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임 호텔 (Crime Hotel) 게임 리뷰

불꽃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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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8 오전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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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기본적으로 긱 정보를 찾아 보았습니다.

- 2018년 게임으로

- 평점은 아직 진행해본 사람들이 적어 비어 있군요.

- 작가는 일본 작가인듯 합니다. 참고로 이 작가는 Master of Rules를 만든 작가 입니다.

- 게임 출시는 한글판만으로 행복한바오밥 뿐입니다.

- 카드형 소거방식 추리 게임이고

- 트릭테이킹 시스템과 핸드 관리가 주 메카니즘 이네요.

- 같은 작가의 스파이트릭이라는 게임에서 재판된 것입니다.

크라임호텔 (Crime Hotel)

이 게임은 아주 작은 형태의 콤포를 지향하는 게임중에 하나에 속합니다.

행복한바오밥에서 한글화 게임중 하나로 출시되어 관심이 있었는데

후기 리뷰차 접하게 된 게임입니다.

개인적으로 여러 게임중 크라임호텔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간단하면서, 추리요소를 가지고 있고, 더군다나 트릭테이킹 게임을 표방한다는 점이 가장 개인적인 주목을 끌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추리게임은 영 못하지만 트릭테이킹은 나름대로 관심이 많은 편입니다.

트릭테이킹 게임으로는 여러가지가 있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망자의 날부터, 크로니클, 까마귀와 주전자, 어흥(Roar!), 레이지, 트리키마이스터, 널운트니흐트, 슈티헤른, 보틀임프, 녓(Nyet), 지킬과 하이디, 위저드, 삼두정치(Triumvirate), 스컬킹 등 이루 말할수도 없죠.

하지만 최근에는 이런 정통 트릭테이킹의 형식만 빌려 다른 행동을 진행하는 게임들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콩이아니야, 혼슈, 수목원도 그런 느낌이 들어 있고요. 마트료스카(Mattyoska)는 약간 다르지만 느낌이 비슷합니다. 최근에 나온 포펜(영문명 Fool!)도 살짝 걸쳐 있습니다. 파이말플라우멘(Pi mal Pflaumen)도 그렇고요.

후자의 게임들은 각자 받은 핸드의 카드풀에서 선부터 한장을 골라 내고 낸 결과를 가지고 다른 행동으로 연결하는 방식이 추가되면서 약간의 방식을 틀어 놓은 것입니다.

오늘 후기를 적을 게임인 크라임호텔은 이런면에서 정식 트릭테이킹은 아니고 형식만 빌린 것으로 볼수 있습니다. 이유는 트릭은 형성되는데 테이킹을 하지 않고, 이것들이 순서만 정하고(혼슈처럼) 깔리면서 추리의 정보가 된다는 것이죠. 진행 과정에서 순서도 중요하고, 추리도 중요하여 내가 트릭테이킹의 휴과를 잘 이용하는것이 게임에서 유리한 결과를 도출하는데 쉬워 집니다

이 게임은 일본인으로 추정되는 Susumu Kawasaki가 제작자로 되어 있고 현재 행복한바오밥에서만 출시되는 게임입니다.

우선 게임의 전반적인 것을 이해하려면 간단하지만 구성과 진행방법을 이해하는 것이 좋습니다.

구성은

가장 먼저 들어 오는 것은 게임 박스 입니다. 일반적인 큰 박스는 아니지만 어른 손바닥만한 윗면에 높이가 10여센치 약간 넘는

형태의 검정색을 기반으로 한 박스 입니다. 높이가 높지만 뚜껑이 반만 닫히는 구조로 되어 있어도 열릴 염려는 없습니다.

다음은 게임판입니다. 호텔판이라고 하는데, 여느 게임과는 달리 안경닦는 천과 유사한 재질로 된 얇은 천으로 되어 있고 그위에 프린팅이 되어 있습니다. 전체 크기는 우리의 손수건 정도라고 할수 있습니다. 천으로 된 게임판의 형식은 박스에 맞추려니 여러 가지 고민끝에 결정된 것이 아닐까 조심스레 추정해 봅니다. 그위에 3층으로된 한층에 9개의 방이 있는 호텔이 각 방이 불이 꺼진 상태로 그려 있습니다. 배경은 밤으로 하늘에는 좌, 중, 우 구름이 보입니다. 각 층의 좌측 끝에 1층 방의 아래 쪽에 각각 층을 대표하고, 각 호실의 끝번호를 대표하는 칸이 언뜻보면 칸이 아닌 것처럼 자연스럽게 그림으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추리 게임이니 만큼 보조 게임판인 경찰판이 있는데 두툼한 종이 형식의 게임판형으로 크기는 어른 손바닥 두배 만합니다. 그곳에는 각라운드 턴순서칸과 지원액션들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각자의 색으로된 경찰말이 5개씩 4인용이 준비되어 있고, 각자의 색 마커가 타일로 4인용 각 1개씩 있으며, 소게임마커(전체 게임이 3소게임을 진행하는 방식이라)가 달모양의 타일이 1개 있습니다.

선마커로 경찰차 타일 1개. 점수기록지 1권, 점수기록용 연필 1개가 들어 있습니다.

다음은 방카드인데 이 카드는 호텔의 각방을 의미하는 11~19, 21~29, 31~39까지의 층과 호실이 표시된 카드가 각 1장으로 27장이 있습니다. 특이한건 이 카드의 크기가 정말 특이한 사이즈라는 것인데 3550쯤으로 지금껏 보아왔던 가장 작은 사이즈보다도 더 작았습니다. 참고로 가장 큰 카드는 세븐원더스의 확장인 바벨에 포함된 카드인데 이건 어른 손바닥 크기 두배 만한 크기라 엄청나죠. 개인적으로 여러가지 기형 플텍(프로텍터)가 많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정도는 없어서 끼우질 못했습니다. 카드의 셔플이 매우 중요해서 플텍을 끼우는 것이 무조건 유리하다고 생각되는데... 아쉬운 대목입니다.

위쪽 마지막 2장의 사진은 제공 카드가 얼마나 작은지 6590카드를 사용하는 트릭테이킹 게임인 크로니클 카드와 비교한 것입니다. 크로니클 카드는 이 게임에 포함된것이 아님을 확인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진행방법이 설면된 룰북인데 한글판이라 한글로 설명되어 있고, 크기는 박스의 바깥 윗면크기와 동일합니다. 다른말로 박스 안에 잘 편채 들어가지 못합니다. 접으면 들어가겠지만요. 내부 트레이가 있어 중앙에 콤포넌트들을 넣고 그 위에 커버처럼 아치형으로 씌우면 그나마 박스안으로 들어갑니다. 룰북의 처리(?)가 난해 하신 분든 내부에 말거나 아치형으로 넣는 방법이나 내부 면적과 같은 크기로 테두리를 잘라 넣는 방법중 한가지를 택해야 할듯합니다. 배송되어 올때 룰북은 박스 바깥쪽에 밀착해서 밀봉 비닐에 씌워져 있었습니다.

진행은 쉽습니다.

게임판을 중앙에 펴고, 각자의 경찰말 5개씩과 자신의 표시마커 1개를 가져갑니다. 카드는 잘 섞어 3인일 경우 6장씩 나누어 줍니다. 남은 카드중 1장을 보지 않고 호텔판 아래에 뒤집어 반쯤 끼워 넣습니다. 그리고도 남은 카드는 앞면으로 호텔판의 해당 방에 놓습니다. 끼어넣은 방은 범인이 숨어있는 방으로 각자 그 방을 찾는 것이 해당 소게임(다른 게임은 라운드라고 하지만 이 게임은 '게임'이라고 하여 혼동을 우려해 소게임으로 표시함)의 목표이며, 방마다 앞면으로 놓여진 카드는 그방에는 당연히 범인이 없다는 의미로 방의 불이 켜진것처럼 카드에 표시되어 있습니다.

경찰판을 적당히 옆에 두고 선을 골라 선마커인 경찰차 타일을 가져갑니다.

전체 게임은 3소게임을 진행하고 매 소게임 시작은 동일하게 모든것을 리셋하고 시작해서 동일한 방식으로 3번 진행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게임이 시작되면

1. 카드내기

선은 핸드에서 1장을 골라 자신앞에 앞면으로 놓습니다. 다음 사람은 선이 낸 층의 카드(카드 번호 앞자리수가 같은 카드)가 있다면 그중에서 골라서 한장을 자신앞에 앞면으로 내면 되고, 없다면 원하는 아무 카드를 내면 됩니다. 즉 카드의 3개 층별로 수트를 이루고 선이 낸 카드의 층수가 리드수트가 된다는 뜻입니다. 그 다음 사람도 순서대로 선이 낸 카드의 색(층)을 따라 동일하게 진행합니다.

2. 턴순서 확정 (카드 이동 및 경찰말 준비)

각자 1장씩 내면 가장 큰 숫자를 낸 사람부터 낮은 숫자를 낸 사람 순으로 자신의 카드를 호텔판의 해당 방에 놓아 그 방에 범인이 없다는 표시를 하고, 자신의 경찰말 1개를 경찰판의 턴순서 낮은 번호칸 부터 채워 넣습니다.

3. 액션 (추리 또는 지원)

경찰판 턴순서 낮은 번호칸부터 높은 번호칸의 순서대로 자신의 해당 칸의 경찰말을 들어 옮겨 놓는데, 가장 빠른 순서와 가장 늦은 순서의 말은 호텔판으로 이동시켜 층추리칸 3칸, 방끝번호 추리칸 9칸, 방 27칸중 비어있는 1칸에 놓으면 되고, 나머지 순서의 말들으니 경찰판의 상단부의 지원액션칸중 비어있는 칸에 놓고 해당 액션을 진행하면 됩니다. 지원액션으로는

a) 자신의 이미 놓여진 호텔판위의 말 1개를 다른 빈 호텔판위의 칸으로 이동시키기

b) 상대 1명을 골라 지원칸에 표시된 1, 2장의 카드 교환하기

c) 상대 1명을 골라 지원칸에 표시된 카드 수 혼자만 확인하기

d) 이미 다른 사람의 경찰말이 1개 놓여진 칸에 나중턴에 한번 놓을수 있기

e) 소게임 끝에 맞춘 점수에 표시된 숫자만큼 추가 점수 받기 등이 있습니다.

앞선 라운드(한트릭)의 가장 큰 숫자를 낸 사람이 다음 라운드의 선이 됩니다.

이렇게 5라운드가 끝나면 결국 호텔판아래 끼워둔 범인 장소를 공개하고,

정확히 맞춘 사람은 10점, 방번호 끝을 맞춘 사람은 5점, 방의 층을 맞춘 사람은 2점, 지원판에 추가점수를 놓은 사람은 맞추었을때 표시 점수를 추가로 받고 이를 기록하고 소게임을 마치며

새로운 소게임을 시작합니다.

이렇게 3소게임을 진행하고 총점이 높은 사람이 승리하는 방식입니다.

게임 시간은 3인이 빠른 진행을 하면 룰 설명 포함하여 30분 내외 입니다.

이 게임의 특징으로는

1. 우선 매우 간단하는 점입니다.

가벼운 트릭테이킹 방식을 따르면서도 공개 카드(트릭)의 결과는 방을 추리하는 공동의 자료로 사용됩니다. 또한 추리 요소가 한가지 요소(숫자 11~39중 한가지))의 형식만을 가지고 있어서 접근성이 매우 낮습니다.

2. 트릭테이킹적인 요소가 절묘하게 가미되어 있습니다.

트릭테이킹은 선이 낸 수트를 따르는 방식을 가지고 있어서 자신이 선이되어 원하는 층의 정보를 먼저 보게 하거나, 중간 순위가 되어 지원을 이용하거나, 마지막이나 선순위가 되어 추리(방에 말을 놓는 행동)을 하거나 하는 식의 자신의 행동을 직간접으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그것이 마음대로 되지 않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재미가 생깁니다. 트릭테이킹적인 관리법을 통해 원하는 층의 추리가 용이해 집니다.

3. 추리가 쉽지 않습니다.

한가지 요소이지만 결과적으로 한 소게임마다 내 핸드와 이미 깔린(등장한) 내용을 참조하여 상대방의 핸드와 행동 방식(어떤 카드가 있고 없고, 어떤 층은 보려하고 등등)을 참고사항으로 하여 최종적으로 추리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내가 정답을 알고 있어도 추리할수 있는 위치(트릭 결과, 1순위이거나 마지막 순위, 또는 지원을 통해 이동이 가능하거나, 이미 놓여진 칸에 중복으로 놓기 등)가 아니면 추리를 못하거나 맞출 기회가 주어지지 않기 때문에 트릭의 관리, 핸드의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4. 상당히 아기자기 하여 가족끼리 하기 적합합니다.

소형의 카드가 단점이 될수도 있지만 장점이 될수도 있습니다. 이런 카드를 통해 작은 손을 가진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게임에 참여 할수 있고, 또한 진행방식이 직관적이어서 누구든 접근할 수있습니다. 하지만 승리를 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관리와 판단력이 필요하겠죠.

5. 판단력이 필요한 게임

게임을 진행해 보면 실제로 5턴만에 정확히 맞출 수있는 정보는 부족해 보입니다. 하지만 상황판단을 이용하여 이런 부분을 극복하고 최대한의 가능한 접근을 할 수 있습니다.

6. 보이지 않는 요소가 숨어 있습니다.

앞선 설명에 부분적으로 중복되지만 한 소게임 중에 한두번을 꼭 추리(트릭의 1순위와 마지막 순위가 할수 있는)를 해야하고, 또 지원(트릭의 중간 순위가 할 수 있는 행동)도 한두번 꼭 해야 합니다. 이것으로 잘못된 추리를 보정하거나 맞춘 추리에 점수를 추가 해야 할 수 있기 때문이죠. 또한 몇번쯤 적극적으로 해보면 조금씩 게임의 흐름이 파악됩니다. 무언가 보이지 않는 정보가 자연스럽게 들어온다는 뜻입니다.

7. 마지막으로 나름대로 게임의 구성품이 미려합니다.

자칫 지나가기 쉬운 요소이지만 특이한 구성에 일러스트들이 으스스한 분위기의 밤 호텔을 그려 마치 깊은 추리 소설의 한 영상을 떠오르게 합니다.

장단점은

장점으로

- 간단해서 언제든 펼수 있고,

- 게임판이 천재질로 되어 있어 박스만 잘 처리하면 이동이 간단하고

- 가격이 저렴하고

- 가족을 포함해 누구든 접근할 수 있고

- 룰이 매우 간단합니다.

단점은

- 깊은 게임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상대적으로 가볍고

- 게임의 패턴이 소게임마다 유사한 패턴으로 느끼기 쉬우며

- 박스가 기형이라 이동시 박스의 관리가 필요합니다.

종합하면

가볍지만 독특한 트릭테이킹 요소가 살짝 숨어있는 추리게임을 해보고 싶으신 분께 적합합니다.

또 게임 초보나 어린이들과 하기도 쉽습니다.

이런 분들께 괜찮아 보입니다.

(참고 링크) -- '19.01.04 링크 안되는 부분 수정됨

긱정보 링크

https://www.boardgamegeek.com/boardgame/258748/crime-hotel/files

영문 룰북 링크

http://geekdo-files.com.s3.amazonaws.com/bgg223095?response-content-disposition=inline%3B%20filename%3D%22Crime_hotel_rulesbook_EN.pdf%22&response-content-type=application%2Fpdf&AWSAccessKeyId=AKIAJYFNCT7FKCE4O6TA&Expires=1546565171&Signature=G0Fb8BHL5TFaj%2BCjvib7mQ8nLwk%3D

한글 룰북 링크

http://geekdo-files.com.s3.amazonaws.com/bgg221893?response-content-disposition=inline%3B%20filename%3D%22Crime_hotel_rulesbook_KR.pdf%22&response-content-type=application%2Fpdf&AWSAccessKeyId=AKIAJYFNCT7FKCE4O6TA&Expires=1546565205&Signature=H3IjFhgp1jLAb4DCPjsfNScgcp8%3D

게임 스파이트릭 (리테마 되기전 이전 판) 링크

https://www.boardgamegeek.com/boardgame/195163/spy-tricks

(본 리뷰는 행복한바오밥에서 지원받아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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