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버 2판 혼자 2인플 돌린 후기

하이텔슈리

2,004

2018-9-29 오후 10:01

IP: 113.199.***.***

BEST

오늘과 내일 모임을 모아봤지만 참여인원이 없어서

혼자서 오늘 택배받은 엔데버 2인플 돌려봤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가장 걱정하던 게 2인플이었어요. 따로 만든 지도가 3인플에 맞춰져있으니 2인플이 괜찮을까였거든요.

그래서 혼자서라도 어떤가 돌려보자라고 생각해서 돌려봤습니다.

<2턴. 1턴은 워낙 확 지나가는 게임이라...>

변형규칙 "침묵의 함대" 적용하니 생각보다 좋네요. 2인도 괜찮습니다.

변형규칙에 "4명이 게임을 하는 것과 같은 느낌"이라고 되있었는데, 조금 과장이지만 3인플보다 더 붐비는 게임이 되겠더라고요.

규칙을 제대로 읽고 나서야 파악한 건데, 플레이어가 행동을 할때마다 중립 세력을 놓는 규칙이었습니다.

즉, 플레이어가 중립까지 두번의 행동을 하는 거죠. 그래서 3인보다 더 붐비게 됩니다.

<4턴 종료. 게임은 중반으로...>

그런데 이게 생각 이상의 면을 보여줬는데, 게임이 더 전략적이 됐습니다.

단 두사람만, 혼자서 두번의 행동이니 한명뿐인 상대의 반응을 더 치밀하게 생각해야 되거든요.

여러 사람이면 전원의 생각을 이해하기는 매우 힘드니 전체적인 판세 파악이 중요한 게임이었는데, 상대가 한명이니 계산 중심의 게임으로 변했어요.

<개인적으로 이해가 안가는 부분인 재산토큰 놓는 칸. 칸마다 왼쪽에 만들어놨는데, 현재의 상황 검산할 때 무지하게 불편합니다.

이전과 같이 토큰을 늘어놓는 게 훨씬 계산하기 편해요. 참고로 저렇게 놨을 경우 계산방법은, 건물+카드에 그려진 그 기호의 숫자-1만큼 빈칸으로 만듭니다.

위의 예를 들면 산업(첫번째줄)은 기호 7개를, 문화(두번째줄)는 기호 2개를 건물+카드로 갖춘 경우입니다.>

뭐, 혼자 했기 때문에 상대의 심리(?)를 모두 꿰고 있었기 때문에 이렇게 판단했을 수도 있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이정도면 꽤 좋아졌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에는 꼭 4인이나 5인 모아서 위업 추가해서 돌려봐야 (ㅠ_ㅠ)

<게임 종료. 적 68 vs 청 75로 청색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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