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21] Nasa모임 149회 후기----천국과 맥주 등 2게임

불꽃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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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9 오전 12:54

IP: 11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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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1] Nasa모임 149회 후기 입니다.

인원은 3명입니다.

하나씩, 불꽃손, 레드

장소는 TsP입니다.

목록입니다.

1. 헤븐앤에일, 천국과 맥주 (Heaven & Ale, 3인-하불레)

2. 코임브라 (Coimbra, 3인-하불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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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헤븐앤에일, 천국과 맥주 (Heaven & Ale, 3인-하불레) 8.8/10

작가는 Michael Kiesling입니다.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는 작가죠.

한때 Wolfgang Kramer와 함께 K-K사단이라는 명칭을 얻었기도 했던 작가죠.

최근에도 활발한 작품활동을 하여 여러가지 독창적인 독일형 게임들을 많이 내기도 했습니다.

전에 나온 것으로 Vikings가 있습니다. 경매가 절묘한 게임입니다.

또 Sanssouci 어떤 분들은 이 게임이 카드빨이 많은 게임이라고 하죠. 개인적으로 핸드 관리로 카드빨을 보상하는 게임이죠.

이후에 나온 Azul도 그렇습니다. 가볍지만 깊은 맛으로 상을 타기도 했었죠.

Riverboat라는 이름의 푸에르토리코와 비슷하게 Phase 나눠먹기형 게임도 있습니다.

그중에 Heaven & Ale이라는 게임이 있습니다.

굳이 공통점을 꼽으라면 타일들을 배열하여 그것의 구성에 의해 점수가 개진된다는 점입니다.

결과적으로 타일놓기가 공통점입니다.

스코틀랜드의 수도사들은 주변 농작물들을 가꾸고 또한 이러 것들을 이용해 오래전부터 전통적인 맥주의 한 종류인 Ale을 만들었죠. 아주 맛있기로 유명한 맥주인데 이것을 테마로 한 게임이죠.

타일을 구입해 놓고 그 타일을 여러번 원할때 사용하여 점수를 만드는 자원 갯수를 확보하거나 다시 타일을 구입하기 위한 돈을 버는데 사용하죠. 테마상 만들거나 구입한 맥주 만드는 재료들을 팔거나 맥주용으로 사용한다는 평범한 순환 시스템을 잘 구현한 게임이죠.

인원에 따라 4/3/2인에 6/4/3라운드를 진행합니다.

라운드는 각자 같은 트랙을 한바뀌 돌면서 자원을 획득하는데, 트랙의 앞쪽으로만 이동하면서 획득하므로 멀리 빨리 가면 좋은 것을 획득하고, 늦게 가면 많은 것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획득시 비용은 획득한 자원타일을 어두운 곳(음지)에 두면 나중에 이용할때 돈이 되고, 밝은 곳(양지)에 두면 이용할때 점수용 자원이 됩니다. 당연히 돈만 많다면 밝은 곳에 두면 고득점을 할수 있지만 구입한 타일은 같아도 어두운곳에 두려면 정가대로, 밝은 곳에 두려면 정가의 2배를 내야 합니다.

타일은 1~6원 사이의 가격이 표시되어 있고, 색으로 그 타일이 주는 자원의 종류를 구별합니다. 노란 보리, 파란 물, 녹색 호프, 하얀 이스트, 갈색 나무입니다. 별도로 수도사가 4종류가 있죠.

이렇게 구입해온 타일을 자신 개인판에 원하는 곳에 둡니다. 육각이라 한 칸을 중심으로 6개씩 둘러 놓을 수 있는데 6개가 모두 놓이면 해당 중심칸에 헛간을 지을 수 있습니다. 둘레의 6타일의 가치의 합으로 어느 헛간을 지을수 있는지 결정되므로 원하는 헛간을 짓기 위해 타일의 구성 가치를 따져가면 구입해야 합니다. 이렇게 얻어진 헛간은 종류에 따라 0~4개까지 둘레의 육각 타일을 활성화 시킬수 있고, 마지막으로 개인 양조사 말도 전진 시킬수 있습니다. 활성화시 타일이 놓여진 위치가 음지냐 양지냐에 따라 가치만큼 돈을 받거나, 타일에 표시된 자원을 타일의 가치만큼 전진시킬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그 자원을 맥주 Ale을 만들기 위해 비축하는 것이죠.

구입 트랙 중간중간 수도사도 영입할 수 있고, 점수마커인 파란 마커를 가져와 그것을 원하는 활성화 칸에 놓고 해당 칸이 지정하는 가치의 숫자타일, 자원타일, 수도사타일중 1가지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데 게임중 각 요소별로 한번씩 활성화 시킬수 있어서 언제 활성화 시키는 가도 매우 중요합니다. 앞서서 하면 활성화 시킬 타일이 적은 상태로 활성화 되어 효율이 적고, 뒤늦게 하면 활성화는 많이 되는데 점수마커의 갯수가 적어 불이익이 됩니다.

점수마커은 요소별로 놓여진 위치에 놓게 되는데 이것이 이웃한 2개의 쌍이 모두 놓여지면 즉시 특별한 혜택도 받게 됩니다. 그러므로 낮은 효율임에도 점수마커를 가져오는 사태(?)도 벌어지죠.

가장 재미있는 요소는

점수를 계산하는 방법입니다.

게임중 구입트랙의 판자칸에 들어가 달성 상황에 따라 얻어진 맥주통의 점수에 다음과 같은 방식의 점수를 계산한것을 더합니다.

1) 자신의 양조사 위치에 따른 양조사의 능력을 확인합니다. 첫째는 자원을 시장에서 교환하는 비율이고, 둘째는 같은 자원세트마다 얻을 수있는 맥주의 갯수 입니다. 당연히 많이 전진할수록 좋은 능력이 됩니다.

2) 양조사의 교환비율에 따라 자신의 잉여 자원을 시장에 팔고, 모자른 자원을 사옵니다. 즉 버리고 얻는 방식의 교환을 합니다. 만일 비율이 3대1이라면 남는 자원 3개를 트랙에서 후진하고 뒤쳐진, 즉 모자란 자원을 1칸 전진합니다. 이런식으로 계속 반복합니다. 결과적으로 게임중 얻은 모든 자원이 같은 트랙상에 있어서 일정한 중간 위치에 자원들 마커가 모여지게 됩니다. 즉 모든 자원이 1개씩 있는 것을 1세트로 최소 총 몇세트가 확보되었는가를 결정하는 것이죠.

3) 그 세트로 맥주를 만드는데 이번에는 앞선 양조사의 같은 세트마다 만들수있는 맥주의 갯수를 그 세트수에 곱합니다.

정리하면 얻어진 다양한 자원들을 각 자원들이 모두 효율적으로 가장 많은 1개씩을 포함하는 세트가 될때까지 양조사의 교환비율로 교환하여 맞추고 그 세트에 양조사의 제조능력을 곱하여 총 개인의 맥주 생산량을 계산하는 것이죠.

이렇게 게임중 얻은 맥주통과 게임후 계산에 의해 제조한 맥주의 수를 합쳐 총점으로 합니다.

점수 계산 방식이 독특해서 다른 게임에서는 경험해보지 못한 방식이라 처음 게임을 하는 사람들을 사실 쉽게 이해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더구나 게임중 자원을 얻는 방법과 양조사를 전진시키는 방법이 쉽지 않아 역시 첫게임 하는 분들은 약간의 멘붕이 올수도 있죠.

그럼에도 그렇게 고민과 고통의 순간이 와도 재미있다는 것을 금방 느낍니다. 무언가 구성이 아주 아기자기 하고, 진행 룰이 쉽기 때문이죠. 그냥 자신 턴에 자신 말을 구입트랙 앞쪽 원하는 칸에 놓고 그곳의 타일을 구입하면 그만이니까요.

진행 과정에서 보이지 않는 숨은요소로 구입 타일을 얼마의 비용을 들여 양지에 놓거나 음지에 놓아 어떤 구성으로 그것을 이용할까에 대해 고민해야 하므로 실제로는 입체적인 고민이 필요하죠.

일반적인 자원타일(구입하여 개임판에 놓여질 자원 생산용 타일)은 개인판 위에서 같은 타일이 여러번 사용됩니다.

1) 헛간을 지어 헛간에 의해 활성화 될때

2) 점수마커가 해당 가치를 활성화 시킬때

3) 점수마커가 해당 자원 활성화 칸에 놓여질때

4) 점수마커가 수도승을 활성화 할때 해당 수도승에 인접하여 타일이 위치 되었을때

즉 원한다면, 아니 잘 설계한다면 같은 타일을 획획 전진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위의 활성화 사유들이 어떤 타일은 매번 피해갈 수도 있습니다. 가치가 낮은 타일을 그럴 수 있죠.

게임을 해보면 초반에 엄청나게 답답함을 느낍니다. 자원 생산용으로 양지에 타일을 놓고 싶지만 그럴 경우 조만간 돈이 떨어져 연명하지 못할것이 명백하므로 돈벌이를 위해 음지에 타일을 놓게 됩니다. 게임 중반이나 후반에 가서야 비로소 자원을 생산하는 칸에 놓을 정도의 경제적인 위치가 되고, 여유가 되므로 이런 시점을 빨리 캣치하여 정확한 선회가 필요하죠.

매우 좋아하는 게임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하면서 이날은 오랜만에 모임에 참석하신 분의 요청에 의해 진행되었는데 역시 갓겜임을 부르며 마쳤습니다.

처음에 할때는 우승하지 못할듯하였고, 2순위 정도가 충분하다고 생각했는데, 상대적으로 점수로는 1순위와 같은 점수가 된것으로 기어합니다. 40점인가요? 어쨋든 엄청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아직도 이런 게임을 안해보신 게이머분이 있다면 그냥 추천 드려 봅니다.

2. 코임브라 (Coimbra, 3인-하불레) 8.9/10

역시 최근에 개인적으로 밀고 있는 코임브라를 진행하였습니다. 이 게임은 주사위를 이용하는 게임으로 주사위의 눈금과 색의 용도가 별도로 관리되어야 하는, 역시 많이 본듯하지만 다른 독특한 시스템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주사위 드래프팅이라는 방식의 경매를 진행하고, 그 주사위는 눈금이 높을 수록 빨리 구입하지만 비싸게 구입하고, 구입한 카드(인물)의 영향력으로 영향력 기반을 올리고, 그 기반으로 수입을 통해 방어력, 돈, 순례, 점수를 획득하게 되죠. 따라서 전체가 하나로 돌아가는 유기적인 시스템입니다.

진행 방법은 예전에도 많이 올려 생략합니다.

이 게임은 처음에 하신 분이 쉽게 운영방식을 이해하기 어려운 게임으로 주로 첫 라운드는 무엇이 더 좋은지을 전혀 모르고 진행하기 일수 있니다.

같이 하신 분도 초반에 유사한 것을 경험했고, 제 경험에서도 첫게임때는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진행하는 방식이나 재미는 매우 깔끔한 편입니다.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또해야 하는데... 언제가 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