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 후드와 메리 맨 (Merry Men ) 킥스 버전 후기

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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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2 오후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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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 후드와 친구들의 이야기를 다룬 게임입니다. 반 협동 게임으로 완벽한 협력을 약간 변형해논 게임 입니다.

로빈 후드는 12, 13세기경부터 영국에 전해져 내려오는 전설적인 의적 영웅으로 실존 여부는 확실치 않지만,

입에서 입으로 구전되며 전해지다가 15세기 후반 무렵 인쇄술의 발달로 인해 소설, 시 등으로 다양하게 만들어져 전파 된 인물 입니다.

누구나 좋아하는 로빈 후드의 이야기를 테마로 잘 만들어진 게임이라 소개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이 게임은 어떤 게임인지

간략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로빈 후드는 잉글랜드의 셔우드 숲을 근거로 하여 리틀 존, 터크 수도사 등을 비롯한 유쾌한 동료(Merry Men)들과 함께, 포악한 관리, 욕심 많은 귀족의 재산을 빼앗고,

가난한 사람을 돕는 의적으로 우리에겐 홍길동과 더불어 유명한 의적으로 알고 있습니다.

플레이어들은 협력 게임이지만 비율은 (8협력 :2경쟁)을 포함 하고 있습니다. 완전한 협력이 아니다 보니 각자의 개인 이득을 생각해야 하며 공동의 목표이자 적인

존왕2세를 맞써 잘 버텨야 하는 게임 입니다. 완전한 협력이 아니다 보니 기존 협력 게임에서 재미를 못느꼇던 사람들에겐 재미를 줄 수 있는 포인트들이 많이

있습니다.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게임의 메커니즘이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유명한 로빈 후드의 일화들이 많은데 거기서 나오는 스토리가 보드게임에 녹아있어

몰입감이 훌륭 합니다. 로빈 후드의 이야기를 잠시 해보겠습니다.

로빈 후드는 자신이 존경하는 왕에게는 도움을 주었으며 변장을해서 도와주기도 하였습니다. 이런 일들은 입소문을 타고 한 왕의 귀에 들어 갑니다.

소문을 듣고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진 리처드 1세가 과감하게도 수사로 변장하고 로빈 후드를 보러가게 되고, 왕인 줄 모르고 치고받는 등의 짓을 하다가

왕의 마음에 들어서 왕과 함께 일하게 됩니다. 하지만 바로 리처드 1세 는 십자군 원정 을 가게 되고, 그 뒤에 전쟁터에서 리처드 1세가 죽고

존 왕자가 왕이 되자 로빈 후드는 다시 쫓기는 신세가 됩니다. 존 왕자는 성격이 고약하고 시민들을 심성이 나빳기 때문에 로빈후드와 사이가 아주 안좋은

관계였습니다. 리처드1세가 있을땐 그 때문에 로빈 후드가 왕과 함게 국가에서 일을 하게 되었지만, 그가 죽고 존 왕자가 왕이 되면서 로빈 후는 다시 떠나게 됩니다.

결국 로빈은 새 왕의 부하들과 싸우다가 부상당하고 치료를 받기 위해 사촌 누이를 찾아갔지만 누이는 현상금을 탈 생각에 로빈에게 독약을 먹이고 집에 가두게 됩니다.

누이에게 속은 것을 안 로빈이 뿔피리를 불자 리틀 존을 비롯한 숲의 친구들이 달려왔지만 로빈은 죽음에 문턱에 이르게 됩니다.. 로빈은 마지막 힘을 다해 화살을 쏘고는

이 화살이 떨어진 곳에 자신을 묻어달라고 말하고 숨을 거두었으며 로빈 후드가 쏜 화살은 얼마 날아가지 못하고 나무 밑에 떨어지게 되고,리틀 존과 숲의 친구들은 로빈을 나무 밑에 묻어 주며

이야기는 끝이 나게 됩니다. 이런 이야기를 알면 얄미운 존 왕과 부하들과 맞서 싸우는 몰입감이 올라갑니다.

북해의 침략자로 유명한 일러스트 작가가 디자인한 게임입니다. 우리들에겐 많이 익숙한 캐릭터 디자인 입니다. 킥스 버전에선 여러가지 업그래이드 된

컴포들을 볼 수 있는데. 바리게이트, 자원들,함정토큰,메탈 선마커, 메탈코인, 추가 스골 카드들이 들어 갑니다.

[진행]

존 왕은 탐욕스러워 시민의 돈을 갈취해 갑니다. 실제로 게임에서 돈이 놓이게 되고 이 돈이 다 떨어지게 되면 패배하게 됩니다.

주기적으로 마차가 성으로 들어가는데 이곳엔 탐욕스런 존왕의 세금이 있습니다. 이 마차를 습격해서 물자를 빼앗고 지속적인

존 왕과 그의 부하들의 침공을 막으며 싸워야 합니다. 다른 게임에선 볼 수 없는 몇가지 시스템이 흥미롭게 합니다.

일꾼놓기 시스템을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액션 칸들이 존재 하는데 보드판을 보고 나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가운데 성은 존 왕이 머무는 곳입니다. 저곳으로 마차가 여러 방향에서 들어가기 시작하는데 그 마차를 막는게 첫번째 목적입니다.

플레이어 턴이 시작이 되면 적 카드가 공개 됩니다. 거기에 나오는 병사는 존왕의 병사들로 액션 공간에 랜덤하게 배치되게 됩니다.

만약 내가 일꾼을 배치한 곳에 병사가 배치되면 내 일꾼은 포로로 잡혀가게 됩니다. 이 일꾼들이 바로 (메리맨)으로 일명 숲속의 로빈 후드

친구들 입니다. 이 게임은 어떤 액션 칸이든 일꾼을 놓으면서 메리맨 카드를 사용해야 합니다. 거기엔 로빈후드의 친구들이 그려져 있으며

여러가지 추가 혜택을 주는 카드 입니다.

라운드가 2계의 단계로 나뉘어 지는데 메리맨 단계 와 영웅 단계 입니다

멜리맨 단계는 우리가 익숙한 일꾼 놓기를 하며 자원도 얻고 바리게이트로 마차 진로 방해도 하고

함정을 파놔서 병사들을 괴롭히는 단계 입니다. 하지만 메리맨 친구들이 병사들에게 붙잡혀가기도 하고

감옥에 감금을 당하기도 합니다. 이런 일꾼은 몇 라운드 이상 구해주지 않으면 처형을 당하게 됩니다.

영웅 단계에선 우리의 주인공인 로빈 후드를 배치 하는 단계입니다. 메리맨 단계와 또 다른 영웅액션칸이 따로

존재하면서 로빈 후드의 테마를 확 살렸습니다. 감옥에 갖혀있는 메리맨을 구하는 액션 칸이라든지.

변장해서 궁술 대회에 나가 1등을 해 상품을 휩쓸기도 합니다. 이런 재미있는 요소가 곳곳에 잘 녹아 있습니다.

이게 일명 병사 카드인데 이 카드가 플레이어 턴에 1번씩 공개 됩니다. 3개의 칸이 보이실텐데 1번이 존왕의 병사가

배치 되는 단계입니다 메리맨 단계 때 배치했던 내 일꾼이 이때 병사와 겹치는 자리면 잡혀가게 됩니다.

두번째는 존왕의 부하가 이동합니다. 참 무서운 녀석인데 병사2명을 대리고 다니면서 바리게이트를 부수기도 하고

우리가 해둔 함정을 제거하기도 하는 무서운 놈입니다. 3번째는 마차가 4방향에서 한곳이 정해져 들어오게 됩니다.

존왕의 탐욕스런 재물들인데 이게 어디로 이동될지 몰라 4군데 모두 신경을 많이 써야 합니다.

협력게임을 싫어하시는 분들에게 이 게임을 한번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반 협력이고 여지껏 해보지 못한 액션칸들을 해보시면 협력게임도 이런 것이 있구나하며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뀔 수도 있을꺼 같습니다

[장 점]

1.로빈 후드의 테마를 잘 살린 메커니즘

2.협력 이지만 약간의 경쟁으로 변형해 신선함을 줌

3.고급 컴포 및 미플로 눈호강

[단 점]

1.협력이지만 경쟁이다 보니 꼴지는 꼬장을 피울 가능성 (전 이게임이 협력이라 이런 플레이어는 본적은 없습니다)

2.난이도 중상급으로 상당히 어렵다.(전 쉬운거보단 어려운게 좋습니다 도전하는 맛이 있지요..)

3.협력 혐오증 (주변에도 협력을 무조건 싫어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분들에게 실험삼아 시켜주고 싶네요. 물론 실패할 수 있습니다)

총평

개인적으로 협력게임은 호불호가 심한편인데 이 게임은 재밌었습니다

나름 신선하고 기존 게임들과 다른 시스템이 많아 흡족했습니다

10점 기준 8점은 된다고 생각합니다. 킥스버전 삽니다!! ㅡ.ㅜ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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