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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결산후기, 8, 9월
쿠울 쪽지보내기   | 조회수 1155 | 추천 1 | 작성 IP: 116.36.***.*** | 등록일 2018-12-23 16:46:29
내용 댓글 6

밀레니엄 블레이즈

버니 킹덤

에버델

던전 펫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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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과 9월을 묶어서 씁니다.


8월엔 38회, 9월엔... 6판 했네요. 하핳 바빴나봐요. 고맙다 바빴던 나야.

사진은 긱에서 슬쩍했습니다. 저는 게임 중엔 사진을 못 찍겠어요. 왤까요.

 

다빈치 코드 (DaVinci code) 3회

 

보드게임 방이 아니라도 쉽게 볼 수 있는 보드게임입니다. 규칙이 간단하면서도 고민할 거리를 주기 때문에 깔짝깔짝 하기 좋아요. 소소한 추리 게임입니다.

 

데드 맨스 드로우 (Dead man’s draw) 2회

 

전형적인 나의 카드 운을 시험하는, 여기서 멈추느냐 더 가 보느냐의 게임입니다. 카드마다 다양한 능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여러가지 상황들이 많이 나옵니다.

 

케릭터나, 변형규칙을 이것 저것 많이 준비해 둬서 다채롭게 즐길 수 있어요. 다만 게임 역할에 비해 익혀야 할 규칙이 조금 많지 않은가 싶기도 합니다.

 

밀레니엄 블레이즈 (Millennium blades) 1회

 




본격 TCG 시뮬레이팅 게임입니다. 과거에 외계인이 지구에 쳐들어왔고, 또 다른 외계인들이 카드 게임으로 침략자들을 물리쳤다고 해요. 그 이후로부터 지구인들은 이 카드 게임, 밀레니엄 블레이즈에 푹 빠져 살게 됩니다. 음, 세세한 설정은 집어치우죠.

게임은 3라운드로 진행되며, 각 라운드는 크게 덱 구성/카드 배틀 두 단계로 나뉩니다. 덱 구성은 실시간으로 진행되는데요. 우리가 흔히 TCG 할 때 하듯이, 카드팩을 사서 뜯고 (이 동네에서는 한 팩에 카드 한 장 들어있습니다. 한 장!) 시장에 가서 쓰지 않을 카드를 팔고, 좋은 카드를 사고 덱 박스도 장만하고, 액세서리 같은 것도 몇 챙겨서 내 덱을 꾸립니다. 시간제한이 있어요. 총 20분 정도인가 줍니다. 처음 하면 20분으로는 택도 읎거든요. 넉넉하게 잡고 합시다.

 

카드 세트를 둘 만들어야 합니다. 하나는 대회에 들고 갈 정예 덱이구요, 다른 하나는 컬렉션에 출품할 컨셉 덱이지요. 대회 덱은 다시 나에게 돌아오지만, 컬렉션에 출품한 덱은 전시품으로 작별해야 합니다. 컬렉션은 컬렉션 수준에 맞춰 정해진 점수를 줍니다. 대회는 순위에 따라 다른 점수를 주며 나중 라운드일수록 많이 줍니다. 사실 게임에서 이기려면 둘 다 잘해야 해요.

 

대회 덱은 7장으로 구성됩니다. 그 중 6장을 사용하는 거에요. 배틀은 1:1이 아니라 게임 인원이 모두 동시에 참가하는 개인전이구요. 게임 중 대회점수를 가장 많이 딴 사람이 승리하게 됩니다. 카드에는 다양한 속성, 직업, 효과가 있어요. 그리고 순서대로 카드를 한 장씩 사용합니다. 카드를 사용하는 순서가 점수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잘 생각해서 내려놔야 해요. 아니, 잘 생각해서 덱을 짜 오셨어야 했습니다. 이젠 너무 늦었구요. 다음 라운드에 잘 하면 되죠.

 

덱 구성단계의 재미는 다른 게임에선 찾을 수 없을 겁니다만, 대회가 주는 재미 자체는 담백합니다. 당시에는 몰랐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아주 체계적인 판타지 렐름 느낌이기도 해요. 뭐 이쪽이 훨씬 카드 종류가 많기 때문에 즐길 거리는 많지만요.


카드, 정말 많습니다. 개봉기만 봐도 알 수 있지요. 실제로 한 게임에 들어가는 카드는 전체의 반이 안됩니다. 일부만 들어가요. 들어간 카드를 바꿔가면서 즐길 수 있다는 얘깁니다. 리플레이성은 걱정할 필요가 없어 보여요. 근데 또 확장이 있네? 확장이 필요할 정도로 본판을 돌렸다는 건 정말 대단한 건데요. 흐음, 부럽군요.

 

그래서, 덱 구성 단계를 처음 해보게 되면 너무나도 막막합니다. 뭐가 좋은 건지, 어떻게 꾸려가야 하는 건지 통 감이 안 오거든요. 해서, 첫번째 덱 구성 단계를 생략하고 기본 덱만 갖고 바로 대회부터 하는 초보자용 규칙도 있습니다. 대회를 한 번 굴려봐야 덱을 어떻게 짤 지 감이 오겠죠. 이러니저러니 해도 수많은 카드들에 익숙해지는 것은 시간이 많이 필요한 일입니다. 진입장벽이 꽤나 높단 말입니다.

 

같은 카드 구성으로 여러 번 게임을 진행하면, 가장 좋은 효율의 덱이 정해져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는데요. 매 대회마다 유행하는 속성이나 직업이 있어서 유행을 따라가는 덱에게 보너스 점수를 줍니다. 꼼꼼하게 설계했군요.

 

거의 모든 카드들이 패러디로 돼 있습니다. 익숙한 마리오부터 잘 모르는 서브컬쳐까지... 하나하나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만 물론 그 동안 시간은 흐릅니다. 카드를 감상할 여유는 없어요. 얼른 읽고 계획해야 합니다.

 

추가 규칙이나 변형 규칙도 여럿 제공해 줍니다. 아직 그걸 즐겨볼 만큼 기본 게임에 익숙하지 않아서요. 나중에 해보게 되면 또 얘기할 기회가 있겠죠.

 

사람이 많아야 재밌는데요. TCG게임을 즐길 수 있는 4~5명을 꾸준히 모으는 게 쉽지 않네요.

 

덱 구성 단계를 아주 재밌게 만들어주는 특징은, 돈 다발입니다. 지폐 10장을 포개서 스티커로 챡 감아갖고 돈다발을 만들어 쓰게 해놨는데요. 턱턱 던지는 맛이 아주 좋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대회 단계는 들러리인 거 같은데.

 

예전에 하스스톤을 할 때도 이런 걸 느낀 적이 있습니다. 게임을 하는 것 보다 덱을 짜는 것이 더 재밌더라구요. 포켓몬을 할 때도 대전보다는 6마리 구성을 계획하는 게 더 즐거웠습니다. 그런 점에선 대회 단계를 간결하게 설계한 것이 아주 잘 한 일인 거 같네요.

 

버니 킹덤 (Bunny kingdom) 1회

 



 

각자의 토끼토끼 왕국을 만드는 게임입니다. 보드판의 각 지역은 한 장씩의 땅 문서가 있구요. 그 카드를 써서 내 토끼를 올려놓아 영토를 표시하면 됩니다. 카드는, 회전 드래프트로 나눠 갖습니다.

 

테포마 때도 회전 드래프트 얘기를 잠시 했었습니다. 내키지는 않으시겠지만 같이 게임 하는 사람들 얼굴을 떠올려보십시오. 게임이 얼마나 난장판으로 흘러갈 지 눈에 선합니다. 그렇습니다. 이 게임은 좋은 게임이군요.

 

영토로부터 점수를 얻는 방식이 조금 독특합니다. 연결돼 있는 영토의 (특산품 종류) x (성 개수) 인데요. 한 쪽만 투자해서는 고득점을 할 수 없겠죠. 카드 중에는 땅문서 뿐만 아니라 셋 컬렉션이나 일종의 임무 같은 걸로도 점수를 줍니다.

 

생각보다 게임은 그렇게 길지 않구요. 게임이 끝난 후의 모습이 아기자기 예쁜 것이 썩 흡족한 게임입니다. 하지만 조금 더 전략적이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네요.

 

에버델 (Everdell) 1회

 



 

열심히 번역하고 한글화 했더니, 아직 한 판밖에 못했는데 한글판이 나와버렸습니다! 어예 신난다. 살기 좋은 에버델의 시장님이 되어, 각자의 도시를 건설하는 게임입니다. 다양한 시설과 직종들을 유치합시다.

 

기본적으로 일꾼 놓기 – 카드 게임입니다. 재밌어 보이는 것들을 일단 다 넣은 거 아닌가 싶기도 한데, 막상 해보면 잘 굴러가요. 카드 게임이라 원하는 카드가 안 들어오면 고통받아야 합니다. 가진 카드들로 유연하게 꾸려나가는 능력이 필요해요.

 

그러니 에버델을 하실 거라면, 첫 게임은 추가 카드를 넣지 마시고 하실 것을 추천합니다. 카드 분포가 너무 넓어지면, 이도저도 아니다가 끝나는 느낌이거든요. 그리고 전설 카드들의 밸런스가 잘 맞는지 확신이 없어요. 누구는 게임 내내 써 볼 기회조차 없는데, 누구는 카드 한 장으로 수십 점을 먹어가기도 하고요. 게임에 익숙해지면 넣읍시다.

 

모든 카드가 평화평화 합니다. 공격적인 인터렉션을 하는 카드는 단 세 장 있는데요. 셋 다 루그워트 추가 카드입니다. 그 중 한 장은 아주 막강한… 위력을 내는데, 이 세 장의 카드는 전체적으로 설계가 맘에 안 들어요. 일단 세 장이 다른 카든데, 같은 일러스트와 이름을 공유합니다. 너무 성의 없지 않니. 말썽쟁이 난봉꾼 녀석. 너는 에버델에 오면 안 됐어. 세 장 밖에 없어요. 세 장이요. 서로 투닥투닥 할 수도 없습니다. 그냥 한 대 맞고, 그걸로 끝이에요. 복수하고 싶어도 뭐 세 장중 하나 쓴 거니까 두 장 남았네요. 덱 두께 한 번 보시죠. 어휴.

 

이 게임의 다른 괜찮은 요소는, 손패 제한입니다. 10장 들 수 있구요. 10장이 넘으면 카드를 더 받을 수 없습니다. 카드를 얻는 행동 또한 할 수 없죠. 덮어놓고 이것저것 집다 보면 패가망신합니다. 신중하게 계획하고 행동합시다. 음, 완전 쓰루 느낌 나는데? 아무튼, 남에게 카드를 주는 액션이 심심찮게 나와서요. 이 규칙을 전략적으로 이용할 여지가 조금 있습니다. 서로 애물단지를 주고 받는 훈훈한 광경도 나오겠죠. 이와 더불어 내 도시에 놓을 수 있는 카드에도 15장 제한이 있는데요. 몇몇 카드들은 특정 조건에서 자리를 차지하지 않기 때문에 카드를 선택할 때 고려할 사안이 더 있는 셈입니다. 생각보다는 깊군요, 게임이.

 

에버델엔 영원수가 있습니다. 거-대하고 게임 진행에는 아무 짝에도 쓸모 없는 녀석이죠. 하지만 이 게임의 정신적인 지주이기도 합니다. 이 나무가 없으면 이 게임이 에버델인지 판타지왕국인지 에스노스인지 레이스 포 더 갤럭시인지 멀리서 봐선 모를 겁니다. 이 나무 안 꺼낼 거면 이 게임 왜 합니까? 물론 취향은 존중해드립니다. 근데 정말 나무를 세워야만 이쁜데.

 

단 한 판 만으로 뭐라 결론 내리기는 어렵네요.

 

던전 펫츠 (Dungeon petz) 1회

 



 

꼬맹이 괴물들을 아기자기 예쁘게 키워서 경연대회도 나가고 던전 고위층에게 팔아 넘겨서 가정을 지탱해야 하는, 눈물 없인 볼 수 없는 임프들의 던전극장입니다.

 

일꾼 놓기 게임입니다만, 턴 순서를 비공개 배팅해야 합니다. 내가 가진 임프들을 나눠서 그룹을 짜는데요. 큰 그룹일수록 먼저 행동합니다. 임프에게 동전을 얹어줘도 그룹 크기를 불릴 수 있습니다. 동률이면 선 플레이어가 먼저 하겠죠. 이제 일꾼들을 배치하면 되겠군요. 애완괴물을 키울 우리나, 먹일 사료, 뭐 기타 이것저것 구비하고 준비하는 데에도 일꾼들을 배치해야 합니다.

 

이 부분에서 테마적인 결합이 돋보이는데, 애완괴물 우리는 너무 무거워서 임프 혼자서는 들 수 없구요, 임프 둘 이상의 그룹만이 가져갈 수 있습니다. 새 애완괴물은 동전을 들고 온 임프 그룹만이 사 갈 수 있습니다. 이런 소소한 잔 규칙들을 보드판에 알기 쉽게 표시해놔서 헷갈리지는 않아요.

 

테마가 어색한 부분도 있는데 말입니다. 두 턴간 팔리지 않은 애완괴물은 게임에서 빠지구요. 다음 라운드가 되면 사료 칸에 고기 하나를 더 놓습니다. 왜 고기를 더 놓냐구요? 그냥 규칙이 그래요. 아무 이유 없습니다. 그냥 그런 줄 아세요. 안 팔린 애완괴물은 변방 농장으로 가서 새 주인 만나 행복하게 살고 있을 겁니다. 별 일 없을 거에요. 아, 게임에서 빠진 애완괴물이 파리지옥이면 고기가 아니라 채소를 놓습니다. 골렘이면 동전을 놓구요. 유령이면 아무것도 안 놓는대요. 왜 이렇게 하냐구요? 따지지 마십쇼. 그냥 그런 겁니다. 왜 이래 궁금한 것들이 많으실까. 이것 말고도 신경 쓸 게 얼마나 많은 게임인데.

 

고기와 채소, 느낌이 오십니까. 애완괴물은 육식/초식/잡식으로 나뉩니다. 고기는 채소보다 한 턴 빨리 상해요. 그거 말고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그 밖에도 애완괴물에게는 네 가지 요구 속성이 있습니다. 애완동물은 먹고 자고 싸고 노는 것만 신경 써주면 되는데, 얘네들은 애완괴물이라구요. 달라도 뭔가 다릅니다.

 

애완괴물들은 먹고, 싸고, 물어뜯고, 마법을 뿜고, 놀아달라 떼쓰고… 속성별로 요구 사항의 빈도가 다릅니다. 확률 표를 미리 제공해주기 때문에 내 애완괴물의 속성을 보고 대비할 수 있어요. 좋아요. 당신은 준비가 됐습니다. 요구 카드를 뽑아서 확인하기 전까지는요. 생각보다 말썽쟁이들이거든요. 애완괴물들에게 필요한 요구 양+1 만큼 카드를 갖고, 분배해주면 됩니다. 음? 애완괴물의 요구사항을 내가 정해준다구요? 오늘 너는 똥이 마렵다… 오늘 너는 배가 고프다… 오늘 너는 마력이 넘친다… 임프들은 사실 전능한 게 아닐까요. 제일 납득하기 어려운 오묘한 부분입니다만 마계의 애완괴물은 원래 그런건가 보죠, 뭐. 우리도 초보 육아 땐, 애기가 울면 얘가 배가 고픈건지 기저귀를 갈아달라는건지 놀아달라는건지 모르고 하나씩 확인해 보지 않습니까. 이 땅의 부모님들 파이팅.

 

준비가 덜 됐다면 이리 저리 배치해봐도 요구 사항을 만족할 수 없을 것이고, 결국 애완괴물은 당신 곁을 떠날 겁니다. 우리를 부수고 탈출하든, 스트레스로 뒷목을 잡고 요단강을 건너든, 마력이 폭주해 다른 차원으로 건너가든… 어떤 식으로든 애완괴물을 잃게 되면 패널티를 받습니다. 자신이 현재 보유한 점수의 1/10을 잃게 되죠. 소수점 버림으로요. 음? 초반에는 10점 넘기도 쉽지 않거든요. 이 게임이 빡빡하지만서도 초보에게 얼마나 자비로운 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저는 이 부분 규칙을 읽으면서 감동의 눈물을 흘렸어요. 아니 이렇게 상냥한 규칙이 다 있다니.

 

상냥한 건 규칙이고, 애완괴물은 지랄맞습니다. 아차 죄송해요. 마땅히 저것 말곤 적절한 단어가 없네요. 애완괴물 셋 키우다 보면 3대 지랄견 키우는 게 이런 기분이겠군. 한 번에 이해하실 수 있을 겁니다. 이 똥쟁이들, 얼른 팔아치워야지 정말.

 

경연대회와 애완괴물 판매는, 앞서 얘기한 욕구 해결단계를 기준으로 점수를 매깁니다. 경연대회는 대표전과 단체전이 있으며, 대표전은 괴물 한 마리만 가지고, 단체전은 내가 보유한 애완괴물 총출동 해서 점수를 땁니다. 많을수록 유리해요. 많을수록 힘들지만. 밥을 얼마나 잘 먹는가, 마법을 얼마나 잘 제어하는가, 뭐 그런 것들을 심사합니다. 마력이 폭주해 돌연변이가 있거나, 스트레스가 쌓여있으면 감점을 받고. 합리적인 기준들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애완괴물을 사러 오는 인사들은 정말 각계 계층이 다 모인단 말입니다. 마계의 취향은 참으로 다양합니다. 평범하게 이쁘고 활발한 애완괴물을 좋아하는 귀족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농부 오크는 네 가지 색 무지개똥을 싸는 애완괴물을 매우 선호합니다. 다양한 거름이 필요한가 보군요. 저 말라 비틀어진 영혼술사님께서는 다양한 질병을 갖고 있는 애완괴물을 선호합니다. 활발한 애는 또 싫으시대요. 아프고 얌전한 게 좋으시대. 뭐 역병 연구라도 하시려나 봐요. 임프들이야 뭐 팔린 애완괴물이 어떻게 되는지는 관심이 없구요. 돈과 점수만 잘 벌면 되는 거 아니겠슴까.

 

경연대회는 직전 라운드에 심사 기준이 공개 되고, 구매자들은 2 라운드 전에 미리 공개가 됩니다. 철저히 공개된 정보들을 토대로 위기 관리를 해 나가는 게임이 되겠습니다. 요구 카드 운은… 힘내십쇼. 숙련 규칙을 쓰면 좀 낫습니다. 점수도 훨씬 잘 나구요. 골머리는 더 썩겠지만.

 

이것 외에도 재미 요소는 많습니다. 게임 진행에 여러 도움을 주는 아이템이나, 우리를 탈출하는 애완괴물을 붙잡던 임프들이 입원하는 병원. 병원에선 요구 하나를 해결해주는 안정제…도 얻을 수 있습니다. 사업에 뛰어들고 싶어하는 친척 임프들을 더 불러 오거나 (못 데려온 친척들은 게임이 끝났을 때 감점이 됩니다. 가족을 저버리지 맙시다.) 경연대회 심사위원 매수, 애완괴물을 암시장에 팔아 점수 1.5배 더 얻기 등이 있네요.
 

할 때는 정말 재밌게 했어요. 구매할 지 말지는 고민이 됩니다. 막상 하면 간결한데 설명이 복잡해서 익히기가 어려울 거 같아서요. 보드겜 유전자가 주변에 많다면 고려해 볼 만 합니다.

 

마계에서 가장 뛰어난 애완괴물 상인이 되실 수 있겠습니까?

 

---

끝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힘을 내 봅니다. 으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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