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손상] 11. 18 하루종일 한 게임

박스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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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6 오후 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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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아사거리 모임 박스손상 모임장입니다!!

이번엔 모임후기담당이 바뻐서

제가한번 써보려 합니다!!

(킹도미노 거인의시대 박손 한장 보고가시고요)

저희는 항상 주말 12시에 모이는데

이번엔

아침9시에 모였습니다.

이유는..?

이놈을 하기위해서지요!!

액시스 앤 얼라이즈

Axis & Allies !!

위펀에 입고 되자마자 바로 구매한 게임입니다.

다행이도 모임원중에 룰을 아시는 분이 있었고

시리즈마다 조금 다르니

룰을 보고 오겠다 하셔서

에러플없이 깔끔하게 진행이 되었습니다.

사진을 보면 대충 아실겁니다.

추축군 대 연합군

독일 이태리 일본

미국 영국 러시아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하고있습니다.

아는만큼 보인다고

몇몇 사람을 누군지

알거같습니닼ㅋㅋㅋ

좌측 상단을 보니..ㅠ

슬픕니다..ㅠㅠ

(슬픈 우리의 역사..ㅠ 다시는 이런일이 없어야 겠죠..)

박스를 열어보니

총 그림들이 희미하게 있고 문양들도 있고

지도도 좀 보이고

먼가 설레입니다..!!!

각국가의 박스들로 구분이 되어있는데

안에 피규어들이 담겨져 있는데

배마다 다르고

탱크마다 다르고

보병마다도 달랐습니다.

디테일이 살아 있었습니다.

들어보니 기념판만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이제 게임을 해볼까요?

4인 게임이라

독일 이태리를 제가 하고 일본을 저희 팀원이 하였고

상대팀은

미국 중국을 한명이서 러시아 영국을 또 한명이 했습니다.

보드판을 펼쳐보았습니다.

육지를 선으로 그어놓은건

국경이라 그렇다 치는데

바다도 선을 그어서

영해까지 표현하는게 멋졌습니다.

디테일이 살아 있었습니다.

초기 배치입니다.

배치는 1941버전으로 했구요.

기념판은 1942버전으로도 가능하지만

저희는 일찍 모였기때문에

1941버전으로 세팅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느낀점은

추축군 먼저 해보자면

독일은 땅은 적지만 이미 전쟁준비는 다해놓은 느낌이였습니다.

이태리는 땅은 적지만 지중해에 영향력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영국이 수에즈 운하쪽을 막아두어 완전하진 않습니다.

일본은 저멀리 보이는 주황색 보이십니까? 이미 어마어마한 병력이 초기에 있고

기세가 하늘을 찌릅니다.

연합군을 볼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건

영국이였습니다.

영국은 곧곧에 자기땅이 다있어서 정말 해가지지않는 나라였습니다.

미국은 뭔가 많긴한데.. 땅이커서 그런지 부족해보였습니다. 강한 느낌이 의외로 없었습니다.

러시아 시대상으로 독러불가침조약때문인지 병사들이 없었습니다. 진짜 툭치면 모스크바까지 금방가겠다 싶을 정도였습니다.

이때가 게임 몇분째게요?

120분째입니다.

별차이가 없지만

나름 독일은 연구원들을 이용해 연구개발에 성공하여 로켓개발을 했고

이탈리아는 해상력을 극대화해서 지중해를 먹기 직전입니다.

저멀리

일본은 중국의 견제와 러시아의 견제를 막아내면서 미국과도 싸우는

3 대 1 싸움을 하는데

사진은 안찍었지만 정말 러시아 중국 전부 일본에 털리고

미국이 항공모함끌고 나가다가 일본한테 쌈싸먹혀 다 죽었습니다..

그래서 독일은 전병력을 모스크바로 직행을 했는데

우리 불곰국형님들이 탱크 비행기 뭐 이런건 일절 안뽑고

오로지 보병으로만 탱크전투기 전부 막아내어

장군멍군 하게 되었습니다.

작전회의 중인 연합군

끝나고 얘기를 들으니

저때 독일이 수도가 잠깐!! 비어있었는데

그때 상륙 작전을 하려고 했었다고 하더라구요

(노르망디상륙작전..)

될뻔했지만~?

독일의 전투기가 영국의 모든 수송선을 다 박살내버렸습니다.

1시간이 더 흘러

9시에 시작한 게임이 1시쯤이 되자

이탈리아가 이집트를 뚫었습니다~!!!

이태리의 미션중 하나가 지중해에 적이 없어야 한다 인데

이 근처에 영국군이 수에즈운하쪽을 꽉 막고 있었죠

수에즈 운하가 뚫리면 아프리카와 인도쪽까지 갈수있고

뿐만아니라 중동통해 러시아로 올라가는 길이 두개다 더 열립니다.

이렇게 말이지요..ㅋㅋㅋ

이태리는 아프리카를 점령하고 인도를 가는척하면서

(그것때문에 영국은 인도에 5탱크)

러시아로 올라가서 카잔을 먹었습니다.

이게임 특징은 공장을 먹으면 자신이 운용이 가능합니다.

전쟁영화보면 대공포같은건 뺏으면 적군것이 되는건 알고 있었지만

공장까지 적군것이 되는 게임이였습니다.

하지만 1턴만에 다시뺏기긴 하더라구요.. 쩝..ㅋㅋ

일본의 초기 세팅이고

아래는 5시간뒤입니다.

중국을 전부 점령

필리핀점령

블라디보스톡쪽까지 점령했습니다.

기세는 하늘을 찌르지만 약점은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땅이 넓어지니 수비할곳이 많아지고

신경쓸게 많다보니

미국을 신경쓰지 못했습니다.

한바탕 펼쳐진 전쟁..

하지만

미국이 또 졌습니다.

미국이 배틀쉽을 좀더 뽑아서 왔으면 어땟을까 싶었는데.. ㅠㅠ

일본은 정말 약점이 없는걸까요..?

오후 6시..

이태리가 수에즈운하를 따라

병력을 실어 상륙작전과

함선의 지원사격과

전투기와 폭격기를 아랍권에 주둔해놓았던걸

총공격하여

인도를 점령하였습니다.

이제 영국은 힘이 줄어들고

일본은 아래서 견제받을 적이 줄어들었습니다.

오후 9시

독일은 영국의 상륙작전을 필사항전으로 막았고

이태리는 또다시 모든 병력들을 긁어모아

모스크바로 향합니다.

탱크 한대가 남아서 겨우 수도를 점령합니다.

A&A에서 수도를 점령하면 그 국가의 모든돈을 뺏어옵니다.

사실상 GG 죠

그래서 상대방들도

장장 12시간만에 GG를 치게 됩니다...

이렇게 후기를 쓰긴했지만 더많은 일이 있었는데 모든걸

카메라로 담을수가 없었습니다.

하루종일 게임만 하니까 너무 재밌었습니다.

당구를 처음배울때 잠자려고

누우면 천장에 공이 굴러다니는

그 느낌

아시나요?ㅋㅋㅋㅋ

저도 계속 전투했던거

지도에서 병력 이동하는거

모든게 계속 생각나더라구요.

저희와 하드한게임을 하고싶으시다면

미아사거리 떼구르르 보드게임카페를 찾아와주시거나

소모임어플에서 박스손상을 찾아주세요!!!

아 ~!

그리고 이 게임의 특징은

모든 전투와 연구는 주사위 입니다.

주 사 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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