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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잌후의 가이아 프로젝트 분석/공략 (10) - 타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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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7 03:56

파워 종족인 타클론입니다. 수동적 행동을 많이 받으면 무난하게 200점을 찍으면서 게임을 터뜨릴 포텐셜도 가지고 있는 종족이지만, 반대로 수동적 행동을 거의 못 받으면 크게 망하는 종족입니다. 전체적으로는 강력한 편이지만... 다른 플레이어들이 타클론 견제에 익숙해질수록 안좋아지는 듯 합니다. 굳이 서로 파워를 줄 필요가 없는 2인 게임보다는 서로서로 파워 충전이 자주 일어나는 3-4인 게임에서 강한 모습을 보입니다.

상당히 테크니컬한 종족이기 때문에 사실 공략을 쓰는 것이 크게 도움은 안 될 수도 있습니다... 유연성도 매우 높은 편이라 정해진 테크트리를 따라가기보다는 브레인스톤이라는 능력을 정확히 이해하고 그때그때 상황에 맞춰서 플레이하는 게 더 중요한 종족입니다. 간단히 요약하자면 부스팅 자주 하고, 초반에 의회 짓지 말고, 1테라포밍/2지식 파워 액션을 자주 노려라 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1. 능력의 이해

시작 자원: 15돈 7광석 4지식 1정보 파워 2+B/4/0

종족 능력: 브레인스톤을 가지고 시작. 브레인스톤은 모든 상황에서 파워 토큰 1개로 간주하지만, 파워를 사용할 때는 3파워로 취급

의회 능력: 수동적 행동으로 파워를 충전할 때마다 파워 토큰 1개 생성 (파워를 받기 직전/직후 선택 가능)

타클론의 브레인스톤은 굉장히 강력한 능력으로, 브레인스톤을 자주 사용할수록 강해집니다. 하지만 같은 파워 종족인 네블라와는 달리, 타클론은 한번에 큰 충전을 받는 것보다는 작은 충전을 여러 번 받아서 브레인스톤만을 움직이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파워를 받는 총 충전량보다는 파워를 받는 횟수가 더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파워에 대해서 설명할 때 파워 순환 시스템은 충전량과 절대량 2가지 자원을 가지고 있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파워를 터뜨려 부스팅하는 것은 충전량을 유지한 채 절대량을 감소시키는 행동이라고 했었죠. 하지만 타클론은 파워 토큰을 터뜨리고 브레인스톤을 부스팅하면 절대량이 1 줄고 충전량이 2 늘어납니다. 그래서 타클론은 파워를 적극적으로 터뜨리는 것이 좋습니다. 이를 통해 좋은 파워 액션을 쉽게 선점할 수 있어서 더 좋습니다.

타클론의 브레인스톤만 쓰는 프리 액션은 1광석 또는 3돈을 얻게 되는데, 이는 총 2충전을 받아서 1광석이나 3돈을 얻는 것입니다. 타클론이 4충전을 받아서 브레인스톤과 파워 토큰 하나를 써서 4파워 액션으로 2광석이나 7돈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해 보면 프리 액션과 효율이 비슷한 셈입니다. 그래서 타클론은 2광석이나 7돈 파워 액션을 굳이 욕심낼 필요는 없습니다. 물론 3그릇에 파워 토큰이 올라와 있어서 쓰는 김에 4파워 액션을 하면 좋지만, 파워 토큰을 터뜨려 가면서까지 2광석 파워 액션을 가져갈 필요는 없다는 뜻입니다. 그보다는, 프리 액션으로 효율적으로 대체할 수 없는 1테라포밍 파워 액션과 2지식 파워 액션이 더 중요합니다. 특히 1테라포밍 파워 액션은 극단적으로 효율적인 행동입니다. 2테라포밍 파워 액션도 1테라포밍처럼 극단적으로 좋은 건 아니지만 상당히 효율적인 편입니다.

타클론은 브레인스톤이 3그릇에 올라오면 자기 턴이 끝날 때 브레인스톤을 반드시 쓰는 것이 좋습니다. 충전이 들어올 때마다 브레인스톤이 움직이게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브레인스톤이 2그릇에 있을 때 파워를 터뜨려 가면서까지 사용할 필요까지는 없지만, 다음 충전에서 브레인스톤이 움직이는 각은 나오는 게 효율적입니다. 타클론에게 가장 좋은 파워 상황은 파워 토큰 1개와 브레인스톤이 1그릇과 3그릇을 왕복하고, 나머지 모든 파워 토큰들은 2그릇에 쌓여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항상 브레인스톤이 움직이는 각을 만들 수 있으며 상황에 따라 파워를 터뜨릴 수도 있습니다. 예외적으로 3그릇에 브레인스톤을 남겨 놓아야 하는 상황이 있는데, 이는 특수 액션으로 4충전을 하고 나서, 꼭 먹고 싶은 파워 액션을 먹기 위해 기다려야 하는 경우입니다.

파워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파워 토큰의 적당량은 보통 5개 근처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중요한 파워 액션이 3-4파워를 쓰기 때문에, 여기에 충전을 흡수하기 위한 여분의 파워 토큰을 더하면 5개 정도가 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타클론은 브레인스톤과 파워 토큰 1개만 있어도 중요한 파워 액션을 다 할 수 있으므로 굳이 파워 토큰이 많을 필요는 없습니다. 타클론은 파워 토큰이 브레인스톤을 포함해서 약 4개만 있으면 적당량입니다. 이 정도가 될 때까지는 마구 태워도 좋습니다.

파워 토큰이 3그릇에 많이 올라오는 것은 좋지 않은데, 충전을 브레인스톤을 움직이는 데 쓰지 못하고 파워 토큰을 움직이는 데 썼다는 말이 되기 때문입니다. 파워 토큰 조금이 3그릇에 올라왔을 경우 4파워 액션을 하서 브레인스톤과 같이 소비하면 브레인스톤만 움직인 것만큼 효율적이지만, 파워 토큰이 너무 많이 3그릇에 올라오면 그렇게 다 사용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파워 토큰이 3그릇에 올라왔는데 파워 토큰을 소비할 마땅한 파워 액션이 없으면 그냥 남겨두거나, 더 쌓일 것 같다면 프리 액션으로 정보 큐브를 만들어 놓으면 좋습니다.

가이아 프로젝트 테크는 타클론의 파워 순환 시스템과 역시너지가 납니다. 브레인스톤이 정상적으로 순환하려면 여분의 파워 토큰이 다 2단계에 올라와 있어야 하는데, 가이아 구역에서 파워가 돌아오면 모조리 1그릇으로 돌아오고, 파워 토큰을 함부로 터뜨릴 수도 없으므로 이를 치우기 위해서는 가이아포머를 보내서 파워 토큰을 파워 순환계에서 치워야 하며, 이 동안은 파워를 받아도 순환이 안 되기 때문입니다. 1라운드에 2단계에서 시작하는 파워 토큰들을 마음껏 터뜨리면서 브레인스톤을 부스팅할 수 없다는 점도 안 좋은 점입니다.

타클론의 행성 의회의 능력의 의의는 초중반에 뻥뻥 터뜨린 파워 토큰을 다시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행성 의회가 있으면 타클론의 파워 순환 시스템이 조금 바뀌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바뀌는지지 빠르게 이해하기 위해 0/2+B/0에서 시작해서 2파워씩 세 번 받았을 때를 예시로 들어 보겠습니다. 편의상 브레인스톤 프리 액션은 1광석, 4파워 액션은 2광석이라고 두겠습니다.

행성 의회 없음: 0/2+B/0 (충전) 0/1/1+B (파워액션) 1+B/1/0 (충전) 0/2+B/0 (충전) 0/1/1+B (파워액션) 1+B/1/0 = 수입 4광석

행성 의회 있음, 부스팅: 0/2+B/0 (부스팅/프리액션) B/1/0 (충전) 1/1/B (프리액션) 1+B/1/0 (충전) 1/2+B/0 (부스팅/프리액션) 1+B/1/0 (충전) 1/2+B/0 (부스팅/프리액션) 1+B/1/0 = 수입 4광석

행성 의회 있음, 부스팅X: 0/2+B/0 (충전) 1/1/1+B (파워액션) 2+B/1/0 (충전) 2/2+B/0 (충전) 1/4+B/0 = 수입 2광석 3파워 토큰

즉 행성 의회로 얻는 파워 토큰을 적극적으로 부스팅하는 데 쓴다 한들 수입에 이득이 생기지는 않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나마 조금의 의의는 있는데, 먹을만한 파워 액션이 없어도 브레인스톤만 쓰는 프리 액션 각을 재기가 더 편하다는 점과, 행성 의회가 없으면 여분의 파워 토큰들이 모두 2그릇에 올라와 있어야 하지만 행성 의회가 있으면 파워 토큰이 쉽게 줄어들지 않기 때문에 부스팅을 자유롭게 할 수 있고, 그래서 파워 토큰들이 1그릇에 가 있어도 된다는 점 정도입니다. 가이아 포밍을 할 경우 한정으로 파워 토큰이 2그릇까지 올라와야 한다는 것 자체가 큰 손해이므로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행성 의회를 파워 토큰을 얻는 것 자체에 쓴다면 여분의 파워 토큰이 파워 순환을 방해하는 바람에 수입은 줄어드는 대신 파워 토큰 자체는 급격히 늘어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초중반에는 행성 의회를 짓는 게 별로 이득이 없지만, 후반에 위성으로 쓰기 위해 파워 토큰이 필요해질 때쯤에는 행성 의회가 있으면 매우 효율적입니다.

타클론은 파워를 자주 받는 것이 좋은 만큼 수입 단계에도 브레인스톤이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행성 의회를 지어서 파워 충전 수입을 만들어도 되지만, 앞서 봤듯이 행성 의회 자체가 수입 면에서 그리 효율이 좋은 건물은 아닙니다. 행성 의회를 올릴 자원이 있으면 연구소를 올려서 4충전 기술을 가져가거나 경제를 올리는 편이 훨씬 낫습니다. 파워 충전이 있는 4충전이나 사거리 부스터를 잡는 것도 아주 좋습니다.

타클론은 파워 액션도 많이 할 수 있고, 4충전 기술도 써야 하고, 자원이 많은 만큼 할 행동도 많기 때문에 남들보다 한 라운드에 할 행동이 많은 편입니다. 오래 남아 있어야 수동적 행동으로 파워를 많이 받기도 하고. 그래서 보통 턴 순서에서 꼴찌를 많이 하게 되는데, 내가 남아 있는 라운드 부스터 중 원하는 것을 얻기도, 상대방이 내 이번 라운드의 라운드 부스터를 얻기도 어려워지기 때문에 이 점을 고려하면서 설계하면 좋습니다.

2. 플레이 방향

일단 게임 준비 단계에, 시작 행성은 남들과 붙어먹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종족 하나를 마킹해서, 그 종족이 교역소 할인을 타클론에게만 의지해야 하는 각을 만들면 가장 좋습니다. 다른 모행성이 비교적 가까이 있는 곳도 물론 좋으나, 타클론은 1테라포밍 파워 액션을 쉽게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그리고 1테라포밍 파워 액션을 타클론이 먹는다면 다른 종족이 늪 행성을 먹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그 행성에서 시작하지 않아도 그럭저럭 확장이 가능한 편입니다. 웬만하면 남들과 붙는 것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도록 합시다.

처음에는 연구소를 짓고 4충전 기술부터 얻는 것이 중요합니다. 4충전 기술이 어디에 있든 4충전 기술부터 얻습니다. 가이아 프로젝트 밑에 있을 때가 최악이지만 가이아포머를 포기한다 치더라도 4충전 기술이 워낙 좋아서 일단 이것부터 잡습니다. 아카데미 스타팅을 하려면 1광석 1정보 기술부터 집고 아카데미를 올리면서 가져가도 좋습니다. 이외에는 돈과 광석은 이미 많은 종족이므로 1지식 1돈 수입 기술이 좋습니다.

타클론은 어떻게 하든 파워만 잘 받는다면 자원이 많아서 3연방은 가능한 종족이며, 경제를 달릴 경우 4연방도 가능할 수 있는 종족이고 4연방에 성공하면 거의 이겼다고 보면 됩니다. 파워 수입을 위해 경제 1-2단계는 효율이 매우 좋지만 그 이상은 선택입니다. 파워만 잘 받으면 다재다능하고 유연한 종족이기 때문에 어떠한 방식으로도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다만 가이아 프로젝트 테크는 타클론의 파워 순환 시스템과 역시너지가 난다는 점은 고려해야 합니다. 가이아를 갈 생각이면 파워 토큰을 터뜨리지 않고, 행성 의회를 좀 빨리 지으면 확연히 좋습니다.

타클론은 파워를 받는 횟수가 중요하기 때문에 3-4충전씩 받는 것보다는 1-2충전씩 받는 것이 좋습니다. 요충지에 광산 또는 교역소를 박아 놓으면 큰 수입으로 돌아옵니다. 웬만하면 점수를 1점씩 깎더라도 2충전씩 받을 수 있는 교역소가 더 좋습니다. 다른 종족들의 경우 교역소를 짓는 것은 수입 가치는 비슷한데 자원을 소비해야 되어 비효율적인 업그레이드지만, 타클론은 1충전보다는 2충전을 받는 것이 두 배는 좋기 때문에 주요 지점의 광산을 교역소로 올리는 것이 수입 가치상 상당히 효율적입니다. 반대로 행성 의회나 아카데미는 파워를 덜 받을 만한 쪽을 올리는 것이 좋습니다. 초반 아카데미는 어차피 올릴 곳이 정해져 있지만, 후반에 행성 의회를 올릴 때는 주변에 건물이 잘 올라가지 않을 만한 곳 (주변 건물이 이미 3티어거나, 연방 선언 혹은 연방 각이 끝나서 더이상 업그레이드가 없을 만한 곳) 에 올리는 것이 손해를 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큰 건물 4티어 기술을 얻은 상태라면 더 큽니다.

행성 의회는 4-6라운드에 올리고, 다음 연방에 쓸 위성 수를 생각하면서 적당히 파워 토큰을 모읍니다. 행성 의회는 종족 능력을 발휘하는 데 필수적인 건물은 아니기 때문에 아예 끝까지 안 지어도 괜찮습니다. 다만 그럴 경우 원래 파워 토큰을 다 터뜨리면서 플레이했기 때문에 파워 토큰을 모으기가 굉장히 힘든 편입니다. 2파워 토큰 파워 액션은 쉽게 할 수 있지만 라운드에 한 번밖에 안 되기 때문에 많이 부족할 텐데, 어쩔 수 없이 광석으로 만들어내야 합니다. 원체 자원이 많은 종족이라 그럭저럭 가능은 하지만 광석이 상당히 많이 들기 때문에 꽤 비효율적입니다.

3. 연구 트랙

1) 테라포밍

1테라포밍 파워 액션을 쉽게 가져갈 수 있는 만큼 필요성이 높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후반 확장을 위해서라면 가이아 프로젝트보다는 훨씬 올라가기 좋고, 광석이 많은 종족이기 때문에 3단계를 찍는 순간 깡 광석으로도 쉽게 테라포밍을 할 수 있습니다.

2) 항해술

2단계는 언젠가는 필수고, 빠르게 확장하는 게 워낙 좋은 종족인 만큼 지형에 따라서는 1라운드부터 항해술 2단계를 찍고 적극적으로 확장을 시작해도 좋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추가 건물 3개 이상) 확장할 것이 아니면 프리 액션으로 어렵지 않게 얻을 수 있는 정보 큐브를 던지면서 사거리를 번다고 생각하고 경제나 과학부터 올리는 것이 좋습니다. 3충전과 정보 큐브 1개가 큰 의미가 있기 때문에 자원이 급하면 3단계를 올라가는 것도 좋지만 사거리가 3씩 필요할 일은 많지 않습니다.

3) 인공지능

특별히 시너지는 없지만, 프리 액션으로 정보 큐브를 만들 수 있는 타클론은 인공지능 트랙을 올리면 정보 액션을 더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정보 큐브는 많이 모일수록 활용도가 높고 강력하기 때문입니다.

4) 가이아 프로젝트

위에서 설명했듯이 파워 순환에 대해서는 시너지가 안 좋은 편입니다. 다재다능한 타클론이 거의 유일하게 하기 힘든 테크입니다. 웬만하면 가이아포밍보다는 테라포밍을 가고, 가이아 미션이 있으면 가이아 포밍을 할 게 아니라 프리 액션으로 정보 큐브를 만들어서 가이아 행성 몇 개만 수비해도 미션 2등은 노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타클론은 뭐든지 할 수 있기 때문에 일단 가이아 프로젝트 테크도 탈 수는 있습니다. 가이아 프로젝트를 올릴 때의 장점은 남의 건물로 이미 꽉 찬 지역에 비집고 들어가서 같이 파워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고, 단점은 행성 의회를 짓기 전까지는 파워를 함부로 태울 수 없다는 점입니다. 타클론은 파워를 태울수록 자원이 많아지고, 처음에 가지고 시작하는 2그릇의 파워 토큰 4개를 1라운드부터 열심히 태우면 많은 자원으로 스노우볼링을 할 수 있는데 그게 어렵다는 점입니다. 과학부터 달린 뒤 아무도 안 탄다 싶으면 게임 중반부터 올라가도 괜찮습니다.

가이아 포머를 보낼 때 브레인스톤을 미는 것도 룰적으로는 가능하지만 파워 충전 수입이 1이라도 있으면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차라리 광석을 하나 태워서 파워 토큰을 만들도록 합시다. 브레인스톤을 올리려고 만든 파워 충전인데 그걸 버리는 것은 너무 큰 낭비입니다.

5) 경제

수입 단계에 다른 파워 충전 수입이 없을 경우 경제 1단계는 매우 효율적이고, 광석을 추가로 주는 2단계도 매우 효율적입니다. 그러나 3단계, 4단계는 추가로 시너지가 발생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시너지가 안 좋다는 것은 아니지만, 1-2단계 이후로 경제를 달리는 대신 항해술을 올려 확장을 일찍 시작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경제 4단계를 올리거나 그에 준할 정도로 확장을 빠르게 해서 파워를 많이 받고, 이후에 큰 건물 4티어 기술도 집고 5단계까지 올라가면 4연방을 노려 볼 수 있지만, 인접 종족도 없고 자리도 좋은 상황처럼 확실하게 각이 나오는 것은 아니므로 무난하게 3연방을 목표로 잡고 점수 벌이에 치중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6) 과학

특별히 시너지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좋습니다. 과학은 3단계를 비교적 빨리 올릴 수 있기 때문에 즉발 3충전도 쉽게 (이르면 1라운드, 늦어도 2라운드에) 얻을 수 있고, 브레인스톤이 어느 정도 돈과 광석은 뒷받침해주기 때문에 (하지만 지식은 뒷받침해주지 않기 때문에) 초반에 지식을 올리면서 배를 쨀 시간이 납니다.

특히 4충전 기술이 과학 밑에 있을 경우에는 어차피 과학을 올려야 하는 김에 계속 올라가면 좋습니다.

4. 오프닝

1) 아카데미+광산+광산 (1행성 16돈 12광석), 경제3 / 경제2 과학1 / 과학3 / 항해술3 / 테라포밍1 경제2 / 테라포밍1 과학2 등

필수조건:

- 시작 정보 큐브 또는 부스터로 행성을 1개 얻을 것 (테라포밍 특수/파워액션 + 정보 큐브도 좋습니다)

이득:

- 4충전이나 사거리, 정보 부스터를 가져왔을 경우

- 4충전 기술로 경제 또는 과학을 올릴 수 있는 경우

- 1라운드 라운드 보너스가 큰 건물인 경우

2라운드 시작 자원: 3광석 3지식 + 수입 기술 1-2개 + 경제과학 0-3단계

타클론의 기본 오프닝입니다. 타클론은 돈과 광석이 많은 종족이지만 지식은 평균적이기 때문에, 지식 아카데미를 일찍 올리고 지식 수입에 신경쓰면서 플레이하면 돈, 광석, 지식 모두 많은 종족이 될 수 있습니다. 다른 종족은 아카데미 오프닝을 하면 아카데미만 짓고 끝나는 경우가 많지만, 타클론은 자원이 아주 많기 때문에 아카데미를 올리고 광산 하나까지 무난하게 지을 수 있습니다. 광산을 짓는 대신 4정보액션을 하나 더 해도 됩니다. 아카데미부터 올리는 데 4광석이 필요하고, 이후 1돈 1광석만 더 있으면 (부스터나 시작 정보 큐브를 사용하여) 광산도 지을 수 있습니다. 연구소를 올리며 4충전을 받으면 이미 1-2광석은 확보된 셈이고, 수동적 행동으로 충전을 두세 번만 받으면 아카데미가 올라갑니다. 만약 아카데미를 올리면서 두 번 모두 경제나 과학을 올릴 경우 4지식을 써서 한 번 더 올리면 자체적으로 3충전을 더 받을 수도 있습니다.

광산 하나보다는 아카데미를 짓는 게 더 중요하기 때문에 순서상 아카데미부터 올리고 만약 그래도 파워를 더 쓸 수 있으면 광산을 짓는 것이 좋은데, 아카데미를 짓는 데 오래 걸리기 때문에 1테라포밍 파워 액션을 빼앗기기 쉽습니다. 애초에 행성을 확보할 수 있는 라운드 부스터를 가져가는 것이 가장 편하고, 파워를 많이 충전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1테라포밍 파워 액션부터 먹는 것도 좋습니다.

선과학을 가기에 가장 좋은 오프닝입니다. 과학, 경제, 항해술은 두 단계씩 올라가는 것이 좋은데 아카데미를 짓고 과학 3단계 혹은 과학 2단계+1돈 1지식 수입 기술을 얻을 경우 6지식 수입이 되어, 2지식 파워 액션 한 번만 가져가도 8지식으로 두 단계를 올라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4충전 기술이 항해술이나 인공지능 아래에 있는 경우 항해술 1단계와 항해술 3단계/인공지능 1단계에서 정보 큐브를 하나씩 얻고, 나머지 하나의 정보 큐브를 부스터, 1광석 1정보, 프리 액션으로 얻으면 정보 큐브 4개를 쉽게 모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아카데미+광산+4정보액션 시작도 가능하고, 여기서 파워를 더 잘 받으면 아카데미+광산+광산+4정보액션도 가능합니다.

2) 연구소+교역소+광산+광산 (2행성 15돈 9광석), 경제2, 과학2

필수조건:

- 교역소를 2개 싸게 올릴 수 있을 것

- 4충전 기술로 경제나 과학을 올릴 수 있을 것

이득:

- 파워를 잘 받을 만한 위치가 2곳인 경우

- 인접 종족을 가둬서 방해하면 좋은 경우 (글린 등)

2라운드 시작 자원: 3돈 3광석 2지식 + 수입 기술 1개

적절히 확장을 하는 오프닝입니다. 시작 정보 큐브와 부스터로 행성을 2개 확보하면 되고, 위치에 따라서 정보 큐브를 던지면서 1테라포밍 파워 액션을 해서 파워를 잘 받는 곳에 뛰쳐들어가도 좋습니다. 광산을 뿌리는 오프닝보다는 확장성이 떨어지지만, 1충전이 아니라 2충전씩 받을 수 있어 많은 자원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필요한 자원이 많지 않으며, 돈과 광석은 자연히 많고 아카데미 오프닝에 비해 지식이 부족하므로 선경제 선과학을 막론하고 2지식 파워 액션을 꾸준히 가져가면 좋습니다. 이후로는 연구소를 아카데미로 올리면 가장 좋고 (빠른 연방을 하기 위해서라도), 연구소를 하나 더 지어도 좋습니다.

3) 연구소+광산+광산+광산+광산+광산 (4행성 16돈 9광석), 항해술2

필수조건:

- 광석(지식), 테라포밍, 정보, 사거리 부스터

- 4충전 기술로 항해술을 올릴 수 있을 것

이득:

- 2사거리 내에 가이아 행성, 1테라포밍 행성, 모행성이 많이 있는 경우

- 인접 종족을 가둬서 방해하면 좋은 경우

- 1라운드 라운드 보너스가 광산이나 가이아 광산인 경우

2라운드 시작 자원: 5광석 2지식 + 수입 기술 1개

확장을 중심으로 하는 오프닝입니다. 하이브처럼 7번 땅에 2사거리 내에 가이아 행성이 기본적으로 2개 있는데, 하이브가 있는 게 아니라면 어렵지 않게 둘 다 먹을 수 있습니다. 라운드 부스터, 시작 정보 큐브, 항해술 1단계의 정보 큐브, 1테라포밍 파워 액션, 그리고 사거리 내의 모행성까지 해서 광산 4-5개로 끝낼 수 있습니다.

인접 종족과 모행성 방어 전쟁을 해야 할 때, 특히 매드 안드로이드를 상대로는 빠르게 확장해서 다른 모행성을 먹어 버리면 좋습니다. 다른 종족들 상대로도 가이아 행성을 빠르게 선점해서 점수나 미션을 챙기기에도 좋습니다.

2지식 파워 액션도 좋지만 다음 라운드에 광석은 많은데 돈이 부족할 예정이므로 7돈 파워 액션도 좋습니다. 7돈 파워 액션은 2광석 다음으로 인기있는 파워 액션이기 때문에 견제로도 의미가 있습니다. 테라포밍이나 정보 부스터를 가져왔다면 돈이 기본적으로 충당되므로 이야기가 조금 다르지만, 아니라면 7돈 파워 액션을 해 두면 아카데미를 올릴 6돈이 정확히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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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잌후의 가이아 프로젝트 분석/공략 (1) - 전반적인 전략과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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