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차 플레이 중 간략 후기

1,278 조회

2018.12.18 22:53

일단 생각보다 플탐이 꽤 기네요.

한참(?)을 한 것 같은데, 지금이 어디즈음 온건지 감조차 잡히질 않습니다.

뜬구름 잡는 느낌도 들고, 안갯속을 정처없이 헤매는 느낌입니다.

스토리는 흡입력이 엄청나진 않습니다.

남편의 기억의 편린들을 쫓아가면서 이야기가 진행이 되고 있는 중입니다.

이렇게 쫓아가서 과연 딸래미를 구할 수 있는 것인가 하는 의문이 들 정도예요;;;

뭔가 진척이 느껴지질 않거든요. ㄷ

그리고 스토리 북에서 왜케 "릴리"와 "리지"과 혼용해서 쓰인건가요?

P155만 릴리로 되어 있는게 아니라 여기저기 "릴리"와 "리지"가 동시에 등장합니다.

심지어 하나의 스토리 안에 "릴리"와 "리지"가 동시에 존재합니다.

알고보니 쌍둥이가 있었다 이런 스토리라도 갈 생각일까요!? ㄷㄷ

(진짜라면 반전?!)

뭐 걱정되었던 Globe는 게임에 큰 상관은 없었던지라 문제 푸는데 큰 걸림돌은 되지 않았고...

이름이 괜시리 오락가락해서 몰입을 약간 해칠 수 있는 수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지문을 읽다가 리지와 릴리 때메 살짝살짝 집중력이 떨어지기도 했거든요. ㅠ

그리고 게임에서 나오는 문제 2개 정도는 당췌 어떻게 풀라는 것인지 알 수 없어서 힌트를 보긴 했는데...

한 문제는 힌트만 봐도 문제가 이해가 갔는데, 나머지 한 문제는 끝까지 힌트를 봐도 이해가 안 가더군요.

힌트가 조금 더 상세했음 좋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힌트를 보고 한참을 생각한 후에야, 뒤늦게 깨달았네요. 1인플했더니 발상의 전환이 충분치 않아서 그런 듯 싶습니다.

어째껀 혼자서 플레이하다 보니, 아까 전에 본 지문의 내용이 다시 보고 싶으면 한참을 헤매야 하거나,

혼자서 부산을 떨어야 하는 점은 크나큰 단점인 것 같습니다.

지문의 내용이 중요한 문제도 있는데, 지문을 계속 펴놓고 게임을 하다보면... 어느 지문이었는지 기억이 안 날때가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지문 내용을 대충 훑어봐야 하는 경우도 생겨서 스토리 북에서 해당 스토리에 토큰을 놓고 플레이 하는 식으로 했네요.

그리고 옆에 종이와 펜을 준비해서 했던 스토리 번호도 표기하면서 플레이 했습니다.

이렇게하니 조금 더 플레이하기 수월하더군요.

어찌되었건 가보지 않은 몇몇 스토리가 궁금하니 2회차 플레이를 할 것 같긴 한데...

3회차는 아무래도 하지 않을 것 같아요.

1회차 플레이 중 문제는 2~4문제 빼고 거의 다 푼 상황이라, 2회차에서 또 퀴즈 풀고 있을 것 같진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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