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툴루 워즈 펀딩이 아쉬운 이유..

스타후르츠

2,201

2016-7-14 오후 9:56

BEST

사실 엄청 고민끝에 펀딩을 하기는 했습니다만, 사실 내일까지도 고민은 할듯 하네요.ㅠㅜ

300명을 채우기 벅차보이고 아쉬운 마음에 글 써봅니다.

1. 시기상 "블러드 레이지" 출시와 너무 겹쳤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영향력 게임중 하나가 바로, "카오스 인 디 올드월드"입니다.

워해머 판타지 세계관으로, 4대 악마가 세상을 나눠먹는 게임 플레이로 크툴루워와 상당히 비슷합니다.

그리고, 이 게임의 디자이너가 바로 블러드 레이지의 디자이너죠. 이 게임으로 나름 큰 호평과 인기를 얻게 됩니다. 추후 LCG에도 손을 대죠.ㅎㅎ

킥스타터 때에도 크툴루워의 룰을 봤을때 게임이 재미없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되기는 했습니다. 올드월드의 간략 버젼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비슷한 면이 많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호불호가 생긴것 같습니다. 올드월드의 "유닛 업그레이드" 라든가, "이벤트 단계" 등의 요소가 없어서 조금 심심하지 않나? 라는

평가를 꽤 보았거든요.

반면에 블러드 레이지는 디자이너가 올드월드의 호평을 바탕으로 더욱 발전시켜 만들어 다들 아시다시피 대박이 터집니다.

크툴루워의 자체 게임성으로 고민하시는 분들은 큰 걱정은 안해도 될듯합니다. 다만, 바로 코앞에 저 블러드 레이지가 있다는것이죠..

2. 다들 그러시겠지만, 가격이!!

해외 리뷰어들도 그랬지만, 피규어가 아무리 크고 좋아고 해도 200달러나 나가는건..;; 거기다 개인판과 다른 보드도 얇은 재질이고..

기회비용에서 생각했을때 이 가격으로 살수있는 게임들을 머릿속에 떠올려보면 안지르게 되는것 같습니다.

조금만 기다리면 10만원 이상 싼 블러드 레이지가..

몇일 전, 러브크래프트 흉상을 증정하는 등의 이벤트는 너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저도 러브크래프트 흉상에 못 이겨 펀딩을 하기도 하였고..

하지만, 위에 두가지 이유에서 좀 아쉽다고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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