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잘 없는 게임 후기 -66-

양철나무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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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 오후 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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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어쩌다보니 또 짬이 나서 글 쓰러온 사람입니다.

± 전편 쓰고 마치 그만둘것처럼 거창하게 쓰고 갔는데 또 돌아와서 민망합니다.

± 게임후기는 몇개 없지만 보드게임 라이프 중에 인상 깊었던 것들도 같이 올려보겠습니다.

1. 차이나타운

+ 최근 한글판으로 꽤 핫했던 차이나 타운입니다. 한글판은 무조건 긍정적인 소식이죠.

+ 룰이 엄청 간단합니다. 그러면서도 동시에 합리적인 선택과 거래, 협상을 장려하는 게임이예요.

± 물론 정치질으로 중상모략의 타겟이 되면 망하는 법이나...-_-;;

+ 아임더보스라던가 다른 협상 게임보다 훨씬 자유도도 높고 게임도 재미있어요.

+ 적극 추천합니다. 저는 이거 하나만 가지고 다른 협상,거래 게임은 다 방출했습니다.

± 아, 물론 사람을 좀 타긴합니다. 그러나 원래 거래,협상 게임을 소극적인 사람들과 하면 재미가 없죠.

- 박스 두께가 너무 얇긴 합니다. 팬데믹 사이즈인데, 카드가 장수가 많아서 플텍을 씌우면 높이가... 저는 과감히 종이트레이를 버렸습니다.

2. 스크래블

± 예? 영어단어 타일 놓는 그 스크래블이요? 맞습니다.

± 우연한 기회에 스크래블을 해봤는데, 너무 재밌는겁니다. 우리가 일견 가지는 단순 교육용 게임이 아니더군요.

+ 이건 보드게임이였어요. 보드게임인데 한국에서 영어 교육용으로 쓰고 있다고 해야 맞겠네요.

± 보시면 아시겠지만 엄청난 영어단어 수준을 요구하지 않더군요.ㅎㅎㅎ 사실 영어를 많이 알아도 단어 타일이 안 들어오면 말짱 꽝.

± 물론 점수를 노리고 하면 온갖 복잡한 영어단어들이 나올수 있겠지만, 규칙들이 잘 정리되어 있어서 최대 7자 이상의 단어 놓기가 어렵습니다.(7자 이상도 가능은 하지만)ㅎ

± Internet 정도만 써도 7자입니다. 그러다보니 온갖 초중등 단어들이ㅋㅋㅋㅋㅋㅋㅋ 위에 사진 보이시죠?

± 이날 나온 제일 긴 글자가 저기 아래쪽 6글자 시장(Market)ㅋㅋㅋ 그리고 제일 어려운 단어가 복도(Aisle)이였습니다.

± 이게 뭐야 하고 시작했는데 너무 재밌게 끝나서 좋았습니다.

3. 선플라워 밸리

± 사진 두장으로 후기를 대체합니다.

± 이미 올렸던 그림입니다. 이건 그림 그리는 게임이죠. 참고로 제껀 44점.ㅠㅠㅠ

± 트롤님의 그림. 해바라기밸리인지 벚꽃밸리인지ㅋㅋㅋ 그런데 46점으로 나보다 높다ㅠㅠㅠ

4. 콜바론 카드게임

± 수많은 보드게임의 카드게임으로 컨버전화의 희생양으로 나온 게임입니다. 한창 카드게임화의 끝물에 나왔죠.

- 콜 바론 본판의 장점을 이렇게 불편하게 바꿀수도 있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된 게임이였습니다.

- 카드 크기도 크고

± 본판은 잘만들었으니 카드게임만 해보고 판단하지 마시길.

5. 포펜

± 녹색 괴짜 아저씨의 새로나온 카드게임입니다. 후지 플러쉬 이후에 삘이 제대로 꽂히셨는지 또 잘 만든 게임이 나왔습니다.

± 제 생각에 프리드만 프리제 이분이 대박보다 중박 게임을 참 많이, 잘 만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 이번엔 중상박 게임입니다. 트릭테이킹인데, 이번 트릭의 꼴지는 다음 트릭에서 카드를 못 냅니다.

± A 플레이어가 이번 트릭에서 빨간색 카드가 없는걸 알고 빨간색 카드를 플레이해서 털려고했지만, 정작 A 플레이어는 꼴지가 되어 카드를 못 냅니다.ㅋㅋㅋㅋ

± 1카드는 조커 색상인데, 또 앞서 누군가가 리드 수트가 아닌 카드를 내줘야 효과가 있는 등...간만에 잘만든 게임이 나왔습니다.

+ 만원에 이 재미면 부담없이 사서 쓰기에 좋지요.

6. 모자익스

± 젬블로의 퍼즐게임! 롤 앤 라이트예요.

± 노흐 말 같은 류의 주사위 결과를 보드에 그려넣는 방식인데 규칙이 빡빡하지 않고 좀 너그럽습니다.

± 주사위 4개를 굴려 나온 결과를 그려넣는데, 칸이 3칸 남았다면 못 채워서 감점 받는게 아니라 결과 4개중 3개를 넣을 수 있습니다.

± 아마도 어린 층의 유저들까지 다 영입하기 위해서 규칙을 좀 너그럽게 잡은게 아닐까 싶었네요.

± 1인플도 가능하고 쏠쏠하니 괜찮습니다. 보드와 나무주사위의 품질이 맨질맨질한게 만지다보면 기분이 좋습....

7. 블리츠 + 행복한 바오밥 잡담.

± 여전히 물개박수 시리즈 중에 갓겜.

± 품절 풀렸나 모르겠네요. 구해야되는데 기회가 잘 안옵니다...

± 집에 있는 행복한 바오밥 라인업만 모아봤습니다. 3개가 빠졌군요. 고려, 카나지, 킹도미노, 폴드잇이 다른데 있어서 안 찍혔네요.

± 개인적으로 행복한 바오밥의 라인업을 참 좋아하는 편인데, 서로 들쭉날쭉한 박스크기는 너무 힘듭니다. 잘 보시면 묘하게 높이와 폭이 다 달라요.-_-;;

± 원 퍼블리셔의 요구들도 있다보니 아마 쉽게 통일하기는 어렵겠지요. 괜히 아쉬움에 볼멘 소리 해봤습니다.

8. 케이스 2

± 실시간 게임이었던 같네요. 괜찮았던거 같은데 경쟁이 아니라 협력이어서 놀랐습니다.

± 한번 정도 더 해보고 싶은데 기회가 잘 안옵니다.

± 마지막 후기가 딱 한달 전이군요. 한달 새 폭풍같이 일하고...너무 힘들어서 하루 드러눕기도 했었습니다.

± 연말,내년 초가 되면 또 죽어나겠지요...게임이 하고 싶어요.ㅠㅠㅠ

± 블로그 한줄평은 꾸준히 정리하고 있습니다. 구경와주세요 :)

± http://blog.naver.com/infig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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