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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잌후의 가이아 프로젝트 분석/공략 (7) - 아이타

8,202 조회

2019.11.01 22:55

플레이 경험상 비슷한 실력대라면 다른 종족보다 왠지 모르게 최종 승점이 10-20점 높게 나오는 가이아 최종보스종족 아이타입니다. 판이 웬만히 망한 게 아닌 이상에야 180점은 어렵지 않게 뽑힙니다. 어떤 테크를 타도 강력합니다.

1. 능력의 이해

시작 자원: 15돈 8광석 4지식 1정보 파워 5/4/0

종족 능력: 파워를 터뜨리면 터진 파워 토큰이 사라지지 않고 가이아 구역으로 이동

의회 능력: 가이아 구역에서 파워 토큰이 되돌아올 때 4개를 포기하면 원하는 기술 하나를 얻음, 한 라운드에 여러 번 사용 가능

종족 보드: 기본 수입 +1파워 토큰, 지식 아카데미가 2지식 대신 3지식을 줌

아이타의 기본 능력인 파워를 태울 때 파워 토큰이 가이아 구역으로 이동하는 능력은 파워 절대량과 파워 충전량을 분리시키는 능력입니다. 단, 마지막 라운드에는 아이타의 종족 능력이 무의미합니다. 다른 종족들이 절대량이 늘어나면 파워 액션을 하기가 느려지기 때문에 원활한 파워 순환을 위해 적정량의 절대량을 유지해야 하는 반면, 아이타는 절대량은 무조건 다다익선입니다. 무조건 많을수록 좋고 파워 충전에 영향을 전혀 주지 않습니다. 파워 토큰 자체를 이번 라운드에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얼마든지 파워 토큰을 태워도 되고, 태우게 될 것입니다. 파워 토큰은 아무리 태워도 보통 3-4개의 파워 토큰이 남게 되기 때문에 보통 파워를 막 태운다고 연방 선언을 못 할 정도로 무리가 가지는 않고, 보통은 가이아 포머를 사용하는 데에만 지장이 생깁니다. 이로 인해 가이아 테크를 타는 아이타와 가이아 테크를 타지 않는 아이타는 파워 운용 방식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가이아 테크를 타지 않는 아이타는 얼마든지 파워 토큰을 태우며 능력을 뽐낼 수 있지만, 가이아 테크를 타는 아이타는 라운드 끝에 가이아 포머를 보낼 수 있을 만큼의 (보통 6-7개) 파워 토큰을 남겨야 하고, 이로 인해 최대 몇 개까지만 파워를 태울 수 있는지가 정해지며, 따라서 파워 토큰을 함부로 태울 수 없는 다른 종족들과 마찬가지로 비교적 평범하게 파워를 운용해야 합니다. 단, 파워 토큰이 많다면 그만큼 손해 없이 파워를 많이 태울 수 있으므로 다른 종족들처럼 적정량의 파워 토큰을 꾸준히 유지할 필요가 없고 파워 토큰을 엄청 많이 가지고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라운드 끝에 애매하게 파워 토큰을이 2그릇에 남아 있을 경우 다른 가이아 테크를 타는 종족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2그릇에서 가이아 구역으로 파워 토큰을 밀어야 하지만, 아이타는 일단 터뜨려서 3그릇으로 올라간 파워를 사용한 후에 (특히 2파워 토큰 파워 액션) 파워 손해를 최소화하며 가이아 포머를 보낼 수 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큰 이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행성 의회의 능력은 게임을 통틀어 최고의 능력 중 하나입니다. 이때 주의해야 할 것은 행성 의회를 지은 다음 라운드에, 수입 단계가 지나고 나서 기술 타일을 가져간다는 것입니다. 즉 행성 의회로 가져가는 기술 타일은 한 라운드 늦는 기술이며 수입 기술이라면 그 수입을 즉시 받을 수 없습니다. 이를 고려하고 행성 의회를 지어야 합니다. 가령 5라운드에 행성 의회를 짓고 그 능력으로 수입 기술을 가져간다면, 그 기술은 수입이 없다는 소리입니다. 따라서 행성 의회로 가져가는 기술은 아예 일찍 지어서 수입 기술을 얻거나, 기술을 가져가는 라운드에 즉시 영향을 주는 기술을 얻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한 기술들은 큰 건물당 4티어, 가이아당 3점, 1정보 1광석, 4충전, 즉발 점수, 행동당 점수, 패스당 점수 기술 타일입니다. 특히 즉발 점수 기술 타일들은 이 라운드에 얻나 다음 라운드에 얻나 큰 차이가 없고, 행동당 점수는 이번 라운드부터 바로 적용이 되므로, 가장 후반에 행성 의회의 능력으로 가져가기 좋은 기술입니다.

행성 의회의 능력에는 파워 토큰 4개, 즉 16충전어치 자원이 듭니다. 5돈 3광석이 22.5충전이므로 이미 이득인데, 이미 남들보다 파워 토큰이 기본적으로 8개나 많으므로 엄청나게 사기적인 능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이아 프로젝트 2단계에서 나오는 파워 토큰 3개가 0.75기술이 되는 건 말할 것도 없고, 심지어 4광석을 전부 프리 액션으로 파워 토큰 4개로 바꿔서 능력을 써도 연구소 업그레이드보다 저렴합니다. 심지어 기술이 아무 의미가 없더라도 파워 토큰 4개보다 4지식이 자원 가치상 이득입니다.

행성 의회의 능력을 쓰려면 파워 토큰은 있다 치더라도 이를 가이아 구역으로 보낼 수 있어야 합니다. 이는 일반적으로 파워를 터뜨리면서 이루어지는데, 파워를 4개 터뜨리려면 2구역에 파워가 8개 모여야 합니다. 8개 터뜨리려면 16개나 모여야 합니다. 파워 n/0/0으로 시작할 시 이는 그 라운드에 파워를 8충전이나 16충전을 받아야 한다는 말이 됩니다. 8충전이야 무난하게 가능한 수치지만. 16충전은 굉장히 어려운 수치로 4충전 기술과 연구 트랙 3단계를 올라가며 받는 3충전까지 받는다 해도 힘들 수 있는 많은 수치입니다. 따라서 파워 토큰이 충분히 있더라도 충전을 많이 못 받아서 능력을 한 라운드에 한 번밖에 못 쓰는 상황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이를 타파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가이아 포밍입니다. 가이아 포머를 보내면 파워를 2그릇까지 올려서 터뜨리지 않고 1그릇에서 바로 가이아 구역으로 보낼 수 있고, 한 라운드에 능력을 두 번 사용하거나, 수동적 행동으로 파워를 충전받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행성 의회의 능력을 쓸 수 있게 해줍니다.

가이아 테크는 아이타의 진정한 잠재력을 해금해 주는 테크입니다. 일단 아이타는 파워 토큰 6개가 아니라 9개로 시작하는데다가 기본적으로 파워 토큰 수입이 있어서 가이아 테크를 탈 때 가장 문제가 되는 파워 토큰 부족 문제가 시작하자마자 해결되어 있습니다. 가이아 프로젝트 2단계에서 나오는 파워 토큰 3개는 그대로 행성 의회의 능력에 사용될 수도 있고, 행성 의회의 능력을 무리해서 쓰고 능력으로 가이아 2단계를 올려서 부족한 파워 토큰을 바로 수급받을 수도 있습니다. 위에서 말했듯 충전을 받지 못해도 파워 토큰을 1그릇에서 바로 가이아 구역으로 보낼 수 있게 도와주기까지 합니다. 이러한 수많은 시너지들이 모여 가이아 테크를 타는 아이타를 게임 최강의 종족으로 만들어 줍니다. 200점 이상의 고득점을 노리기 가장 쉬운 종족과 테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가이아 테크를 끝까지 타지 않을 예정이더라도 행성 의회를 지을 때까지는 파워 토큰이 넘치기 때문에 가이아 트랙을 1단계만 올려서 어차피 남아도는 파워 토큰들로 공짜 행성들을 확보하면 그것만으로도 상당한 도움이 됩니다.

아이타가 후반에 맞닥뜨릴 수 있는 문제 중 하나는 게임 최후반에 연구소나 아카데미를 올릴 자원은 있는데 정작 가져갈 기술이 남아 있지 않아 원하는 연구 트랙을 올리지 못하거나 지식 점수 4점을 얻을 수 없는 문제입니다. 가져간 기술이 8개가 넘어가면 슬슬 그렇게 됩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4정보 액션은 1라운드나 6라운드가 아닌 한 자제하고, 연구소와 아카데미를 적게 짓는 플레이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경우에 따라 아카데미를 올릴 수 있을 정도로 자원이 남아도는데도 아카데미를 올려서 얻을 수 있는 기술 중 점수가 되는 기술이 없어서 그대로 턴을 마칠 수도 있습니다.

가이아 테크를 타지 않을 경우, 아이타는 테라포밍, 경제, 과학 중 하나부터 달립니다. 테라포밍을 선택했다면, 테라포밍 미션이나 후반 테라포밍당 점수 라운드가 있다는 뜻일 겁니다. 5단계를 수비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경제를 타는 것은 큰 건물 4티어 기술이 워낙 좋으므로 이 기술과 함께 4연방을 노려볼 수 있습니다. 아카데미와 행성 의회가 둘 다 굉장히 좋은 건물이라서 필연적으로 건물을 높게 짓게 되고, 그래서 큰 건물 4티어 기술의 효율성이 높습니다. 과학을 타는 것은 지식 점수로 승부를 보겠다는 것인데, 그러면 거의 모든 트랙을 올라갈 수 있으므로 어떻게 해도 좋습니다.

3지식 아카데미 역시 굉장히 좋은 건물입니다. 특히 1라운드에 올리면 4지식 수입이 완성되므로 4지식 수입을 완성하기 위해 1지식 1돈 수입 기술이나 과학 1단계가 필요하지 않아 다른 수입 기술을 얻으면서 매 라운드 1진보를 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3지식 아카데미를 올렸을 경우 1지식 1돈 수입 기술은 지식 수입을 애매한 5지식으로 만들기 때문에 좋지 않습니다. 물론 과학을 달린다면 애매하지 않지만.

2. 플레이 방향

건물로 보자면 아이타는 선의회 아이타와 선아카데미 아이타로 나뉩니다. 어떤 상황에서 시작하든 의회 아니면 아카데미를 무조건 짓고 시작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연구 트랙으로 분류해 보자면 아이타는 크게 가이아 테크를 타는 아이타와 가이아 테크를 타지 않는 아이타로 나뉩니다. 각각의 경우에 대한 오프닝은 아래에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필연적으로 지식과 기술이 많은 아이타는 테라포밍과 가이아 중 하나를 선택해서 5단계까지 올라가는 것을 일차적인 목표로 삼습니다.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가이아 테크를 타는 것이 좋고 (특히 후반 가이아 라운드나 가이아 미션이 있다면), 반대로 후반 테라포밍 라운드나 행성 종류 미션이 있다면 테라포밍을 타는 것이 좋습니다. 두 트랙 모두 경쟁자가 없다면 아이타는 두 테크를 모두 타서 200점 이상을 받으며 게임을 터뜨릴 수 있습니다. 다만 가이아 1단계를 제외하면 시작하자마자 올라갈 필요는 없으며, 경제나 과학부터 타도 좋습니다. 테라포밍 테크를 타려고 하는 경우 광석이 부족하다면 1라운드에 올려서 2광석을 받는 것은 좋으나, 시작하자마자 올라가기보다는 경제를 먼저 올리고 그 다음부터 테라포밍을 올라가는 것이 좋습니다.

고급 기술의 경우 달려서 일찍 얻기는 애매합니다. 연방을 일찍부터 많이 짓기는 어려우므로 연방 패스당 3점도 큰 점수는 되기 힘들고, 연구소 패스당 3점 또한 아카데미가 워낙 효율이 좋기 때문에 일부러 연구소만 많이 짓는 것이 손해라서 별로입니다. 빠르게 달려서 고급 기술을 얻어서 이득볼 만한 고급 기술은 3광석 특수 액션, 5돈 1정보 특수 액션, 광산 건설당 3점 고급 기술 정도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대부분의 고급 기술 타일들은 일찍 얻는다고 생각만큼 큰 이득을 벌어다 주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즉발 점수 기술들을 5라운드에서 6라운드로 넘어가는 타이밍에 행성 의회의 능력으로 남들보다 먼저 집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행성 의회의 능력을 동시에 2번 써서, 한 번은 목표 연구 트랙을 3단계에서 4단계로 올리고 한 번은 4단계까지 올라간 연구 트랙에서 고급 기술을 낚아채는 방식으로 사용한다면 은밀하게 상대를 제치고 고급 기술을 갑자기 낚아채기 좋습니다. 라운드가 시작하기도 전에 먼저 행동을 한다는 것은 상당히 강력한 능력입니다. 비슷한 원리로, 경제 5단계가 경쟁 상태일 경우 행성 의회의 능력으로 입성하면 상대가 5라운드에 들어가지 않는 이상 무조건 선점이 가능합니다. 이런 행성 의회의 강점을 믿고 경쟁이 되든 말든 두려워하지 않고 목표 연구 트랙에 조금 늦게 뛰어들기도 좋습니다. 다만 과학 5단계에 행성 의회 능력으로 진입하는 것은 최소 8지식이 있는데 9지식이 더해지니 최대 15지식 제한에 걸리게 되며, 과학은 시작하자마자 달리지 않으면 거의 손해가 나는 트랙이므로 과학만은 늦게 뛰어들기에 적절하지 않습니다.

파워 액션은 뭐든 좋지만, 당장 급하거나 끌리는 자원이 없다면 파워 액션으로 미리미리 파워 토큰을 생성해 놓는 것도 좋습니다. 가이아 포머를 보내기 애매한 충전 상태일 때도 2파워 토큰 파워 액션을 해서 1그릇에 파워 토큰을 많이 만든 다음에 가이아 포머를 보내면 좋습니다. 행성 의회의 능력을 생각해 본다면 파워 액션을 두 번만 하면 기술 하나입니다. 기술이 의미없이 쓰인다고 치고 원하는 트랙을 진보시키기만 해도 12충전으로 4지식 효과를 내는 겁니다. 자원 가치에 비교하면 거의 2배에 가까운 효율입니다. 비슷한 의미에서 파워 토큰 부스터가 존재한다면 아이타는 더욱 세집니다. 보통 인기가 없는 타일인데, 아이타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가져가면서 미래의 기술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광산을 넘치도록 많이 짓는 것은 언제나 좋습니다. 가이아 테크를 탄 경우에는 얼마든지 프리 액션으로 파워 토큰을 만들어내서 가이아 포머를 보내면서 가이아 구역으로 옮기고 행성 의회의 능력으로 기술을 얻을 수 있으며, 테라포밍 테크를 탄 경우에는 깡 광석으로 테라포밍을 해 가며 행성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광산을 많이 지을 수 있도록 4돈 수입 기술을 가져오는 것이 좋은 것입니다.

기술을 많이 (최소 6개) 얻는 아이타의 플레이 특성상 웬만한 일반 기술은 다 가져올 수 있다고 보면 됩니다. 이 중 행성 종류당 지식 기술과 7점 기술은 언젠가는 가져오게 될 기술이므로 나중을 위해 아껴두는 것이 좋습니다. 큰 건물 4티어 같은 경우도 언젠가는 가져와야 할 기술일 수 있습니다. 또한 언젠가는 가져올 기술이 있다면 그 기술을 얻지 않은 채로 4단계에 올라가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5단계에 올라갈 때 4지식이 아니라 기술을 얻으면서 올라가야 한다는 일종의 강제성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후반에 파워 토큰을 모조리 태워서 기술을 얻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연방을 완성하는 데 필요한 위성 수를 세어서 최소 개수는 남겨야 합니다.

미션의 경우 건물을 높게 짓는 것을 선호하고 확장이 상대적으로 느린 종족이라 건물 수나 연방 건물 수, 구역 미션에는 조금 불리한 편이지만, 행성 종류는 테라포밍 테크를 타면 충분히 대처가 가능하고, 가이아는 경쟁력이 높은 편이고 위성 미션은 특히 유리합니다. 아무 짓도 안 해도 기본적으로 파워 토큰이 남들보다 8개나 더 있는 종족이고 의회 능력이 아닌 한 파워 토큰이 절대 사라지지 않는데다가 행성 의회를 지으면 추가로 더 들어오기 때문에 1등을 할 생각이 있다면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기본 14개에, 행성 의회를 늦게 지어도 2개가 추가, 가이아 2단계로 3개 추가에 2파워 액션을 2번만 하고 행성 의회 능력을 3번 써도 프리 액션 없이 위성 11개가 나옵니다. 테란쯤 되지 않는 한 위성 수 미션에서 아이타를 따라오기는 어렵습니다.

3. 연구 트랙

1) 테라포밍

아이타는 8광석으로 시작하므로 테라포밍 1단계를 올리고 부스터로 1광석만 받아도 아카데미 스타팅이 가능합니다. 테라포밍 자체도 좋은 트랙이므로 중후반에 올라가면 좋습니다. 행성 의회의 능력으로 올리기도 적절한데, 경제나 과학 같은 수입이 아니라서 올린 라운드부터 바로 효과가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테라포밍을 먼저 올라가는 상대가 있더라도 차이가 너무 벌어지지 않는다면 고급 기술을 낚아채듯이 행성 의회 능력으로 순간적으로 두 단계를 뛰먼서 5단계 깜짝 진입을 노려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상대가 방심해서 첫 연방 토큰으로 테라포밍 트랙의 고급 기술을 집었고 두 번째 연방 각이 한동안 안 나온다면 연방 토큰의 부족으로 인해 5단계를 수비할 수 없는 공백기가 생깁니다. 이때 빠르게 달려서 첫 연방 토큰으로 테라포밍 5단계를 얻는 전략도 유효합니다. 테라포밍 5단계는 웬만한 고급 기술 정도의 효율이 나온다는 걸 기억합시다.

2) 항해술

언제나처럼 2단계는 반드시 필요하지만 그보다 더 올릴 필요는 없는 편입니다. 웬만해서는 테라포밍이나 가이아 포밍을 통해서 충분히 확장이 가능합니다.

3) 인공지능

특별한 시너지는 없지만, 지식이 많은 종족이므로 인공지능을 올라갈 여유는 충분히 있습니다. 특히 테라포밍 테크를 타는 경우 2정보 액션과 시너지가 생기며, 가이아 테크를 타는 경우 인공지능 트랙으로 정보 큐브를 얻어서 가이아 행성에 진입하면 최소 4점을 벌 수 있습니다. 다만 연방이 많은 종족은 아니므로 연방 토큰을 효율적으로 써야 하는데, 고급 기술이나 경제, 과학, 가이아 5단계에 올라가기 바빠서 인공지능 5단계까지 올라가기는 어렵습니다.

4) 가이아 프로젝트

아이타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트랙입니다. 가이아 테크를 타는 아이타의 각종 시너지에 대해서는 위에서 이미 충분히 설명했습니다. 1라운드에 아카데미를 갈 경우에는 1라운드에, 행성 의회를 갈 경우에는 2라운드 시작 시점에 가이아당 3점 기술을 얻어 큰 점수를 노려 보도록 합시다. 가이아 5단계는 당연히 올라갈 수 있습니다. 가이아 프로젝트 트랙이 경쟁 중이라고 해도, 지식이 많은 아이타는 경쟁 종족보다 빠르게 트랙을 올라갈 수 있고, 그걸 본 경쟁 종족은 가이아 5단계를 포기할 것입니다. 다만 가이아 4단계부터 올리고 시작하는 발 타크와는 상성이 안 좋으므로 발 타크가 있다면 가이아 프로젝트 트랙은 최대 1단계만 올라가는 것을 권장합니다.

어차피 파워 토큰도 넘쳐나는데다가 능력 덕분에 파워 순환에 방해가 될 일도 없으니, 딱히 달리지 않고 1단계만 올려서 써먹다가 행성 의회를 올리고 나서 죄다 기술로 바꿔먹기만 해도 4지식 값은 하고도 남습니다.

가이아 2단계 역시 행성 의회 능력과 시너지가 좋습니다. 선의회 오프닝을 할 경우 부족한 파워 토큰을 가이아 2단계에서 보충받는다는 선택지도 있습니다. 가이아 2단계를 올린 뒤 그걸로 기술을 얻든, 기술을 먼저 얻고 부족한 파워 토큰을 여기서 보충하든, 파워 토큰 3개는 기술 0.75개입니다.

5) 경제

무난한 트랙입니다. 아이타는 넘치는 파워 토큰과 기본 파워 토큰 수입으로 인해서 드물게 가이아 프로젝트와 경제를 같이 타도 파워 낭비가 없는 종족입니다. 또한 가이아포머를 보내지 않는다면 많은 파워 충전을 흡수할 수 있고 그걸 또 파워 순환에 방해 없이 언제나 원하는 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강점이 있습니다. 특히 선아카데미 오프닝의 경우 시작하자마자 2단계부터 찍고 시작하면 부족한 돈과 광석을 채우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선아카데미 3경제 오프닝의 경우 자원이 매우 풍부하기 때문에 5단계까지 올라갔다면 4연방을 충분히 노릴 수 있습니다. 경쟁 중일 경우 파워 충전이 조금 낭비되더라도 행성 의회의 능력으로 5단계에 올라가면 좋습니다.

6) 과학

무난한 트랙(2)입니다. 아이타는 네블라, 매드 안드로이드와 같이 8지식 스타트를 할 수 있는 드문 종족입니다. 아카데미를 올리면서 1지식 1돈 수입 기술을 가져가고 과학 3단계를 찍으면 됩니다. 이후 넘치는 지식으로 경제 2단계, 경제 4단계, 항해술 2단계를 원하는 순서로 올리고 뭐든지 할 수 있습니다.

과학 위에 좋은 즉발 점수형 고급 기술이 있고 다른 테크의 고급 기술이 마땅찮을 때, 후반 (특히 6라운드) 진보당 점수 라운드가 있을 때 올라가면 좋습니다.

4. 오프닝

1) 행성 의회+교역소+광산+광산 (2행성 16돈 10광석), 가이아1 / 과학1 / 테라포밍1 등

필수조건:

- 정보, 테라포밍, 사거리 부스터

- 시작 정보큐브와 부스터로 행성을 2개 얻을 것

- 교역소를 2개 싸게 지을 수 있을 것

이득:

- 1사거리 이내에 차원 변형 행성이 있는 경우

2라운드 시작 자원: 3돈 3광석 1지식 + 경제과학 0-1단계

선의회 아이타의 목표는 파워 토큰 8개를 가이아 구역으로 보내서 2라운드에 능력을 두 번 쓰고 시작하는 것입니다. 가이아 1단계를 올리지 않는 경우 이는 최소 12충전을 추가로 받아야 가능합니다. 또한 행성 의회를 올리면 연구소를 올릴 자원이 남지 않아서 4파워 기술을 얻을 수 없는데, 그러면 12충전을 깡으로 받아야 합니다. 이는 두 종족과 단독으로 인접해서 모든 충전을 흡수하지 않는 이상 매우 힘든 일입니다. 따라서, 선의회를 올릴 경우 가이아 1단계를 올려서 파워를 2개 태우고 가이아포머를 보내면서 시작하거나, 2라운드 시작 시 능력을 한 번만 써야 합니다. 시작 위치가 좋아서 파워를 많이 받는다면 가이아 테크를 타지 않고 능력을 두 번 쓰는 것도 가능하지만, 능력을 한 번만 쓴다고 해서 나쁜 오프닝은 아닙니다.

선의회 오프닝에서 가져가기 좋은 기술은 수입 기술, 특히 1지식 1돈 수입 기술입니다. 선의회 오프닝은 지식이 매우 부족하기 때문인데, 기술 타일을 얻는 것으로 지식을 충당할 수 있는 건 초반뿐이고 계속 플레이하다 보면 후반에는 일반 기술 타일을 이미 다 먹어서 원하는 연구 트랙을 올릴 수 없는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하게 됩니다. 이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지식을 수급해서 4지식으로 원하는 트랙을 올려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마찬가지 이유로 3지식 아카데미를 최대한 빠르게 짓는 것이 좋습니다. 이외에도 다른 수입 기술이나 가이아 광산당 3점 기술이 무난합니다. 특히 수입 기술 타일은 후반에 얻을수록 가치가 하락하기 때문에 즉발로 무언가를 주는 기술은 나중을 위해 아껴 두고 수입 기술부터 얻는 편이 좋습니다.

오프닝을 위해서는 2행성 1돈 2광석이 더 필요한데, 정보, 테라포밍, 사거리 부스터 모두 1행성 1돈을 제공하기 때문에 1행성 2광석이 더 필요합니다. 따라서 3사거리 내에 모행성도 하나 있어야 하고, 테라포밍 1단계를 올리거나 2광석 파워 액션 혹은 프리 액션을 해야 합니다. 아이타는 파워 토큰을 터뜨리는 데 부담이 없는 편이므로 4충전만 더 받으면 2광석 파워 액션이 가능하지만, 가이아포머를 보내려고 하는 경우에는 파워를 최대 3개까지밖에 터뜨릴 수 없기 때문에 5충전을 더 받아야 합니다. 프리 액션으로 광석을 얻어야 하는 경우 6-7충전을 받아야 합니다.

가이아 1단계를 올려서 능력을 두 번 쓸 경우 파워 토큰이 급작스럽게 부족해질 수 있습니다. 파워 토큰 9개로 시작하고, 2라운드에 11개가 되는데 8개를 터뜨리면 3개가 됩니다. 정상적으로 파워 액션을 하기 위해서는 파워 토큰이 4개 이상 필요하며, 가이아포머를 계속 쓰려면 6개 이상의 파워 토큰이 필요합니다. 이는 2라운드에 파워 토큰 부스터를 가져가면서 5개로 만들면 가장 좋고, 어차피 파워는 최소 1/0/2이므로 2파워만 받아서 2파워 토큰 파워 액션을 해서 5개를 만들어도 좋습니다. 행성 의회의 능력을 쓰면서 가이아 2단계를 올려서 6개를 만드는 선택지도 있습니다. 광석 하나를 태워서 파워 토큰 6개를 맞추면 가이아 포머를 보낼 수 있지만, 사거리 내에 차원 변형 행성이 존재해야 합니다. 그러나 얼음 행성은 차원 변형 행성에 접근성이 좋지 않아 보통 항해술 1단계를 올려서 나온 정보 큐브를 쓰거나, 항해술 2단계를 올려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9번 우주 구역에 차원 변형 행성이 1개 인접해 있긴 하지만 그 자리에서 시작하지 않는 경우도 있을 수 있고, 다른 차원 변형 행성이 많이 붙어 있기도 쉽지 않습니다.

가이아를 가지 않고 능력을 한 번만 쓴다면 경제나 과학 1단계를 올리고 더 무난하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물론 운이 아주 좋아서 능력을 두 번 쓸 수 있었다면 더욱 좋습니다. 경제나 과학 중에서는 어느 쪽이든 좋지만 트랙만 봤을 때는 경제를 조금 더 추천합니다. 가이아를 가지 않았으니 꾸준히 한 라운드에 하나씩 차원 변형 행성을 찾는다거나 광산을 지으며 자원을 쓸 필요가 없으므로 최대한 빨리 지식 아카데미를 올려 놓고 지식을 수급하는 것이 좋은데, 지식 아카데미를 올리려면 총 11돈 9광석이 더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경제를 올리고 시작할 경우 3-4라운드에 아카데미를 올리고 확장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2) 아카데미+광산 (14돈 11광석), 항해술2 가이아1 / 경제2 가이아1 / 과학2 가이아1 / 경제3 / 과학3 / 테라포밍1 경제2 / 테라포밍1 과학2 / 테라포밍1 항해술1 가이아1 등

필수조건:

- 광석, 정보, 4충전, 테라포밍, 정보, 사거리 부스터

이득:

- 1사거리 이내에 차원 변형 행성이 있는 경우

2라운드 시작 자원: 1돈 3광석 4지식 + 수입 기술 1-2개 + 경제과학 0-3단계

아이타의 기본 오프닝입니다. 행성 의회 오프닝보다 좋은 점은 수입 기술을 더 일찍 얻어서 스노우볼을 굴릴 수 있으며, 게임 중 얻는 지식이 더 많으므로 일반 기술을 다 얻어서 원하는 트랙을 올릴 수 없는 상황에 놓이는 경우가 훨씬 적고, 행성 의회를 짓기 전까지 남는 파워 토큰으로 가이아포머를 쉽게 운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다른 종족들과 비교해도 이미 4지식이 채워지므로 지식 걱정을 아예 안 하고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아카데미 오프닝으로 시작해도 일반 기술을 최소 5개는 가져갈 수 있으므로 수입 기술을 먼저 얻으면 좋습니다. 특히 교역소를 짓는 것이 비효율적인 행동이므로 4돈 수입 기술을 가져가면 추후 효율 좋게 광산 위주로 플레이하기 편합니다. 가이아 테크를 탈 때는 둘 중 하나는 가이아당 3점 기술을 가져가는 것이 좋습니다.

오프닝을 위해서 총 3광석이 필요한데, 부스터에서 1광석을 얻고 2광석을 파워 액션 또는 프리 액션으로 얻거나 테라포밍 1단계를 올리면 됩니다. 광석 부스터를 가져오지 않은 경우에는 시작 정보 큐브를 광석으로 쓰면 됩니다. 테라포밍 테크를 탈 예정이면 테라포밍 1단계를 올려도 좋지만, 아니라면 파워 액션으로 2광석을 얻고 다른 테크를 올리는 것이 더 좋습니다. 남겨 놓은 테라포밍 1단계는 상황에 따라 행성 의회의 능력으로 올리면서 2광석을 얻게 될 수도 있습니다.

테라포밍, 정보, 사거리 부스터를 가져와서 아카데미+광산+광산을 노릴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1행성 1돈 4광석이 더 필요한데, 부스터로 1행성 1돈이 충당되므로 4광석이 더 필요합니다. 2광석을 파워 액션이나 프리 액션으로 얻고 테라포밍 1단계를 올리거나 1광석 1정보 기술을 가져오면 됩니다. 비슷하게 4정보 액션을 해도 되는데, 가이아당 3점 기술이나 4돈 같은 기술을 좋은 얻으면서 항해술이나 인공지능을 올라가야 하는 경우 좋습니다. 시작 정보 큐브, 1광석 1정보 기술, 인공지능 1단계, 항해술 1단계, 정보 부스터 등으로 정보 큐브를 모읍니다. 1광석 1정보 기술을 얻으면 2광석만 더 있으면 되기 때문에 2광석 파워 액션을 하거나, 반대로 인공지능 1단계 대신 테라포밍 1단계를 올리고 프리 액션으로 정보 큐브를 만들어도 비슷합니다. 다만 주변에 가이아 행성이 많고 가이아 테크를 탄다면 4정보 액션보다는 항해술 2단계를 빨리 찍고 정보 큐브로 가이아 행성을 수비하면서 점수를 당기는 것이 좋습니다.

총 3진보가 가능한데, 가이아 1단계를 올렸을 경우 차원 변형 행성을 계속해서 확보하기 위해 항해술 2단계를 빨리 올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장 인접한 차원 변형 행성이 없다면 1라운드에 바로 항해술 2단계를 올리는 것이 좋고, 1개 있다면 항해술을 1단계만 올려 두고 2라운드에 4지식으로 항해술 2단계를 올려서 차원 변형 행성을 확보하면 됩니다. 9번 우주 구역에 얼음 행성과 인접한 차원 변형 행성이 1개 있습니다. 항해술 2단계를 올린 이후에는 행성 의회를 지었을 때 능력을 펑펑 쓸 수 있도록 가이아 테크부터 올리는 것을 메인으로 삼되, 중간중간 가이아 행성에 들어가서 점수를 챙겨야 할 때 정보 큐브가 부족하면 인공지능을 올리면 좋습니다.

가이아 테크를 타지 않았을 경우 과학이나 경제를 먼저 올립니다. 가져가는 기술도 수입 기술만 2개를 가져갑니다. 어차피 광산 하나만 더 짓고 행성 의회까지 업그레이드하는 것 말고는 한동안 확장을 할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항해술보다는 과학과 경제를 올려 수입부터 증가시키는 것이 좋고, 지식만 사용해도 2라운드에 한 번, 3라운드까지 한 번 더 진보할 수 있기 때문에 항해술 2단계를 만드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경제 3단계를 올리고 2라운드에 경제 4단계, 3라운드에 항해술 1단계를 올리는 식으로 가면 수입이 아주 많으므로 4연방을 노려 볼 수 있습니다. 1지식 1돈 수입 기술로 과학을 올릴 수 있는 경우 과학 3단계를 만들면서 8지식 수입을 만들어서 이후 경제 2단계, 경제 4단계, 항해술 2단계를 적당히 올라가도 됩니다.

2라운드에는 아카데미+광산+광산 또는 아카데미+교역소+광산+광산을 만들고, 3-4라운드에 행성 의회를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4라운드에 연구소를 지으면 4지식이 깨져 손해이고 후반에 행성 의회의 능력으로 기술을 많이 가져갈 때 원하는 연구 트랙을 올리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차라리 광산과 교역소 위주로 플레이하며 자원을 모으는 것이 무난합니다. 반대로 이 말은 행성 의회를 짓고 능력을 쓰기 전까지 다음 기술을 집을 기회가 없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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