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투 더 탑] 꿈속 보드게임 리뷰 ( 77 ) 롤 투 더 탑( Roll to the top! )

이세라

1,749

2018-12-10 오전 1:58

IP: 125.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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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 투 더 탑( Roll to the top! )

출시연도 : 2018년

작가 : Peter Joustra, Corné van Moorsel

플레이 인원 : 2인 ~ 5인

플레이 타임 : 15분 ~ 25분

긱 난이도 : 1.11 / 5

긱평점 : 7.0 / 10

긱: https://www.boardgamegeek.com/boardgame/240225/roll-top

오늘의 게임은 긱 난이도 1.11에 빛나는 롤 투 더 탑입니다. ㅎㅎ 룰 설명이 1분 만에 끝나는 간단하지만 재미있는 게임입니다. 게임 장르는 roll-and-write 게임으로 주사위를 굴려 종이나 시트지 등을 채워 나가는 게임입니다. 비슷한 장르의 게임으로는 에비뉴( Avenue ), 간츠 숀 클레버 (Ganz schön clever), 큐윅스 ( Qwixx ), 웰컴 투 ... ( Welcome To...) 등등 이 있습니다.

게임은 6개의 주사위와 5개의 펜 그리고 다양한 맵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맵마다 특성이 있어 다른 맵으로 플레이할 때마다 다른 느낌이 들게 합니다. 게임의 승리 조건은 가장 먼저 빈칸을 모두 숫자로 채운 플레이어가 승리하게 됩니다.

모두 동일한 맵을 나눠 갖습니다. 주사위는 총 6개가 있습니다. 4면체, 6면체, 8면체, 12면체, 20면체, 6면체 흰색 특별 주사위입니다. 특별 주사위의 경우 숫자가 그려져 있지 않고 +, ㅡ, +/ㅡ 등등 이 그려져 있어 주사위를 굴릴 때 주사위를 넣거나 빼게 됩니다.

1. 시작 플레이어가 흰색 특별 주사위를 제외한 나머지 5개 주사위를 굴립니다.

1-1. 홀수가 나온 주사위들을 옆으로 잠시 빼놓습니다.( 만약 모두 홀수라면 다시 굴리도록 합니다.)

2. 시작 플레이어가 짝수가 나온 주사위들과 흰색 특별 주사위를 같이 한 번에 굴립니다.

2-1 흰색 특별 주사위는 왼쪽 플레이어에게 줍니다.

3. 주사위를 굴린 플레이어 포함 모든 플레이어가 주사위에 나온 숫자 값을 각자 개인판에 적습니다. 이때, 주사위 값은 한 번씩만 사용 가능하며 주사위의 값을 더해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4. 왼쪽 플레이어가 흰색 특별 주사위를 적용합니다. (주사위를 빼거나 더하게 됩니다) 남아있는 주사위들과 흰색 주사위를 한 번에 다 같이 굴리고 2-1로 돌아가 순서대로 진행합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이 주사위가 나왔다면 1,5,6,19를 적을 수도 있고, (1+5),6,19로 써서 6,6,19로 적을 수도 있습니다. 큰 숫자가 필요하다면 12,19 또는 31로 적는 것도 가능합니다.

이제 가장 중요한 숫자를 이용해서 개인판을 적는 방법을 설명드리겠습니다.

각 네모난 칸에 숫자 하나씩을 적어나갑니다. 칸 안에 점(.) 표시가 있다면 그곳은 어떤 숫자도 적을 수 있는 공간입니다. 만약 점 표시가 없다면 숫자를 적기 위한 2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첫째, 바로 밑에 인접해 있는 숫자보다 같거나 높은 수여야 합니다.

둘째, 아래 숫자칸을 적을 공간이 없는 칸이라면 왼쪽 또는 오른쪽 중 한 곳이라도 숫자가 적혀있어야 합니다. ( 아무 숫자나 적어도 상관없습니다.)

숫자가 높게 나온 건 양옆 가장자리로 보냈습니다. 그 위로는 숫자를 적는 칸이 없기 때문에 높은 숫자를 보내놔도 상관없습니다. 하지만 중앙은 얘기가 다릅니다. 중앙에 높은 숫자를 적어버리면 그 숫자칸 윗칸은 그보다 더 높은 거 또 그 위 칸은 그보다 더 높은 거를 적어야만 적을 수 있기 때문에 남들보다 적는 속도가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주사위가 1,5,6,19 가 나왔네요. 5는 그대로 사용하고 1과 6을 더해서 7로 사용했습니다. 19를 중앙에 쓰면 그 위로는 다 19 이상을 적어야 하기 때문에 안 적을 수도 있지만 오른쪽에 더 이상 위로 적는 칸이 없는 요충지에 19를 적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나온 숫자를 잘 조합하기도 하고, 남들은 숫자가 크다고 포기한 숫자까지 사용해서 적을 수 있다면 가장 먼저 완성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왜 이제 나왔나 싶을 정도로 roll-and-write의 기본을 담고 있는 게임이었습니다. 간단하지만 재미있고 맵이 많아서 리플레이성도 좋은 게임 같습니다. 사람들한테 많이 알려진다면 프로모도 쉽게 제작 가능해서 여러 사람이 만든 다양한 맵을 해보고 싶게 만드는 게임 Roll to the top!입니다.

추가 정보

하나. 업그레이드된 롤 투 더 탑 2nd 에디션이 현재 킥스타터 펀딩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https://www.kickstarter.com/projects/cwali/roll-to-the-top-laminate-roll-to-the-topandbottom

달라진 점

1) 시트지 대신 래미네이트 버전(얇은 플라스틱 판)으로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지우개가 달린 전용 펜도 같이 담겨있어 숫자를 쓰고 지울 수 있습니다. 각 맵의 모양에 따라 래미네이트 버전이 5장씩 들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