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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 오브 크라운 리뷰입니다. 도미니언과의 비교 위주. 덱빌딩 게임.
리테 쪽지보내기   | 조회수 670 | 추천 3 | 작성 IP: 58.143.***.*** | 등록일 2018-10-15 23:2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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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 오브 크라운

 (2011년)
Heart of Crown
평가: 5 명 팬: 4 명 구독: 6 명 위시리스트: 4 명 플레이: 6 회 보유: 22 명

 

안녕하세요. 보라에 리뷰는 처음 써보네요. 제가 이번에 리뷰를 쓸 게임은 하트 오브 크라운 이라고 합니다.

 

도미니언을 너무 재미있게 하고 덱빌딩에 관심이 생겨서 보라에 검색하던중 찾은 게임인데요, 한번 해본뒤로 푹 빠진 게임이기도 합니다.

 

이미지는 한곰님의 한글화 자료와 스팀에 있는 PC판에서 따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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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 오브 크라운은 도미니언이 붐을 일으킨 덱 빌딩 게임입니다. 덱 빌딩 게임은 카드게임으로써 모두 같은 덱으로 시작하지만 마켓에서 카드를 구입하여 자신만의 덱을 만드는 게임입니다.

 

국내에서 덱빌딩 게임은 아무래도 확장까지 한글화 되있는 도미니언이 가장 유명하기 때문에 도미니언과의 비교를 위주로 무엇이 다른지 리뷰 해보겠습니다.

 

제가 도미니언의 경우 기본판+장막만 해보았고, 하트 오브 크라운도 많은 확장이 있지만 시스템이 크게 달라지지 않는 본판과 기본 2확장(북방, 동방) 기준으로만 작성하겠습니다.

 




 

일단 게임의 시작 자체는 도미니언과 유사합니다.

 

도미니언의 7장의 동화(1원카드)와 3장의 사유지(1점카드)로 시작한다면, 하트 오브 크라운은 7장의 농촌(1원카드)와 3장의 견습메이드(-2점카드)로 시작합니다.

 

이 두 카드는 따로 구매 할 수 없고 사유지의 포지션에 해당하는 카드는 왕궁 시녀(2점카드)로 따로 존재합니다.

 

첫 패에서 메이드를 가장 많이 가진 사람=돈이 가장 적은 사람이 선으로 시작합니다.

 

변형 룰의 경우 처음 마켓을 보고 플레이어마다 시작 골드를 정할 수도 있습니다. (5원 시작, 2원 시작 등)

 





 

게임의 목적은 간단합니다. 공주를 한명 골라서 옹립하고, 20점의 계승점을 모아서 대관식을 선언 한뒤, 남들이 이 대관식을 막지 못한다면 끝입니다.

 

자기가 공주를 한명 선택한뒤 공작들의 지지를 받아 황제가 된다고 설명하면 못 알아 들으시는분은 못봤습니다.

 

개인적으로 속주라는 단어는 도미니언에서 처음 들어 봤기때문에(이과입니다) 왜 속주를 사는게 승리하는지 테마적으로 잘 이해가 안됬기 때문에 테마는 이쪽이 더 친숙했습니다.

(구글에도 속주를 치면 "속주 뜻"이 연관 검색어에 뜹니다.)

 

일단 도미니언과의 가장 큰 차별점은 바로 이 공주 옹립 시스템인데, 플레이어는 6원 이상을 모아서 공주를 옹립해야 하는데 각각 공주마다 효과가 다릅니다.

 

예시에 있는 첫째 공주의 경우 첫번째라는 정통성이 있기 때문에 존재만으로 계승점 6점을 먹고 들어갑니다.

 

남해 공주의 경우 구매시 할인을 받는 옵션으로 도미니언에서 7원 자주 나와보신분들은 매력적으로 느껴지실 겁니다.

 

공주들의 경우 본판기준으로 6명이 있으며, 스탠드얼론인 페어리가든을 제외한 확장팩마다 한명씩 공주가 늘어 풀 확장시에는 공주가 10명이 됩니다.




 

마켓의 경우 10종류의 선택된 임의의 카드와 위의 2종류의 레어카드를 섞어 총 12종류의 카드를 사용합니다.

 

이 12종의 카드중 실제 필드에 나오는건 8종류의 카드뿐으로 어느 한 종류의 카드가 구매되어 사라진다면 마켓 덱에서 카드를 가져와 다시 8종류가 되게 만듭니다.

 

마켓에 모든 종류의 카드가 나오는게 아니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카드에 같은 패로 시작한다고 하여도 나오는 상황 자체가 판마다 다르게 됩니다.

 

레어 카드의 경우 매 턴마다 받는 패 5장으로 11원, 13원을 만드는게 결코 쉬운게 아니기 때문에 초반에 마켓에 나와버린다면 8종류 중 한 칸을 계속 필드에서 칸만 차지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안정적으로 8원(공작을 살 수 있는 돈)의 수익을 내는 덱을 만들지 못했다면 불안정하지만 잘풀릴 경우 13원까지도 나올 수 있는 덱을 만들어서 역전을 노릴 수도 있습니다.

 

제국 수도의 경우 도미니언의 할렘과 비슷하게 돈or승점으로 쓸 수 있는 카드고 왕관의 경우 무지막지한 계승점(14)으로 왕관+첫째 공주면 바로 20점이 모일 정도입니다.




     

 

또 다른 큰 특징중 하나는 바로 직할령입니다. 공주를 옹립 할 때 냈던 영토(돈)카드 중 가장 비싼 3장이 직할령으로 들어갑니다.

 

이 직할령은 다양한 용도로 사용 할 수 있는데, 직할령으로 들어갔다고해서 돈을 생산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직할령으로 간 카드들은 덱에서 빠지기 때문에 비싼 영토 카드로 공주를 옹립 했을 경우 당장의 덱은 더 약해집니다.

 

직할령은 공주 옹립턴에 낸 영토카드를 강제로 가져가기때문에 직할령으로 빠지는걸 잘 생각한뒤 공주의 옹립 비용인 6원을 마련해야 합니다.

 


 

그러면 기본으로 주는 1원짜리 농촌을 직할령으로 보내면 좋지 않느냐? 라고 생각 하실수 있는데 농촌카드에는 계승점 -2점이 붙어 있습니다.

 

위의 예시에도 농촌(1원)이 한장 직할령으로 들어가서 -2점인걸 볼 수 있습니다. 대신 덱에서 농촌카드가 한장 빠진건 이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영토카드를 농촌(1원)를 3장 내고 액션카드로 6원을 맞춘 뒤 공주 옹립을 하면 직할령이 농촌 3장이 되면서 -6점으로 시작 할 수도 있습니다.

 

 


 

직할령의 기능은 이렇게 자신의 패에서 언제든지 액션카드를 따로 빼내서 보관 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액션 카드는 반드시 직할령의 가격 이하의 카드만 보관 할 수 있습니다.

 



 

 

즉 3원짜리 액션카드를 보관하려면 구매시 3원의 가치를 가진 도시(2원-도미니언 은화에 대응)에는 가능하고 농촌(1원)에는 불가능합니다.

 

이 직할령에 보관 기능은 자신의 턴에 언제든지 보관하거나 가져올 수 있는데 사용 방법은 다양합니다.

 


 

1. 예를 들어 파발마를 봅시다. 카드를 한장 뽑는 기능인데, 파발마를 제외한 손패가 8원이 획득되는 패가 나왔다고 칩시다.

 

파발마를 써서 나온 1장이 3원의 가치를 가진 카드여서 제국 수도를 살 수 있으면 좋겠지만, 안전하게 공작을 사기로 합니다.

 

이 경우 파발마를 자신의 직할령에 보관하고, 8원으로 공작을 산 뒤 턴을 종료합니다.

 

이러면 이번턴에 나는 패를 4장만 쓴 셈이지만, 이렇게 직할령에 있는 파발마는 다음턴에 가져옴으로써 다음턴에 6장의 카드로 플레이 할 수 있게됩니다. (반드시 다음턴에 가져오진 않아도 됩니다.)

 

다만 직할령에 놔두는건 액션카드만 가능 하기 때문에, 이런식으로 페이스를 조절 해주는 액션 카드가 있다면 자신의 패가 좋을때 놔뒀다가 패가 안좋을때 가져오는 식의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2. 액션 카드중에 저주마녀같이 추가 액션이 불가능한 강력한 액션 카드가 있는데, 추가 액션을 늘려주는 카드 없이 이런 카드가 두장 이상 나올 경우 꼼짝없이 버려지는 카드가 생깁니다.

 

이 경우 직할령에 보관함으로써 사용하지 못하고 낭비되는 경우를 막을 수 있습니다.

 

 

3. 직할령에 액션 카드를 보관할 경우 그 카드를 가져올때까지 계속 보관되기 때문에 초반에는 좋지만 후반에 쓸모 없어진 액션 카드가 있을 경우 직할령에 놓고 꺼내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 외에도 직할령에 있는 카드를 대상으로 발동하는 액션 카드 등도 있지만 주요 용도는 저정도입니다.

 

 



 

하트 오브 크라운은 계승점을 획득하는 시스템도 도미니언과 많이 다릅니다.

 

도미니언은 내 덱에 승점 카드가 존재만 할 경우 게임이 끝나고 덱에 있는 승점 카드가 점수가 되는 시스템입니다.

 

하트 오브 크라운은 계승점 요구치는 20점으로 낮은 편이지만, 패에서 그 승점카드를 직접 내야, 그 카드가 패에서 빠지면서 공주 옆으로 가 점수가 됩니다.

 

이 특징때문에 굉장히 많은 부분에서 다른데요, 대표적으로 위의 카드를 봅시다. 이 카드를 놓는 순간 자신은 승점 3점을 얻으면서 남의 공작을 한 장 버릴수가 있는 강력한 카드입니다.

 

도미니언같은 경우는 한번 덱에서 들어가면 그 카드는 무조건 그 플레이어의 점수가 되고, 한번 덱에 들어온이상 이 카드를 묘지로 버리든 말든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혹시나 이미 있는 속주를 없애버린다면 너무 강력한 카드가 되겠죠.

 

다만 하트 오브 크라운의 경우는 패에서 공주곁으로 보내야만 점수가 되기때문에, 이런식으로 공주 곁에 있는 승점 카드를 다시 묘지로 버리는 카드도 존재합니다.

 

이 경우 승점 카드가 묘지로 갔기때문에 당한 사람은 덱을 한바퀴 더 소모시켜서 묘지의 카드를 다시 덱으로 섞은 다음, 다시 뽑아서 내야 합니다.

 

그렇기때문에 승점 카드를 완벽히 추방하는건 아니고 타이밍을 늦추는 효과가 있는셈이죠.

 

그리고 이제 시작 덱에 주는 견습 메이드가 -2점인 이유를 아실겁니다. 덱에만 있으면 점수가 마이너스가 안되지만, -2점을 감수하고 패에서내서 없애버리는 선택지가 있는 셈이죠.



 

그렇다면 반대의 경우도 가능하겠죠. 위의 소집영장 카드를 봅시다. 원하는 만큼 돈을 소모해서 묘지의 카드를 덱의 맨위로 보낼 수 있습니다.



 

지금 저의 상황입니다. 저의 직할령에 소집영장 카드가 있고, 저번턴에 공작을 구매하였기 때문에 묘지에 공작이 한 장 있는 상황입니다.

 

패의 카드를 쓸 경우 총 9원이나 되니 소집영장은 여유롭게 쓸 수 있겠죠.




 

돈을 확보 한 뒤 소집 영장을 써서 묘지의 공작을 덱의 맨 위로 보낸 상황입니다.

 

묘지의 카드가 6->5장으로 한장 줄어들고, 덱의 경우 7->8장으로 한 장 늘어났습니다. 한장을 올렸으니 돈도 1원이 소모 되었습니다.

 

덱의 맨위에 공작이 있기떄문에, 다음턴에 저는 공작을 확실하게 드로우 할 수 있고 공작을 바로 전턴에 샀음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승점 6점을 확보 할 수 있게됩니다.

 

덱 빌딩 게임은 통상적으로 덱을 압축하는게 유리합니다만, 어쩌다보니 덱의 카드가 많아져서 승점카드를 구매한 뒤 덱을 한바퀴 돌려서 승점카드를 뽑는게 너무 오래걸린다 싶으면 방법은 많습니다.

 

이런식으로 직할령-묘지-덱을 왔다 갔다하는 게임 시스템은 제가 예전에 하던 유희왕 TCG를 생각나게 합니다. 초보자들에겐 어려운 개념이지만 저는 이런식으로 연계하는게 너무 재밌어요.

 

 


 

 

승리를 하는 수단이 꼭 공작을 모으라는 법은 없죠.

 

둘째 공주의 경우 바로 6점을 주는 첫째 공주와 달리 따로 뽑아서 시녀를 내야하는만큼 최대 10점을 주는 공주라고 볼 수 있는데

 

아예 고비용 카드를 많이 사지않고 3원짜리 시녀를 미리 5장 산뒤에 둘째 공주 빠르게 옹립 후 5장을 추가로 가져와서 덱을 한바퀴만 전부 돌려버리면 이론상 20점이 나오는 루트도 가능합니다.

 

약간 4드론 같은 느낌이라 초반에 시녀를 많이 사면 대놓고 전략이 보이긴하고 막혔을때 뒷심이 너무 부족하긴 합니다만..

 

도미니언의 경우 액션 카드의 도움없이 사유지만으로 승리하는 경우는 못봤네요. (확장팩에서 된다면 말해주세요.)






 

 

그럼 이 게임의 단점은 무엇이냐.. 라고 하면 개인적으로 직관적이지 않은 텍스트의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보드라이프에 올 정도로 보드게임을 재미있어 하시는 분들이면 상관 없다고 봅니다만, 보드게임 입문자분들에겐 부담스러운 텍스트 길이입니다.

 

최근들어 유로게임들조차 텍스트를 지양하고 직관적인 아이콘으로 제작 한 뒤 룰만 다국어로 만드는 추세를 봤을때 한글판도 없는 게임이 텍스트가 긴 건 단점이라고 봅니다.

 

다만 그만큼 다양한 효과를 적용 할 수 있어서 더 전략적으로 만들기는 좋아졌습니다.

 

소집영장 같은 경우도 그렇습니다. 이걸 쓰는 사람은 승점 카드를 빠른 타이밍에 내는 용도로 쓸 수 있다지만, 초보자가 봤을때 구매는 3원이고 효과는 2원을 주는 이런 카드에 비해 이해가 쉽지않죠.

 

저주의 마녀의 경우도 도미니언의 마녀는 그냥 저주카드 한장 주고 드로우하면 그만이지만, 여기는 일단 텍스트가 깁니다.

 

저주를 당한 사람이 또 집중적으로 먹게되는걸 방지하기 위해 첫번째 옵션의 경우 덱에 앞면표시의 저주가 없을 경우에만 앞면표시로 저주 카드가 맨밑에 들어갑니다. 그래서 한번 당한 사람은 이 저주카드를 다시 뽑아서 덱에서 사라질때까진 첫번째 옵션에 의해선 저주를 또 먹진 않습니다만.. 초보자가 보기엔 너무 길다고 불평하더군요.

 

두번째 옵션은 저주카드가 다 닳았거나 더이상 쓸모가 없다고 판단했으면 저주의 마녀를 영구적으로 제거해버릴 수 있는 옵션인데, 일단 옵션이 두개 있다보니 아무래도 텍스트가 길어 질 수 밖에 없는거죠.

 

텍스트량이 어마어마한 게임인데 한글판이 존재하지 않아서 대중적인 인기를 확보하기는 힘들다고 보고 있습니다. 일러스트도 호불호가 갈릴 테구요.

 

그렇다고 게임이 어려운건 아닙니다. 긱 웨이트(어려거나 무거움의 정도)도 도미니언과 크게 차이나지 않습니다. (살짝 높음)

 

도미니언과는 또 다른 매력이있는 게임이라 일러스트에 크게 거부감이 없으시고 덱빌딩을 좋아하신다면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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