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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의 2018 Top 100 - ☆81~90
지니 쪽지보내기   | 조회수 1157 | 추천 5 | 작성 IP: 39.7.***.*** | 등록일 2018-11-20 23:32:12
내용 댓글 23

* 81위 ~ 90위 돌아왔습니다! 아직까진 재밌네요.


* 얼마전 보담 엠티 다녀오면서 관심가는 신작을 했는데 100위 안에 못 들어서 아쉽습니다.. 이미 선정한걸 지금 바꾸기엔 조금 늦은 듯 하여 ㅠㅠ 내년을 기약해야겠어요.

 

* 이 글은 너굴너굴님과 리스트를 공유하며 서로 코멘트도 달아주기로 기획했습니다 :)


* 이미지는 보드게임 긱 사이트에서 찾아왔습니다.


그럼 시작합니당!


90위 진저브래드 하우스

 



 

 

 

과자를 좋아하는 마녀가 있습니다. 과자를 너무 좋아해서 집까지 만들죠. 근데 동화 속 인물들이 과자들을 몰래 냠냠하기 시작했어요.

마녀는 당연히 화가 나겠죠 그래서 과자 집으로 아이들을 유인해서 갇아버립니다 쓰다보니 테마가 생긴거에 비해 좀 무섭군요.. 아기자기해서 이런 테마인지 몰랐는데..
하지만 이해는 합니다. 저도 누가 제 과자 뺐어먹으면 화나거든요 후후후후

 

제가 매우 좋아하는 퍼즐 게임 배런파크 작가분의 올해 신작 진저브래드 하우스입니다.
3X3의 내 개인판을 도미노 같이 생긴 타일들로 채워 가는데 다른 퍼즐들과 다르게 위로 쌓아 올리는 점이 재밌었어요.

내 차례땐 타일을 딱 한개 쌓아 올리는데 규칙은 어려운 점이 없었습니다. 
타일을 쌓으면서 가리는 아이콘에 해당하는 쿠키를 받아 오거나 동화 속 캐릭터를 미리 킵할 수도 있습니당.

이렇게 타일을 쌓으면서 얻어 온 쿠키들을 지불해서 동화 속 인물 카드들을 완전히 갇아버리죠!
일종의 미션카드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그외에 소소하게 같은 쿠기 두개를 동시에 가리게 되면
3개를 얻는 다 던지, 쿠키를 지불해 캐릭터 카드들을 완성하게 되면 조커타일을 얻는 다던지,
완벽하게 한 층을 완성하면 특수하게 승점을 더 주는 보너스 카드도 얻게 되지요.
조금 더 빡빡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했지만 그래도 즐겁게 했습니다.

제 탑100을 조금 스포하자면 전 퍼즐게임을 못하는데 매우 좋아합니다. 가끔 누가 이렇게 못하는데 왜 좋아하냐 라고 물어보시는데 진짜 저도 가끔 궁금해요.. 그냥 좋더라구요.

그래서 이번 에센 신작 중에 진저브래드하우스는 기대를 많이 했던 게임 중 하나였어요.
기대에 비해 조금 실망한 부분도 있기는 했습니다. 배런파크에 비해 플레이어들과 상호작용이 없는 편이라 혼자 하는 기분이 들어서 아쉬웠어요. 전 1인플도 재밌는 건 우봉고3D밖에 없더라구요.
그래도 테마+아기자기한컴포와일러+간단한규칙+퍼즐게임의 조합에 만족스러워하며 안전하게 100위내에 탑승완료!

 

너굴너굴 >> 이런 게임도 있군요? 과자로 만들어진 집을 짓는다는 테마도 재밌지만 동화 속 친구들을 함께 포획(?) 한다는 개념이 꽤 신선한 것 같습니다. 3x3 밖에 되지 않는 칸을 오밀조밀 채워가는 것도 앙증맞네요. 꼭 한번 해보고 싶은 게임입니다.

 

 

 


89위 레드7

 



 

 


레드7이 나온 2014년에는 지금처럼 게임을 적극적으로(?) 구매하지 않았습니다. 가볍게 카드게임만 찔끔찔끔 사던 때 였어요 이때 이 게임을 왜 샀는지 잘 기억나진 않지만..

아마 컬러풀해서 샀을거 같아요. 별 생각없이 샀는데 엄청 재밌게 했던 기억이 납니다. 
아마 같이 탑100에 코멘트를 달아 주시는 너굴너굴님과 첫 만남때 했던 게임이기도 하죠.
이렇게 생각하니 더 추억에 남는 게임이네요:)
그때는 너굴너굴님이 게임 잘 하시는줄 알았는데...(생략)

 

레드7은 엄청난 핸드관리의 압박을 느낄 수 있는 게임입니다. 
게임에서 살아남기 위한 규칙이 계속 바뀌고 내 턴이 왔을 때 규칙에 맞게 살아남아야 합니다,
살아남기 힘든 규칙이라면, 내가 살기 위해 규칙을 바꿀 수도 있습니다.
7가지 색상의 7개의 카드들로 49장의 게임이 이런 쫄깃쫄깃 탱탱한 긴장감을 줄 수 있단 말이야? 하면서 연이어 플레이를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뭐야 이거 카드 운이잖아! 라고도 하시는데 뭐 그것 또한 재미이지요. 내 핸드에 맞게 상황을 컨틀롤하는 맛도 있지 않겠습니까 헤헿
요즘엔 신상 카드게임들에 밀려 자주 꺼내진 않지만 언제든 누가 하자하면 오케이하고 할 수 있는 좋은 카드게임입니다.

 

너굴너굴 >> 간단한 카드만으로 쫄깃한 서바이벌 게임을 만들어낸 작품입니다. 저도 2016년엔 98위, 2017년엔 90위를 주었던 카드게임이죠. 규칙을 바꾸는가 규칙을 따르는가 하는 제한된 선택지 속에서 간신히 한턴씩 버텨가는 과정이 재밌는 게임입니다. 죽을 듯 죽지 않는 상대방을 보면 '도대체 어떻게 버티는거야' 하는 경이로움(?)까지 듭니다. 물론 그것은 상대방도 마찬가지지요. 숫자와 색에 강약이 존재하기 때문에 카드빨을 무시할 수 없는 게임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보니 패빨에 밀려 패배하게 되지만 억울한 감이 크진 않습니다. 게임 시간이 길지도 않은데다 상대방의 카드는 나를 때려눕히려는 의도가 아니라 그저 한턴만 더 버티고자 하는 간절함으로 똘똘 뭉친 것을 알기 때문이지요. 좋은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88위 스매쉬업

 



 


저는 엄청 좋아하는데 국내에서는 인기가 없는 아쉬운 게임입니다. 스매쉬 업은 저도 어쩌다가 보드게임 매장에 방문했는데 사장님의 추천을 받아서 별 생각없이 본판을 구매했다가 취향에 맞아 아싸 대박! 터졌던 게임이였습니당.

 

8개의 개성 있는 팩션이 들어있고 각자 두개씩 팩션을 골라서 쉐킷쉐킷 열심히 섞은 다음 게임를 시작합니다. 팩션 안에는 힘이 다른 미니언카드들과 이벤트카드들이 다양하게 섞여있어요! 
이 카드들을 이용해서 중앙에 인원수+1만큼 깔리는 장소 카드들에 플레이 하면서 힘 겨루기를 하고 특정 힘 수치가 올라가면 점수 계산이 발생하고 1등, 2등, 3등 순으로 점수를 획득하게 됩니다. 

그래서 어떤 장소부터 공략할지 어디서 1등을 할지 서로 치열한 눈치싸움이 시작되지요. 보이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라 특성에 따른 스폐셜 카드들이 점수계산 직전에 갑자기 사용될 수도 있어서 각 팩션에 따른 이해도도 있어야 합니다. 

 

본판 말고도 확장이 정말 많이 나와서 개성있는 팩션이 정말 많거든요. 팩션에 따라 플레이 방식이 매우 달라져서 그것도 또 하나의 재미기도 하구요 :)

또한 두 팩션을 골라서 내 덱으로 만들기 때문에 팩션들간의 조화도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정말 죽이 잘 맞는 두 팩션을 골라서 시너지가 잘 나오게 굴러갈 땐 정말 재밌거든요!ㅋㅋ

 

처음 본판만 샀을 때 너무 재밌어서 확장 7개에 확장을 한번에 수납할 수 있는 긱키박스도 사버렸어요.
애정이 듬뿍 있던 게임인데.. 요즘엔 안 돌아가서 자리만 차지하는 모습에 가끔 방출해야하나..싶기도 하지만 그래도 방출은 못 할거 같습니다 ㅠㅠㅠ

 

좋아하는 게임이지만 확실히 단점이 있는 게임이기도 합니다 ㅠㅠ
팩션들이 밸런스보단 테마테마테마테마를 중요하게 생각했는지 확장 팩션마다 개성과 테마는 확실히 살아 있는데 밸런스는 가끔 갸우뚱할때가 있습니다. 뭐 사실 밸런스가 많이 중요한 게임은 아닌거 같아요. 프린세스 팩션엔 겨울왕국에 엘사도 있다구요!!
그리고 확장이 늘어갈 수록 잔룰이 많아지는 기분이에요. 

그래도 저는 팩션들을 전부 펼쳐놓고 내가 원하는 조합을 고르는 맛이 뷔페에 온 것 같이 즐겁고 좋더라구요:)

 

너굴너굴 >> 스매쉬업이 89위로군요. 적당한 순위라 생각합니다. 게임 자체는 간단한 카드게임 + 영향력 게임입니다. 그런데 두 종족을 섞어 하나의 덱으로 만들어 싸운다는 점이 특이하죠. 서너가지 장소를 깔아두고 동시다발적인 전투를 벌이는데, 영향력이 높은 사람들이 점수를 획득하는 시스템이보니 정말 치열한 싸움이 벌어집니다. 종족 조합도 중요하지만 상황을 인지하고 만만한 / 유리한 전투에 힘을 기울이는 판단력도 중요하지요.해외에선 제법 잘 알려진 작품이나 한국에서는 유독 맥을 못추는 게임 중 하나입니다. 두 종족을 섞어 대결한다는 조금은 매니악한 테마, 카드 조합간의 밸런스, 언어의 압박 때문일까요? 저는 밸런스를 크게 생각치 않고 재밌어 보이는 조합을 대충 고르는 편입니다. 외계인 공룡이라던가, 로봇 공룡, 닌자 공룡 ( 공룡을 좋아하다보니 전부 공룡이 들어갔군요) 등 강력하지만 무언가 나사가 빠진듯한 조합을 즐깁니다.

 

 

 

 

 

87위 피라미드 오브 펭귄



 

 

오 이번 순위권엔 올해 나온 신작들이 많이 나오는군요!
87위는 피라미드 오브 펭귄입니당 짜잔-

 

완전한 신상은 아니고..2008년도에 피라미드라는 게임의 재판이더라구요
규칙이 달라졌는진 예전 피라미드를 안해봐서 비교가 힘들겠네용

 

피라미드 오브 펭귄은 1:다수의 쫄깃쫄깃한 추격전 게임입니다. 
한명은 미이라가 되고 나머지는 펭귄이 돼서 미이라를 피해 유적을 모으게 되는데요 당연히 미이라는 펭귄들이 유적을 다 모으기 전에 계속 잡아야 합니다.

일단 게임을 꺼낸 순간 두근두근합니다 보드판을 펼치는게 아니라 가림판 세우듯이 세우거든요. 미이라말과 펭귄말은 자석이라서 보드판에 찰싹 붙습니다. 

여기서 중요한건 미이라 말은 양면으로 붙여서 펭귄들은 미이라가 어디로 움직이는지 보이지만 펭귄 말은 펭귄 쪽만 붙이기 때문에 미이라가 펭귄의 위치를 볼 순 없습니다.

그래서 미이라는 펭귄에 위치를 정보를 통해 찾아야하고 펭귄들은 미이라가 움직이는 방향을 보면서 동분서주로 뛰어다녀야합니다. 유적 찾으랴 도망다니랴~

이동은 주사위로 하게 되는데 펭귄들은 주사위가 여러개지만 한 면엔 무시무시하게 미이라 얼굴이 그려져 있습니다. 이 미이라 아이콘면이 나와버리면 해당 주사위는 잠겨 버리게 되는데, 이 잠금을 풀지 않으면 미이라 턴에 잠긴 주사위만큼 추가 이동을 하게 돼요. 물론 그렇다고 잠긴 주사위를 그냥 풀 수 있는 것도 아닙디다. 
펭귄들이 잠긴 주사위를 풀기로 결정하면 즉시 미이라가 이동을 할 수 있는 보너스 턴이 생기거든요. 

그래서 이 잠긴 주사위를 언제 풀지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또한 펭귄들이 움직일 때 항상 몇 칸을 움직였는지 미이라에게 알려줘야 하기 때문에 눈에 보이지 않지만 이 정보들로 미이라는 펭귄들을 찾게 됩니다. 
같은 칸에 미이라가 도착하는 순간 특정 펭귄 플레이어는 생명칩을 잃게 되고 정해진 생명칩을 미이라가 갖게 되면 실패로 끝나게 되죠

정말 별거 아닌 규칙이라 아이들끼리도 하기 좋은 가족 게임입니다. 아이들과 할땐 어른이 조금 더 어려운 미이라를 하면 좋을 것 같아요 :)

 

물론 전 어른들끼리 하는데도 정말 쫄깃쫄깃 했어요.
미이라가 근처에 오면 심장이 터질 거 같으면서 동공지진을 관리해야합니다.
올해 제일 쫄깃했던 보드게임 장면 베스트 3을 뽑자면 피라미드 오브 펭귄의 한 장면일거에요!

 

너굴너굴 >> 허허허 이런 게임이 있는지조차 몰랐습니다. 1명이 여러명을 추격하고 다니는 장르는 의외로 보기 힘든 편입니다. 당장 생각나는 것도 넌스 온 더 런 정도 뿐이네요. 테마도 가볍고 콤포넌트 비주얼도 괜찮은 편이군요. 다만 테마가 너무 어린이쪽으로 맞춰진 것 같기도 하고... 좀 더 어두운 테마였다면(살인마 vs 생존자) 제 시선을 사로잡았을지도 모르겠네요. 기회가 되면 접해보고 싶습니다.

 

 

 


86위 이키

 



 

이키는 내 상점 카드들을 잘 배치하고 론델 시스템처럼 보드판을 시계방향으로 이동하며 보드판 액션과 카드액션을
이용해 자원을 획득하고 소방력도 올리면서 내 상인들을 은퇴도 시켜야하고 이것 저것 재미 있는 요소가 잘 버무려
져있는 미들웨이트 전략 게임입니다.

상점 카드들을 적재적소에 잘 배치하고 일꾼이 각 카드에 올라가게 되는데, 다른 플레이어들이 사용해주거나
내가 빠르게 보드판을 돌게 되면 어느 순간 카드가 내 개인 공간으로 회수가 됩니다.
회수가 되면 해당 일꾼도 회수가 되기 떄문에 밥도 안 먹이게 돼서 좋기 때문에 열심히 노력하게 돼요

또한 재밌는 점은 불이 납니다!ㅋㅋㅋㅋㅋ
특정 라운드마다 랜덤으로 어떤 구역에서 화재가 발생하죠 가장 가장자리에 있는 상점부터
불이 나기 때문에 해당 플레이어의 소방력에 따라 불이 진압이 되기도 하고 아니면 화재때문에
상점이 그냥 날라가기도 하죠. 그래서 핵심은 소방력이 높은 플레이어에 뒤에 졸졸 따라다니면서
방패막이를 삼는 플레이어가 갑자기 앞에 아무도 없어서 상점이 날라가는 재미랄까요..
이렇게 쓰니까 엄청 못돼보이네요. 원래 게임은 다른 플레이어 울때 웃는 재미 아닙니까(당당)

요렇게 이키만의 개성있는 재미가 있어서 생각날때 가끔 꺼내서 즐기는 좋은 게임입니다.
엄청 깊이있는 전략게임은 아니니 참고하시길!

아, 단점은 가격인거 같아요. 컴포는 별거 없는거 같은데, 일본에서 직구하면 배송비까지 7만원 좀 넘는거 같아요.
예전에 캐나다에선 해구가격을 보니 100불쯤 돼서..솔직히 이 가격엔 저도 안 샀을거에요

 

너굴너굴 >> 지니님의 소개로 딱 한번 접해보았던 게임, 이키군요. 꽤 오래전이라 가물가물하지만 론델 시스템처럼 캐릭터를 한방향으로 전진시키며 액션을 취합니다. 다른 플레이어들의 상점에 들려 액션을 취하고 돈을 획득하는 등 여러가지 행동이 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다만 자원이 풍족하게 주어진다는 느낌은 없어서 꽤나 빡빡했던 걸로 기억해요. 게임 내에 화재 시스템이 있는 것으로 기억하는데 건물카드가 불타지 않도록 조심해야 했던 점이 독특했습니다. 다만 이 게임 상당히 비싼편 아닌가요? 86위라... 그 가격을 만족시킬만한 임팩트와 콤포넌트 퀄리티는 없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4~5만원 정도면 납득했을지도? 다시 해보면 평이 좀 더 좋아질지도 모르겠네요.

 

 

 

85위 배틀라인



 

 

 


좋아하지만 못생겨서 손이 안가는 배틀라인입니다. 조금만 예뻤으면 좋겠네요
그래도 게임은 재밌습니다. 2인플 게임중에 베스트로 뽑는 게임 중 하나죵
9개의 지역들을 두고 카드들을 원하는 장소에 번갈아 내려 놓으면서 3장의 카드들로 정해진 족보로 싸우는 게임입
니다. 
승리할 수 있는 방법은 총 5개의 지역을 족보로 승리하거나, 인접한 3개의 지역을 승리해야 하기 때문에
어떤 지역을 주력할지, 어떤 지역은 간을 볼지 선택과 선택의 연속이 됩니다. 
이것뿐만 아니라 전술카드라고 불리는 이벤트성 카드들로 조금 밋밋할수도 있는 게임에 조미료를 톡톡 넣기도 하죠
.
남자친구가 거의 항상 이기는 게임이라 그런지 아직까진 재밌네요...

 

너굴너굴 >> 2인 게임을 추천해 달라는 요청을 받을 때면 여러가지 게임이 떠오르는데, 배틀라인은 그러한 게임 중 하나입니다. 다만 게임이 차지하는 넓이가 제법 되는 편이라 아무데서나 하기엔 다소 애매한 감이 있는 게임이기도 합니다. 게임이 가진 특유의 긴장감과 한번 실수하면 치명적인 압박감 때문에 저는 굉장히 호평하는 게임 중 하나입니다. 좀 더 높은 순위에 배치되어도 이상하지 않은 게임이라 봅니다.

 

 

 

 

84위 트루아

 



 


한 때는 엄청 좋아했던 주사위 전략게임 트루아입니다. 다른 주사위 전략게임과 다르게 
내 주사위가 똥같이 나와도 다른 플레이어의 주사위를 사올 수 있기 때문에 더 좋아하는 게임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내 주사위가 잘 나오면 오히려 불안한 게임입니다. 내것인데 내것이 아닌지라..

또한 미리 주사위를 보정할 수 있는 카드들에 일꾼들을 배치해두면 주사위가 좋게 나오지 않아도
충분히 보정을 해서 전략적인 선택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주사위 전략게임을 추천한다면 트루아가 항상 떠오릅니다.
게임 시작 때 받는 한장씩 비공개로 받는 목표 카드도 쏠쏠한 재미인데 이 카드들은 게임 끝에 공개되고 모두가
이 목표 카드들에 해당하는 점수를 받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내 목표카드는 철저하게 숨기면서 게임하고 상대방의 카드는 무엇인지, 이번 게임에서 빠진 목표카드는
무엇인지 알아채가며 적당히 이것 저것 다양하게 해야합니다.

좋아하는 게임이지만 순위가 쪼금 낮은 이유는 몇십번 돌려서 그런지 이젠 플레이가 다양해지진 않더라구요 
할만큼 했다랄까요..

 

너굴너굴 >> 주사위 게임이라면 보통 표정이 묘하게 일그러지는 제가 인정하는 몇 안되는 좋은 주사위 게임 중 하나입니다. 다른 사람의 주사위를 사올 수 있다는 점, 재굴림이 가능하다는 점, 굴린 결과물을 가지고 액션을 택할 수 있다는 점, 각자가 비공개 스코어링 카드를 들고 있어서 남의 전략도 따라가야 한다는 점 등 재미난 요소로 가득 버무려진 작품이지요. 트루네이라는 카드버전도 존재합니다만 주사위 쪽이 다소 낫다는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다만 이 게임이 왜 84위라는 것은 살짝 불만입니다. 좀 더 높은 순위에 배정 되어도 그럴 가치가 있는 게임이라 생각하거든요.

 

 

 


83위 인덜젼스



 

 

처음 인덜젼스를 했을 때의 첫 마디가 기억납니다!
아 트릭테이킹이 이렇게 또 새로울 수도 있구나..
역시 보드게임 디자이너분들은 대단한거 같아요. 트릭테이킹이라는 장르안에서
새로운걸 계속 창조하시니까요. 
근데 이 인덜젼스가 완전히 새로운 게임은 아니고 재판에 재판을 한 게임인건 나중에서야 알긴 했습니다. 
그치만 전작들에 비해 규칙이 꽤 많이 바뀌었고 깔끔해진 게 인덜젼스라고 하네요.

인덜젼스는 다른 트릭테이킹 게임과 다르게 매 라운드 1:다수의 트릭테이킹을 합니다.
라운드마다 한명이 룰러가 돼서 이번 라운드에서 특별한 규칙을 정하게 되고 나머지 사람들은 이 규칙을
따를 지, 안 따를 지 결정하게 됩니다. 순순히 따르게 되는 안정적인 선택을 할지 아니면 따르지 않고 공공의 적이
되며 모험을 할지 이 과정이 매우 재밌었어요. 혼자 모험을 하게 되면 성공 여부에따라 얻는 것도 잃는 것도 많기
때문에 승패에 굉장히 큰 영향을 줍니다.

게다가 구성품에 보석이 있습니다. 사실 그냥 5원을 표시할 뿐 굳이 보석일 필요가 없는 구성품인데요..
간지납니다 간지나요. 왕 보석 반지도 한개 있어요. 이것도 굳이 반지일 필요가 전혀전혀전혀 없는데
뭐 구성품 예쁘면 기분 좋아지잖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

 

너굴너굴 >> 정통파 트릭테이킹 게임에 미션 시스템을 도입한 게임이죠. 3개의 페널티 조건 중 하나를 정해 규칙을 따른다는 점도 재밌지만, 자신있다면 미션지를 뒤집어 한방 미션(주로 특정 번호 모두 먹기, 특정 색깔 모두 먹기 등)을 노릴 수 있단 점도 재밌습니다. 개인적으로 좀 더 다양한 형태의 미션이 있으면 어땠을까 싶지만(옆사람에게 트릭 주지 않기, 맞은편 사람에게 트릭 밀어주기 등등), 그럼에도 깔끔한 맛이 일품인 게임이라 생각합니다. 전 개인적으로 84위보다 좀 더 높은 평을 주고 싶네요

 

 

 

 


82위 세븐원더스



 

 

짧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문명 테마의 드래프팅 게임이죠. 너무나도 유명해서 게임 설명이 필요할까 싶을정도네요
기본적으로 전 카드나 타일류을 선택하고 넘겨주고 반복하는 동시진행하는 게임들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대부분 이런 게임들은 경쾌하고 늘어지는 시간이 없어서 좋아해요. 세븐원더스는 이런 게임들 중에서도
특히 좋아하는 이유는..주변 분들이 다 룰을 알기 때문에 룰 설명이 필요없거든요!ㅋㅋㅋㅋㅋㅋㅋ


뭔가 시간이 어중간하게 남았을때 세븐원더스나 빠르게 할까?하면 거절하지 않고 하는 게임이죠.
게다가 개인보드판이 다양하고 리더스 확장을 넣으면 그때마다 플레이가 조금씩 달라지기 때문에
리플레이성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너굴너굴 >> 드래프팅 = 손에 든 카드 하나 뽑고 넘겨주기란 오해를 심어준 결정적인 게임이 아닐까 싶습니다. 원래 드래프팅이란 여러가지 후보 중에서 일부를 가져가는 방식을 뜻하죠. 그런 맥락에서 티켓투라이드도 드래프팅 게임이고요. 어쨌든, 문명이란 거대한 테마를 30분이란 짧은 시간 내에 녹여낸 재밌는 드래프팅 게임입니다. 시스템 특성상 3~7인의 플레이타임이 거의 일정한 것도 특징이지요. 여러가지 문명이 있는데, 개인에게 개성을 불어주는 리더스가 가장 좋았던 것 같습니다.

 

 

 

 

81위 코드네임 듀엣

 



 

처음 코드네임 듀엣이 나온다는 소식을 접했을땐, 팀전 게임이 완전한 2인 협력으로 나온다고?
조금 의아했습니다. 재미 없을거 같아서요.
근데 코드네임 본판, 픽쳐스보다 개인적으로 훨씬 재밌더군요!
그래서 나머지 두개를 제치고 100위권내에 당당하게 올라왔습니당 헤헿
다른 코드네임류는 단어, 그림 배치에 따라 한 팀이 운 좋게 앞질러 버리면 다른 팀은 시무룩하면서
재빠르게 새 게임을 하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리고 우리 팀이 장고하는 건 괜찮은데 다른 팀이 장고하면
지루해지는 경우도 있구요(내로남불)
그래서 그런지 협력으로 하니 이런 단점이 전부 사라지더군요.
협력이라 난이도가 낮진 않을까 걱정했는데 제한된 턴 수와 암살자의 수가 확 늘어서 괜찮았습니다.
괜한 걱정이였어요:)
듀엣이라고 해서 꼭 2인으로 해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룰북에도 써있듯이 여러명이 같이 해도 재밌어요!

 

너굴너굴 >> 코드네임즈를 사야한다면 저는 기본판 혹은 듀엣을 살 것을 추천하는 편입니다. 코드네임즈 기본판은 언어의 모호함을 최대로 이용하여 사람들 간의 다양한 해석을 통한 의견충돌에서 나오는 재미를 내세우고 있으며, 듀엣은 차분히 서로의 마음을 읽어낸다는 좀 더 차분한 분위기를 재미 요소로 내세우고 있거든요. 듀엣은 기본판에 비해 빵 터지는 재미는 상당히 부족합니다. 그러나 파트너와 함께 호흡을 맞춰가며 서로의 힌트를 이해하고 정답을 맞춰가는 과정은 더 재밌어요. 게임 내에 지도 같은 미션 맵이 동봉되어 있으나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일 정도로 기믹에 가깝습니다. 여기에서 약간 스포를 하자면, 제 올해 2018년도 Top100 목록엔 코드네임즈가 없답니다. 너무 많이 해서 질린감도 있는데다 비슷한 라이벌이 나타났거든요 :)

 

//////

* 이번 리스트들중 몇개는 예전에 많이 좋아했지만 끊임없이 나오는 좋은 신작들에 밀린 게임들이라 그런지
적당한데서 설명을 끊어야 하는데 눈치코치없이 계속 글을 쓰는 기분이네요.
많이 좋아"했던" 게임들이라 묵혀 놓았던 애정을 방출중이라 그런가 봅니다.
게임 설명 다음부턴 적당히 해야겠어요.ㅠㅠ


* 최근에 돌린 신작들 후기 1부를 적고 2부도 올리기로 했는데 탑 100에 중복되는 게임들이 점점 생겨서
올릴 시기를 놓쳐버렸네요ㅋㅋㅋㅋ안 겹치는 애들만 시간될 때 꼭..올리도록.....

* 이번 주에 도쿄 게임 마켓을 다녀옵니다! 자랑으로 마무리!

 

 

/////

 

지니의 2018 Top 100 - ☆9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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