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팅과 정리가 번거로운 마르코 폴로 발자취 트레이 제작

보드겜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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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9-18 오전 2:20

BEST

요즘 모임에서 조금씩 핫해지는 마르코 폴로 발자취 게임에 대한 간편성을 위해 집에 있는 시간을 내어 트레이를 자작해 보았습니다^^

마폴은 개인 보드판에 교역소와 주사위 그리고 기타 캐릭터 카드 및 목적지 카드 등 처음에 세팅하면서 챙겨야 할 것들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16칸 다이소 정리함으로 정리한다고 해도 생각만큼 손에 잡히는 느낌도 불편하고 무엇보다 간결하지 않아 맵과 룰북을 함께 정리해서 넣으면 상당히 뚱뚱해지는 효과도 발생하네요-_-;

처음 접하는 분들을 위해 설명도 설명이거니와 세팅하는데 루즈해지는 순간이 간혹 있어서..

몇일 전부터 고민을 하던차에 이전에 만들어 본 자작트레이의 기억을 살려 만들어 보게 되었네요 ㅎ

트레이를 제작할 때 그냥 폼보드를 잘라서 써곤했는데.. 이제는 어떻게 하면 가로 세로 비율로 최적의 커팅으로 불필요한 소비를 줄일까 이런 생각을 하는 제 모습을 발견을 하면 너무 트레이 자작하는데 빠져사는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다 자르고나니 목이 뻣뻣해집니다...~_~

중간에 조금 쉴겸해서 저녁에 가족들과 함께 영화 밀정 한편 때리고 왔습니다 ㅎㅎ

우드락 본드로 요기조기 붙이다가 참사가....생겼다는 사실을 이제서야 알았네요;;

두께가 5T 인데.. 본 트레이 세로길이를 10mm 만큼 더 잘라 버리고 말았네요 ㅠㅠ

다시 잘라서 쓰기도 그래서.. 이식 수술을 했습니다.. 좀 자국이 생기긴 했지만 튼튼하면 장땡이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나 둘 붙여 나갑니다.

트레이 자작을 할때에는 미리 잘라서 한꺼번에 붙이면 작업 속도가 빨라지긴 하지만 항상 컴포를 옆에두고 어느 자리에 알맞게 들어가는지 항상 예의주시를 해야하겠더군요. 이렇게 또 경험치를 쌓아가네요 ㅎㅎ

완성한 모습입니다. ㅎㅎ 본 트레이 아래쪽 우드락으로 색칠을 한 흔적이 보이는군요-0-ㅋ

사이즈는 검증 받아 쏙쏙 들어갑니다 ㅎㅎ 흡족하네요~

이층과 함께 꽉 채운 트레이 모습

제작된 트레이를 굳히고 나서 컴포를 하나 둘 살살 담아보네요...ㅎㅎ

색깔이 아기자기 해서 무슨 도시락 통 같기도한 모습입니다 ㅋㅋ

색깔별로 반찬통 하나씩 가져가세요 이렇게만 오더를 내리면 될거 같습니다 ㅋㅋ

5라운드 간 진행되는 5덱의 계약타일과 스페어 타일이 6칸으로 만들어진 칸막이 트레이가 포인트가 사는 느낌입니다 ㅋ

마지막으로 제일 아래쪽 메인보드판을 넣고 트레이를 차곡히 쌓아 올린 모습입니다.

지난번 제대로 못돌린 마폴을 어서 돌려보고 싶군요ㅎ

이상 7번째 마르크폴로 발자취의 자작트레이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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