아 미국 남부로부터 캐나다로의 노예들의 탈출을 돕는 게임입니다. 상당히 많은 호평을 받는 게임입니다만 후기가 많지는 않은 것 같네요. 룰북을 읽으면서도 ‘아 이거 좀 쪼이는 느낌이 있겠구나’ 싶었는데 아니나다를까 사냥꾼(적절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네요)들의 포위망을 뚫고 많은 사람들을 탈출시키는 과정이 잘 나타나 있었습니다. 지도 상에서 노예를 움직이면 사냥꾼들을 움직인 노예 쪽으로 자동으로 이동하게 하는 시스템이 확실히 이 게임을 긴장감있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멋진 시스템이예요. 왠지 한 명의 희생자도 내면 안될 것 같아서 소심하게 플레이를 한 것이 결국에는 게임은 졌습니다. 예전에 어느 분의 리뷰에서 본 것 같은데 나무 말 하나를 ‘희생자’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 이 게임의 매력인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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