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cky Six님의 그오호 & 뉴턴 오거나이저 리뷰

품질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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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9 오후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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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품질보장입니다.

오거나이저.. 한번 빠지면 참 묘한 중독성이 있죠.

정리 쉽고 세팅이 쉬워 가격 문제만 아니면 마다할 분이 계실까요?

특히 테포마 플레이 오거나이저 덕분에 수납 오거나이저와 세트로 나온 제품들이 나오면서 큰 인기를 얻었고 국내 업체도 제작 판매하는 상품이 생길 정도로

사용하시는 분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저는 브로큰 토큰 제품 28종, 타워 렉스 9종, 미플 리얼리티 9종, 이렙터 3종, 다이달루스 1종, 캄바오 2종, 짱토르 1종을 사용중이며 플레이 오거나이저도 21종 사용 중입니다.

폼보드 & 포맥스로 자체 제작한 오거나이저는 7종 정도 됩니다.

안타까운 건 오거나이저의 리뷰나 비교 글이 생각보다 적은 것 같습니다.

단순하게 사진 후기로 올려볼까 하다가 좀 더 디테일하게 써보자 해서 리뷰로 올려보는데

처음쓰는 리뷰라 그런지 두서없고 글이 엉망인거 같습니다. (평소에도 그렇습니다만..;;)

이번에 제가 이번에 리뷰할 오거나이저는 Lucky Six 님의 오거나이저 2종 (그오호&뉴턴) 입니다.

대략 보름간 충분히 사용한 뒤에 불편한 점이나 편했던 점을 써봅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올리신 Lucky Six 님의 오거나이저 후기에 대부분 장점이 쓰여있으니

Lucky Six님이 앞으로의 제작에 있어 도움이나 참고하시라고 저는 단점 및 보완할 점 위주로 글을 쓰겠습니다.

그러한것이 Lucky Six님의 앞으로의 사업에 더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먼저 그랜드 오스트리아 호텔 오거나이저부터 말씀드립니다.

1. 그랜드 오스트리아 호텔 오거나이저

모든 내용물을 수납한 상태에서 박스를 닫았을 때의 측면 모습입니다.

아주 깔끔하게 뜨는 부분 없이 닫혀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박스를 열었을 때의 모습.

단 한가지 주의할 점은 만약 룰북을 한글화했을 때, 한글화한 룰북까지는 수납이 되지 않습니다.

이것은 기본 구성물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에 문제점이라 볼 순 없습니다.

하지만 대다수분들이 룰북 한글화를 하시기에 이 부분이 조금 아쉽긴 합니다.

만약 한글화 룰북을 수납하려면 영문 룰북을 따로 보관하셔야 합니다.

컴포 수납공간을 보면 그오호 자체가 구성물이 많지 않아 여유 공간이 매우 많습니다.

컴포를 업그레이드 하더라도 수납에 문제가 없죠.

보통 이런 경우 타워렉스 오거나이저들을 보면 남는 공간을 다이스 타워 등으로 활용 경우가 많습니다. (아래사진)

하지만 그오호의 게임 플레이는 주사위를 굴려 주사위 눈만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굴린 주사위들을 주사위 눈의 수에 따라 직접 게임판에 분류하여 올려놓아야 하기 때문에 주사위 타워 사용은 매우 불편합니다.

따라서 Lucky Six 님께서 제작하실 때 이런 부분을 생각하여 직접 보드판위에서 굴리는 형식으로 제작하셨고 이 방법은 매우 편합니다.

다만 이런방법은 게임판의 내구성에 대한 문제가 있는데, 실제 굴려보면 그오호 주사위가 상당히 가벼운편이라 크게 문제될것 같아 보이진 않습니다.

그러나 그오호를 자주 플레이하시거나 혹은 저처럼 쓸모없는것에 집착하는 스타일이신 분들은 신경이 쓰이는 문제긴합니다.

이것을 제 스스로 어떻게 해결해볼까 생각하다가

위에 아크릴을 올려볼까 했는데 아크릴은 생각보다 흠집이 잘나고 주사위 굴릴 때마다 소리가 크며, 무엇보다 박스가 온전히 닫히지 않는 문제 때문에

포기하고 곰곰이 생각한 것이 A4 투명화일 입니다.

얇아서 투명도가 높고 매우 저렴하기 때문에(화일 1개를 자르면 2장이 나옴) Lucky Six 님께서 차후에 개량하여 추가하더라도 금전적인 부담이 적을 것입니다.

투명화일을 잘라 올려놓은 모습입니다.

사용하시는 분들이 가끔 긴 손톱으로 주사위 가져가실 때에 게임판에 생기는 스크래치까지도 커버 가능하고 주사위를 위에 굴려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또한 얇아서 보시는 것과 같이 수납에도 문제가 없습니다.

컴포 보관함은 사용이 매우 편리했습니다.

보통 꺼내려면 잘 잡히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이렇게 한쪽 면을 열수 있게 제작하여 매우 편하게 집을 수 있게 만드셨더군요.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보관하실 때에는 잘 닫아 보관하시면 됩니다. 컴포가 흘러내리거나 섞이는 일은 없었습니다.

특히 이 부분은 정말 잘 만드셨더군요. 플레이어 별로 묶어서 원하는 색상만 골라 가져가면 이미 세팅 완료입니다.

모든 부분에 꺼내기 쉽게 라운드로 홈을 파서 타일을 빼낼 때 매우 편했습니다.

측면도 마찬가지로 빼낼 때 매우 편했습니다. 방을 색상 별로 나누고 점수 타일까지도 분류하여 수납할 수 있도록 하신 부분에 감탄을 했고 부품의 세밀함에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과하게 남거나 혹은 빡빡하게 들어가는 것이 아닌 매우 적절하게 모든 컴포들이 수납이 되고 과도하게 흔들리지 않는 점이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카드 수납함입니다. 일단 저는 카드 한글화를 했습니다. (모임 때 처음 하시는 분들이 계속 물어보셔서 ㅎ)

그래도 전부 적절히 들어갑니다.

다만 한글화 + 하드 슬리브라면 안 들어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요즘 하드 슬리브가 인기라서 이 부분에도 고려를 하셔야할 것 같습니다.

물론 하드 슬리브를 해도 충분히 들어갈 여유는 있었습니다.

한글화가 문제지요..

만약 한글화 + 하드 슬리브라면 정치 카드를 한곳에 몰아넣고 필요 없는 디바이더를 빼내면 보관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다만 디바이더를 꼽는 홈이 정해져있어 커스텀이 불가능한 점이 매우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눈치가 빠른 분이라면 이미 아시겠지만 파츠 한 개가 포맥스로 되어있죠.

이 부분은 원래 MDF로 되어있습니다.

다만.....

네 뽀샤졌어요.. ㅠㅠ

조립때 부서진 것이 아닌 사용하다가 부셔졌습니다.

게임박스에 넣으려고 카드 수납함을 잡을 때 이 파츠가 조립된 부분을 잡았는데 힘을 받지 못하고 부서졌습니다.

오해하실 거 같아 다시 쓰면 부서진 파츠 부분을 잡고 들어 올린 것이 아닌 카드 수납함 양쪽 측면을 잡았는데 손에 힘이 들어간 곳이 이 파츠가 조립된 부분이었습니다.

빨간색 동그라미 친 부분을 잡았습니다. 그랬더니 힘을 받지 못하고 부서졌습니다.

그래서 포맥스로 다시 만들었습니다.

포맥스는 잘 휘니까 저렇게 잡아도 부서지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사진상으로 보이는 포맥스가 원래 부품과 정확히 사이즈가 같습니다.(복제)

보시면 저 파츠는 상당히 불안정합니다. 파란색으로 동그라미 친 부분이 부서진 곳인데 너무 얇습니다.

게다가 모든 부품에 MDF 3T를 사용하셔서 더욱더 부러지기 쉽습니다.

이 부분의 설계를 바꾸시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3T MDF에겐 너무 혹독한 설계입니다.

저는 임시로 저렇게 파츠를 복제하여 사용했지만 조만간 저 부분만 포맥스로 다르게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이외에는 이미 다른 분들의 사용기에서 보셨듯이 매우 좋습니다.

너무나도 편리하고 조립도 쉽습니다. 조립 때 사용하라고 라텍스 장갑과 면봉이 동봉되어 있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오거나이저의 조건에 맞추어 평가하면

1. 한 박스 안에 내용물이 모두 들어갈 것.(박스가 뜨지 않고 닫겨야 함) : 완벽

2. 흔들더라도 내용물이 서로 섞이지 않을 것. : 완벽

3. 꺼내 사용함에 있어서 불편함이나 게임 컴포에 손상이 없을 것. : 완벽

4. 내구도가 좋을 것 : 약간 미흡

5. 가격(다른 오거나이저들과의 비교) : 구성에 비해 약간 비싼 편(42,000원)

2. 뉴턴 오거나이저

역시나 모든 것을 수납하였을 때 '박툭튀' 같은 건 없습니다.

그오호와 다르게 뉴턴은 한글판이니 한글화 룰북 수납에 고민이 없습니다.

깔끔하게 모두 들어갑니다.

맵 2종과 개인판을 빼내면 컴포 및 카드 수납함이 보입니다.

모두 뚜껑이 제작되어 있어 컴포가 흘러내리거나 섞일 가능성은 더더욱 없습니다.

다만 수납함을 꺼낼 때 newton이라고 쓰여있는 수납함부터 양쪽 끝 손잡이를 잡고 꺼내시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만약 그렇지 않고 오른편 수납함을 먼저 꺼내기 위해 뚜껑을 잡고 들어 올리면 100% 파손되니 절대 그렇게 꺼내지 마세요.

아쉽게도 뉴턴 오거나이저도 전부 3T로 만들어져 있고 특히 오른쪽 컴포 수납함들의 설계가 매우 불안정하게 되어있습니다.

반드시 new ton이라고 쓰여있는 수납함부터 양쪽 끝 손잡이를 잡고 꺼내시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그 후 이렇게 조심히 하나씩 꺼내셔야 합니다.

절대 뚜껑 잡고 들어 올리지 마세요. 파손될 위험이 큽니다.

이유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뚜껑이 들어가는 홈입니다. 보기에도 아슬아슬하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문제는 이것이 MDF 3T이다 보니 조금이라도 힘을 받으면 바로 부러지게 되어있습니다.

저는 지금껏 부러지진 않았습니다만 다른 분들 후기를 보면 부러진 분들 계시더라구요.

역시나 5T를 사용하시거나 설계를 수정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런데 5T를 사용해도 저런 구조하면 여전히 위험할 것 같긴 합니다.

뚜껑이 있는 부분의 수납함을 이렇게 설계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습니다.(참고만 하세요!)

이 수납함은 내용물이 몇 개 들어가지 않아 공간이 많이 남습니다. 이렇게 제작해도 컴포 수납공간이 크게 부족할 것 같진 않습니다.

뚜껑을 잡아주는 부분을 더 두텁게 남겨두고 커팅 하시고 그 부위의 길이를 짧게 하시면 파손이 자주 일어나는 부분에 힘이 덜 받게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뚜껑을 열 때에도 끝까지 옆으로 빼내야 하는 불편함도 해소될 걸로 보입니다.

여유로운 내부의 모습. 5T나 설계를 바꾸어도 문제없을 것 같습니다.

개인 컴포 보관함입니다.

어찌 되었든 지금의 설계 상황에선 뚜껑을 잡고 올리지 마시고 뚜껑만 옆으로 먼저 빼내세요.

이 부분도 이렇게 얇습니다. 3T면 버티지 못할 것 같습니다. 물론 조심히 사용하면 문제없지만 개선되었으면 합니다.

뚜껑을 빼면 이런 모습입니다. 아름답죠?

원하시는 색상을 하나씩 꺼내 사용하시면 됩니다.

개인 수납함의 특징은 개인판 플레이 오거나이저와 개인카드도 수납되어있다는 점입니다. 이 부분은 아주 감격했습니다.

개인판 플레이 오거나이저 입니다. 이런 식으로 빼서 개인판에 올려두고 사용합니다. 감탄할만하죠?

플레이 오거나이저에 책 타일까지 수납되어 있습니다.

꺼내서 바로 사용하기만 하면 되니 세팅이 매우 편해집니다.

플레이 오거나이저와 수납 오거나이저의 절묘한 조화..

이런 생각은 어떻게 하셨는지 참 대단하십니다.

정말 볼 때마다 감탄합니다.

플레이 오거나이저를 빼면 아랫부분에 개인카드도 수납되어있습니다.

아까 초반에 newton이라고 쓰여있는 손잡이가 있는 수납함입니다.

뚜껑을 빼내고 측면에서 본모습입니다.

참 많은 것들이 들어있고 매우 복잡해 보이지만 실제론 사용하기 편하고 복잡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가운데 층에 있는 보관함을 당기면 서랍 빼듯 이렇게 빠지는데 이 부분에서 또 감탄했습니다.

뉴턴을 플레이해보신 분이라면 서랍에 왜 감탄하시는지 아실 겁니다. 그리고 저 타일이 어떤 타일인지 아실테지요.

지금껏 수많은 오거나이저를 사용해왔음에도 게임의 방식과 테마가 녹아있는 오거나이저는 없었습니다.

타워렉스의 마이스 앤 미스틱 오거나이저도 단지 치즈 모양의 다이스 타워가 있을 뿐 크게 와닿진 않았는데

Lucky Six님의 뉴턴 오거나이저의 이 부분에서 마치 하나의 작품을 보는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열린 서랍이 그려진 타일이 서랍 열리듯 수납함에서 나온다니... 이 얼마나 대단한 연출과 설계인가!!

심지어 윗뚜껑을 닫고 보면 책상과도 같아 보여 이렇게 연출하려고 애초에 이런 방식으로 설계하신 것 아닌가 추측해봅니다.

정말 감탄하고 또 감탄합니다.

물론 저렇게까지만 열리는 것이 아닌 아예 빠져나옵니다.

이렇게 빼낸 건 게임할 때 별도의 세팅 없이 게임판 옆에 두고 사용하시면 됩니다.

너무 편하죠.

가장 위층입니다. 타일을 보관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지퍼백으로 해놓은 건 너무 칸이 커서 컴포가 돌아다니는 것이 싫어서 해놓은 것입니다.

개인 취향이며 지퍼백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아무 문제없이 수납 가능하니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됩니다.ㅎ

가장 아래층에는 액션 카드들이 종류별로 수납되어 있습니다.

뉴턴 오거나이저는 하드 슬리브를 사용하셔도 모두 들어갈 만큼 충분히 여유롭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오거나이저의 조건에 맞추어 평가하면

1. 한 박스 안에 내용물이 모두 들어갈 것.(박스가 뜨지 않고 닫겨야 함) : 완벽

2. 흔들더라도 내용물이 서로 섞이지 않을 것. : 완벽

3. 꺼내 사용함에 있어서 불편함이나 게임 컴포에 손상이 없을 것. : 완벽

4. 내구도가 좋을 것 : 미흡

5. 가격(다른 오거나이저들과의 비교) : 알찬 구성과 설계에 비해 저렴 (42,000원)

Lucky Six 님 뉴턴 오거나이저를 한번 쓰고 나면 더 이상 오거나이저가 없으면 세팅하기 힘들 정도로 매우 편합니다.

특히 뉴턴은 컴포가 많아 보관하기 힘들고 초반 세팅이 많은 편이라 제 생각엔 이 오거나이저는 그런 불편함을 해소시켜줄 수 있는 아주 좋은 제품입니다.

뉴턴 다음으로 나온 퀘틀린부르크의 돌팔이 약장수 오거나이저도 매우 기대 중입니다. 조만간 게임을 구하게 되면 오거나이저를 구매할 예정이니 그때 또 리뷰해 보겠습니다.

물론 그전에 회사 제품을 리뷰하게 될 것입니다. (이렙터 제외)

게임 리뷰뿐만 아니라 오거나이저 리뷰나 슬리브 기타 악세서리에 대한 리뷰들도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이만 허접한 리뷰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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