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피리얼 3인플 간단한 소감

계란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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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2 오전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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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펀딩중인 엠피리얼이 어떤 게임인지 궁금한데 TTS에서 지원한다는 말에

사실 한 2주전부터 4명이 사서 4인플을 하기로 했는데 엠피리얼 실물을 받은 후에도 못할것 같아서

말나온김에 3인플이라도 해보자해서 드디어 하게 되었습니다.

아래는 처음 게임 준비를 마친 모습입니다.

게임할때는 화면이 커서 잘보였는데 스크린샷으로 보니까 작아서 잘 안보이네요..

게임은 굉장히 간단합니다.

그웨트 처럼 개인 보드판에 거의 모든 내용들이 다 써있어서 게임보드만 봐도 게임에 무리가 없고,

자신의 턴이 오면 보드판에 나온 액션 중 하나 선택해서 하면 되는데 그것도 두개밖에 없습니다.

1. 컨덕터 이동 후 기차 효과 사용 (끝에 도착하면 운송 후 보너스 받기)

2. 정비(마나 회복 + 캡틴과 엔지니어 앞면으로 놓기 + 기차하나 가져오기)

정비는 기차 가져오기를 빼고는 사용한 것들을 회복하는 액션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게임 진행은 첫 번째 액션을 통해서 이루어 집니다.

아래와 같이 기차들을 놓고 자기 기차와 인접한 도시에 상품을 배달하면 됩니다.

이때 이동과 기차 활성화에 마나가 사용되는데 마나관리를 잘하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컨덕터를 끝까지 보내야 배송을 해서 승점과 보너스를 받을 수 있지만,

기차를 많이 사용해야 승점을 따기 좋은 환경을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 플레이어라도 인원에 따라 정해진 수의 보상타일을 채우면 그 라운드가 마지막 라운드가 되기 때문에

기차만 많이 사용하다가는 배송을 많이 못하고 게임이 종료될 수 있습니다.

배달한 상품 당 1점, 가져온 보상 타일 승점 합, 업적타일 순위에 따라서 점수를 합하면 최종 점수가 됩니다.

게임을 해본 후 장단점을 간단히 정리해보면..

장점

1. 룰이 간단하면서도 생각할 거리가 있다.

2. 게임마다 보드판의 배열이나 전문가 카드, 기차, 업적타일들이 달라져서 새로운 느낌을 줄 수 있을거 같다.

3. 로렌초처럼 룰북 안봐도 되게 카드에 나와있는 아이콘이 직관적으로 그려져있다.

4. 디럭스 컴포넌트가 탐난다.

단점

1. 셋팅이 번거로울 것 같다.

2. 자원을 수송하는 타 기차게임과 마찬가지로 인터랙션이 있어서, 자원을 먼저 수송하거나 이러면 마음이 상할 수 있다.

수송해야 하는 양에 비해서 보드판에 자원이 많이 있지 않아서 이런일이 많이 있었던 것같네요.

2.5. 아직 한판밖에 안해봐서 더 해봐야겠지만 어쩌면 게임의 무게에 비해서 비쌀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아무래도 TTS로 하다보니까 조금 플레이가 더딘부분들이 있었는데, 실제로하면 괜찮을 것 같긴 하네요.

사실 2번도 게임이 쉽고 간단하다보니까 인터랙션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의 입장에서 쓴거고 저는 한판밖에 안해봤지만 플레이중에 크게 단점을 느끼진 못했던 것 같네요.

사실 단점을 찾기엔 너무 간단한 게임이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게임을 하고나서 예전에 한두번 해봤던 비아 네뷸러가 갑자기 생각났는데 그정도의 기차게임 포지션 느낌이였습니다.

물론 비아 네뷸러보단 재밌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플레이 해본 후 구입 여부

같이 해보신 분 중에 한분은 안사실 것 같다고 하셨고.

저랑 나머지 한분은 디럭스판 컴포가 괜찮아 보여서 좀더 생각은 해봐야겠지만 디럭스판으로 사도 괜찮을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다음에 또 한번 해볼수 있게 되면 더 확실해질 것 같습니다.

아래는 구입안하신다고 하신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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