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오윈 짤막한 이야기. (후기+질문+자작맵 리뷰)

잨씨

1,254

2016-8-25 오후 6:08

BEST

데오윈 후기랄 것은 없지만... 후기네요 생각해보니.(...)

제작한 커스텀 맵 소개와도 더불어서 그냥 여러가지 주제가 모여 있어서 자유게시판에 씁니다.

친구분과 동생을 데리고 데오윈 3인팟을 했었습니다.

처음 3인팟을 하는 거라 '과연 3인팟이 재밌을까?' 했었는 데, 뭐 나름 재미가 있었습니다. 상황들이 너무 다 황당무개하고 재밌어서 말이지요 ㅎㅎㅎ

저는 닌자 조아저씨(...한국인이다)와 뱅기 조종사를 조종했었는 데요, 뱅기 조종사 분께서는 일찍히 잠깐 마실 나가셨다가 하직하시고(첫주사위 굴림에 이빨 크리)

나중에는 자넷 간호사를 얻어 겨우 러브라인을 유지했지요...

미션은 좀비 바이러스를 개발할 [약]을 구해오는 것이었는 데요, 3인팟이니 6개의 약을 모아야 했죠. 나름 쉬울 것이라 여겼지만...

첫판부터 '배고픔' 뜨고, 떼강도가 쳐들어와서 밥내놔라하고, 좀비들이 와르르 몰려 '우리는 잡동사니가 필요해우어어어' 해데니 이거 뭐 정신이 없이

모랄이 떨어졌었습니다.

그와중에 제 동생의 주인공인 교장선생님께서는 병원에서 만난 할머니와 바람이 났고, 이상한 스쿠터를 타고 복도를 질주하는 가 하면, 좀비시체가 가득담긴 양동이를 한손에 들고 후레쉬를 입에 물고 연신 좀비들을 향해 권총을 난사하셨었습니다. (말하자면 그랬다는 거죠.)

근데 1캐릭이 들 수 있는 도구는 몇개까지인가요???? (질문)

새로 만들어진 피난기지 덕분에 분위기는 살았습니다만... 큰 문제가 있었으니...

이거 보드가 너무 커서 보통 룸까페의 3인 테이블로는 택도 없이 좁다는 겁니다. 게다가 지역 카드도 있다보니 테이블이 꽤 크게 필요합니다. 보통 까페 테이블 2개 붙여도 (4인) 다 못 올릴 거예요. 원체 이 보드게임 늘어놓는 게 많아서; (휴우)

다시 몇번 자작맵을 만들어봤는 데 결론은 '못 줄인다'였습니다. 결국 이 사이즈 이대로에 맞는 테이블을 찾는 게 더 낫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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잨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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