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기술 경쟁게임 - 1969

k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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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5 오전 11:53

IP: 211.252.***.***

BEST

1957년 10월 4일, 농구공만한 크기의 인공위성, ‘스푸트니코’호가 소련에서 발사 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전세계 사람들(특히 미국)에게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비록 이 인공위성은 삑~삑~삑 하는 전파음을 지구로 송신하는것이 전부였지만…

약 2시간에 한번씩 소련에서 발사한 발사체가 자신의 머리위로 지나간다는것 자체가 큰 공포 였을겁니다.

소련이 이 기술을 어떤식으로 이용할지 알수 없기 때문이죠.

비록 당시 기술론 불가능 했을지 모르지만, 머리위에서 핵탄두를 가지고 다니다가 언제 떨어뜨릴지 모른다는 공포와 비슷했을 것입니다.

물론 지식인들은 그리 큰 일이 아니라며 애써 무시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동요하기 시작한 민심은 걷잡을수 없이 불안해 졌습니다.

이에 각국 정부들은 서둘러 우주개발을 시작합니다.

이 게임의 배경은 본격적으로 우주 개발을 시작한 1963년에서

닐 암스트롱이 달에 첫발을 내딛은 1969년까지 각국의 치열한 기술경쟁을 그린 게임 입니다.

"한 인간에게는 작은 한 걸음이지만, 인류에게는 위대한 도약이다." - 닐 암스트롱

이 게임은 1963년부터 매해 정부로부터 연구비를 받습니다.

그리고 명성점수를 깎아가며 연구비를 추가로 조달하고요. (추가하는건 선택사항 입니다.)

과학자와 스파이를 고용하며, 자국의 기술 개발을 하거나 타국의 기술 개발을 방해 합니다.

각국에 첩보를 입수하여 다른 국가의 임무를 방해 하거나, 자국의 임무에 가산점을 줍니다.

현실에서도 그렇지만, 특정 분야의 인재 풀은 그리 크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 게임에서도 인재풀이 그리 크지 않아서 특정 부류의 인재들은 금방 소진되기도 합니다.

과학자를 이용하여 자국의 기술개발을 하기도 하지만, 스파이를 이용하여 다른 국가의 기술개발을 방해하며,

기술을 빼오기도 합니다.

사실 이 게임의 가장 큰 장점이자 단점 입니다만…..

이 게임은 그리 어렵거나 심오한 게임은 아닙니다.

단순히 자국의 기술을 개발하여 임무수행해서 점수를 받는 형태지요.

하지만 이 게임의 백미는 그게 아닙니다. 스파이를 보내서 연구를 방해하고

첩보카드를 이용하여 타국의 임무를 방해하거나 자국의 임무에 가산점을 줍니다.

결국 눈치보고 딴지걸고 때리고 물고 뜯는 그런 게임입니다.

뭐…..파티파티하게 서로 웃으며 따귀를 날릴수 있는 멤버라면 즐겁게 플레이 가능하겠지만,

자칫 맘 상할 여지가 너무 많은 게임이죠.

뭐….그래도 가끔 생각 날지도 모르겠습니다. @_@

너무 복잡한 게임에 힘이 빠질때 적당히 상대방의 따귀를 날리며 왁자지걸하게 즐기고 싶은 게임이 생각날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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