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05] Nasa모임 151회 후기----로렌초 등 2게임

불꽃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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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7 오전 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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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5] Nasa모임 151회 후기 입니다.

인원은 2명입니다.

레드, 불꽃손

장소는 TsP입니다.

목록입니다.

1. 위대한 로렌초 (Lorenzo_Il Magnifico, 2인-레불)

2. 퀘들린부르크의 돌팔이 약장수 (The Quacks of Quedlinburg, 2인-레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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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위대한 로렌초 (Lorenzo_Il Magnifico, 2인-레불) 9.0/10

로렌초를 못해보신분이 있어 로렌초를 준비 했습니다. 그래서 확장을 넣지 않고 진행했습니다.

전에 본판은 3인 최적, 확장 포함하면 4인도 충분히 재미있다고 말씀 드렸는데, 이번에는 2인으로 본판을 할 상황입니다.

로렌초는 처음에 배울때 멋모르고 했다가 그냥 쉽지 않은 테크빌딩 게임이구나 했는데, 나중에 정식으로 룰읽고 천천히 해보니 최근 말로 갓게임이었습니다. 한때 키플라워에서 그런 느낌을 받았었지만 최근에는 게임 하면서 짜릿한 느낌을 받은적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제대로 통했던 게임을 만났다고 생각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주사위 게임을 좋아합니다. 물론 주사위를 굴려서 주사위가 일정한 눈금으로 변화해가는 랜덤성에서 오는, 하지만 그 랜덤적 요소를 게임 시스템으로, 전략으로 극복하는 방식의 게임을 좋아 하는데, 이 게임은 굴리긴 굴리지만 라운드에 한번 굴리고 모두 같은 눈금을 사용하죠.

따라서 눈금의 상황에 따라 게임성이 바뀌는 방식을 택한것이 이 게임의 가장 큰 장점이자 핵꿀 시스템인 셈이죠. 해석하면 다양한 게임 요소를 준비하고, 한 요소마다 매 게임 올라오는 상태가 달라지면서 게임의 전개 상황을 바꾸어 놓는 방식이 최근 많이 보입니다. 소위 게임의 리플레이성을 올리기 위한 한 방식이라고 할수 있죠. 게임판을 바꾸거나, 게임판의 기본 세트를 바꾸거나 서로 다른 능력을 받거나, 그리고 등장하는 카드로 일부는 게임에서 사용하지 않아 매번 게임이 바뀌게 하는 것이죠. 그런데 이 게임은 주사위 눈금으로 라운드 구성이 되도록 하였어요. 어떤 눈금이 나오는가가, 자신이 미리 준비한 하인의 수와 맞물려 게임의 재미로 바뀌게 되는 방식이죠. 결과적으로 매 게임 새로운 느낌이 납니다.

하지만 반대로 이 게임에서 고정 요소가 있는데 바로 탑 4개에 깔리는 카드 구성입니다. 2라운드 단위로 한 더미에서 뽑혀서 나오고 게임중 한 더미에 8장으로 되어 있어서 사실상 매 게임마다 많이 본듯한 8장으로 게임을 하니 똑같네 하고 느끼실수 있죠.하지만 여기서도 각 8장이 나오는 순서까지 하면 수학 기호로 8P8의 결과가 되어 8!의 가지수가 생깁니다. 실로 엄청난 경우의 수가 되는 것이죠. 여기에 매 라운드 주사위 눈금이 달라지면서 6C3의 경우의 수가 되고 이것이 다시 앞의 카드 경우의 수가 되면서 실로 기하학적인 매 게임, 매 라운드 마다의 경우의 수가 됩니다.

카드의 경우의 수로인해 이미 매 게임, 매 라운드 각자 턴순서에 의해 가져가는 카드의 종류가 바뀌면서 결과적으로 테크라는 시스템이 되고, 이것이 매 게임의 다른 재미가 되는 것이죠. 내가 마음대로 할수 없으면서 나름대로 구축한 작은 계획안에서 큰 결과의 그림을 그리는 것에 대한 이루어지는 정도가 바로 재미인듯합니다.

이날은 2인으로 하였는데, 역시 충분히 재미 있더군요. 여타의 2인 게임만큼, 그보다더 재미 있다고 생각됩니다. 베스트 상황인 3인만은 못해도 2인으로서의 전략적인 면이 더 살아나고, 다인플에서 오는 턴빨적인 랜덤성이 사라지면서 게임성은 올라가는 결과가 되고요...

이날은 새로 하시는 분이 놓칠 수 있는 요소인 성당 파문 체크 부분과 탑에서의 연쇄 효과 카드를 충분히 설명하면서 해서 약간의 독립성은 적었지만 그런점을 무시하고라도 2인도 충분히 재미있다는 것을 알게해 준 날이었습니다.

2. 퀘들린부르크의 돌팔이 약장수 (The Quacks of Quedlinburg, 2인-레불) 7.7/10

이 게임 한동안 핫했던 것이고 이번년도 게임상을 탄 게임이기도하여 안해보신분 소개 시켜 드릴겸 2인이 진행하였습니다.

대부분 룰은 아실거라 생각되고 간단히 정리하면

주머니에서 약물에 넣은 재로를 꺼내서 하나씩 솥단지에 넣게 되는데, 이때 주머니 안에 있는 촉진제(하얀 재료)의 양의 누적이 7을 넘치면 솥단지가 폭발하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더 주머니에서 꺼낼지 말지를 매번 결정하는 선택의 재미를 주는 Press Your Luck 시스템을 가진 덱빌딩(작가왈 백빌딩)형 게임이죠.

이날은 해본 경험상 비교적 유리할 수 있는 재료를 많이 구입하여 진행하였는데 후반으로 갈수록 '똥손'이 발휘되어 역전패 하였습니다.

마지막에서 두번째 사진을 보면 제 솥단지 상태와 주머니 상태를 보여주는데 완전히 게임의 신이 있다면 너무 장난을 해놓은 한 판이라고 할수있습니다. 마지막 라운드는 운빨(?)의 패배라고 할수있죠.

이날은 제가 집에 돌아 갈때도 아주 조심스레 돌아갔다는 후문이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