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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forgotten war 후기 - 낙동강을 사수하라!
전속★전진 쪽지보내기   | 조회수 1086 | 추천 0 | 작성 IP: 49.174.***.*** | 등록일 2018-11-20 23:5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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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잊혀진 전쟁

 (2003년)
Korea: The Forgotten W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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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은 대한민국의 역사에 큰 상처를 입혔던 사건이었습니다

 

김일성의 터무니없는 야욕으로 시작된 이 전쟁으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죽었습니다

 

북한군에 의한 피해는 물론 아군 내부의 의심암귀와 상층부의 무능으로 인해 억울한 죽음을 당하셧던 분들도 많았던

 

우리에게는 가슴아프고 쓰라리고 비참한 역사의 기억입니다

 

심지어 이 전쟁은 아직도 '끝'을 보지 못한채 우리의 발목을 붙잡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올해 초 '종전'을 이야기 시작했을때 저는 기뻤습니다

 

이 비참한 기억에 종지부를 찍는다는 사실에 흥분했습니다

 

그래서 워게이머인 저에게는 하나의 목표가 생겼습니다 

 

그 목표는 한국전쟁이 완전한 '역사'가 되기 전에 가장 보드게이머다운 방식으로

 

이 전쟁을 '기억'하고 싶다는 욕망에 의한 것 이었습니다.

 

 

이 게임은 MMP사의 OCS시리즈에 속하는 작품입니다 

 

보드게임으로 가질수 있는 가장 높은 수준의 복잡도를 가진 어마어마한 몬스터게임입니다

 

그렇기에 현실의 재현이라는 측면에서는 굉장히 우수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이제 이 게임을 매개체로 그때 그 역사에 뛰어들어 보도록 하겟습니다



 


1950년 8월 초 인민군의 기습적인 침략에 한국군은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북한의 탱크부대에 한국군은 물론 주한미군들 마저 대응책을 마련하지 못했고 그 결과 전 지역의 전선이 붕괴되어 후퇴에 후퇴를 거듭하게 되었다

 

상황의 심각함을 깨달은 미국은 일본을 통해 병력을 파병하여 대구-마산으로 이어지는 방어선을 구축할수 있었다

 

그러나 ...

 


후퇴의 후퇴를 거듭한탓에 사기가 떨어져있고 제대로 조직되지 못한 한국군이 방어하는 경북지역은 충분한 방어선을 구축하지 못했다

 

고립된 한국군은 연속된 승리에 사기가 오른 인민군의 먹이감이 되었고 포항으로 가는길이 그대로 열리는 위기를 맞이하게 된다

 

만약 인민군이 주도권(이니셔티브)를 잡기라도 한다면 주요항구를 내주게 될것이다



다행히도 한국군이 주도권을 잡을수 있었다

 

연속된 패배로 배운것이 있다면 느린 행동은 죽음을 가져온다는것이다

 

특히 부사관들의 재빠른 상황보고는 우둔한 사령부를 빠르게 움직이게 만들었다

 

조국을 지키겟다는 병사들의 마음이 만들어낸 결과였다

 

 

한국군의 지휘관은 병력의 손실 없이 후퇴하기 위해서 병사들을 조직했다 

 

적에게 틈을 주지 않는 조직적인 진형은 안정적인 후퇴를 보장해줄것이다

 

고립된 아군의 탈출작전이 실패한것은 아쉬운 부분이나 구하러가기에는 보급품이 너무나도 부족하다

 

 


일본을 통해서 미군의 증원은 차례차례 들어오고 있었다

 

그 중 가장 든든한것은 역시 압도적인 공군의 힘이다

 

이미 인민군의 항공기는 흔적도 없이 파괴해버렸고 항공모함과 일본의 항공기지에서 출격하는 폭격기들은 

 

어떠한 방해도 없이 침략자들에게 폭탄을 퍼부어줄것이다

 

 

다만 수송기의 부족으로 인해 보급품과 증원병력중 어느것을 먼저 수송해야할지 지휘관은 선택해야한다

 

지휘관은 적의 공세에 수비로 일관하면 보급품의 소모가 크지 않을것이라 판단하여 적의 섬멸하기 위한 미군의 탱크부대의 이동을 우선적으로 요청했다

 

보급품의 운송을 포기했기에 포격에 쓸 포탄이 부족했지만 압도적인 공군의 화력지원으로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그 판단이 조국과 병사들을 파멸의 길로 이끌것이라는것을 이 우둔한 지휘관은 꿈에도 모르고 있었다

 



그 동안의 경험으로 인민군은 정면돌파보다 틈을 노린 기동으로 포위후 섬멸을 선호한다는것을 파악했다

 

그러나 인민군은 이 전장의 흐름을 바꾼 선택을 한다

 

대구지역을 지키고 있는 한국군의 최후의 주력부대에 대규모 공격을 가한것이다

 

예상치 못했던 방면의 대규모 공세에 지휘부는 대혼란에 빠졌고 거기에 몇가지 불운이 겹쳐 엄청난 피해를 입고 후퇴하게 되고

 

공세에 참가한 인민군의 피해는 극히 경미했다

 



안일한 판단의 대가는 너무나도 크고 무거웠다

 

대규모공세의 성공에 힘입어 주도권을 얻은 인민군은 뚤린 방어선을 더 넓게 만들어 한국군방어선과 미군방어선의 절단에 성공했다

 

보급품의 소모를 두려워하지 않는 전방위적이고 연속적인 공격에 전선 곳곳에 추가적인 구멍이 생겼고 그 틈을 타 북한의 기갑부대가 내부를 휘저었다

 

 



그 타격은 한국군에게는 더 이상 회복불가능한 수준의 타격을 안겨주었다 무엇보다 지휘부가 통째로 날아간것은 너무나도 치명적이었다

 

거기에 더해 대구가 점령당하면서 보급품이 손실되어버린탓에 전선 곳곳에서 보급부족을 호소하는 무전이 쏟아졌다 

 

그 와중에 미군의 정예병력이 포위섬멸을 당하여 반격의 역량마저도 사라져 버리게 되었다

 

 

 

결국 미국은 낙동강전선의 방어를 포기하고 한반도에서 철수를 결정하게 되었고

 

이승만 정부는 하와이에 망명정부를 세웠다

 

그러나 이것이 인민군의 최종적인 승리를 의미하는것은 아니다

 

선전포고없는 일방적인 침략은 2차대전의 상처로 지쳐있던 세계의 분노를 이끌어내기에 충분했다

 

UN군의 준비가 끝나는대로 한반도에서 김일성을 축출하기 위한 작전이 시작될것이다...

 

 

 

 

 

 

 

OCS게임은 처음 플레이 해봤기 때문에 에러플도 많고 전략적인 실수도 많았습니다만 

 

하나의 시나리오를 온전히 돌릴수 있게 된것만으로도 성취감이 느껴지네요

 

 

마지막으로 OCS 공용룰북을 번역해주신 GM90님께 무한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40페이지가 넘는 어마어마한 복잡도의 룰북을 단지 보드게이머의 열정하나로 번역해내신 그 열정에 경의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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