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6.5 KFC 후기

디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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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6-5 오후 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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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연휴라 ㅁㅈ 이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운명의 길을 해보고 싶어서겠죠!

이번엔 3인플도 해보고 싶어서 ㅈㅎ 이에게도 연락을 한 ㅁㅈ이는 3인플을 성사시킵니다

ㅁㅈ 이와 먼저 만나서 2인플을 2판하고나니, ㅈㅎ이가 2번째판 끝날 쯤에 왔고, 3인플도 해보게 되었습니다!

세팅은 본판의 상급자난이도(1~50번) 카드에 운명의 길 카드를 다 섞고,

특별능력토큰은 마법에 걸린 왕국 확장의 것까지 섞어서 랜덤하게 3개씩 뽑기로 했습니다.

물론 마법부여카드는 운명의 길 확장 것만 사용했구요

▲ 아직은 운명의 길 마법부여카드를 모두 플레이해보지 않아서, 안해본 카드 중에서 뽑았는데 [순풍]이 나왔습니다.

라운드 종료시, 각 플레이어는 바람 하나를 버리고 크리스탈 4개를 받을 수 있습니다. 많이 하고 싶어도 라운드 당 한번 밖에 안됩니다.

▲ 긴장되는 첫 게임인데요, ㅁㅈ 이는 [추방자 이그라뮬] 개인보드, 저는 [루이스 그레이페이스] 개인보드 군요

▲ 게임이 끝난 상황입니다. 년도마다 사진 찍는 것이 귀찮았...던 것은 아니구요, 게임에 집중하다보니^^;

ㅁㅈ 이는 역시 많은 카드를 소환했습니다.

▲ [영원의 성배]가 [성배]에 비하면 무료소환까지 비용도 더 들고 시간도 많이 걸리지만, 여러번 할 수 있다는 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성배]로 한번, [영원의 성배]로 2번 무료소환했습니다. [아르고스의 악마], [라구노르의 팬던트]는 기억이 나는데 하나가 뭔지 모르겠네요^^;

▲ ㅁㅈ 이 카드 중에 [드래곤의 영혼]과 [에스토리안 하프] 콤보가 눈에 띄었습니다.

[에스토리안 하프]로 똑같은 마력 2개 버리고, 소환게이지 1 과 크리스탈 3개 받고, [드래곤의 영혼]으로 [에스토리안 하프] 되돌려서 또 사용하고..

[에스토리안 하프]와 함께라면 여러분은 소환게이지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소환게이지가 많아진 ㅁㅈ 이가 [육식 스트롬보시]효과로 카드를 핸드에 추가하며 많은 카드들을 소환하게 되었구요

[에티엘의 분수]도 간간히 크리스탈을 받게 해주었기 때문에 쏠쏠했습니다

▲ 결과는 160 : 155 로 ㅁㅈ 이 승리입니다

▲ 두번째 마법부여카드는 [계절의 변화]로 보유고에 4종의 마력을 모두 가지고 있으면 라운드 종료시 크리스탈 4개를 받게 해줍니다.

▲ 게임 중이 아니고 끝나고 찍은 사진입니다.

[시간의 반지]와 [경이의 상자], 사진에는 없지만 [주시의 티투스] 로 인해 크리스탈을 많이 받았답니다

2인플 시에는, 남은 계절 주사위가 3개월을 움직이는 경우가 의외로 많이 등장하더라구요.

그럴때마다 [시간의 반지] 효과 중 크리스탈 4개 받는 것을 선택하고, 마력 4개니까 [경이의 상자]로 크리스탈 3개, 마법부여카드 때문에 크리스탈 4개

[주시의 티투스]로 크리스탈 1개 뺏어오는 것도 있었구요

마지막에 [우름의 봉인상자]를 달성하기 위해 [주시의 티투스]를 [제물의 단검]으로 희생했기에 사진 상에는 없답니다

▲ ㅁㅈ 이는 소환수가 3장인 상황에서 [사역마의 성상]과 [드래곤의 영혼]의 콤보로 한 턴에 크리스탈을 5개씩 받았습니다.

소환수 3장이니 [사역마의 성상] 활성해서 크리스탈 3개, [드래곤의 영혼] 활성비용 크리스탈 1개 내고, [사역마의 성상] 되돌려서 또 한 번!

그런데 소환수가 점점 모이더니 5장이 되었고, 한 턴에 크리스탈 9개씩 받았던 ㅁㅈ 이 입니다 ㄷㄷ

[계절의 거울]로 지금 계절에 싼 마력을 비싼 마력으로 바꿔서 [아이오의 주머니] 효과로 +1 해서 마력 변환도 꽤 많이 했죠

밑에 귀퉁이만 보이는 3장은 [드래곤의 두개골]로 희생시켜 크리스탈 15개가 된 파워 카드 3장입니다

▲ 결과는 257 : 242 로 ㅁㅈ 승리

▲ 좀 전부터 도착해서 구경하던 ㅈㅎ 이까지 껴서 3인플을 합니다

▲ [아이오의 숙련도]는 한번의 마력변환으로 크리스탈 15개 이상 받은 경우, 카드 한 장을 뽑게 해줍니다!

뽑은 카드는 버려도 되고, 들고 있어도 되요~

▲ 약 2시간의 게임이 끝났습니다. 할 말이 상당히 많았던 것 같기도 하지만..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 201 : 181 : 134 로 1등이 ㅁㅈ, 2등이 ㅈㅎ 입니다.

운명의 길을 껴서 5번 정도 하고 느끼는 바는 카드의 종류가 늘어났으니 그만큼 고민이 많이 된다는 것입니다.

시즌스는 원래 1인당 30분 정도 걸리는 게임이고,

오래 고민하지 않고, 게임 종료 전까지 카드 소환하고, 남는 마력은 변환하는,

단순한 패턴으로 게임하면 1인당 30분이 안 걸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소환게이지, 마력 보유상황, 사용할 수 있는 활성효과, 라운드 종료시 받게 되는 효과,

들고 있는 카드들을 어느 것 먼저 소환할 것인지, 서막 때 언뜻 본 듯한 공격적인 카드에 당하지 않으려면 언제 소환할까,

마력을 변환해서 얻을 수 있는 크리스탈,

등등 많은 가능성을 파악하고 그 가운데 가장 효율적인 순서를 고민하는 그 과정이

어떤 분들에게는 머리아픈 것으로, 어떤 분들에게는 재미있는 것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고민이 길어지게 만드는 큰 원인이 추가 파워 카드에 있죠

친구들과 시간 제한없이 느긋하게 하기 때문에 1인당 30분을 훌쩍 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어떨땐 한 라운드가 상당히 길어지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프랑스에서 열리고 있는 시즌스 대회에서는 1게임 당 40분이라는 제한을 뒀을지도 모르겠네요 ㅎㅎ

어떤 분들은 콤보를 하고 싶긴 한데, 막상 토너먼트를 시작하면 콤보가 잘 안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것은 서막 단계에서 쓸만한 콤보의 카드들을 집어오지 못하셨을 수도 있고,

좀 더 효율적인 카드의 소환 순서를 놓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하다보면 정말 콤보가 없을 때가 생깁니다. 주사위 액션 받고 턴 종료...

그럴 때는 다음에 소환할 카드들을 위해 마력을 모으거나, 마력을 변환하게 되는데,

카드를 뽑는 것에도 도전해보세요~

카드가 게임 종료시에 감점이기 때문에 약간은 꺼려질 수도 있지만, 대부분 이기는 ㅁㅈ 이의 플레이는 많은 카드를 뽑는 데 있습니다.

카드가 많아질수록 할 수 있는 것들이 다양해집니다.

자신의 현 상황에 딱 좋은 카드가 나왔을 때의 쾌감을 느껴보셨다면, 카드를 더 뽑아보고 싶어질 것입니다~

또한, 보너스를 적절한 타이밍에 사용해보세요

현재 이 카드를 좀 더 기다렸다가 소환하는 것이 좋은지, 지금 보너스를 써서라도 소환하는 것이 좋은지 고민하다보면

보너스를 쓰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사라질 것입니다.

게임을 하다보면 이기고 싶은데 자꾸 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패배를 못 견디는 분들이라면 이 게임이 싫어질 수도 있으나, 패배를 통해서도 배울 점이 있더라구요

과거의 수많은 패배들을 통해 새로운 콤보를 배우고, 어떤 카드의 새로운 사용법을 배우고,

언제 사용하느냐에 따라 또 다른 의미임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간단후기를 쓰려했건만 이렇게 길어졌네요 ^^;

꾸준히 시즌스를 즐겨주는 ㅁㅈ 이와 ㅈㅎ 이에게 감사를 표하며 이만 쓰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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