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굴너굴의 2018 Top 100 - #61~70

너굴너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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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30 오전 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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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년간 혼자 해오던 Top100에 지니님이 합류하기로 하였습니다. 서로 100개의 리스트를 공유한 상태이며, 서로 모든 게임의 순위에 대해 짤막한 소감과 평을 남기는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니님 목록에 대한 제 시각도, 제 목록에 대한 지니님의 시각도 살짝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 저는 평소 재밌을지 없을지 알 수 없는 신작을 향한 모험보단 어느정도 게임성이 검증된 클래식 명작과 오래 꾸준히 즐길 수 있는 게임에 더 의미를 두는 보수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반대로 지니님은 새로운 게임도 재미만 있다면 적극적으로 어필하며 Top 100에 반영하는 진취적인 모습을 가지고 계시지요. 두 사람의 이러한 반대되는 특성을 염두하시며 읽으시면 보드게임 초보자도 경험자도 구작 & 신작 골고루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오늘은 70위부터 61위까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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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 스피리움

2015년 - N/A
2016년 - N/A
2017년 - N/A

스파이리움이 Top100 에 첫입성하였군요. 굉장히 잘 디자인 되었지만 게임이지만 어떠한 이유로(아마 테마겠죠) 잘 알려지지 않은 게임 중 하나입니다. 한 라운드는 카드와 카드 사이에 일꾼을 놓는 일꾼 놓기 단계와 이미 배치한 일꾼을 빼며 돈을 벌거나 주변 카드의 능력을 쓰는 액션 단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재밌는 것이 이 a. 일꾼놓기 b. 액션하기 단계는 플레이어마다 제각기 타이밍이 다를 수 있어요. 내가 아직도 일꾼을 놓는 동안 상대방은 한템포 빠르게 일꾼을 빼기 시작하며 액션을 취할 수 있지요.

한번 일꾼을 빼기 시작하면 더 이상 일꾼 배치가 불가능 하다는 점. 능력을 쓰려면 주변에 있는 일꾼들의 수만큼 추가 금액을 내야하기 때문에 존버 정신으로 카드의 가격이 내려갈 때까지 버텨야 한다는 점. 반대로 일꾼을 빼며 액션을 하는 대신 주변에 있는 일꾼 수만큼 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수금 할 땐 빨리 뺄수록 좋다는 점. 이 밖에도 타이밍, 돈 계산, 엔진 빌딩 등 수 많은 요소를 고려해야 하는 멋진 수작입니다. 배우긴 쉽지만 잘하긴 정말 어려운 게임이예요.

알고보니 케일러스 작가가 만든 작품이더군요. 그럼 그렇지. 이제서야 게임이 가진 깊이가 이해가 가네요.

지니 >> 처음 출시됐을때 해봤으니 5년정도 됐군요. 그래서 전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재미 없게 한 게임은 아닌데 인상에 안 남은 걸 보니 취향이 아니지 않았을까요.. 근데 너굴님 70위에 랭크된 걸 보니 다시 한번 해볼까 호기심이 생기네..라고 말할 줄 알았죠?

#69 - 스톤에이지(석기시대)

2015년 - N/A
2016년 - N/A
2017년 - 34위

나의 아치 에너미... 나의 네메시스... 나의 숙적... 주사위 다섯개를 굴려 모두 꽝(1)이 나온 게임이 딱 두개 있었는데 하나가 뱅! 다이스 게임이고 나머지 하나가 스톤에이지 였습니다. 그때부터 주사위를 굴려 결과에 납득해야 하는 게임에 거부감을 가지기 시작한 것 같아요.

그러나 개인의 호불호를 떠나 게임이 가진 완성도는 굉장히 좋습니다. 얼마나 많은 수의 일꾼(주사위)를 보내야 하는가, 어떤 종류의 카드를 모아가며 점수를 뻥튀기 해야 하는가, 식량은 어느 정도로 확보해야 안정권인가, 언제 건물을 구매하여 종료 조건을 앞당겨야 하는가 등 생각할 거리가 많습니다.

누누히 말하던 것이지만 구판의 경우 컵 냄새가 진짜 똥구립니다. 혹시 구판을 가지고 계신 분이 계시다면 컵을 꺼내서 돌려가며 습ㅡ 하ㅡ 습ㅡ 하ㅡ 하며 냄새에 취해보세요. 아주 뿅 갑니다!

음...마약사범 신고번호가 몇번이더라...

지니 >> 주사위를 별로 안 좋아하는 너굴님인데 얘는 꽤 높은 편이군요. 저는 99위에 소개드렸죠

#68 - 원나잇 웨어울프

2015년 - 95위
2016년 - 43위
2017년 - 59위

한 때 원나잇 웨어울프 시리즈를 버리고 웨어워드를 더 좋아하는 외도(?)를 했습니다만... 결과적으로 원나잇 웨어울프의 품에 다시 돌아왔네요. 웨어워드도 좋은 게임이긴 했으나 스무고개를 통한 추리이다보니 문제의 질에 따라 게임이 휘청거리기도 하고 블러핑의 깊이에 한계가 있었거든요.

원나잇 웨어울프를 좋아하긴 합니다만 어디까지나 기본판+확장에 한해서 입니다. 뱀파이어나 에일리언 같은 스핀오프 작품들은 불필요하게 늘어지는 요소도 많고 쓸데없이 복잡해진 느낌이 들거든요. 좋은 게임입니다.

지니 >> 원나잇 웨어울프는 마피아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저에게 호인 몇 안되는 게임입니다. 굉장히 스피디하게 한 판이 끝나서 지루할 틈 없이 끝나는 부분이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래서...데이브레이크, 뱀파이어, 에일리언 확장을 샀는데.. 확장이 들어가니 너무 지저분해지더군요.

#67 - 디크립토

2015년 - N/A
2016년 - N/A
2017년 - N/A

코드네임즈와 디크립토 중 어느 쪽이 더 나은가 하는 고민을 해보았습니다. 결과적으로 디크립토 쪽이 조금 더 낫다고 생각했어요. 힌트를 줄 수 있는 범위가 넓다보니 답답함도 적고, 상대방이 껌뻑 속아넘어갈 멋진 힌트를 내는 기분도 좋고, 상대방의 교묘한 힌트를 알아채고 정확히 코드를 맞추는 과정도 정말 재밌거든요. 리뷰에서 언급했던 대로 게임의 설명이 좀 까다로운 편이지만 같이 한번 진행하면 금세 이해할 정도로 흐름은 간단하기에 큰 문제가 되진 않습니다.

여담이지만 코드네임즈는 올해 Top100에서 완전히 탈락했습니다. 물론 코드네임즈가 뛰어난 파티게임이란건 잘 알고 있지만... 솔직히 너무 많이 했어요... 꿈에 나올 정도로 했습니다. 아내가 다시 코드네임즈를 찾지 않는다면 이제 고이 보내주려고요...

지니 >> 저도 올해 참 즐겁게 한 게임입니다. 코드네임과 크로스톡을 합쳐 놓은 기분이더군요. 하지만 룰 설명이 까다로워 난이도가 높습니다. 물론 한 게임만 돌려보면 금새 이해가 되지만 새로운 분들과 할때는 좀 더 규칙이 쉽게 느껴지는 대체게임들만 꺼내게 되네요

#66 - 와이어트어프

2015년 - N/A
2016년 - N/A
2017년 - N/A

"7인이면 뱅, 6인이면 아임더보스, 5인이면 보난자, 4인이면 티츄, 3인이면 와이어트 어프를 하라". 예전에 이런 격언(?)이 존재했습니다. 꽤 오래전에 유행했던 공식 같은거라 기억이 제대로 맞나 가물가물 합니다만... 와이어트 어프는 아주 오래전부터 게이머들 사이에서 3인하면 떠오르는 강력 추천 게임으로 명성이 자자했습니다. 훌라를 베이스로 하여 특수카드와 현상금이란 개념을 넣은 것만으로 재미난 게임을 만들어 냈죠.

남이 열심히 올려운 현상금을 하이드아웃(상대방의 카드 0으로 만들기)을 이용한 뒤 영향력을 높여 꼴깍 집어삼키거나, 문어처럼 여기저기 발을 걸치며 현상금을 나눠먹고, 남들이 예측하지 못한 타이밍에 갑자기 게임을 끝내버리는 등 변칙적인 플레이가 가능한 즐거운 게임입니다. 물론 당하면 분노가 치솟지만요.

카드게임치고 공간을 은근히 차지한다는 단점 아닌 단점이 있지만 티츄처럼 습관적으로 할 수 있을 정도로 괜찮은 게임입니다. 많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지니 >> 예전에 그런 말이 있었죠.. 3인이면 와이어트 워프 7인이면 뱅.. 재밌게 한 게임이지만 예전에 비해 3인 베스트로 할 수 있는 게임이 엄~청 많아졌기 때문인지 저에겐 잊혀진 게임이 됐습니다.

#65 - 퓨지티브

2015년 - N/A
2016년 - N/A
2017년 - 46위

바로 이 녀석입니다. 화이트채플을 밀어낸 주범이요! 어떤 분이 '화이트홀이겠군요!' 하고 댓글을 달았을 때 사실 동공지진을 일으켰습니다. '화...화이트홀? 그건 무슨 게임인데?' 싶었어요ㅋㅋ

화이트채플에 비하면 깊이라던가 중량감은 꽤 부족하게 느껴지지만... 어디에서도 할 수 있는 작은 볼륨, 추격자를 속이기 위해 과감히 카드를 사용할 때의 스릴, 숫자를 여러개씩 불러야 할 때의 조마조마함, 한 방에 여러 숫자를 맞췄을 때의 쾌감, 반대로 추리에 실패하며 귀중한 기회를 날렸을 때의 당혹감... 작은 게임이지만 그 안에 담겨 있을 것은 모두 담겨 있어요. 화이트채플보다 더 자주 돌릴 수 있는 여건이기에 비교적 높은 순위를 매겼습니다. 실제로 아내가 캐나다에 왔을 때 가장 많이 즐긴 게임도 퓨지티브였고요.

참, 게임에 동봉되는 이벤트들은 상황을 이리저리 휘청거리게 만들며 깔끔한 진행을 되려 흐린다는 인상을 주었지만 간간히 넣어서하면 썩 나쁘지 않더군요.

지니 >> 저에겐 처음 했을 때의 참신함이 그닥 오래가지 않은 게임입니다. 처음엔 정말 재밌다고 생각했는데 플레이가 누적되면서 가끔 드로우운과 연달은 찍기 성공으로 허무하게 게임이 끝나는 경험을 해보니 이제는 손이 안 가더군요 ㅠㅠㅠ 또한 2인 게임이라 그런지 모임에서 자주 못하는 것도 한 몫 했습니다.

#64 - 배틀라인

2015년 - 36위
2016년 - 95위
2017년 - 60위

60위는 배틀라인입니다. 다소 하락세를 보였네요. 신기하게도 로스트시티와 딱히 비슷한 점이 없는데 은근히 서로 비교된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젠 쇼텐토텐에 특수카드가 추가되며 배틀라인과 비교되더군요. 이제서야 올바른 비교대상을 만났단 생각이 듭니다.~~ (알고보니 재판이라는군요. 뿌리가 같으니 비교의 의미가 사라졌네요!)

양 플레이어는 일정 수의 카드를 받은 뒤 중앙에 놓인 9개의 기물을 두고 치열한 접전을 벌입니다. 각 줄은 최대 3장까지 내려놓을 수 있는데, 카드의 색과 숫자에 따라 족보가 결정 됩니다. 이 족보가 맞은 편의 상대방 족보보다 강하면 상대를 압도하며 기물을 가져오게 되죠. 이렇게 5개의 기물을 가져가거나 연속된 3개의 기물을 가져가면 승리합니다.

특수카드의 존재 때문에 전투의 행방이 묘연해지는 일이 생겨서 재밌는데다, 어떤 카드가 위협이 될지 카운팅하는 재미도 있고, 초반에 별 생각없이 내려놓은 카드 한장이 치명적인 악수가 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여 지금도 재밌게 즐기는 게임입니다. 다만 그 압박감이 꽤 심해서 은근 스트레스를 받기도 해요.

지니 >> 저는 85위 올린 게임입니다. 어느정도 겹치는 게임이 있다니 신기하네요

#63 - 필름을 감아

2015년 - N/A
2016년 - N/A
2017년 - 54위

필름이란 독특한 소재를 게임으로 승화시킨 일본산 게임입니다. 플레이어들은 5장의 카드를 들고 게임을 운영하게 됩니다. 독특한 규칙이 하나 있는데 보난자처럼 특이하게 손에 든 카드의 순서를 바꿀 수 없습니다.

플레이어들은 자기 차례가 되면 중앙의 테이블에서 1~3장의 카드를 가져온 뒤 패 끝에 놓고, 마치 필름을 감 듯 기존의 카드 중 한 장의 위치를 뒤로 당긴 뒤, 앞에서부터 가져온 수 만큼 카드를 내려놔야 합니다.

카드는 색상별로 오름차/내림차 중 하나의 방향을 정하고 1~3이라는 범위내의 카드만 내려놓을 수 있기에 손패 관리를 잘 해야 합니다. 아무 생각없이 운영하다간 규칙에 맞지 않는 카드를 내려놓게 되며 감점을 받게 되죠.

석양 때문에 벌어지는 갑작스러운 사진 찍기 단계(카드 놓기) 때문에 뜻밖의 촬영에 당황하지 않도록 사전에 준비를 해야 하는 점, 마지막으로 손에 남은 한장의 카드는 후회의 필름이 되어 0점으로 처리한다는 점 등 재미난 요소가 많습니다. 오잉크사 게임에 '작고 알찬 게임'이란 수식어로 자주 붙곤 하는데... 저는 필름을 감아 같은 게임에 더 어울리는 수식어라고 생각합니다. 게임성 + 테마 + 개성 모두 좋은 게임입니다. 언제든지 재밌게 할 수 있어요.

지니 >> 이번 리스트엔 제가 이미 이야기했던 게임들이 많군요. 좋은 게임입니다. 저는 78위때 이야기했죠.

#62 - 보난자

2015년 - 55위
2016년 - N/A
2017년 - 76위

이번 편에서 은근히 보난자 이야기를 자주 했죠? 사실 보난자가 순위에 다시 치고 올라와서 은근히 복선을 깔아봤어요 ㅋㅋ

노병은 죽지 않는다는 말이 생각나네요. 보난자는 처음 배웠을 때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거의 비슷한 재미를 주는 것 같습니다. 차이나타운이나 다른 멋진 트레이딩 게임을 해보았지만 보난자는 초심자부터 숙련자까지 모두가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좋은 파티게임이예요.

특히 "이번에 콩 그냥 줄테니까 꼭 갚아라?" / "오키도키!" 하며 주거니 받거니 하는 훈훈한 광경부터, "웃기지 마. 콩 세개 안주면 나도 안팔아. 걍 엎으시던지." 하며 잔혹한 거래 강요까지. 콩이 귀여워서 그런지 너무 심각하지 않은 범위 내에서 분위기의 전환 폭이 넓은 것도 좋은 장점이예요. 훈훈한 갑을관계(?)를 만드는 트레이딩 게임을 원한다면 보난자를 추천합니다.

여러가지 확장이 있는데 그냥 기본판만 있어도 충분합니다. 그리고 인원별로 일부 콩을 제거해야 하는데... 전 귀찮아서 그냥 다 써요. 있어서는 안될 콩이 있다고 해서 게임 밸런스가 와장창 무너지는 게임도 아니거든요.

최근에 제법 자주 즐겨서인지 순위가 소폭 상승했네요.

지니 >> 놀랍군요 보난자가 있을 줄이야.. 좋은 게임인데 20년 된 게임이죠. 신세대인 저와 올드한 너굴님의 다름을 정확히 알려주는 게임이네요 :)

#61 - 코드777

2015년 - N/A
2016년 - N/A
2017년 - N/A

처음으로 입성했군요. 재미도 있긴 하지만... 슬루스에 밀려 빛을 보지 못하다가 이제서야 간신히 첫발을 내딛었단 느낌이 강합니다. 자신의 숫자타일을 보지 않은 채 질문을 통해 숫자 3개를 알아내는 게임이예요. 정답을 틀리면 타일이 무엇인지 확인하지 못한 채 새로 3개를 뽑아서 계속 이어서 하게 되는데, 저는 이것을 강제로 산소호흡기 달아준다고 표현합니다. 일반적인 추리 게임은 한번의 실수 = 탈락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NPC가 되는 일이 잦지만, 인자하신 코드777은 추리의 실패로 인해 멘탈이 터진 플레이어를 붙들고 강행하도록 만들거든요.

개인적으로 꽤나 괜찮다고 생각하는 게임이지만 추리장르 자체가 호불호가 갈리는 영역이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좋아할진 잘 모르겠어요. 특히 국문판이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그 정도로 인기가 있을만한 게임인가? 그건 아닌거 같은데...' 싶은 생각이 들었거든요. 게임이 가진 장단점은 제 리뷰에서 언급했으니 여기에선 패스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니 >> 슬루스가 있잖아요..슬루스! 슬루스! 슬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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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투리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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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Top 100을 제작하면서 정말 곤란한 경우가 하나 있습니다. 글을 올리는 1~2달 사이에 굉장히 재밌는 게임을 발견하는 경우예요. Top100 을 물러버리고 해당 게임을 포함시켜서 새로운 Top100을 짜고 싶다는 생각이 강렬하게 들죠.

2. 앞으로 Top 100은 월요일과 금요일에 올라옵니다. 이렇게 주 2회 올려야 연말을 1주일 남기고 Top 100을 완료할 수 있겠더군요. 나머지 일주일은 Top100에 들지 못한 게임들, 아깝게 탈락한 10개의 게임, 시리즈 진행 도중 발견한 게임들 등 사소한 이야기로 연말을 마무리 하려 합니다.

3. 연말까진 300개의 리뷰를 채울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가정과 일에 시간을 쏟다보니 작년보다 리뷰 업로드 수가 줄어든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사진 촬영 시간도 없어서 긱 이미지로 때우고 있고요... 언제부턴가 리뷰 수가 적다는 느낌에 스트레스를 받으며 조급하게 쓰기도 하다보니 수없는 퇴고 끝에 나온 리뷰의 퀄리티가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내년에는 좀 더 간결하게 글을 적어내려가되 게임의 느낌을 잘 전달할 수 있는 글을 목표로 잡아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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