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잌후의 가이아 프로젝트 분석/공략 (3) - 기술과 라운드 부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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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9-26 오전 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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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잌후입니다. 이번에는 (고급 기술을 포함한) 기술 타일에 대한 분석글을 써 보겠습니다. 라운드 부스터는 덤입니다.

다음 글부터는 종족별 분석글 혹은 전체 종족을 아우르는 분석 요약글을 써 볼까 하는데, 바쁘기도 하고 글 재정비가 필요해서 좀 오래 걸릴 것 같네요.

1. 일반 기술 타일

일반 기술 타일은 크게 수입 기술과 다른 기술로 나뉩니다. 수입 기술 타일이란 지속적인 수입을 주는 4돈, 1광석 1충전, 1지식 1돈, 4충전 이렇게 네 개의 타일을 말합니다. 어떤 빌드를 타든 이 4개의 기술 타일 중 하나를 가져가는 것을 기본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다만 1광석 1정보 기술도 아래에서 설명하겠지만 수입 기술과 비슷한 효율을 보이고, 가이아 광산당 3점 기술도 첫 번째 기술로 가끔씩 선택되는 편입니다. 일단 수입 기술 네 가지 모두 수입 가치를 환산해 보면 비슷하기 때문에 자신에게 부족한 수입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1) 1광석 1충전 수입 (6충전)

1광산어치의 수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은근히 1충전이 낭비되기 쉬우므로 앞으로 파워 충전 수입이 많을 것 같다면 조심해야 합니다.

일반적인 오프닝에 항상 무난하게 좋습니다. 광석은 언제나 옳습니다.

2) 4돈 수입 (6충전)

1교역소어치의 수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집어 두면 게임 내내 돈 걱정은 크게 안 해도 될 정도의 수입을 벌어다 줍니다. 광산 뿌리기 오프닝일 때 가져가면 자원 밸런스가 맞아 좋습니다. 연방 토큰과 파워 액션으로 부족한 돈을 충당할 수 있다면 게임 내내 1교역소 정도면 쓸만한 정도의 돈이 벌립니다.

앞으로 광산을 많이 지을 예정이거나 혹은 앰바스라서 애초에 광석이 많은 경우에는 더 가져가기 좋습니다.

또한 교역소를 짓는 것이 자원 가치상 비효율적이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교역소 하나를 대신하는 이 기술은 수입 기술 중에서 4충전과 함께 가장 좋은 기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3) 1지식 1돈 수입 (6.5충전)

1연구소어치 수입보다 조금 많습니다. 짝수 지식 수입을 만들기 위해 가져가면 가장 좋습니다. 가령, 과학을 올리지 않는 아카데미+광산 오프닝을 할 때 1지식 1돈 수입 기술을 가져가면 4지식 수입이 맞춰지기 때문에 아주 좋습니다. 필요한 기술이 있는 게 아니라면 연구소를 하나 더 짓는 것보다는 이 기술로 지식 수입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연구소를 빨리 소모해 버리면 최후반에 원하는 기술을 싸게 (5돈 3광석) 얻기가 조금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4) 4충전

1라운드에 가져갔을 때 기준 총 24충전으로 다른 기술들보다 조금 떨어지는 것 같아 보이지만, 이 기술 타일은 파워 액션을 얻는 것을 많이 도와줘서 단순 24충전어치보다는 효율이 좋으며, 집는 라운드에도 쓸 수 있는데 이 게임은 자원의 스노우볼링이 일어나는 게임이기 때문에 실제로는 상당히 좋습니다. 또한 후반에 집게 될수록 (즉 발동시킬 기회가 적을수록) 다른 기술보다 효율이 좋아집니다.

2인 플레이의 경우 수동적 행동이 별로 일어나지 않아서 파워를 스스로 충전할 수 있는 이 기술이 특별히 더 좋지만, 반대로 4인 플레이로 파워 액션의 경쟁 요소가 심하다면 4충전 기술보다는 다른 기술을 집어서 파워 액션 경쟁에서 슬쩍 빠지는 것이 더 좋을 수도 있습니다.

파워 종족인 테란, 네블라, 타클론에게는 특별히 매우 좋습니다. 가이아포머를 사용하면서 파워도 쓰려고 하는 다른 종족들에게도 좋은데, 수동적 행동을 많이 받지 않아도 일단 파워를 다 3그릇에 보낸 다음 다 쓰고 나서 편안하게 1그릇에 있는 파워 토큰들을 밀 수 있도록 세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충전이 되어야만 파워를 터뜨릴 수 있는 가이아 프로젝트를 안 하는 아이타에게도 좋습니다.

5) 1광석 1정보 (13충전)

즉발로 자원을 한 번 주고 끝나기 때문에 첫 기술로 집기에는 미묘하지 않나... 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것을 이용해서 아카데미를 올리거나, 광산을 하나 더 짓거나, 4정보 액션을 할 수 있다면 수입 기술만큼 경제적입니다. 행성 의회의 능력이 아주 좋은 종족들은 행성 의회를 올릴 자원을 얻는 데 써도 좋습니다. 이렇게 건물을 지을 때는 1정보를 1광석으로 쓰게 되는 경우도 많지만 나쁘지 않습니다.

사실, 편하게 덮을 수 있는 일반 기술 타일이라는 점에서는 수입 기술보다 더 좋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자원으로 교역소를 올리거나 연구소를 올린다면 별로입니다. 그럴 바에야 그냥 연구소를 올리면서 목표 기술을 얻는 게 낫습니다. 초반에는 연구 트랙의 진보보다 당장의 돈과 광석이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이 기술로 정보 큐브 4개를 모아서 4정보 액션을 하는 것은 좋은데 약간 미묘합니다. 목표 기술을 바로 얻는 것과 1광석 1정보 기술을 얻고 4정보 액션으로 목표 기술을 얻는 것을 비교하면, 3정보(24충전)를 1진보 1광석(25충전)으로 바꾸는 것이 됩니다. 가치상으로야 비슷하고, 1광석이나 1진보가 당장 크게 의미가 있는지의 문제입니다. 경제나 과학 이외에도 당장 3충전을 통해 필요한 파워 액션을 먹을 수 있다거나, 1광석 + 테라포밍 1단계로 급한 광석을 당긴다거나, 2사거리를 만든다거나 하는 당장의 이득이면 좋습니다.

1광석이나 1진보가 당장 이득이 되지 않으며 다음 라운드에 정보 큐브를 만들어서 4정보 액션을 할 수 있다거나 (원하는 기술 2개를 얻을 수 있음) 다음 라운드 가이아당 점수 라운드 보너스 같은 게 있다면 정보 큐브를 아끼는 것이 나을 수 있습니다. 당장 이득이 되지 않는 예시로 1진보는 인공지능 1단계에 쓰이고, 1광석은 남는 경우가 있겠네요.

빠르게 먹고 싶은 고급 기술이 있을 경우 얻어 두면 좋습니다. 덮기 좋기 때문입니다.

6) 큰 건물 4티어

일반적으로 3티어 건물을 2-3개 짓는다고 생각해 보면 이 기술은 2-3티어를 제공합니다. 이 추가되는 2-3티어로 목표 연방 수가 가능해지면 좋은 기술이지만, 그렇지 않으면 큰 의미가 없는 기술입니다. 자원이 많고, 건물을 낮고 많이 까는 종족이거나 경제 테크를 달리고 경제 5단계까지 골인한다면 이 건물이 없어도 3연방을 충분히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닥 의미가 없습니다. 하지만 자원이 부족해서 3연방이 아슬아슬할 경우에는 좋은 기술입니다.

4연방이 목표라면 필수 기술입니다. 3연방을 목표로 하고 있더라도 이 기술이 있어야 한 턴 일찍 연방을 선언해서 일찍 얻으면 좋은 고급 기술을 얻고 싶은 경우에는 그럭저럭 의미가 있을 수도 있지만, 그냥 7점 일반 기술을 얻고 한 턴 늦게 연방을 선언하는 것보다 이득이 있는지는 고려해 보아야 합니다.

집을 거면 첫 연방을 선언하기 전 마지막으로 기술을 집을 기회가 있을 때 집습니다. 첫 연방은 보통 큰 건물 하나를 끼기 때문입니다.

여담으로 이 기술을 집었다면 중반은 되었다는 건데, 그때쯤 되면 3점 깎고 4충전은 웬만하면 하지 않도록 합시다. 이건 타클론이나 네블라도 손해가 날 수준입니다.

7) 행성 종류당 지식

초반에 얻으면 행성 종류가 부족하니 손해가 나기 쉽고, 후반에 얻기에는 더 중요한 고급 기술이 있을 수 있어 약간 애매합니다. 지식은 보통 짝수를 유지한다는 걸 생각해 봤을 때 모행성 + 가이아 + 1테라포밍 행성 두 가지로 해서 4지식이면 본전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6지식 이상 얻으면 확실히 좋지만 테라포밍을 달린 게 아닌 이상 6종류나 가지고 있기는 어렵습니다.

초반에 얻으면 보통 2지식이 되는데, 빠른 고급 기술을 노리는 특정 테크트리에서는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8) 7점

쓰레기. "그래도 이게 7점보단 낫지" 의 "7점"을 맡고 있습니다. 최후반에 점수를 올릴 방법이 이거밖에 없을 때 집는 게 일반적입니다. 고급 기술을 먹기 위해서 덮기 좋은 타일이 당장 필요할 경우 가져가는 경우도 드물게 있습니다만, 그 용도로는 행성 종류당 지식이나 1광석 1정보 기술 타일이 훨씬 좋습니다.

본인이 올라가고 있는 연구 트랙 밑에 7점 기술 타일이 깔려 있다면 5단계에 진입할 때 이 7점 기술 타일을 얻으면서 진보하면 좋습니다. 7점 기술을 안 집고 5단계에 들어가 버렸다면 나중에 기술을 얻을 때 그나마 점수 많이 주는 게 7점이라서 어쩔 수 없이 집으면서 4지식을 낭비했음에 눈물을 흘리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9) 가이아 광산당 3점

당연히 가이아 프로젝트 테크와 큰 시너지가 있습니다. 가이아 테크를 혼자 타는 경우에는 20점 이상도 벌어다 줄 수 있는 아주 좋은 타일입니다. 20점 이상이면 A급 고급 기술 수준입니다. 수입 기술처럼 초반에 집을수록 이득이 커지기 때문에 1번째로 잡아도 되고, 초반에 집으면 15-21점 정도를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자원이 부족한 종족이라면 첫 번째 기술로는 수입 기술을, 두 번째 기술로 이 기술을 잡으면 좋고, 자원이 충분히 있는 종족이라면 아예 첫 번째 기술로 잡는 게 좋습니다. 특히 행성 의회를 연구소보다 먼저 지은 테란의 경우 워낙 자원이 많아서 아무 짓도 안 해도 3연방이 무난하기 때문에 아예 첫 번째로 잡으면 가장 좋습니다.

이 기술이 특별한 이유는 고급 기술 수준의 점수를 벌어다 주면서도 연방 토큰을 뒤집지는 않는다는 점입니다. 가이아 프로젝트라는 게임에서 승점을 얻기 힘든 이유는 자원을 승점으로 바꿀 기회가 부족한 것이라는 점을 떠올려 본다면, 이 기술 자체가 큰 승점을 얻을 기회이므로 좋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200점 이상의 고득점을 노린다면 엄청나게 유용한 기술입니다.

가이아 프로젝트 테크가 어렵지만 강력한 이유는 다른 시너지를 찾을 필요도 없이 그 자체로 하나의 완성된 테크트리이기 때문이고, 그 테크트리의 중심에 이 기술이 있습니다.

2. 고급 기술 타일

고급 기술 타일은 개당 12-16점이 목표입니다. 만약 8점 이하의 점수를 주는 고급 기술 타일이 있다면, 원하는 트랙을 올리기 위해서 집는 경우가 아니면 안 좋습니다. "그래도 이게 7점보단 낫지"의 "이거" 꼴이 납니다.

크게 일찍 얻으면 좋은 기술(패스당 점수, 행동당 점수, 특수액션 자원)과 늦게 얻으면 좋은 기술(즉발 점수, 즉발 자원)로 나뉘는데, 일찍 얻으면 좋은 기술은 평균 4라운드에 집게 됩니다. 3라운드에 집으면 더 좋기는 하겠지만 점수를 주는 고급 기술의 경우 한 라운드 미뤄서 3점을 포기하고 자원을 더 챙기는 게 나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자원 특수 액션 고급 기술의 경우 한 라운드 일찍 얻는 것이 좋습니다.

아주 특수한 경우에 2라운드에 고급 기술을 집을 수 있는 경우가 존재하지만 엄청나게 막 좋은 정도는 아닙니다. 예를 들어 하이브가 급하게 2라운드에 인공지능 4단계를 찍고 3광석 특수 액션 고급 기술을 얻는 거나, 그냥 적당히 경제 테크 타는 거나 수입이 큰 차이가 안 납니다.

● A급 고급 기술

이 고급 기술들은 3-4라운드에 얻으면 20점 이상도 노려 볼 수 있습니다. 몇몇 기술은 시너지를 터뜨린다면 경우에 따라서는 30점도 충분히 나올 수 있습니다. 게임의 목표 자체를 이 기술을 최대한 빠르게 얻는 것으로 잡아도 될 정도입니다. 일찍 얻어야 좋기 때문에 수입 기술을 덮었을 때 손해가 커, 1광석 1정보 기술을 미리 가져가서 덮을 수 있게 준비해 두면 좋습니다. 또한 위성을 약간 무리하거나 건물 배치를 약간 포기하면서라도 연방을 빨리 선언하고 한 턴 먼저 집을 수 있다면 그렇게 할 가치가 있습니다. 보통 5라운드에 집을 걸 4라운드로 당겨 오는 경우입니다.

다만 시너지를 잘 활용하지 못한다면 15점 근처, 대략 B급 정도의 점수로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도 썩어도 준치라고 20점 가까이는 어렵지 않게 뽑을 수 있습니다.

1) 연방 패스당 3점

20점 이상을 어렵지 않게 얻을 수 있고 5라운드에 집더라도 평타는 갑니다. 이무런 시너지가 없었더라도 4라운드에 얻어서 1개, 2개, 3개로 패스하면 18점입니다. 이 기술을 얻고 나서 테라포밍 5단계를 수비할 수 있으면 더욱 좋습니다.

특히 연방 토큰을 일찍, 많이 얻을 수 있는 하이브, 글린, 앰바스, 제노스는 30점도 바라볼 수 있으므로 이 기술 하나만 보고 그 연구 트랙을 달려도 좋을 정도입니다. 특히 하이브와 앰바스에게는 시너지가 아주 좋습니다. 다만 아무리 하이브라도 이 기술이 항해술에 있는 경우는 그냥 포기하는 게 낫고, 매드 안드로이드는 연방이야 많지만 일단 과학부터, 그 다음에는 경제부터 달려야 하므로 포기하게 될 수 있습니다.

2) 연구소 패스당 3점

경제나 과학 위에 있으면 좋으며, 연구소당 3점 라운드 부스터가 있을 때 특히 좋습니다. 이 기술을 목표로 한다면 지식 아카데미를 올리는 대신 연구소 2개를 지은 다음 3번째 연구소를 지으면서 얻으면 가장 좋습니다. 경우에 따라 아카데미는 게임 끝까지 안 지어도 되지만, 아카데미 1개 정도는 후반에 짓고 연구소를 다시 지어서 지식을 좀 챙기는 게 좋습니다. 4라운드에 집어서 3개, 2개, 3개로 패스한다면 24점입니다.

매드 안드로이드에게는 연구소를 3개나 유지하는 것이 심각한 자원 밸런스 파괴고, 파이락은 연구소를 많이 짓는 것 자체가 어려우며, 아이타는 3지식 아카데미가 워낙 좋아서 이 셋에게는 별로입니다.

3) 진보당 2점

과학 위에 있으면 시너지가 아주 좋습니다. 하지만아닌 경우는 타이밍을 놓치면서 B급 이하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 기술을 일찍 얻으며 지식 테크를 타면 30점도 충분히 얻을 수 있습니다. 이 기술을 얻으면서 즉시 2점을 얻는 건 덤.

파이락이나 매드 안드로이드처럼 지식을 많이 쌓을 수 있는 종족들이 특히 좋아합니다. 파이락이 과학 위에 있는 이 기술을 얻었을 경우 최소 30점 이상씩 받아챙기면서 지식으로 게임을 터뜨리는 것도 가능합니다. 모든 고급 기술들 중 포텐셜은 가장 높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4) 광산 건설당 3점

본격적인 확장을 하기 전에 얻으면 아주 좋습니다. 확장을 적게 한 상태에서도 얻기 쉽도록 경제 위에 있으면 더욱 좋습니다. 지식 아카데미를 지으면서 해당 트랙을 올라가고, 4라운드가 시작할 때쯤 연구소를 지으면서 가져가면 적당합니다.

대부분의 종족들이 11-14개 정도의 건물을 짓는다고 생각해 보면 건물이 6-7개 정도 있을 때 얻으면 평균적으로 고급 기술 하나 값은 한다는 의미가 됩니다.

가이아 광산당 3점 일반 기술이나 광산/가이아 광산당 점수 라운드 보너스와 시너지가 좋습니다.

건물을 적게, 높이 지으면서도 고급 기술을 일찍 얻을 수 있는 아이타, 하이브, 앰바스 같은 종족들에게 특히 좋습니다. 이 기술이 경제에 놓여 있을 때 한정으로 하드쉬 할라도 좋습니다.

● B급 고급 기술

이 기술들은 12-16점 정도를 얻을 수 있고 종족이나 트랙, 연구 기술 등의 시너지가 나는 조합에 따라 어느 정도는 게임의 목표로 삼아도 됩니다. 다만 A급 고급 기술들처럼 20점 이상의 고득점을 내기는 힘들고 획득하는 승점에 상한선이 있습니다.

즉발 점수 고급 기술들은 후반에 얻게 되는 특성상 경쟁이 붙기 쉬워 손해가 나기도 합니다. 특히 즉발 연방당 5점 고급 기술이 그러한데, 이론적으로는 25점도 충분히 나올 수 있지만 그 트랙에 누군가가 올라오는 바람에 강제로 일찍 집어야 하기 때문에 실제로 10-15점이 되어 버리고 마는 경우가 많습니다.

5) 행성 종류 패스당 1점

당연히 테라포밍 위에 있으면 가장 좋습니다. 다른 패스당 점수 고급 기술처럼 일찍 얻을수록 좋기는 하지만 점수 포텐셜이 많이 떨어지는 편입니다. 인기가 상당히 없어 경쟁도 없는 타일입니다.

4라운드에 집으면 그럭저럭 평타를 칠 수 있고 5라운드에 집으면 좀 안 좋은 편입니다. 4라운드에 얻어서 3종류, 5종류, 7종류를 얻었다고 치면 15점. 하지만 5라운드에 얻더라도 행성 종류를 다양하게 얻었다면 B급 수준은 갑니다.

행성 종류당 지식 일반 기술이나 2정보 액션, 그리고 행성 종류 미션(중요)과 시너지가 있기 때문에 생각보다는 좋습니다. A급은 절대 안 되지만.

6) 즉발 광산당 2점

12-16점을 어렵지 않게 얻을 수 있으며 6라운드에 얻을 것이므로 최대화하기 쉽습니다. 검은 행성을 얻으면 18점까지도 가능합니다. 광산을 많이 짓게 되면서도 경쟁은 거의 없는 가이아 프로젝트 위에 있으면 가장 안정적으로 16-18점을 얻을 수 있습니다.

경쟁이 있을 경우 조금 손해가 있어도 5라운드에 얻는 게 나을 수 있습니다. 10점 이상 얻을 수 있으면 고려해 보도록 합시다.

7) 즉발 교역소당 4점

연구소를 올리면서 얻으면 12점밖에 안 들어오고 아카데미를 올리면서 얻기에는 비싼 게 흠입니다. 연구소가 부족하거나 티어 상승 때문에 어차피 올려야 하는 아카데미를 올리면서 얻거나 4정보 액션으로 얻으면 16점이 가능해 좋습니다. B급 고급 기술들 중에서는 좀 안 좋은 편인데, 16점을 얻으려면 아예 한두 라운드 전부터 계획을 짜야 하기 때문입니다. 안 그러면 8점이 되는 수도 있습니다.

교역소당 점수 라운드에는 당연히 교역소가 많아지므로 그 바로 다음 라운드에 잡기 좋은 흐름이 됩니다. 교역소당 점수 라운드에 잡기는 자원이 부족해 힘듭니다.

8) 즉발 가이아당 2점

가이아 프로젝트 테크를 탈 경우, 좋은 트랙에 이 기술이 있으면 적당히 게임의 목표로 삼을 만 합니다. 14-16점 정도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가이아 광산당 3점 기술도 좋은 트랙에 있다면 그 자체로 훌륭한 점수 엔진이 됩니다. 가이아 위에 즉발 광산당 2점 같은 고급 기술이 놓여 있다면 최고. 좋은 트랙이란 항해술, 가이아, 인공지능, 과학을 말합니다. 테라포밍이나 경제 트랙은 아무래도 가이아 트랙과 시너지가 좀 안 맞아서 올라가기 힘듭니다.

가이아 프로젝트 테크를 두 명이 타고 있고 그 두 명 다 이 기술을 노리고 올라오는 게 아닌 이상 경쟁이 없는 게 장점입니다. 보통 한 명이 가이아 프로젝트 테크를 빡세게 타면 다른 사람들은 굳이 경쟁에 뛰어들지 않고 다른 테크를 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실제로 경쟁이 붙는 건 보기 힘듭니다.

9) 즉발 연방당 5점

테라포밍 위에 있을 때가 조금 흥미롭지만, 그러면 오히려 경쟁이 심하게 붙어 큰 점수가 되지 않습니다. 심한 경쟁 요소 때문에 해당 연구 트랙을 혼자만 타고 있는 게 아닌 이상에는 10-15점이라고 보면 됩니다. 다만 해당 연구 트랙을 혼자만 타고 있다면 15점 이상은 가져갈 수 있고, 연방이 많은 종족이나 테라포밍 5단계에 진입했다면 20-25점도 가능합니다. 오직 경쟁이 잘 붙는다는 이유 하나 때문에 B급인 것일 뿐, 사실 포텐셜 자체는 다른 A급 고급 기술에 전혀 꿀리지 않습니다.

당연히 연방 토큰이 많은 글린, 하이브, 매드 안드로이드, 앰바스 등에게 좋지만, 일찍 얻을 수 없는 기술이기 때문에 경쟁이 붙어 큰 점수가 되기는 힘든 경우가 보통입니다. 15점으로 만족합시다.

10) 즉발 구역당 2점

일부러 구역에 신경써서 건물들을 배치한 게 아닌 이상 보통 10-14점 근처가 됩니다. 구역 미션이 있을 때는 그래도 괜찮은 편입니다. 보통 7점보단 낫지... 또는 그나마 점수 나오는 게 이거밖에 없네... 정도의 생각으로 집게 됩니다.

● C급 고급 기술

경우에 따라 좋아질 수는 있지만 보통 12점 이하가 됩니다. 그래도 7점 일반 기술보다는 나은 정도. 이 기술들을 얻기 위해 연방 토큰 하나를 뒤집어야 한다는 게 아까울 수 있을 정도입니다.

11) 교역소 건설당 3점

교역소를 짓는 횟수는 보통 광산보다 적습니다. 후반 라운드에 교역소당 점수가 있는 경우 괜찮을 수 있습니다. 다만 어차피 6라운드에는 건물 티어를 올리기 위해 교역소를 지어야 하는 경우가 많아 집을 만한 좋은 고급 기술이 없을 때 가져가면 생각보다는 그럭저럭 쓸만합니다.

파이락에게는 예외적으로 좋은 기술입니다. 얻는 순간부터 매 라운드당 공짜 3점.

12) 즉발 구역당 광석

추가 연방을 벌어다 준다거나 하는, 급히 광석이 필요한 경우에는 좋을 수 있지만 보통은 상당히 안 좋은 편입니다.

자원을 주는 고급 기술들이 안 좋은 이유는 원래 고급 기술을 얻는다는 것 자체가 자원을 바로 승점으로 바꾸는 기회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자원을 주는 고급 기술은 해당 연구 트랙도 올리고 연방도 하고 연구소도 지어서 힘들게 가져왔더니 거기서 나오는 자원을 다시 점수로 변환해야 한다는 숙제가 남아 있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13) 3광석 특수 액션

3라운드 안에 얻으면 상당히 좋고 4라운드에는 그럭저럭인 정도. 일찍 고급 기술을 얻을 수 있는 항해술, 인공지능, 과학 위에 있으면 좋습니다.

다만 다른 고급 기술에 비해 평타 이상이 되려면 결국 이 광석을 점수로 변환해야 한다는 숙제가 남아 있습니다. 후반 테라포밍당 점수 같은 게 깔려 있다면 남는 광석을 쉽게 점수로 변환할 수 있으므로 괜찮습니다.

수입 없는 3번째 광산을 넘지 않고, 광산을 2개만 유지하면서 교역소 이상의 건물들을 많이 짓는 방법도 있습니다.

14) 3지식 특수 액션

3광석 특수 액션 고급 기술과 마찬가지로 3라운드 안에 얻으면 좋고 4라운드에는 그럭저럭인 정도, 일찍 고급 기술을 얻을 수 있는 항해술, 인공지능, 경제 위에 있으면 좋습니다. 지식은 4지식이 맞춰져야 의미가 있는데 이 기술은 3지식만 주기 때문에, 이 기술을 얻을 예정이거나 얻었다면 매 라운드 짝수 지식이 만들어지도록 신경쓰는 것이 좋습니다.

이후 방향은 지식을 많이 얻을 것인가, 아니면 이 기술로 지식을 충당하고 돈과 광석을 더 얻을까 중에서 선택하면 됩니다. 지식을 많이 얻으려고 할 경우 인공지능을 조금 일찍 올라가기 시작해서 정보 액션을 노리는 것이 좋습니다.

지식은 그래도 직접적으로 점수가 나오기 때문에 신경을 조금 덜 써도 됩니다만, 아무래도 인공지능을 올려 정보 액션을 하거나 수입에 신경써서 라운드 보너스를 따라가는 등의 작업이 뒷받쳐주지 않으면 여전히 C급 기술일 뿐입니다.

15) 1정보 5돈 특수 액션

정보 큐브는 라운드 보너스 없이도 직접적으로 정보 액션을 통해 바로 점수로 바꿀 수 있고, 4돈 기술이 좋은 수입 기술이듯이 비효율적인 교역소의 수입을 대체하는 이 기술은 자원을 주는 고급 기술 중에서는 좋은 편입니다. 마찬가지로 항해술, 인공지능, 경제, 과학 위에 있으면 좋습니다. 경제 위에서 얻었다면 돈 걱정은 아주 끝났다고 봐도 됩니다.

하드쉬가 경제 위에서 얻었다면 얼른 행성 의회를 지읍시다.

3. 라운드 부스터

라운드 부스터의 용도는 두 가지로, 자원을 얻거나 점수를 얻는 것입니다. 주로 1-3라운드에는 자원 위주로 택하고 4-6라운드에는 점수 위주로 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강조하지만, 가이아 프로젝트는 자원을 점수로 바꿀 기회를 얼마나 잘 얻느냐가 중요한 게임이니까요.

1) 정보 부스터 (11충전)

1라운드 깡패 부스터 4가지 중 첫째. 사거리 부스팅으로 모행성에 들어가도 좋고, 항해술 2단계를 찍은 후 가이아 행성에 들어가도 좋고, 정보 큐브 4개를 모아서 4정보 액션을 해도 좋습니다. 1라운드에 정보 큐브를 모을 수 있는 방법으로는 기본 1개에 더해 정보 부스터, 항해술 1단계, 인공지능 1단계, 1광석 1정보 기술, 정보 아카데미 건설, 프리 액션이 있는데 아무래도 부스터로 하나가 들어오면 매우 편합니다.

정보 큐브가 귀하다는 것을 감안하면 1라운드가 아니더라도 언제나 무난하게 좋습니다. 특히 인공지능 트랙을 달린다거나 종족 특성으로 인해 정보 큐브가 많으면 더욱 좋습니다. 또한 가이아당 점수 라운드에는 이 정보 큐브가 3-4점을 덤으로 얻으며 행성 하나가 될 수도 있습니다.

정보 큐브를 광석으로 바꿀 수 있다는 걸 감안하면 광석과 돈을 동시에 쓸만하게 주는 유일한 부스터입니다.

2) 테라포밍 부스터 (11충전)

1라운드 깡패 부스터 4가지 중 둘째. 붙어 있는 1테라포밍 행성에 들어가는 데 씁니다. 게임 중반에도 테라포밍을 올리지 않았다면 충분히 집을 만합니다.

테라포밍 3단계까지 도달해 테라포밍당 1광석일 경우에도 아주 나쁘지는 않은 편이나, 되도록이면 승점이 붙어 있는 다른 광석 부스터를 가져오는 것이 좋습니다.

설계가 잘못되었을 경우 테라포밍을 낭비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으니 주의하도록 합시다.

3) 사거리 부스터 (10충전)

1라운드 깡패 부스터 4가지 중 셋째. 멀리 있는 모행성에 들어가는 데 씁니다. 특히 정확히 사거리 +3이 필요한 경우에는 더욱 좋습니다. 이후에도 사거리가 짧다면 충분히 가져갈 만합니다. 단, 사거리 부스팅은 1테라포밍 파워 액션과 같이 할 수 없기 때문에 모행성이나 가이아 행성에 들어가는 데만 쓰도록 합시다. 멀리 있는 차원 변형 행성에 가이아 포머를 날려서 추후 확장의 발판으로 써도 좋습니다.

마찬가지로 설계가 잘못되었을 경우 사거리를 낭비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으니 주의하도록 합시다.

정보 큐브로 점프를 할 수 없는 글린이나, 정보 큐브가 없는데 주변 행성을 모두 점령당해 구석에 갇힌 경우 구원자가 될 수 있습니다. 정보 아카데미를 올리지 않은 글린을 상대로는 이 라운드 부스터를 못 가져가게 하는 것만으로도 큰 견제가 됩니다.

파워 수입이 없는 상태의 타클론 같은 경우 2충전은 1광석 또는 3돈을 의미하니 더욱 좋습니다.

4) 파워 토큰 부스터 (5충전 or 13충전)

파워 토큰이 정 급한 경우에는 집을 만하지만, 파워 토큰은 부족할 때만 늘리는 것이 의미가 있다는 점에 주의. 가이아 프로젝트 테크를 타는 경우 가이아 프로젝트 1단계를 찍는 그 순간부터 파워 토큰이 부족하기 때문에 아주 좋은 라운드 부스터입니다.

예외적으로 위성 개수 미션이 있는 경우에는 파워 토큰 = 위성 개수이기 때문에 이걸로 미션에서 등수 이득을 볼 수 있다면 좋습니다. 물론 등수가 변하지 않는다면 그닥.

아이타야 당연히 파워 토큰 2개면 기술 0.5개기 때문에 무조건 좋고, 파워 토큰이 다른 종족보다 많이 필요한 네블라에게도 좋습니다. 테란이 조금 흥미로운 케이스. 1라운드에 파워 토큰 부스터를 집으면 6/4/0이 되고, 이 라운드 부스터는 1라운드에 워낙 인기가 없어 선턴을 잡아도 충분히 가져갈 수 있습니다. 그러면 4/4/0이 아닌 6/4/0으로 시작하는데다가 선턴이고 가이아포머가 이미 있기 때문에 첫 턴에 가이아포머를 보내면서 0/4/0으로 깔끔한 출발을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종족들이 2/4/0으로 시작하므로 파워를 안 터뜨리고 4파워를 모으려면 6충전이 필요한데 테란은 이러면 4충전이 필요하므로 파워를 안 터뜨린다는 가정 하에는 충전상 이득이라고 볼 수 있는데다가 파워도 깔끔하게 돌아 최고의 라운드 부스터 중 하나입니다. 1테라포밍 파워 액션을 먹어도 좋고.

5) 광석(지식) 부스터 / 지식(광석)부스터 (10충전)

1광석 라운드 부스터 중 하나입니다. 다음 라운드 지식 수입을 계산했을 때 다음 라운드에 총 지식이 짝수면 안 좋고 홀수면 좋습니다. 사실, 짝수더라도 자원 가치로는 그럭저럭 괜찮기 때문에 초반에 큰 생각 안 하고 집기에는 무난하게 괜찮은 편입니다.

유일하게 홀수 지식으로 시작하는 매드 안드로이드에게는 1라운드에 가져가기에 최고의 부스터 중 하나입니다. 이 경우 1라운드에 경쟁이 가장 덜한 2지식 파워 액션을 선점해서 4지식을 만들고 1라운드부터 진보를 세 번 할 수 있습니다.

6) 광석(광산) 부스터 (5충전+승점)

1광석 라운드 부스터 중 하나입니다. 그냥 무난합니다. 당연하지만 광산을 지을 것을 권장하는 라운드에 가져가면 시너지가 있습니다. 이번 라운드에 광산당 2점 고급 기술을 집을 예정이어도 좋습니다.

6라운드 한정으로 광산을 짓는 데 드는 테라포밍+2돈+1광석 비용이 이미 1점을 초과한다는 점을 생각해야 합니다. 광산을 지을 것을 권장하는 다른 보너스(미션, 라운드 보너스, 연방을 위한 티어 상승)가 없으면 별로입니다.

돈이 허락한다면 1점을 위해 교역소를 안 올리고 광산인 채로 넘겨도 됩니다. 어차피 총 수입의 가치에 큰 차이가 없기 때문입니다.

광산을 쉽게 많이 지을 수 있는 란티다나 글린 같은 종족이 좋아합니다.

7) 광석(교역소) 부스터 (5충전+승점)

1광석 라운드 부스터 중 하나입니다. 마찬가지로 무난하고, 교역소를 지을 것을 권장하는 라운드에 가져가면 시너지가 있습니다. 이번 라운드에 교역소당 4점 고급 기술을 집을 예정이어도 좋습니다. 다만 광산을 2개까지 줄이면서 교역소를 짓는 게 아닌 한, 교역소를 짓는 것 자체가 자원적으로 그닥 이득이 없는 행위이기 때문에 아주 좋은 건 아닙니다. 이번 라운드에 교역소를 짓는 것에 집중한다면 그 다음 라운드에 돈이 넘치고 광석이 적을 것입니다. 돈이 넘치는 것은 광석이 넘치는 것보다 안 좋기 때문에 이것도 문제입니다.

이 라운드 부스터를 집을 예정이라면 교역소가 판에 적은 상태로 끝내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쉽게, 싸게 교역소를 지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교역소가 많은 상태로 시작하면 라운드가 끝날 때에는 연구소가 되어 있어 교역소가 생각보다 적을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6라운드에는 교역소를 짓는 데 드는 3돈+2광석이 거의 2점이라는 점을 생각해야 합니다. 광산과 달리 교역소는 미션에는 도움이 안 되므로, 연방을 위한 티어 상승 정도가 아니면 큰 의미가 없게 됩니다. 게다가 남는 자원으로 연구소를 지어 기술을 얻을 때마다 2점씩 손해를 보게 된다는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8) 4돈(가이아) 부스터 (6충전+승점)

가이아 테크로 가고 있을 때는 그럭저럭 괜찮은 점수를 벌어다 줍니다. 경우에 따라서 최대 8점까지 가능하니까, 광석(광산)이나 광석(교역소) 라운드 부스터와 비슷한 정도라고 보면 됩니다.

돈이 부족할 경우 점수가 0-1점에 불과하더라도 4돈만 보고 집으면 값어치는 하는 편입니다. 가이아 테크의 경우 광산은 짓기 쉬운데 교역소가 부족해 돈이 딸리는 경우가 많으니 더욱 좋습니다.

9) 지식(연구소) 부스터 (5충전+승점)

지식(광석) 부스터와 마찬가지로 다음 라운드 지식이 홀수일 때 집으면 좋습니다. 이 부스터를 집음으로써 4지식이 채워졌고 패스할 때 연구소가 하나만 있었어도 일단은 이득이라고 생각해도 됩니다.

다만 건물 분석 글에서 이야기했듯 연구소 2개보다 지식 아카데미 하나가 좋기 때문에 0점 대신 6점을 얻기 위해 연구소 2개를 짓는 경우 약간의 손해는 감수해야 합니다. 그래도 0점보다는 6점이 낫지만.

단, 패스시 연구소당 3점 고급 기술을 얻었거나 이번 라운드에 얻을 예정이라면 1지식 따위는 무시하고 점수만 보고 집어도 됩니다. 연구소 3개를 짓고 패스하면서 18점을 얻는 것은 엄청나게 효율적입니다.

10) 4충전(큰 건물) 부스터 (4충전+승점)

1라운드 깡패 부스터 4가지 중 넷째이자, 큰 점수 포텐셜을 가지고 있는 개사기 부스터. 모든 부스터 중 일반적으로 따지자면 원탑입니다. 심지어 큰 건물당 5점 라운드 보너스가 깔려 있다면 집기 더 좋습니다. 후반에 가면 오직 이 부스터를 가져갈 수 있느냐 마느냐 때문에 일부러 선패스를 하거나 턴을 질질 끄는 것도 볼 수 있습니다. 정보 아카데미의 특수 액션으로 정보 큐브 하나를 얻는 것보다는 12점을 수비하는 것이 다섯 배는 중요합니다.

1라운드에 집으면 2광석 파워 액션을 선점할 수 있게 하여 아카데미+광산 스타트를 무난하게 해 주고, 4점의 보너스도 줍니다. 후반 라운드에 집을 경우 웬만한 종족은 아카데미 하나와 행성 의회로 8점은 얻을 수 있으며, 6라운드에 가져가면 12점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다른 라운드 부스터가 8점을 얻기 위해서 얼마나 아등바등 노력해야 하는지 생각하면 충분히 사기적으로, 8점 이상 얻을 수 있는 경우에는 4충전이 통째로 낭비되더라도 가져갈 만합니다. 다만 4점 이하가 될 경우에는 별로입니다.

행성 의회를 올렸고 경제나 가이아 프로젝트 테크를 타고 있는 경우 충전이 과하게 많이 들어와 넘치기 쉬우므로 조심해야 합니다...만, 방금 말했듯 8점 이상을 얻을 수 있다면 넘치는 대로 놔 두고 그냥 가져가도 됩니다. 너무 많이 넘친다 싶으면 (6충전 이상) 오직 충전을 흡수하기 위해서 가이아포머를 이번 한 라운드만 안 보내는 것도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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