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6일 홍성 보드게임 모임 간략 후기

초코벌레

1,260

2018-12-27 오후 8:16

IP: 61.81.***.***

블로그 방문

팔로우

BEST

쪽지발송

내용 댓글7

몸살감기에 걸려서 한동안 후기도 적지 못해 이제서야 후기를 적게 되었네요. 다들 감기 조심하세요.

일요일에 친구들이 모두 약속이 있어서 혼자 남겨진 초코는 그냥 집에서 쉴까 하다가 내포 모임 톡방에서 홍성에서 보드게임 모임을 한다는 것을 보고 참여하게 되었네요. 요즘 내포 모임에서 아그리콜라가 인기가 있어서 카베르나를 해보고 싶다고 하신 분이 있어 소장 중에 있던 카베르나를 다시 테플해 볼겸 갖고 가기로 하고 참여하게 되었답니다.

장소는 홍성 투썸에서 하더군요. 게임을 챙기고 도착해 보니 5명 정도가 모여서 뱅 카드 게임을 플레이 하고 있었답니다.

초코는 카베르나를 하기 위해서 룰북을 읽기로 하고 옆에서 준비하던 도중에 하나 둘씩 사람들이 도착했기에 일단 4명의 인원으로 플레이할 게임을 찾게 되었네요.

12월 16일 홍성 보드게임 모임

참여자: 초코벌레, 종억님, 상일님, 홍당무님 (오늘 게임을 함께 한 멤버). 그린비님, 진영님, 성현님, 망노님, 표준모형님, 무명님(다른 테이블에서 게임을 즐긴 멤버)

플레이 시간: PM 03:00 - PM 09:20 (본인 참여 게임 시간만 기록) 나머지분들은 카페 종료때까지 플레이.

플레이 게임: 테오티우아칸: 신들의 도시, 카베르나: 동굴 속 농부들

1. 테오티우아칸: 신들의 도시 (Teotihuacan: City of Gods)

촐킨 작가가 만든 게임인데 촐킨보다 쉬워서 초코가 참 마음에 들어하는 게임입니다. 게임에 대한 대략적인 룰을 설명하고 플레이를 하게 되었네요. 역시 게임룰이 그리 어렵지 않기 때문에 다들 금방 익숙해 지더군요.

역시 게임 룰 알려주고 꼴찌하는 건 룰 설명자의 숙명인데 다행히 꼴찌를 면하는군요.

<게임 플레이 모습>

홍당무님과 상일님이 플레이를 하면서 숭배칸과 승천을 적절히 사용해 신전트랙 올리는 것에 전념합니다. 특히 상일님이 숭배칸을 애용을 많이 했네요.

홍당무님은 피라미드 건설에 열을 올렸답니다. 초코와 종억님도 나름 플랜을 짜고 가고 있었지만 생각보다 빨리 다른 분들이 승천을 통해 라운드를 줄여 버리면서 플랜이 꼬이게 되어 아쉽게 추가 점수 획득에는 실패했네요.

<2번째 라운드 플레이 모습>

생각보다 죽은자의 거리를 많이 올리지 않았네요. 다들 기술 칸과 신전 트랙 올리는 것에 열을 올렸기 때문인가 봅니다.

<게임 종료 모습>

다들 승천을 연이어 사용해 버리면서 신전트랙을 끝까지 올리더군요. 덕분에 라운드가 더 빨리 단축되어서 초코와 종억님의 마지막 찬스를 놓치게 되었네요.

그래도 첫 플레이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다들 100점대를 넘어서 아주 잘하시더군요. 나중에 확장 빅박스가 나오면 꼭 구입해서 같이 플레이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모두들 새로운 게임을 배워서 참 재미있었다고 하네요. 다음 게임으로 카베르나를 할까 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게임이다보니 몇명이나 할지 그리고 몇시간 동안 할지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다른 분들이 저녁을 먹지 않아서 저녁을 먹고 오는 동안 초코는 남아서 룰북이랑 초기 셋팅을 준비하게 됩니다. 헌데 제대로 읽지 못해서 게임할때 엄청 버벅거렸네요.

2. 카베르나: 동굴 속 농부들 (Caverna: The Cave Farmers)

최종적으로 초코를 포함해서 3명이 플레이를 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생각보다 게임 플레이 시간이 그렇게 길지 않았네요.

게임 자체가 아그리콜라랑 크게 차이 나는 부분이 없어서 룰 설명을 조금 하다가 때려치우고 바로 플레이를 하게 됩니다. 초코가 룰 설명을 정말 잘 못해서 그렇답니다. ㅠ.ㅠ

확실히 다들 아그리콜라를 해본 경험이 있다보니 금새 적응하게 되었네요. 너무 잘하는 두 분.

다만 몇가지 애매한 부분이 있어서 한번 찾아봐야겠네요. 무엇보다 참조표가 부실하다는게 아쉬울 따름이네요. 참조표를 따로 구해봐야겠답니다.

<초기 게임 플레이 모습>

건물을 초보자 건물만 놓았는데 다음엔 숙련자용 건물을 놓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들 너무 잘하더군요.

<게임 중반 플레이 모습>

종억님과 상일님이 선을 갖고 가족 늘리기에 들어가니 초코는 매번 그걸 놓치게 되네요. 얼른 선을 잡아서 가족 늘리기에 들어갔어야 했는데 남들보다 페이스가 떨어져 큰일이었답니다.

< 게임 종료 모습>

가족 늘리기를 다른 이들에게 선점 당하면서 가족을 많이 늘리지 못한 것이 점수가 낮아진 주 원인이었답니다. 다른 분들이 열심히 가족을 늘리고 밭과 동물들이 마구 키워서 너무 부러웠네요.

그래도 나쁘지 않게 잘한 것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무려 어마어마한 양떼를 거느린 양부자가 되었으니 말이죠. ^^

2번째 플레이를 해서 좀더 숙련되어졌지만 아그리콜라랑 다른 부분이 있어서 그걸 좀더 찾아보고 이해해야 할것 같답니다.

이렇게 끝나고 나니 저도 낼 개인 일이 있어서 일어나봐야 겠더군요. 게임을 정리하는데 카베르나는 정말 오거나이저를 구입해야겠더군요. 뭐가 이리 정리할것이 많은지 말이죠.

남은 종억님과 상일님은 아그리콜라를 또 하기로 하고 세팅하게 됩니다. 너무 재미있나 보네요. 상일님은 빡빡한 것을 좋아해서 아그리콜라를 좋아한다고 합니다. 전 널널한 것을 좋아해서 카베르나를 더 좋아하죠.

이렇게 다른 이들과 작별 인사를 나누고 전 일어났네요. 다음에도 또 새로운 게임 같은걸 들고 와서 퍼뜨려야 겠답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추천을 눌러주세요!

내용 보기

팔로우

피드

저장

초코벌레

님에게 댓글 작성

댓글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