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116 전주 헤이보드 여명의 제국 후기

맛난파전

1,467

2018-11-21 오후 2:18

IP: 183.109.***.***

블로그 방문

팔로우

BEST

쪽지발송

내용 댓글14

전주 모임 헤이보드 여명의 제국 번개 후기

일시 : 2018.11.16(금)

장소 : 아홉교사님 집

시간 : 21:30 ~ 26:30

인원 : 5명

참여 인원

맛난파전 / Panini / 아홉교사 / Big1 / Byul

맛난파전 - 네크로바이러스

*특성

기술을 업그레이드 할 수 없다. 기술을 업그레이드하면 대신 지휘 토큰 3개를 얻는다.

은하의회 투표에 참여할 수 없다. 투표 결과를 예측해서 맞추면 상대의 기술 한 개를 얻는다.

상대 유닛을 파괴하면, 해당 기술 하나를 얻는다.

*기함 특성

보병을 우주전에 참여시킬 수 있다.

*종족 기술

상대 고유 기술을 복제한다(최대 2개)

네크로 바이러스는 기술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한 대신, 예측과 전투로 기술을 베껴올 수 있습니다.

7번 카드에 대한 부담이 적고, 국지전을 벌일 때마다 기술을 얻을 수 있습니다.

대신 상대의 기술 업그레이드에 의지해야 하기 때문에 수동적이지만, 하위 테크 없이 높은 기술을 곧바로 베낄 수 있어서 기술 업그레이드 부담이 적습니다.

Panini - 사닥 노르

*특성

공격력 +1

*기함 특성

성계 전투에서 자신을 제외한 함선의 공격력 +1

*종족 기술

노급 전함 전용 업그레이드 / 전함 자폭

심플하게 강력한 종족입니다.

공격 때 주사위 굴림에 +1 보정을 해주기 때문에 업그레이드 없이도 전투기나 구축함이 타 종족보다 강력합니다.

모함은 화력을 또 +1 해주기 때문에 강력한 한타를 보장합니다.

아홉교사 - 멘탁 연합정부

*특성

인접한 세력이 무역을 하면 무역품 1개를 빼앗는다.(상대가 무역품 3개 이상 보유 시)

전투단계 시작 시 순양함 / 구축함이 최대 2대까지 선제타격을 가한다.

*기함 특성

상대 전함은 피해견딤 효과를 사용할 수 없다.

*종족 기술

무역품의 가치를 2배로 올려준다 / 전투에서 승리할 경우 무역품을 1개 얻고, 파괴한 상대 전함 중 하나를 즉시 생산할 수 있다.

견제와 국지전에 강력한 종족입니다.

무역 카드를 집어서 채워주고 무역을 한 뒤에 무역품을 1개씩 뺏어오고, 순양함이나 구축함이 선제타격을 하기 때문에 소규모 전투에서 조금 더 유리합니다.

또한 모함의 '피해견딤' 무시 때문에 고위 테크 전함끼리 한타 싸움에서도 상당히 강력합니다.

Big1 - 솔 연방

*특성

재정비 단계에서 지휘토큰을 한 개 더 받는다.

전략 pool에서 토큰을 한 개 제거하면 보병 2개를 지배하는 행성에 배치할 수 있다.(행동)

보병 공격력 +1

우주모함 수송 공간 +2

*기함 특성

수송 공간이 12. 라운드마다 보병 1기를 배치한다.

*종족 기술

보병 전용 업그레이드 / 우주모함 전용 업그레이드(피해견딤 생김)

솔 연방은 무난하게 운영하기 좋은 종족입니다.

타 플레이어보다 지휘토큰을 하나 더 받기 때문에 액션도 널널한 편이고, 우주모함에 피해버팀이 달려있어서 병력을 안정적으로 수송할 수 있습니다.

Byul - 무앗의 불씨

*특성

프로토타입 전쟁태양 1기를 보유하고 시작한다.

전략 지원고의 토큰 1개를 소비하고 전쟁태양이 있는 성계에 전투기 2대 배치할 수 있다.(행동)

전쟁태양 기술을 처음부터 가지고 있다(프로토타입, 이동이 1)

*기함 특성

전략 지원고의 토큰 1개를 소비하고 구축함 혹은 전투기 2대를 배치할 수 있다.(행동)

*종족 기술

초신성 통과 가능 + 전쟁태양, 초신성 근처에서 생산 시 무역품 1개 획득 / 전쟁태양 전용 업그레이드

전쟁태양으로 시작해서 전쟁태양으로 끝나는 종족입니다.

최후반 최종병기인 전쟁태양을 1기 주고 시작하는 대신, 초반 확장력이 조금 떨어집니다.

초반에 전쟁태양의 화력을 버텨낼 수 있는 종족은 얼마 없기 때문에, 전쟁태양을 활용해서 외교로 이득을 최대한 많이 거둬야 합니다.

1라운드

아홉교사님과 Byul님은 넓은 공간에서.

Panini님, 맛난파전, 그리고 Big1님은 약간 부대끼는 지역에서 시작했습니다.

(전 아직 병력배치를 안했네요. 사진 기준 7시 방향입니다.)

검은색 끼어서 넘나 고통스러운 것...

게임 시작 전, Byul님과 Big1님은 파충류 동맹을 천명했습니다만.

막상 1라운드가 되자,

Byul님은 "형 내 전쟁태양 보이지? 이걸로 내가 형 앞마당 들어갈거야." 라고 으르렁으르렁.

덕분에 파충류 동맹은 처음부터 약간 삐거덕거렸습니다.

2라운드

아홉교사님은 교역 전략카드(5번)를 집고 웜홀을 넘어 은하 반대편으로 넘어왔습니다.

교역으로 이득을 보기 위해서였죠.

유경험자인 맛난파전을 빼고 Big1님의 원자재를 채워준 뒤 거래, 종족 능력으로 무역품 1개를 강탈해서 배를 불렸습니다.

맛난파전은 기술을 복제하려고 아홉교사님의 구축함을 급습했지만,

주사위가 안 나와서 구축함은 유유히 후퇴를 합니다.

이때 Big1님이 웜홀 점거를 위해 맛난파전의 순양함을 급습.

서로 한 대씩 파괴되었고, 맛난파전은 Big1님의 기술 하나를 복제합니다.

한편 Byul님은 예고했던 대로 전쟁태양을 Big1님과의 국경선까지 전진시켰습니다.

...두 사람 동맹 맞는 건가요.

Panini님은 세력을 천천히 확장해서 주변 성계를 하나 둘씩 점거했습니다.

이때, 맛난파전은 고민했습니다.

네크로바이러스는 기술 개발이 안 되는데, 옆에는 깡뎀이 높고 업그레이드가 없는 사닥노르가 이웃이고.

솔 연방은 원하는 기술을 업그레이드 할 기미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한대씩 쳐서 기술을 얻기는 요원한 상황이었거든요.

답은 의회다.

예측해서 기술을 맞추자.

맛난파전은 이동력 1 증가 행동카드를 사용해서 메카톨렉스에 진입.

영향력 6을 써서 2라운드에 메카톨렉스를 점거하고 은하의회를 활성화시킵니다.

빠르게 열린 은하의회.

법안 두 개가 활성화됩니다.

첫 번째는....

이 친구요.

또 나왔네.

전쟁태양 기술을 개발한 종족이 없다면, 아무 소용이 없는 법안입니다.

문제는 종족 특성으로 전쟁태양 기술을 가진 종족이 있어서 문제였죠.

Byul님은 이때 행동카드를 써서 반대를 예측합니다.

!!!!

이 양반아. 투표를 참여해야지 예측을 하믄 어떡하니!

예측을 하면 투표에 참여할 수 없습니다.

사실 Byul님 입장에서는 찬성 / 반대 모두 손해이지만,

그래도 찬성이 조금 더 이득이지 않았을까 싶네요.

남은 플레이어들은 전쟁태양 기술을 탐내서 모두 찬성을...

결국 전쟁태양을 무조건으로 개발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었습니다.

이때 Byul님의 표정은 그야말로...

3라운드

맛난파전은 행동 카드로 Byul님의 보병을 파괴, 순양함 기술 업그레이드를 획득합니다.

또한 전쟁태양 기술을 활용, 곧바로 전쟁태양을 1기 제작에 착수했습니다.

사실 전쟁태양이 엄청 필요하진 않았는데, 당시 미션(무역품 5개를 써야 한다)을 수행하려고 어거지로 뽑았었네요.

그리고 업그레이드 순양함으로 Big1님의 고향 성계 옆을 침략.

기술을 하나 얻고 비밀미션도 달성합니다.

Panini님은 메카톨렉스를 탐내며 병력을 진군시키려 했지만,

위험지역의 옵션을 오해하셔서 함대를 전진시키지 못했습니다.

의회 단계에서는 Big1님이 큰 손해를 보았는데.

보병 / 전투기의 생산량이 감소하는 법안이 상정되어서 솔 연방의 물량공세에 타격을 받았습니다.

또한 메카톨렉스와 주변의 병력을 모두 파괴하는 대신, 기술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기회(주사위를 굴려서 성공하면)가 나오는 법안이 나오자,

만장일치로 찬성.

주사위 굴리는 건 실패하고 맛난파전의 병력 소수가 파괴됩니다.

하지만 예측 성공으로 기술을 또 얻어서 손해볼 건 없었네요.

4라운드

Byul님은 메카톨렉스의 6영향력이 탐이 나서 소수 병력을 진입시킵니다.

맛난파전은 Byul님의 기술을 탐내서 재차 메카톨렉스에 병력을 재진입.

소수 병력을 파괴하고 또 기술을 획득합니다.

이후 맛난파전은 Panini님과의 대립을 피해 병력을 아래로 움직입니다.

메카톨렉스로 점수를 먹으면 공적이 될 것이 뻔해서, 바로 비워드렸지요.

이때, 게임을 혼돈으로 몰아넣은 공격이 시작되는데...

"너의 전쟁태양은 내가 부쉈다!!!"

Big1님이 대치 중인 Byul님의 전쟁태양을 파괴.

파충류 동맹은 깨어지고 순식간에 전쟁으로 돌입합니다.

!!!!

왜인고 하니,

비밀미션을 달성하기 위해서였다고 하시더라고요.

"내가 보니깐 기함은 못 부술 것 같고, 눈앞에 전쟁태양 있으니까 부숴야지!"

Byul님의 세력은 크게 줄어듭니다.

Byul님은 몸을 부르르 떨면서 병력을 쥐어짜냅니다.

"저 형은 내가 엘리시킨다!"

영혼의 맞다이를 선언하는 Byul님.

전쟁태양 하나로 시작된 영혼의 맞다이는 과연 어떻게 끝날런지...?!

5라운드

아홉교사님은 Byul님과 화해 무드를 조성해서 국경에 병력을 다수 뺍니다.

Byul님은 병력을 생산하기에 여념이 없었고,

Big1님도 함대를 생산해서 전쟁에 대비합니다.

한편 병력을 돌린 아홉교사님은 Panini님쪽으로 화력을 집중시킵니다.

그리고 공격.

Panini님은 큰 피해를 보지 않고 후퇴를 성공시켰지만,

아홉교사님은 비밀미션(가장 점수가 높은 상대한테서 전투 승리)을 달성해서 성계 확장과 점수를 동시에 획득합니다.

맛난파전은 상황을 관망하면서 병력을 생산했고,

Panini님은 메카톨렉스에 무혈입성하면서 나름 큰 일 없이 라운드가 지나갑니다.

6라운드

Panini님은 라운드 시작 때 제국 전략카드를 가져가셨습니다.

제국 전략카드는 메카톨렉스 점거 시 바로 1점을 얻고, 가능한 공동목표 하나를 바로 달성하게 해줍니다.

그렇게 되면 Panini님의 점수는 8점.

그대로 두면 이번 라운드에 100% 확률로 게임이 끝나고 맙니다.

맛난파전은 메카톨렉스 공동전선을 제창,

"나는 메카톨렉스 점수에 관심이 없다. 하지만 게임이 끝나는 것은 막아야하니, 내가 먼저 저 형을 쳐서 부수고, 못 부수면 남은 병력으로 메카톨렉스를 누군가가 먹어라."

라고 선언합니다.

이때 갑자기 Big1님이 전함 다수를 이끌고 맛난파전의 함대 일부를 급습.

전쟁태양을 비롯한 병력 일부가 전멸합니다.

그 와중에 맛난파전은 Big1님의 고유 기술 복제(보병 특수)에 성공.

네크로바이러스 기함의 화력을 올립니다.

아홉교사님은 이제까지 모아온 전함 다수를 이끌고 Panini님과 메카톨렉스에서 충돌했습니다.

Panini님은 기함(공격력+1 보정)이 없어서 화력 강화 효과를 온전히 누리지 못했고.

아홉교사님은 여태껏 무역과 종족 특성을 활용해서 얻은 막대한 부로 물량공세에 들어갔습니다.

Panini님은 제국 액션카드를 쓰기도 전에 패퇴.

메카톨렉스의 제어를 넘겨주었습니다.

복수를 천명하던 Byul님도 병력을 움직였습니다.

업그레이드 된 순양함 다수가 강력한 화력으로 Big1님의 허리를 기습타격.

전력이 분산된 Big1님의 함대는 후퇴도 못하고 성계에서 몰살당합니다.

Big1님의 본대 절반은 맛난파전을 친 직후라 묶여있고.

고향성계는 텅텅 비었습니다.

Byul님은 복수의 성공을 눈앞에 두었습니다.

마음이 급해진 Big1님은 전투기 6대를 양산해서 역공에 들어가지만,

계란으로 바위치기였습니다.

와신상담한 Byul님의 순양함 포격에 타격 하나 제대로 못 주고 몰살당합니다.

맛난파전은 병력 일부를 빼서 Panini님의 옆구리를 타격합니다.

기술도 얻고 땅도 얻고.

Panini님은 본대가 당하고 지휘토큰도 모자란 상황이라, 유동적으로 침략에 대응을 하지 못합니다.

모든 플레이어가 패스를 한 상황.

맛난파전은 게임을 끝내기 위해 Big1님 고향성계를 노리던 Byul님의 함대를 타격합니다.

6라운드에 나온 공동미션이

모든 색 기술을 2개씩 보유하는 것.

이었거든요.

Byul님의 기술 하나만 복제하면 미션을 바로 달성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사실 저 미션 달성을 위해 일부러 병력 생산하고 Panini님 건들면서 턴을 버텼습니다.

네크로바이러스 기함의 특수능력으로 강화된 보병까지 동원되니,

Byul님의 함대도 버티지 못하고 패퇴합니다.

재정비 단계 때, 맛난파전은 비밀미션 하나를 달성하면서 10점을 달성하고 게임에서 승리합니다.

*후기

Big1님은 전쟁태양을 부쉈을 때 어찌나 좋아하시던지... Byul님이 부들부들 떨면서 복수를 다짐하더라고요.

빅잼! 꿀잼!

Byul님도 복수에 성공한 뒤에 웃는데, 어찌나 웃으시던지 눈물을 펑펑펑 흘리면서 웃으셨습니다.

과장이 아니라, 웃으시는데 정말 눈물이 통곡하는 것처럼 펑펑펑 났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홉교사님은 자신의 플레이스타일에 적합한 종족을 해보셨다고 만족하셨고,

Panini님도 진빠지지 않고 게임이 깔끔하게 끝나서 좋았다는 평을 하셨습니다.

빅재미가 함께했던 게임이었습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추천을 눌러주세요!

내용 보기

팔로우

피드

저장

맛난파전

님에게 댓글 작성

댓글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