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스 앤 드래곤즈 : 네라스의 정복 간단 개봉기

초코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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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8-11 오후 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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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에 구입해 놓고 지금까지 고이고이 모셔놓고 있는 게임입니다. 의지님이 카드 한글화 파일도 배포하셨는데, 그놈의 룰북이 없어서 못하고 있네요. 여기서 제 블로그에 써놓은 글을 옮겨 적습니다. 이거 보고 누가 자극 받아서 룰북 만들어 주면 참 좋겠네요. ㅎㅎ

우연히 알게 된 게임으로 국내에 입고된 적이 거의 없는 게임입니다. D&D 계열의 게임인데, 독특한 전쟁게임이더군요. 제가 이것에 반한 건 바로 게임에 들어있는 많은 피규어 때문입니다. ^^ 워낙 마이너 게임이라 매뉴얼도 번역된 것이 없어 플레이 할 수가 없네요.

얘기 들어보면 A&A 와 비슷하게 병력 뽑아서 그냥 주사위 굴려 싸우는 거라 무지 간단하다고 하는데 말이죠. ^^ 주위에 영어 잘하는 녀석이 한 명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 요즘 무척이나 많이 생각 난답니다. 여친이라도 영어 잘하는 사람을 구해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ㅠ.ㅠ

중고로 저렴한 가격에 내놓으신 분이 계셔서 냉큼 업어왔답니다. 실제 가격에 비하면 정말 저렴한 가격이죠. 다만 숫자를 세워보니 피규어 1개랑 마커 1개가 모자라지만 판매자분이 마음에 안드시면 환불해 주신다는 말에 이 정도 가격에 다시 구하긴 어렵다고 보고, 또 컴포넌트 2개가 없다고 게임에 큰 지장을 주는 게 아니기에 소장하기로 했답니다. 생각하면 잘한 거라 생각되네요. 1~2만원을 아낄 수 있으니 말이죠. ^^

<게임 박스 앞표지 모습>

인간 진영과 악의 진영의 싸움을 그린 장면이 있습니다. 진영이 4개라는데, 워낙 D&D 세계관을 몰라서 어디 국가인지는 한번 찾아봐야 겠네요.

<게임 박스 뒷표지 모습>

게임의 플레이 모습을 담은 그림과 내용물 정보, 그리고 소갯말이 있네요. 제국의 운명을 건 전투. '당신의 손에 제국의 운명이 달렸다!' 라는 말이 눈에 띕니다.

이제 게임 내용물을 살펴보도록 하죠.

<게임 내용물 – 매뉴얼과 참조시트>

매뉴얼과 각 진영 별 참조 시트입니다. 게임에는 4개 국가가 등장하죠. 다만 들리는 얘기로는 보기 불편하게 되어 있어서 따로 요약 시트를 구하는 게 낫다고 하더군요.

<게임 박스 안 내용물 – 트레이 및 내용물들>

사진은 지퍼백으로 모두 정리된 모습입니다. 처음 받을 때 지퍼백이 없어서 모든 내용물이 뒤섞이는 등 난리도 아니었죠. 트레이에 전부 정리가 되었지만 배송되는 도중에 전부 빠져 나와서 섞여 버리더군요. 저렇게 지퍼백으로 정리하지 않으면 갖고 다니기 어렵겠더라구요.

마침 집에 남는 지퍼백들이 많아서 잘 정리 했답니다.

<게임 내용물 2 – 국가 마커 및 돈, 유닛표시 칩, 던전 마커>

게임에서 각 진영의 점령 시 나타내는 국가 마커, 그리고 던전에 들어갈 때 뽑는 몬스터 마커, 그리고 던전에서 퀘스트 성공 시 받는 돈 마커, 유닛의 개수를 표시하는데 쓰이는 플라스틱 칩 등이 있네요. 플라스틱 칩 때문에 A&A와 비슷하다고 생각하고 있답니다. 다만 던전이란 개념이 있어서 이것 때문에 게임이 약간 달라지는 것 같더군요.

피규어는 대략 200여개 정도 들어 있는데, 놀랍게도 각 진영별로 유닛이 약간 다르더군요. 공통되는 것도 있지만 차별을 두어서 아주 마음에 들었답니다. 아래 사진에 각 국가별 유닛들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네라스 진영>

인간 진영인 것 같습니다. 게임의 주인공격 국가일까요. 일단 유닛은 총 9가지가 있더군요. 보병, 마법사, 기병, 공성기, 전투함, 크리쳐, 폭풍정령, 성, 드래곤으로 구성되어 있죠. 다들 괜찮은 디테일을 자랑합니다. 다만 드래곤은 아래에 받치는 게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네요. 그냥 바닥에 놓여진 형태라 뽀대가 나질 않아요. ㅠ.ㅠ

<바일린 진영>

언뜻 봐도 알 수 있는 엘프 진영입니다. 역시 보병, 기병, 크리쳐, 드래곤이 생김새가 다릅니다. 크리쳐는 놀랍게도 엔트 같더군요.

<아이언 써클 진영>

언뜻 보면 고블린과 오크의 진영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앞의 진영과 마찬가지로 4종류만 모양이 틀리지요.

<카르코스 진영>

스켈레톤의 진영입니다. 보니깐 여기에 오우거가 들어 있는 것 같군요. 악의 진영답게 검은색입니다.

<게임 내용물 3 – 이벤트 카드들>

각 진영별 이벤트 카드와 던전 탐험 시 사용되는 이벤트 카드가 따로 있더군요. 사용 시 여러가지 혜택을 주는 것 같답니다. 유명한 보드게임 블로거이신 의지님이 한글화를 해주셔서 수월하게 게임을 진행할 수 있더군요. 문제는 한글 매뉴얼이 없다는 거!!!! ㅠ.ㅠ

<게임 트레이 모습>

먼지가 많이 끼어 있어서 지저분한 모습이군요. 그냥 넣어봐도 충분히 정리될 수 있게 트레이는 아주 훌륭합니다. 다만 옆으로 세우거나 뒤집으면 내용물이 몽땅 섞여버린다는 단점이 있네요. ㅠ.ㅠ 그래서 지퍼백이 필수 입니다.

<보드맵의 모습>

형형색색의 모습으로 4개 국가의 영토를 보여주는 맵입니다. 상당히 이쁜 맵이더군요. 다만 지도의 영역을 보시면 알겠지만 정말 피터지게 싸울 수 밖에 없게 만들어 놨더군요.

<보드맵 일부 상세 장면 – 아이언 서클 영토 지역>

초기 셋팅을 쉽게 하기 위해 보드맵에 유닛 배치 그림을 새겨져 있어 초기 배치가 쉽더군요. 그리고 국가별 영역을 구별하기 쉽게 지도에 색깔이 들어 있습니다. 이제 여기에 유닛을 놓게 되면 아래와 같은 이쁜 모습이 되지만 전쟁을 벌이기에 아주 좋은 환경을 만들어 놓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